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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4 21:17:00

켄달(킹덤 언더 파이어)


1. 소개2. 작중 내역3. 기술표

1. 소개

킹덤 언더 파이어의 후속작 크루세이더와 히어로즈의 나오는 인물이다. 담당 성우는 최석필. 서클 오브 둠에서는 박만영이다.

에클레시아의 속국 아질리아 출신으로 에클레시아 성기사단 2군단 장수다. 아질리아 출신임을 반영했는지 그의 갑옷은 케이져와 비슷한 형태다.

2. 작중 내역

성지 탈환이라는 신의 계시를 받은 교황의 명으로 성지를 되찾기 위해 파견되는데 이번 성지탈환 작전에는 뭔가 의심스럽지만 내색하지 않고 맡은 임무를 수행하던 중, 비무대장 발터를 잡으라는 교황의 명에 그는 당황하고 뭔가 일이 있음을 직감하지만, 말을 하지 않고[1] 발터를 잡고자 발터가 향한 노바르도로 향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발터와 재회해 싸우고 왜 에이션트 하트를 차지해서 이곳으로 왔냐고 묻는데 오히려 에이션트 하트를 차지하려 했던건 교황이었다면서 진실을 보라는 말을 듣는다. 직후, 교황군이 동굴을 봉쇄했단 말과 동굴에서 에이션트 하트를 깨면서 그 곳에서 강림한 엔카블로사와 이생물체로 혼란스러운 군대를 추스리고 퇴각한다.[2]

켄달 입장에선 평범한 성지 탈환이라고만 여겼던 일이 갑작스럽게 에이션트 하트와 교황, 비무대까지 엮어 전혀 알수없는 이상 사태가 일어났으니 참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일이었을 것이지만 어떻게든 병사들을 추스리고 에클레시아로 돌아온다. 이때 듀에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변이체들이 여기까지 쫒아오지 않는 것과 변이체들이 커튼 안에서만 움직일수 있단 것을 알아챈다. 동시에 이버너스 힐 부근에서 커튼을 빠져나왔지만 현재 커튼이 토우켄 클리프 쯤에 위치한다는 것에 커튼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단 것을 알아낸다. 이후 생존한 비무대원으로 부터 이 일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느냐고 묻고 어떻게 교황과 비무대가 에이션트 하트를 얻었는지만 알게되었을뿐, 자세한 상황을 알수는 없었다.[3] 이후 레그나이어가 구출해 사자로서 보낸 게럴드와 다시 만나지만 게럴드도 원수인 레그나이어에게 구출되었단 것에 레그나이어를 죽이지 못한게 한이라면서 정작 알려줘야 할 걸 안알려줬고 좀 쉬다가 다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으나 밤이 되자마자 몰려온 변이체들을 보고 커튼이 여기까지 온건가 했지만 게럴드가 레그나이어에게 들은 말로 변이체들은 햇빛만 없으면 얼마든지 움직일수 있단 말에 밤을 새서 변이체들을 막아낸다. 그렇게 막아내고 나니 커튼이 바로 앞까지 와있었고 게럴드에게 히로니덴군이 융스부르크에 있단 말에 지금 당장 1주일 정도의 군량만 챙겨서 바로 융스부르크로 이동한다. 듀에인이 병사들이 너무 지쳤다고 하지만 이대로 가나간 밤쯤 되면 에클레시아는 완전히 커튼에 휩싸여 밤낮없이 변이체와 싸우게 될 터이니 힘들더라도 이동해야 한다고 하면서 융스부르크로 이동하지만 도착하니 밤이 되고 어떻게든 변이체들의 추적을 떨치며 융스부르크에 도착하지만 융스부르크는 이미 전멸한 상태. 이대로 모든게 끝나나 했지만 라인하르트가 구원부대로 오고 이대로가나 따라가나 어떻게 죽든 마찬가지라고 듀에인이 말하자[4] 함께 칼리샤이어로 향하게 된다. 이때 엘렌으로부터 레그나이어가 전달하려던 메세지[5]를 듣게된다.

그리고 칼리샤이어에서 레그나이어에게 엔카블로사의 진실, 빛과 어둠의 세기와 엔카블로사를 없애는 방법을 듣고 그와 잠시 동맹을 맺어 엔카블로사를 없애는데 성공하나 그도 레그나이어와 함께 이계로 가버리고 만다. 그리고 발터와 함께 꼼짝없이 이계에 있으나 차원의 문이 열렸다는 발터의 말을 듣게 된다.

서클 오브 둠에서는 처음에는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 하는지 확신이 없는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다가, 반쯤 정신이 무너지고 변이가 진행중인 발터를 만나고 그를 돕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발터는 결국 소멸했으며 그의 의지를 받게 된 후 원래 세계로 돌아가려는 의욕이 생겼으며 엔카블로사의 이계를 빠져나가고자 움직이게 된다. 결국 빠져나오는데 성공하고 문라이트의 조언을 따른 덕분에 정신도 온전히 유지했지만 그 반대급부로 육체의 변이는 더 심해진다는 경고를[6] 엔카블로사에게 받았으며[7][8] 그는 어찌되었든 레그나이어와 켄달이라는 2명의 뛰어난 변이체가 빛의 세기로 돌아간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기쁘다며 쿨하게 보내줬다. 켄달은 인간의 육체를 유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빛의 세기를 지키기 위해 싸울 거란 말을 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간 걸로 보인다. 단, 엔카블로사가 말하길 세기의 순환을 계속 틀어막으면 빛의 세기에 있는 베르시아와 엔카블로사의 어둠의 차원의 경계가 흐릿해지며 점점 섞이게 되어 모든 세계가 붕괴된다고 한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사실 어느 쪽이 정의롭다고 단정하기가 진짜 애매하다. 엔카블로사의 말에 따르면 빛의 세기가 노쇠하면 어둠의 세기로 교체되어 어둠의 세기가 노쇠할 때까지 수면기에 들어가고 어둠의 세기가 노쇠하면 다시 빛의 세기가 시작되어 어둠의 세기가 수면기에 들어가는 건 차원의 주인들의 의지마저 상회하는 절대섭리라서 이를 거역하면 질서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모든 세계의 존속에 악영향을 끼치는데 어둠의 세기가 성숙기에 도달했고, 빛의 세기는 노쇠하여 한계에 달했는데 자연적인 순환이 막혀 있는지라 파괴적인 수단으로 다시 순환을 이어야 한다고 한다. 니블이 세기의 순환을 틀어막는 건 분명히 빛의 세기의 생명체들에 대한 애정 때문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망하는 결말로 가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엔카블로사가 하는 일은 잔혹하지만 세계의 유지를 위해 불가피한 일이라 상당히 아이러니한 일이다. 한마디로 세계관 자체가 답이 없다.[9]

더 크루세이더의 켄달 스토리 에필로그를 보면 서클 오브 둠에서 엔카블로사의 차원을 빠져나오는데 수십년이 걸렸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 전후 게럴드가 공훈을 인정받아 히로니덴 서부를 20년 동안 통치하고 그 뒤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났음에도 결국 켄달을 비롯한 모두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나오기 때문이다. 히어로즈 발터 엔딩에서 30년 정도 지나서 차원의 문이 다시 열렸다고 한 걸 감안하면 최소한 30년은 지났을 수도 있다.

킹덤 언더 파이어 온라인에서는 엔카블로사의 이계에서 빠져나오는 것에 성공했지만 어떻게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그 자신을 빼고 아무도 모른다. 그의 신념은 예전과 달라지지 않았지만 그가 갑옷을 벗은 모습은 아무도 보지 못했다는 것과 갑옷 너머 눈빛이 전과 달라진 느낌을 줬다는 설명을 보면 결국 갑옷 내부의 육신이 큐리안처럼 변이체가 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킹덤 언더 파이어 2에선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서클 오브 둠에서는 문라이트나 엔카블로사의 언급으로 레그나이어와의 라이벌 구도라도 만들어질 듯한 떡밥이 나왔지만[10] 2편이 망해버려 영원한 맥거핀이 됐다. 또한, 그 역시 어둠의 차원에서 진실의 책을 읽었고 엔카블로사에게 세기의 순환의 진실을 들었다. 거기다가 그 역시 변이체라서 언제까지 인간사회에 어울릴 수 있는지도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한 처지였는지라 과연 자기 신념을 끝까지 지킬 수 있었는지도 알 수 없다. 어느 길을 택하든 간에 해피엔딩은 아니었을 것이다. 물론 2편이 망해 행보를 영영 알 수 없어졌지만.

3. 기술표


[1] 정확히는 도대체 발터가 뭣때문에 노바르도로 향했고 거기서 에이션트 하트로 뭘 하려는 거냐며 교황에게 물었지만 교황이 다시 탈취하고 나면 알려주겠다면서 묵살했다. [2] 이때 스토리상 변이체들의 레벨이 50으로 나오는지라 부대 육성이 잘 안되어 있다면 개고생 할수 있다. 물론 컨트롤을 잘하면 여기 나오는 변이체들을 마구 죽이고 군자금과 경험치를 왕창 벌고 나올수 있다. 다만, 변이체들이 엔카블로사 주위에서 무한리필되기 때문에 장궁병은 변이체가 리젠되는 위치에서 멀리 피신시키고 중장기병을 쉴새없이 굴리면서 켄달 부대에 열심히 힐링을 써주는 걸 잊지 말자. 덤으로, 토마스로 부관용 화염마법을 열심히 써주자. 이때 토마스가 '신의 이름으로!'를 외치는 걸 지겹게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근처에서 다른 휴먼, 마족 부대가 변이체들의 공격을 못버티다 전멸하는 경우 공격목표가 켄달의 부대들로 바뀌는지라 파랗게 표시된 부대들의 상태를 반드시 체크하며 뒤로 물러설 타이밍을 체크하자. [3] 비무대원 부터가 믿을수 없는 일에 정신이 반쯤 나갔는데다가 이 친구도 정확한 전후관계를 아는게 아닌지라 그냥 어디가서 얻었고 계시대로 깻는데 이 일이 일어난것에 다크 놈들이 우릴 속였다며 죽일 놈들이란 말만 반복한다. 그나마 얻은 정보는 에이션트 하트를 찾는데 다크 엘프가 도움을 줬단 것 정도. 그리고 이 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히어로즈의 발터 스토리에서 나온다. [4] 켄달은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장군! 변이체가 몰려옵니다!', '후위대가 전멸했습니다!' 같은 급박한 소식들이 계속 들려오자 결심을 굳힌 걸로 보인다. [5] 엘렌은 '병력과 배털룬을 지원해주면 엔카블로사를 쓰러뜨릴수 있다'고 전했는데, 사실 이건 시간이 없어서 요점만 말한 것이다. 레그나이어 본인이 한 말은 '배털룬과 소환마법사를 지원해달라' 였고, 이 말을 하기 전에 사태가 일어나게 된 이유와 앞으로 닥치게 될 위기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6] 레그나이어가 2차 영웅전쟁 이후 무사히 빛의 세기로 돌아올 수 있었던 건 에인션트 하트의 힘으로 무한체가 된 상태라 변이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한체로 돌아온 후 다시 어둠의 차원에 들어갔을 때는 엔카블로사가 이젠 유한체라서 너도 변이를 피하지 못할 거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7] 켄달이 문라이트와 대화할 때 처음에는 켄달에게 큰 기대를 안했지만 켄달이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생기자 정신의 변이를 막는 일에 도움을 준 것이라고 했다. 그가 어둠의 세기를 막는 일에 나서줄 것을 원하며 자신은 돌아가지 못하는 신세라 그에게 기대를 건듯하다. 또한, 변이체가 된 레그나이어를 저지할 수 있는 건 역시 똑같은 변이체인 켄달 밖에는 없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다만, 문라이트 역시 정신체, 그중에서도 빛의 세기를 지켜야 한다는 의지만 강하게 남아있는 정신체여서 뭔가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엔카블로사는 그런 문라이트에게 켄달의 정신과 의지를 유지시키면 맨정신으로 육체가 변이되는 고통을 그대로 겪어야 하고 베르시아가 어둠의 세기로 전환되면 변이체가 된 육체로 빛의 세기로의 순환이 일어날 때까지 계속 지내야 한다며 그를 돕는다고 하면서 지독한 짓을 벌이고 있다며 디스하기도 했다. [8] 그래서 너무나도 순수한 나르시스트인 듀에인이 변이가 일어나지 않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놀랐으며, 변이체가 되고 싶다고 요구한 라인하르트에게는 별 미친놈이 다 있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로 변이체가 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죽느니만 못한 일이다. [9] 더욱 아이러니한 건 이렇게 세상의 탄생과 파멸이 반복됨에도 문명은 발전한다는 것이다. 셀린 캠페인에서 문라이트가 진실의 책에서 먼 미래에 프로그램과 메모리라는 용어가 사용된다는 걸 배웠다고 말한 걸 감안하면 베르시아에도 현대 문명의 디지털 시대가 올 가능성이 있는 듯. [10] 다만, 엔카블로사는 레그나이어에게 '또 다른 변이체 하나(켄달)가 그대를 견제하려고 할 수 있으니 그를 경쟁자로 생각하라. 어느 쪽이든 난 뛰어난 자를 원하며 그대가 좀 더 뛰어난 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변이체 레그나이어가 변이체 켄달보다 다소 우위에 있다고 봤다. 자신이 켄달을 정신지배할 수 있지만 일부러 봐주고 있는 거라고 문라이트에게 말했던 걸 보면 켄달을 보험 내지 사이드 옵션 정도로 생각한 걸로 보인다. 케이져 정도만이 레그나이어(릭 블러드)를 상대할 수 있는 강자였고, 그가 엔카블로사의 차원에서 결국 켄달이나 레그나이어에 의해 죽었으니 레그나이어에게 미치지는 못하나 그를 죽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유일한 존재가 켄달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변이체가 됐다지만 일개 성기사였던 켄달이 레그나이어를 죽일 수 있는 변수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켄달도 강자축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