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리스 전투에서 국왕 조라더스가 전사하고 델피니아군이 케이파드까지 진격해오자 급히 왕위에 오른 나젝크 융크의 지휘아래 맞서 싸우지만 국왕이자 총사령관인 나젝크가 전체적인 지휘는 안하고 일개 무장처럼 창들고 설치다가 결국 그린디에타 라덴에게 죽었다. 전체적인 지휘가 안되는 탄가군은 델피니아군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고... 결국 2차례의 전투를 모두 대패하고 성안으로 도망치는 패잔병들을 따라 델피니아군이 진입하면서 케이파드 성도 함락되었다. 이런 것도 대비하여 패잔병으로 델피니아군이 위장하여 이들도 문제없이 성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그지 못하게 막게하며 싸웠던 탓이 컸다.
이리하여 서자인 비퍼스가 새롭게 탄가 국왕으로 제위하는데 비퍼스는 머리도 좋지만 성격이 유순하고 무엇보다 전쟁에 대하여 반대하였기에 아버지인 조라더스에게 찍혀있던 터라 그가 제위할지 몰랐던 분위기였다. 그린디에타는 탄가의 국왕을 한달도 안되는 기간 동안 두명이나 저세상으로 보냈기에 다음 국왕인 비퍼스에게 "네 아버지와 형을 죽인건 나니까 원망 하려면 나에게 하라."고 했다. 비퍼스는 우선 전쟁으로 엉망인 자국을 안정시키면서도 아버지와 이복형을 죽인 그린디에타에게는 그리 반감이나 증오도 없었다. 다 아버지나 형이 자초한 일이었고 그 둘에 대한 복수보단 나라를 안정시키는 게 먼저라고 여겼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