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nevil[1]
1. 개요
1998년 미드웨이가 제작/발매한 아케이드 용 3D 건슈팅 게임. 콘솔로는 이식된 적이 없다. 사운드 트랙이 발매되었다. 이 게임은 1962년 걸작 흑백 공포 영화 '영혼의 카니발'(Carnival of Souls)[2]로부터 영감을 얻어 개발되었다고 한다.풀폴리곤을 쓴 건슈팅게임이나 그래픽은 지금보면 그저 그렇다. 또한 프레임도 20프레임 수준이다.[3]
영어권 레트로게임 리뷰 사이트인 하드코어 게이밍 101에 관련 특집 기사가 있으니 스크린샷 등을 보려면 이쪽을 참조하자.
라이프가 스톡제가 아닌 게이지방식으로, 하우스 오브 더 데드와 비슷하겠지만 적이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공격해 데미지를 주고 일부 패턴이 회피불가일 뿐만 아니라[4] 피격 이후 곧바로 피격시 짧은 무적시간이 없으므로 난이도는 상당한 편. 게임 난이도를 Very Hard로 설정하면 체력 절반이 순식간에 날라가는 상황도 나온다.
2. 스토리
아이오와 주에 있는 '그린 밸리'라는 작은 마을에는 옥수수 밭을 한참 넘어가면 이상한 느낌이 드는 오래된 공동묘지가 있다. 이 공동묘지에는 비극적인 전설이 얽혀있다.전설에 의하면, 아주 아주 옛날에 그린 밸리에 카니발이 열렸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 카니발에다가 방화를 했고, 카니발 사람들은 구조를 받지 못하고 불길속에서 모두 소사했다. 마을 사람들은 카니발에 불이 난 걸 알았지만 구하러 오지 않았고, 카니발 일원들이 타 죽는걸 방관하기만 했다.
비극이 일어난 후, 이 사건은 은폐되었고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으며 어느 누구도 사고 현장에 가까이 가지 않았다: 어린 아이들 몇몇이 사고 현장으로 놀러 갔다가 실종된 후로는.
너무나도 오랫동안 내려져 오는 이야기라서 이 사건이 진짜로 벌어졌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리고 현재 시점. 아이오와 주 그린 밸리에 살고 있는 주인공인 자콥과 리사는, "루드휘그 본 토켄테커 박사"[5]의 묘비에 달려있는 구멍에 금색 코인을 넣으면 공포의 놀이공원이 나타난다는 전설을 조사하러 공동묘지에 간다. 전설에 의하면 그 공동묘지는 토켄테커 박사를 비롯하여 오래전 화재 사고로 죽은 카니발 일원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들은 그 공동묘지에서 진짜로 그렇게 하다가 전설의 놀이공원에 들어가게 된다. 그들은 거기에서 실제로 공포체험을 하면서 좀비, 곤충, 괴물들을 상대한다. 마지막으로 토켄테커를 상대하면서 공포의 놀이공원은 붕괴된다. 다음날 아침, 생존자들이 기절에서 깨어나보니 공포의 놀이공원은 언제 그런게 있었냐는듯 온데간데 없어졌고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그들은 일상으로 돌아오나 싶었으나... 자콥이 다시 코인을 넣으면서 이 체험은 반복된다.
3. 게임플레이
3.1. 스테이지
전 4스테이지. 각 스테이지는 미국 1950년대 놀이공원을 테마로 한다. 보스는 두개의 스테이지에서 하나지만 헌티드 하우스, 프리크 쇼와 빅 탑은 중간보스와 보스 모두 존재.It's the freak show! The freak show, see the strange and bizarre. Step right up, we'd love to see you. We think you... Could be the star!!
(기인 열전의 시간이다! 기인 열전… 이상하고 기묘한 것들이 많아. 기대하라고. 네놈을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군… 저 하늘의 별로써 말이지!!)
(기인 열전의 시간이다! 기인 열전… 이상하고 기묘한 것들이 많아. 기대하라고. 네놈을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군… 저 하늘의 별로써 말이지!!)
- 프릭 쇼 (Freak Show) : 기형 인간들이 나오는 스테이지. 중간보스와 보스 출몰.
Welcome to the Haunted House. Meet a ghoul who lost her head. If you like to stay and join us, you are always welcome... Alive or dead!!
(공포 특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 저 머리 없는 망자들을 보라고.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환영해. 죽든 살든 말이지!)
(공포 특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 저 머리 없는 망자들을 보라고. 우리와 함께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환영해. 죽든 살든 말이지!)
- 헌티드 하우스 (Haunted House) : 유령의 집을 무대로 한 스테이지. 주로 좀비가 나온다. 중간보스와 보스 출몰.
What goes up, must come down. Now you are headed for Rickety Town. Ride all the Rides, have some fun. Then eat your heart out... On a sesame seed bun!!
(오르면 내려와야하는 법. 지금 리케티 타운에 도착했어. 탈것 좀 타고 즐기라고. 그리고 마음 다잡으라고.. 참깨빵 위에서 말이지!)
(오르면 내려와야하는 법. 지금 리케티 타운에 도착했어. 탈것 좀 타고 즐기라고. 그리고 마음 다잡으라고.. 참깨빵 위에서 말이지!)
- 리케티 타운 (Rickety Town) : 놀이공원을 무대로 한 스테이지. 산타 도우미 모양의 고블린과 '놀이공원 직원'들이 적.[6]
You've made it to our main attraction: the three-ring circus in the big top tent. We hope our clowns will entertain you... Before making YOU the main event!!
(잘도 우리 메인이벤트인 빅 탑 텐트 위의 서커스에 당도하셨군. 우리 광대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네놈이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길 말이지!!!)
(잘도 우리 메인이벤트인 빅 탑 텐트 위의 서커스에 당도하셨군. 우리 광대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네놈이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길 말이지!!!)
- 빅 탑 (Big Top) : 마지막 스테이지. 3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해야 나온다. 중간보스와 보스 출몰.
3.2. 무기
- 기관총.
- 산성 용액 : 리케티 타운에서 나오는 무기. 산성 용액을 발사해서 적을 녹인다.
- 화염 발사기 : 프릭 쇼에서 나오는 무기. 적을 태워 죽인다.
- 엽총 : 헌티드 하우스에서 나오는 무기. 적의 몸통에 큼지막한 구멍을 낸다.
4. 적들
- 프릭 쇼 (Freak Show)
- 파리 플램 (Flem the Fly) : 얼굴은 인간, 몸은 파리.
- 플랩 잭 (Flap Jack) : 하반신이 융합되어버린 샴 쌍둥이.
- 닉-낵 (Nik-Nak) : 거미 + 원숭이를 합친 괴물.
- 토르트와 로츠 (Tort and Rodz)
- 구더기 마이크 (Maggot Mike)
- 리케티 타운 (Rickety Town)
- 틴젤 (Tinsel)
- 카르니 (Carny)
- 버지 (Buzzy)
- 스마일리 밥 (Smiley Bob)
- 스켈레틴스 (Skeleteens)
- 헌티드 하우스 (Haunted House)
- 롸튼 로비 (Rotten Robbie)
- 구울스 (Ghouls)
- 아라크네 (Arachne)
- 래그스 (Legs)
- 배티 (Batty)
- 그래비 (Grabby)
- 빅 탑 (Big Top)
- 무에르띠또 (Muertito)
- 테라사 (Terasa) : 난장이 어릿광대. 덩치에 안 어울리게 목소리가 매우 중후한게 특징.
- 미스터 스케어 (Mister Scare)
- 마르셀로 (Marcello)
- 브루들즈 (Broodles)
- 닥터 허를리 (Doctor Hurley)
- 스캘레톤 크루 (Skeleton Crew)
4.1. 보스
- 헴본과 헴본 더 리벤지
- 이블 마리에 : 헌티드 하우스의 보스. 여성이다. 죽을 때 분수대에 박혀 죽는다.
- 크램프스 : 리케티 타운의 보스. 루돌프 사슴과 산타를 섞은 듯한 거인.
- 주니어 : 프릭 쇼의 보스. 거인 언데드 갓난아기.
- 데디 : 서비스 모드 설정으로 주니어 대신 불러 올 수 있는 보스. 거대한 곰인형이다.
- 아이클롭스 : 프릭 쇼의 중간보스.
- 움라우트
- 루드휘그 본 토켄테커 박사 : 빅 탑의 보스.
4.2. 플레이 영상
5. 전일기록
전일기록은 전일기록/북미 아케이드 게임 항목을 참조.6. 관련항목
[1]
제목의 유래는 카니발(carnival)의 carn과 이블(evil)을 합친 것이다. 쉽게 말해서 악마의 축제 정도의 의미가 되나 실제로는 이걸 그대로 발음하면 컨이블이 아닌 카니블이라는 이름이 된다.
[2]
교육영화를 만들던 허크 하비라는 감독이 무명 배우들을 데려다가 폐쇄된 놀이공원에서 찍은 호러 영화. 공개 당시 흥행하지 못했으나, 이후 재발굴되어 공포 영화사의 걸작으로 꼽힌다.
데이비드 린치가 많은 영감을 받았을 정도.
[3]
실제로 대부분의 무기는 1초당 20회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구현되어 있다.
[4]
Rickety Town 범퍼카 구간에서 회피불가 2회 피격 당하는 곳이 있으며 TAS 또한 무조건 피격당한다고 설명한다.
[5]
마지막 스테이지 보스.
[6]
놀이공원 도우미 복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