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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21:56

컨뎀드 블러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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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2008.03.11(북미 기준)
제작 모노리스 프로덕션
유통 세가
플랫폼 XBOX360, PS3
장르 FPS

1. 개요2. 스토리3. 게임 특징4. 기타

1. 개요

Condemned : Bloodshot. F.E.A.R. 시리즈, 노 원 리브스 포에버 등의 게임을 만든 모노리스 프로덕션 FPS 게임.

컨뎀드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북미 지역에서 엑스박스 기판과 PS3 기판으로 2008년 3월 11일 첫 출시되었으며 이후 4월 4일 유럽 지역 출시. 본작은 PC판이 나오지 않았다. 전작도 그렇듯 당연히 이쪽도 18세 혹은 M(Mature) 등급을 받았다. 여전히 독일에서는 '비현실적인 잔학성'을 이유로 수입 불가 판정을 받았다.

후속작에서 타락한(…) F.E.A.R. 시리즈와는 달리, 본작은 전작 컨뎀드 크리미널 오리진과 비슷한 8점 내지 80% 수준의 평점을 받고 흥행했다.

크리미널 오리진으로부터 3년 뒤에 나온 작품. 그러나 본작 발매 12년이 넘는 시점에도 아직까지 후속작 발매 소식이 없다.

2. 스토리

일련의 사태 이후 SCU에서 나온 이던 토마스는 하루하루 꿈도 희망도 없이 술에 의존하며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그 동안의 사태들도 인해 심신이 지쳐서 정신력이 떨어진 여파로 간간히 폭력도 휘두르고 있는 등 그야말로 도시의 문제 인물로 찍힐대로 찍힌 상태.

어느날 이던은 말콤 밴혼의 다급한 전화를 받게 되지만 그는 이것을 무시한다. 이에 말콤은 이던의 동료였던 로사 엔젤에게 연락을 취하고, 이것을 로사에게 보고받은 SCU의 국장 아이크 파렐은 그동안 벌어진 일련의 실종 사건들과 이번 사건 사이에 연관이 있다고 판단, 전투 부대의 대장 돌란드 피어스 르루를 중심으로 한 특별 조사단을 꾸려 이던의 협조를 이끌어내 말콤에 대한 진실을 조사할 것을 명령한다.

이에 대원들의 설득으로 간신히 SCU에 재합류한 이던이지만 좀체 나아지질 않는 알코올 중독 증세, 가끔씩 습격해오는 정체불명의 괴인들, 미쳐버린 메트로 시티의 사람들,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각종 환영들, 그리고 수장쩍은 SCU의 태도로 인해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하던 끝에 이 일의 배후에 전작의 연쇄 살인마 X = 릴란드 밴혼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필사의 추적 끝에 릴란드를 체포하는데 성공하지만 직후 돌란드와 SCU 요원들은 이던에게 적대적으로 변하고, 돌란드는 파렐 국장에게 이던을 죽일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파렐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이던을 죽이지 않고 이던과 자신들의 '진실'을 설명해준 다음, 자신들만이 가진 특수한 힘을 선보인다. 이에 각성한 이던은 로사와 피어스의 도움 끝에 모든 사태의 배후에 있었던 비밀 결사의 근거지를 파악하여 개발살을 낸다.

그리고 대망의 엔딩. 릴란드가 비밀결사의 특별한 수술을 받고 깨어난다.

3. 게임 특징

전작 크리미널 오리진 대비 수사 부분이 많이 줄어들었고, 대신 전투와 특정 순간을 넘겨야 하는 액션 퍼즐의 요소가 강화되었다.

총보다 빠따가 더 많이 나오는 환경은 여전하다. 더군다나 이제는 각 무기들별 내구도 제한도 생겨서 어느 정도 사용했다면 다른 무기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아무 무기도 없을 때 맨주먹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던이 알코올 중독증세에 쩔어있다는 설정 때문에 총기류의 사격이 다소 떨어진다. 이는 후반부 알코올 악마와 싸워 이김으로써 극복이 가능하다.

단, 스토리 모드를 전부 클리어할 경우 일반 FPS처럼 총이 잘 나와서 FPS답게 플레이가 가능한 FPS 모드가 존재한다. 총기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작은 변화만 있었을 뿐인데도 확실히 다른 게임처럼 느껴진다. 다만 저 알코올 악마와 싸우기 전엔 여전히 총기 제어가 까다롭고, 또 게임 자체가 어디까지나 근접전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된지라 본격적인 FPS들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 있다. 일례로 수동 재장전 기능이 없어서 탄을 일일이 다 소모한 뒤에 나오는 자동 재장전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다던가.

추가로 전작에서 떡밥만 살짝 살포하고 끝났던 스토리가 본작에서 그 영향력을 과시한다. 드디어 주인공 역시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대신 작중 후반부에 가야 가능하며, 적 또한 초능력 사용 비율이 높아졌다. 그리고 F.E.A.R.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그 시리즈가 스토리와 깊게 연관되어져 있다.

시기상으로도 그래픽 처리 환경이 더욱 발달한데다가 게임상으로도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이니만큼 주변 환경의 묘사들은 더더욱 암울해졌다. 더더욱 괴기스러운 묘사도 많이 나오고 여러모로 꿈도 희망도 없는 환경 묘사 능력이 압권. 스토리 구성도 꽤 훌륭하다. 사실상 전작에서 뿌린 떡밥들은 본작에서 대부분 다 회수가 되었고, 다시 본작만의 새 떡밥을 창조했다.

멀티플레이가 없던 전작과는 달리 본작에서 멀티플레이가 추가되었다. 플레이어들은 각각 SCU 팀과 현지인 팀으로 나뉘며, 모드는 총 4가지로 데스매치, 팀 데스매치, 부랑자 러쉬(Bum Rush / 디펜스 모드), 그리고 범죄 현장(Crime Scenes / CTF 모드)으로 나뉜다. 본작의 호러 요소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F.E.A.R.의 멀티플레이판 F.E.A.R. Combat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4. 기타

2019년도부터는 PC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인해 Xenia(XBOX360)나 RPCS3(PS3) 등의 7세대 콘솔 에뮬레이터를 이용하여 고사양 컴퓨터에서 구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실기만큼 완벽하게 돌아가지 않으며 프레임 드랍이 심하거나 그래픽이 깨지는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