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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06 21:32:43

캡틴 클로


파일:claw.png

1. 개요2. 상세3. 여담4. 레벨

1. 개요


1997년에 모노리스 사에서 만든 액션게임. 모든 등장인물들이 수인이고 인간은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도 고양이 형태의 수인이다.

스토리를 간략히 요약하면 해전에 패배해 대부분의 부하들은 사망하고[1] 주인공은 포로로 잡혀 감옥에 갇힌 후 처형당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주인공이 우연히 감옥에서 신비한 힘을 지닌 고대의 보물[2]의 존재를 알게되고, 이후 탈옥하여 이 고대의 보물을 찾은 후 온전하게 완성시키기 위해서 사방팔방으로 고생하는 이야기다. 한마디로 스토리는 아동용 게임답게 그다지 볼게 없다.

특이점으로 스테이지 시작하기 전과 클리어 후에 짧은 분량의 애니메이션이 자동재생된다. 대략 스토리를 알려주는 용도다. 몰입감을 나름 높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퀄리티는 준수하다고 볼 수 없지만 그럭저럭 봐줄만은 하다.

의외로 한국에서도 정발이 된 물건이다. 아쉽게도 한글화는 없었다. 그러나 진정한 문제는 정품 판매후 얼마 안지나서 게임잡지 부록으로 나와버렸다는 것. 당시 비싸게 정품을 산 유저들은 제대로 호구가 되었다. 다만 게임잡지 부록 버전은 중간 애니메이션들이 모두 삭제되어 있다는 차이는 있다.

2. 상세

해적 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커틀러스 플린트락 권총을 주무기로 사용한다. 일반 공격은 기본적으로 칼을 사용하지만 적과 근접한 상태에서는 칼 대신 격투술로 공격하는 디테일이 있으며 특수 공격으로 사용하는 플린트락 권총은 탄약 수량이 있는 대신 화면 끝까지 일직선으로 날아가서 먼 거리의 적을 공격할 수 있다.[3] 그 외에도 발 밑으로 떨어뜨려 지연폭발을 하는 다이너마이트와 권총처럼 직선으로 날아가지만 모든 적을 관통하고 가드가 안 되는 마법 공격인 매직클로가 존재. 적이나 기타 폭탄들을 Z키로 집어서 던질 수도 있으며 던질 때 Z키를 계속 누르면 더 멀리 던진다. 성가신 적을 잡아서 즉사판정인 구덩이나 함정에 던져버리면 한방에 죽으므로 간혹 써먹을 곳이 있다.[4] 다만 이 경우엔 적 처치후 나오는 아이템들을 먹지 못한다. 매우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어떠한 적이든 반드시 사망하고 낮은 곳에서 던지면 극초반의 적을 제외하면 한방에 안죽는다. 나름 물리법칙 고증인 듯.

스테이지 끝자락에 보스들이 각각 존재하는데 이 보스들은 공통적으로 특수 무기들이 통하지 않는다. 매직클로조차도 보스에게는 무용지물이며 오로지 근접공격만으로 맞다이를 떠야 한다. 보스들의 패턴이 제법 다양해서 잡는 재미가 있다. 후반부 보스들은 통상적으로 못때리고 뭔가를 건드리거나 조작해서 피해를 입히는 패턴이 급 많아진다. 그래도 까다로운 기술을 2~3중으로 섞어서 쓰는 보스는 없고 한 번에 한 가지 방식의 공격만 하므로 처음 상대할 때는 귀찮겠지만 조금만 분석하면 패턴을 외우는 건 어렵지 않다. 다만 마지막 보스는 굉장히 귀찮고 짜증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니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자.

게임 자체 난이도가 무척 해괴하기로도 악명이 높은데 적과 함정은 넘치는 반면 회복 아이템과 생명, 그리고 특수무기 등은 매우 짜게 준다. 정말 문자 그대로 딱 필요한 만큼만 제공되기 때문에 모든 걸 외어서 진행해야 한다. 길 찾기도 매우 힘들고 동물적인 감각을 극한으로 요구하는 곳도 많아서 하다보면 마치 서커스를 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5] 그나마 사망후 이어하기 시스템이 있고 황금깃발 같은 종료후에도 이어 가능한 체크포인트도 있어서 계속 도전하기는 가능하다. 다만 치트를 한번이라도 사용했다면 체크포인트에 자동저장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할 것. 의외지만 게임스파이를 통해 멀티플레이도 할 수 있었고 커스텀 맵을 만들어 즐기는 것도 가능했다. 시대를 감안하면 나름 신선한 요소.

비밀 장소가 정말 대단히 많다. 한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갈 수 없는 장소들이 넘쳐흐른다. 특히 생쥐 모양의 보석을 먹으면 제한된 시간동안 점프력이 상승하는데 이 상태로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장소가 상당수 포진되어 있다.

3. 여담

나온지 20년이 넘은 게임이지만 윈도우 7까지는 특별한 조작없이도 게임이 무난하게 실행되었다.

게임 자체는 무난하게 잘 만들어서 아직까지도 즐기는 팬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해외에선 관련 팬사이트도 소수나마 운영되고 있으머 다양한 커스텀 맵 등을 공유하거나 디스코드방을 만들어 멀티를 즐기고 있다.

같은 회사 게임이다보니 자사의 FPS 게임인 쇼고 : 이동전투단에서 미션중 고양이를 유인하는 인형으로 깜짝출현한다. 사용시 매직클로 음성이 나오며 적을 잠깐 경직시킨다. 무기로써의 가치는 당연하게도 없고 장식용이다.

게임의 악당들이 대부분 개 수인인데 이것은 개와 고양이 사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4. 레벨

La Roca & The Battlements

전형적인 중세의 요새형 감옥이 배경이다. 주인공인 캡틴 클로가 영국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그를 사로잡은 국가는 아무리해도 전성기의 스페인을 모티브로 삼은 듯한 나라인데 언어유희를 노린 것인지 국명이 Coca Spaniel, 코카 슈파니엘이고 그에 따라서 감옥을 지키는 적들도 코카 스패니얼임이 분명한 개 타입 수인으로 이루어져 있다.[6]

초반부 스테이지라 전체 게임에서 가장 쉬운 구간이지만 평범한 횡스크롤 슈팅에 익숙한 초심자들에겐 즉사 함정이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험악한 곳이기도 하다. 초반부여서인지 적들의 반응 속도도 느리고 함정의 알고리즘도 쉬운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게임 자체의 살벌한 난이도에 적응시키는 훈련소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Officer : 술이 화려한 모자를 쓰고 있고 제복에 견장이 달려있는 전형적인 장교 모습이다. 하지만 공격 속도가 느려서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Solier : 멜빵바지 차림에 나팔총을 휴대하고 있고 플레이어를 감지하면 원거리 공격을 가한다. 1스테이지 기준으로는 상단 사격만 가하기 때문에 앉으면 편하게 피할 수 있으나, 2스테이지부터는 무릎쏴로 하단 사격을 구사하므로 점프를 곁들여야한다. 근접하면 개머리판으로 후려친다.

Rats :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작은 쥐 형태의 적이다. 체력이 낮아서 플레이어가 휘두르는 칼에 스치기만 해도 죽지만 맞으면 무려 15가량의 데미지를 입는 폭탄을 던져댄다. 단독으로는 큰 위협이 되지 않지만 플레이어를 인식하는 거리가 일반 사격형 병사들보다 더 긴데다가 다른 적들과 섞여서 나오는 경우 상당한 짜증을 유발한다. 가급적 1순위로 정리해 주자. 이후의 레벨에서는 대포를 발사하는 포수 역할도 하는 등 여러 레벨에 걸쳐서 플레이어 종족에게 잡아먹혔던 원한을 톡톡히 갚는다.

보스 : Le Reuxe
인트로 영상에서 캡틴 클로의 해적단을 박살 낸 코카 스파니엘 함대의 제독 겸 라 로카 감옥의 사령관. 파란색 젬 하나를 가지고 있다. 사령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클로와 결투를 벌이나 결국 패배한다. 그래도 명색이 보스이기 때문인지 이따금 근접 공격을 방어하기도 하나 하단 공격 및 점프 공격에 매우 취약하여 쉽게 쓰러트릴 수 있다.


Foot Path & Dark Woods

감옥을 탈출한 뒤 추격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들어온 숲이 배경이다. 3스테이지까지는 나름 밝은 환경의 숲 가장자리를 표현하고 있지만 4스테이지부터는 햇빛조차 잘 들지 않는 숲의 최심부인듯 어둑어둑한 녹색 환경을 보게 된다. 숲하면 생각할 수 있는 산적들이 주요 적으로 등장하며 전체적인 모습은 로빈 후드로 유명한 셔우드 도적단 같은 모습을 띄고 있다. 함정으로서는 처음으로 타잔형 로프가 등장한다. 배경이 숲인만큼 나무를 오르내리며 싸우는 구간도 많다.

Robber Thief : 몸 전체를 감싸는 망토와 후드를 쓴 여우 수인. 접근하면 활을 사격한다. 근접형 공격이 없기 때문에 단독으로는 위협적이지 않지만 동료들과 등장하거나 접근이 힘든 위치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Cutthroat : 단검 두자루를 쌍으로 쥔 짧은 망토를 걸친 도적차림의 불독 수인. 원거리 공격에 더해 근접 공격을 함께 가해온다. 여우 수인과는 반대로 좁은 장소에서 등장하여 성가시게 만드는 경우가 잦다.

보스 : Catherine
고양이 형태의 암컷 수인이다. 녹색 젬 하나를 소지. 산적들의 우두머리로서 채찍 및 단검으로 무장하고 있다. 주인공의 대사[7]로 보아서는 구면이었던 듯 하며 캐서린 본인도 싸우면서 주인공을 두고 '솜씨가 녹슬었네'[8]라고 말하는 등...[9] 잡아서 던지는 공격이 유효한 보스 중 하나다. 보스룸 위쪽엔 무너지는 발판을 딛고 먹을 수 있는 체력 20가량의 포션이 존재한다.


Township & El Puerto Del Lobo[10]

숲을 탈출한 후 나머지 지도의 조각과 보석이 어디있을지 정보를 조사하기 위해 들어선 항구도시가 배경이다. 칙칙한 숲 속에서 벗어나 밝은 색조와 활기찬 배경음악이 약간 적응이 안될 수 있으나 본격적으로 무너지는 바닥이 활용된 빠른 템포의 플레이를 요구하는 구성으로 플레이어를 몰아친다. 5스테이지가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라면 6스테이지는 복잡한 하수도 시설 속에서 헤매게 되는 구도. 여기서부터는 잡졸들도 이전 단계와는 비교할 수 없이 강해져서, 다수의 적을 처리하기 위해 특수 공격을 사용하는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White Guard : 하얀색 바지에 검은색 가죽재킷을 걸쳐입고 검으로 무장한 하운드 견종의 개 수인. 이따금 뒤로 펄쩍 뛰어서 플레이어의 근접 공격을 피할 수 있고 가지고 있는 검으로 플레이어의 공격을 패링하기도 한다.[11] 원거리 공격 저항력은 없으므로 권총을 사용하면 빠르게 정리 가능하다.

Black Guard : 하운드와 같은 옷차림과 무장을 하고 있지만 이쪽은 도베르만을 베이스로 한 모습. 하운드 수인보다 좀더 나은 근접전투력을 갖고 있다.

Seagull : 이름 그대로 갈매기 형태의 적.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다가 플레이어가 정면 하단에 걸려들면 꽤액 상당히 거슬리는 울음소리와 함께 덮쳐드는데, 장애물을 넘어다니다가 얻어맞고 경직이 걸리면 아주 짜증이 날 수 있다.[12] 이 게임에서 점프를 하다가 얻어맞고 경직이 걸리게 되면 상당수의 경우는 아래로 추락사할 수도 있다. 단 쥐 형태의 적과 마찬가지로 모든 형태의 공격 한번에 떨어트릴 수 있다. 5-6 스테이지 뿐 아니라 7-8-9-10 등의 그 이후 스테이지에 걸쳐서 계속 나오므로, 가급적 문제가 안생기게 점프를 시도하기 전에 특수 공격을 동반한 원거리 공격으로 처치해놓고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지만 몇몇 갈매기들은 도저히 사전 처리가 불가능한 위치에서 돌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보스 : Wolvington
늑대 수인 모습을 한 늑대의 항구 주재 치안판사.[13] 청색 젬 하나를 소지. 주인공과는 과거에 악연이라도 있었는지[14] 서로 면식이 있던 듯한 대사를 하며, 쓰러트리면 굉장히 처절한 느낌으로 주인공을 저주한다. 허리춤에 검을 차고 있지만 이놈의 정체는 미친듯한 마법난사형 보스. 조금이라도 거리를 주면 초당 1.5발 정도의 속도로 마법을 상하단으로 마구 쏟아내니 근접전으로 끌고갈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근접전도 우습게 볼 수 없는 것이 이놈이 근접시 후려쳐오는 의수에 맞으면 20정도의 큰 데미지를 받는다. 그러나 이 근접 공격에는 하단 판정이 없기 때문에 구석에 몰아놓고 하단 공격을 반복하면 의외로 어이없게 잡아낼 수도 있다.


Docks & Shipyard

주인공의 라이벌 해적인 Red tail의 선원들이 선술집에서 나누는 대화 속에서 정보를 얻고 그들을 미행하면서 시작 된다. 부두와 정박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시간이 밤인 것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배경이 껌껌해져서 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바닷가이기 때문인지 발 헛디뎌서 추락하면 익사하는 구간이 매우 많으며, 배경이 깜깜한 탓에 지형지물을 파악하는 것도 어렵다. 특히나 갈매기들이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구간. 7스테이지와는 달리 8스테이지는 정박지가 배경이라 적 선단의 선상을 주 무대로 넘나들게 된다.

Red Tail Pirates : 노란색 색상의 꼬리가 긴 퓨마로 추정되는 수인이다. 근접 공격 속도가 빠르고 패링 능력도 어지간히 있기 때문에 난간의 끝에서 교전하게 되는 경우 매우 애먹을 수 있다. 여담이지만 Z키로 잡기 공격을 시전하면 자긴 고소공포증이 있다며(...) 내려달라고 버둥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권총 공격을 확률적으로 방어한다.

Bear Sailors : 개와 쥐로도 모자라서 이젠 곰 형상의 수인이다. 덩치도 엄청 크고 빈 손이기 때문인지 패링 모션이 없지만 지나치게 근접하는 경우 곰값한다고 베어허그를 시전해서 대량의 체력을 깎아먹는다. 만약 걸렸다면 공격키 난타로 벗어날 수 있고 덩치의 차이로는 상상이 잘 안되지만 역으로 잡아서 집어던지는 것도 가능은 하다.

Craps : 스테이지 7에서만 등장하는 투구게 형태의 적. 등껍질 안으로 숨어있을 때는 무슨 공격을 해도 뒤로 밀려나기만 할 뿐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 칼 뿐만 아니라 총이나 마법, 심지어는 다이너마이트의 대미지마저 씹는다!등껍질이 무슨 비브라늄으로 되어있기라도 한가 빠르게 다가와 근접 공격을 시도할 때 공격하는 것을 추천. 나오는 장소는 정해져 있고[15] 튀어나올 때는 공격방어가 불가능하니 튀어나올 때 최대한 제거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Bomber Craps : 상기한 것과 같은 투구게지만 이놈은 폭탄을 투척하는 원거리형. 까만 등껍질을 쓰고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굉장히 성가시지만 방어성향은 위쪽보다는 낮다.

보스 : Gabriel
고양이로 추정되는 형태의 수인. 주인공의 라이벌인 Red tail의 Firstmate, 그러니까 부선장 포지션이다. 적색 젬 하나를 소지. 적을 앞에다가 두고 뻑하면 거울을 쳐다보면서 머리를 매만지는 걸로 봐선 나르시시즘 속성인지, 아니면 결벽증 속성인지...어쨌든 플레이어가 있는 자리보다 조금 높은 곳에 위치해 있고, 점프해서 칼로 공격해보려고 해도 근접 공격에 면역판정이라 처음 상대하는 플레이어는 약이 바짝 오르게 된다. 그런 와중에 하단에 배치된 대포를 작동시켜서 플레이어를 공격하고, 더불어서 자기 선원들을 불러서 인해전술을 시도하는 등...

이 보스를 잡으려면 나타났다 사라지는 형태의 발판을 밟고 올라가 마스트 위에 적색-초록색으로 빛나는 스위치를 칼로 쳐서 작동시켜줘야한다. 스위치를 누르면 하단의 대포가 위쪽을 겨냥하게 되고, 보스가 레버를 내리는 순간 대미지를 준다.

사실 보스방 입장 전 Catnip(점프력 및 공격력 강화) 아이템을 먹고 들어왔다면 보스가 있는 자리로 뛰어올라가 보스를 집어던질 수 있고, 왼쪽 끝의 낭떠러지로 던지면 한 방에 클리어된다(...).


Pirates Cove & The Cliffs

난리통에 탈출하는 적의 배에 숨어들어서 이동해온 곳. 아마도 밀수업자들의 보금자리로 예상 된다. 9스테이지의 경우 떨어져도 추락사하는 구간은 없는 대신에 장애물 극복에 실패한 경우 왔던 길을 빙 돌아서 가야하는 구간이 많다. 10스테이지의 경우 절벽이라는 이름값을 하는 것인지 수 없이 많은 로프 액션, 비지속형 발판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16] 적의 패링이나 닷지 확률이 끔찍하게 높아서 적들과 정면승부를 하려면 매우 힘겹다. 여태껏 아껴왔던 특수 공격을 마구 퍼부어주자.

Peg leg Pirates : 한쪽 다리가 없는 의족을 찬 키작은 사자 수인이다. 의족을 찬 주제에 닷지 롤 기술로 대부분의 공격을 피해내는 신기를 구사하고 있는 걸 보고 있자면 이건 너무하지 않냔 소리가 절로 나온다. 페콤즈 닷지 롤로도 모자라서 공격은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권총 사격인데, 10스테이지에서 나오는 경우 1회 공격에 상&하단을 섞어서 2회의 사격을 하는 등...매우 성질을 돋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직 플레이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원거리 공격으로 처단하는 것.

Crazy Hook Pirates : 똑같은 사자 수인이지만 윗 녀석과는 달리 덩치가 더 크고 한쪽 손이 갈고리 의수다. 하단 근접공격을 받는 경우 분노하며 의수에 달린 갈고리로 내려찍기 때문에 약간 거리를 두고 상대해야한다. 9스테이지에 등장하는 파란 상의의 경우 근접공격으로 처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상단 패링 방어율이 절대적이다. 10스테이지의 검은 상의의 경우 그보다는 패링 방어율이 낮지만 처치하는데 무려 3회의 근접 공격을 요구한다. 점프를 이용한 근접 공격에 취약하니 정면승부를 해야한다면 치고 빠지는 형태를 추천.

보스 : Marrow
개 형태의 수인이다. 파란색 젬 하나를 소지. 한손 검으로 하단 휩쓸기 공격을 구사하며 다른 손에 쥔 권총도 발사한다. 근접전 실력은 형편 없지만 어째서인지 인트로에 등장한 주인공의 앵무새를 이용한 공격을 구사하는데[17], 이 앵무새가 좀 비범한 구석이 있는 것이 자기 몸집의 다섯배는 되는 보스를 들고 절벽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등...

즉사 함정을 가운데 놓고 반대편에서 권총 사격을 가해오는 매우 비열한 전투방식을 구사하는데, 플레이어에게 날아드는 앵무새를 세 차례 정도 후려쳐서 앵무새가 반대편의 횃대에 앉으면 건너갈 수 있도록 발판이 이어진다. 이후 달려들어서 근접전으로 보스의 체력 25%를 깎으면 앵무새를 타고(...) 반대편으로 도망가고, 이후 패턴 반복.


Caverns & Undersea Caverns

절벽지대에서 잡혀있던 자기 해적단의 옛 승조원들과 재회한 후에 진입한 해저 터널 구간이다. 여기서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오대양을 누비며 악명을 쌓았던 주인공마저 처음 볼 법한 환경이 펼쳐지며, 11스테이지는 심지어 시작지점 발 밑에 있는 지도를 빙빙 돌아서(...) 우회한 후 먹게 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2스테이지의 백미는 단연 무너지는 발판과 조합된 종유석 낙하 함정. 무작정 뛰는 것이 아니라 종유석의 낙하 타이밍까지 맞춰서 뛰어야 하기 때문에 무시무시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적으로 고양이 계통의 수인 인어...아니지, 묘어(猫魚)종족이 나타나며, 지각변동이 활발한 것인지 12스테이지에서는 지진으로 환경이 뒤흔들리는 환상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다.

Mercats : 남성형 묘어. 삼지창을 들고 있고 맞으면 굉장히 아픈 원거리 공격을 날린다. 전 단계의 사자 수인들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패링 능력이 있고, 이걸로도 모자라서 쓰러트리는데 근접 공격 3회를 요구한다. 민첩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관계로 쓰러트리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점프 구간의 도착 지점에서 원거리 공격을 날리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18]

Sirens : 머캣과는 달리 여성형 묘어. 사이렌이라는 이름 값을 하는 건지 중거리 정도의 사정범위를 가진 음파를 발사한다. 맞으면 주인공이 멍청한 표정을 지으며짧은 시간 동안 마비 된다. 다행히 맞아도 대미지는 없지만 점프 구간에서 맞거나, 머캣과 같은 다른 적들이 조합된 상태에서 맞게 되면 위험해질 수 있다. 다행히 민첩성도 낮고 맷집도 머캣과는 달리 근접 공격 2회로 커트 될 정도로 낮으니 빠르게 쓰러트리면 큰 문제 없다. 그 자체의 위험성보다도 처치했을 때 남기는 긴 비명소리가 인상깊은 적.

Fish : 명칭은 그냥 '물고기'(...)를 가리키고 있지만, 생긴 형상은 아무리 보아도 초롱아귀. 평상시엔 익사 구간에서 헤엄치고 있다가 플레이어가 주변으로 접근하면 펄쩍 뛰어올라 딱 듣기만해도 위협적인 와그작 소리와 함께플레이어를 물어뜯는다. 갈매기의 수중 버전으로 점프 구간에서 플레이어를 방해하는 역할이지만 갈매기가 정면 하방의 플레이어를 노리는 것과 달리 이쪽은 등장 위치상 정면 상방을 노린다. 물고기인 것을 반영한 것인지 플레이어를 물어뜯기 위해 뛰어올랐다가 뭍으로 올라오게 되면 파닥거리면서 자기가 왔던 자리로 돌아가려는 습성을 보인다(...). 타이밍 맞춰서 칼로 한대 후려쳐주면 처치하는 건 어렵지 않다.

보스 : Aquatis
12스테이지의 끝부분에 가서 만나게 되는 문어 형태의 보스. 녹색 젬을 하나 소지. 힘들게 동굴을 헤쳐나오는 동안 만난 묘어들이 그나마 영어를 좀 구사하는 것과 달리(...) 이 보스는 이질적인 존재임을 강조하고 싶은 것인지 주인공과 플레이어로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묘한 울음소리를 언어처럼 구사한다. 입장 시 주인공의 대사처럼[19] 일반 공격으로는 데미지를 입힐 수 없고 보스 뒤 쪽의 개구멍에 다이너마이트를 던져 넣어서 지진을 일으킨 뒤 보스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종유석으로 데미지를 입혀야한다. 한번 데미지를 입히고 나면 3개의 문어발이 튀어나와서 공격을 개시하니 미리 처음 시작한 안전 구간으로 회피해 있어야 한다.


Tiger Island & The Temple

아뮬렛의 전설의 근거지인 호랑이 섬과 그 사원을 배경으로 한 최종 지역. 13스테이지의 배경음악과 화려한 색감은 지금도 팬덤에서 최고로 쳐줄 정도로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문제는 난이도가 정말 변태적인 수준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난이도를 보여주겠다는 제작진의 심혈을 기울인 악의가 느껴질 만큼 기상천외한 함정들로 가득하다. 13스테이지의 적들은 거지같은카멜레온을 제외하면 7-8스테이지 구간의 레드 테일 해적단 선원들이지만, 지금까지 헤쳐나온 스테이지의 모든 함정 및 기물들을 종합한 기말고사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하기에 절대로 만만치 않다. 최종 스테이지인 호랑이 사원에 들어가고 나서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13스테이지와도 다른 난이도를 선보인다.

Cameleons : 이름 그대로 카멜레온. 혀를 뽑아내서 채찍처럼 후려치는 공격을 구사한다. 생쥐형 적들이나 갈매기, 아귀처럼 칼 한번에 퇴치될만큼 내구도는 약하지만 이녀석의 진면목은 이름값하는 '의태'능력. 얄짤 없는 무적판정 때문에 한 대는 커녕 두 세대 연달아서 얻어맞고 나면 위협적이라기보다는 승질 배리기 딱 좋다. 9-10스테이지의 외다리 사자와 비슷하게 원거리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투척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14스테이지에 하술할 호랑이 근위대와 같이 등장하면 상대하는 입장에선 말 그대로 정글 속에서 야수에게 물어뜯기는 기분.

Tiger Guards : 14스테이지에서만 하얀색과 황갈색의 두 종류로 나뉘어 등장한다. 호랑이 형태의 수인. 원거리 공격은 등장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등장한 적들 중 최고 수준의 패링 및 닷지 롤 능력을 갖고 있고 여기에 더하여 무적판정(!)을 받고 달려드는 돌격 공격이 있다. 사원 스테이지 자체가 좁아터진 공간에 함정 밀도는 최고 수준이라 많은 수가 등장하는 건 아니지만, 역으로 함정이 없는 안전 구간에는 꼭 하나씩 배치되어 함정의 파도를 헤치고 도착한 플레이어를 뜨겁게 환영해준다. 집어들어서 즉사 구간으로 던지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이다. 드랍 보물을 먹고 싶다면 정면 승부를 할 수 밖에 없겠지만 매우 어렵다.

보스 : Red Tail
작중 주인공의 라이벌 해적 선장. 파란색 젬 하나와 빨간색 젬 하나를 소지. 13스테이지의 마지막 부분에서 등장하며 단검 3-way 투척과 점프, 낙하 패턴과 함께 바람을 소환하는 힘을 구사한다. 바람소환 패턴은 아래쪽 1층에 있을 때만 사용하니 가급적 2층의 높은 자리를 지키되 점프해 오면서 컨택트 데미지를 노리는 패턴을 주의하자. 쓰러트리고 난 이후의 영상에서 진 주제에 자뻑과 조롱을 시전하지만, 결국 주인공에게 얻어맞은 끝에 보석을 던져주고 도망치게 된다.[20]

보스 : Omar
사원을 지키는 호랑이 근위대의 사령관이자 아뮬렛의 중앙에 박힐 커다란 다이아몬드를 소지한 호랑이 수인. 시네마틱에서는 검을 이용한 결투가 묘사되지만 정작 인게임에선 마법형 보스다. 그것도 즉사 함정과 발사 함정으로 가득한 복잡한 보스룸과 함께 등장. 1페이즈와 2페이즈의 공략이 서로 나눠져 있는 보스로 1페이즈에선 보스룸 양 날개 부분의 냉기검/화염검을 이용하여 공격해야하고, 2페이즈에 들어가선 6스테이지 보스인 울빙턴이 울고갈 정도의 속도로 마법을 난사해온다. 2페이즈 보스룸에 중간중간 마련 된 익사구간은 덤. 쓰러트리면 엔딩을 볼 수 있게 된다. 엔딩 시점에서는 아뮬렛과 아뮬렛의 챔피언이 된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주인공의 배에 승선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1] 다 죽은 것은 아니고 항해사로 보이는 '태비'라는 인물을 필두로 한 소수의 생존자들이 나중에 등장한다. 물론 게임의 특성상 동영상에서만 등장. [2] Amulet of Nine Lives라는 목걸이 형태의 보물이다. 말 그대로 아홉 목숨의 목걸이인데, 고양이는 본디 목숨이 9개라는 전설이 있는 걸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진다. 아홉 개의 보석을 모아야 만들어지는 형태까지도 노린 느낌. [3] 보스한테는 안 통한다. 아예 납탄을 가드하는 스프라이트가 있다. 후반 스테이지로 가면 일반 잡몹들도 총알을 막아서 잉여무기가 된다. [4] 스피드런 영상의 경우 후반부의 맷집 및 회피율이 높은 적들을 집어들어서 반대편으로 던져 치우는 식으로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5] 하지만 대부분의 함정에 '패턴'이 있고 '타이밍'이 있기 때문에 이 패턴과 타이밍만 읽는다면 언젠가는 통과 가능하다. 단지, 조작감이 약간 뻑뻑한 편이라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수 없이 죽어야 할 것이다. [6] 웃기게도 코카 스패니얼은 영국산이다. 영국산 개들이 스페인 제국을 흉내내다니... [7] We meet again(또 만났군)이라고 말한다. [8] You'd rusted, claw! [9] 이때문에 팬덤에선 둘이 썸을 탔던 사이 정도로 묘사하는 2차 창작도 있는 듯하다. [10] 번역하면 '늑대의 항구' [11] 바짝 근접하여 공격하는 어퍼컷이나 발차기는 방어할 수 없다. [12] 특히 무너지는 바닥에서 점프 중인데 맞고 떨어지는 경우... [13] 보스룸이 Magistrate Headquaters, 즉 치안판사 본부라는 간판이 달린 건물 앞마당이다. [14] 한쪽 손이 의수이고 애꾸인듯한 모습이다. [15] 바닥에 파인 특유의 굴에 접근하면 튀어나온다. [16] 무엇보다 사람을 괴롭게 만드는 건 떨어졌다하면 즉사 구간이 널려있는 구간에서 점프 타이밍마다 빠른 속도로 쏟아붓는 벽면 화살 함정... 그 자체는 아프지 않지만 점프 타이밍에 화살 발사 타이밍까지 계산해야하니 아주 피곤하다. [17] 자세한 건 불명이지만 이 보스 역시 클로와 악연이 있는지 이번에야말로 결판을 내겠다는 투로 도발해오고 주인공 역시 물 속에 처박아주겠다며 응수한다. [18] 여담이지만 나르시시즘이 있는 건지 수시로 'Gosh i'm hansome'(...)으로 들리는 대사를 뱉는다. [19] it seems i need heavy atillery! [20] 이때 보여주는 모습을 봐선 꼭 후속작에 나오겠단 느낌으로 사라지나 그 이후 후속작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