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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23 16:02:21

캐롤라인 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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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ャロライン・モーガン

블랙 라군 소설판, 샤이타네 바디의 등장인물

미술품을 털기 위해 라군호에 승선한 여해적. 실제로 존재했던 카리브의 전설적인 해적 헨리 모건의 후손이라고 한다. 물증으로 조상님이 쓰던 칼이랍시고 박물관에 있어야 할 칼을 들고 있다. 옷차림도 시대착오적인 카리브풍 해적 코스프레. 혼자만 이런 거면 상관없는데 부하들도 다 해적 코스프레를 시켜놨다. 다만 부하들은 돈 때문에 고용된 입장이라 묵묵히 따를 뿐 나잇살 먹고 해적 코스프레나 한다는 것을 내심 불만스러워한다. 참고로 금발에 빵빵한 거유다. 그리고 소설판의 저자는 우로부치 겐이다...

여러가지 유쾌한 언동을 보여주긴 했지만 막상 털려고 했던 배에 미술품은 없고 이 습격의 목적 자체가 삼합회 간부 창을 암살하기 위한 작전이었다는, 본인은 그 자리에서 처음 듣게 된 말에 당혹한다. 본인은 어디까지나 정통파 해적(?)으로서의 로망과 보물 약탈만 생각했기 때문. 얘기가 다르다며 격하게 반발했지만 같은 습격팀 동료 제이크에게 즉각 사살당한다. 미간을 관통했으니 즉사. 그리고 고용주가 죽자 해적질 코스프레에 스트레스를 받던 부하들은 곧바로 제이크한테 붙어버리는 등 죽어서까지 비참한 대우를 당했다. 작가의 전적을 생각해보면 깔끔하게 간것만은 다행인지도.

해적을 자칭하는 주제에 돛이 달린 범선만 조타할 수 있는 듯하다. 말하는 거 보면 현대의 항해장비는 다룰 줄 모르는 모양.

그리고 에필로그 부분에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이 튀어나와서 비슷한 짓을 한다. 배는 신식인데 옛날 대포를 장착시켜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