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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22:47:54

칼자스 제국

1. 개요2. 역사3. 관련인물4. 기타

1. 개요

랑그릿사 2, 5, RE, 모바일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

2. 역사

랑그릿사 1의 등장인물인 흑기사 란스 칼자스가 랑그릿사 1의 스토리가 끝난 이후 시점에 세운 나라이다. 초대 왕비는 발디아 왕궁의 기사단장이었던 나암. 시조가 되는 이 두 사람은 랑그릿사 1 기준으로 주인공급도 아니었고 누군가에게 물려받은 확고한 기반이 있었던 것도 아니지만, 시대가 흐를수록 점점 성장해 2편에서는 준수한 국력을 가진 왕국, 5편에서는 강력한 제국이 된다. 정작 1편의 주인공의 국가인 발디아 왕국은 1편 후 200년이 지난 시점에 멸망해버렸다.

랑그릿사 1 시점에서 강대국이었던 다르시스 제국 레딘에 의해 멸망하고, 보젤과 카오스가 랑그릿사에 의해 패퇴한 뒤, 랑그릿사 3 기준으로는 구(舊) 리그리아 지방 및 라카스 왕국 북부 일대에 란스가 지방세력을 결집하여 건설한 왕국이다. 아무래도 구 리그리아 지방에 있다보니 알테뮬러의 후손인 에길 가문 역시 칼자스 왕국에 속해있다. 이후 랑그릿사 5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역시나 유력 가문 중 하나이며, 황제의 여동생인 시그마의 어머니도 황가에서 직접 시집올 정도로 명가였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다만 란스 칼자스는 다르시스 제국 사람이고 나암은 발디아 왕국 출신인데 칼자스란 나라는 랑그릿사 3 기준으로 보면 주로 리그리아 제국의 옛 판도가 중심인 게 아이러니. 역사적으로 보면 칼자스 왕국은 결국은 리그리아 제국의 후신이 되는 격이다.

또한 랑그릿사 3 당시 리그리아 제국 서쪽에 위치했던 콜시아 왕국 일대도 일단 랑그릿사 2 기준으론 칼자스 왕국의 판도에 들어와 있고, 랑그릿사 1 당시 발디아 왕국 영토이자 랑그릿사 3 기준으론 라카스 왕국의 옛 수도권 일대는 역시 모두 판도에 넣고 있다. 고로 랑그릿사 2 시점으로도 칼자스 왕국은 말만 왕국이지 사실상 옛 리그리아 제국에 거의 맞먹는 판도를 구축한 것이다.옛 리그리아 제국 동부 판도 상당 부분은 엘스리드 왕국이 랑그릿사 3, 랑그릿사 1 중간 시대에 벨제리아 제국과 아마 대륙의 운명을 걸고 벌였을 쟁패에서 벌어진 자연 재해로 바다가 되고 말았으나, 칼자스 왕국은 옛 리그리아 제국은 판도에 넣지 못했던 콜시아 왕국과 라카스 왕국 북부 절반(랑그릿사 3에서 알테뮬러가 잠깐 점령했던 라카시아와 그 주변이다!)을 다 집어먹고 있으니 이렇게 된 것. 영토의 질만 따져놓고 보면 오히려 리그리아 제국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

역시나, 랑그릿사 1 시점의 옛 다르시스 제국과 거의 판도가 같은 레이갈드 제국에게 전혀 쫄지 않고 정면 대결하던 상황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 랑그릿사 2 시점에선 발디아 왕국 자체가 날아간 상황이니, 레이갈드 제국에게 견제받긴커녕 오히려 레이갈드 제국이 칼자스 왕국을 견제한다고 봐야 맞는 형국. 랑그릿사 3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예전 바랄, 엘스리드 왕국 잔여민들이 레이갈드 제국을 지지할 정황이 더 크다. 칼자스 왕국이 리그리아 제국처럼 그 남방 지역을 괴롭힌 정황은 없으나 거의 리그리아 제국의 후신격 입장에서 야금야금 남쪽 지역 일대로 확장해나가고 있기 때문. 이렇게 보면 발디아 왕족인 엘윈이 줄거리 전개에 따라선 칼자스에 붙지 않고 레이갈드에 붙는 상황도 나름 이해는 된다.

이런 상황에서 랑그릿사 2 정식 줄거리로 봐선 레이갈드 제국군에게 핵심 지역을 공격 받고 잠깐 나라가 망할 뻔했으나 광휘의 후예들의 도움으로 마족과 결탁한 레이갈드 제국마저 멸망시키게 되었으니, 견제 세력 자체가 없어진 후 진정한 승자가 되었다. 이후 그러잖아도 제국 규모였을 이 나라는 엘 살리아 대륙 대부분을 차지한 최강대국으로 성장하게 된다.

5편에서는 황녀인 클라렛이 레너드 공작[1]의 도움으로 의원내각제를 탄생시키고, 시민들의 참정권과 자유의지를 이끌어낸다는 걸 깨달으면서 변화가 생긴다. 클라렛 엔딩일 경우 후일담은 다시 찌질해져 국정을 망치는 클라렛이 결국 시그마에게 암살당하거나 격무로 인해 과로사, 시그마와 결혼하여 조상인 쉐리에 버금가는 말괄량이 딸이 태어나 고생, 칼자스를 또 한번 번영시키는 명군 중 하나의 엔딩이 나온다.

랑그릿사 RE: 인카네이션 ~전생~에서는 그레스덴 제국에 의해 망한 망국이란 설정이고, 망국의 왕자인 율리안 칼자스가 등장한다.

랑그릿사 모바일에 의하면 작중 백여 년 전 클라렛의 주도하에 칼자스 민주공화국으로 변경[2]됐으나, 이후 잦은 외세의 침략에 멸망하고[3] 칼자스는 숲만 남은 상태다. 주민들은 에메랄드 게이트 맞은편으로 이주해 새로운 국가인 이바스 연방을 세웠다. 총수인 화이트 시시의 말에 의하면 비록 칼자스는 멸망했어도 칼자스인들의 자유분방하고 진보적인 성향은 계속 이어진다는 모양. 자신의 조국이 멸망했다는 사실에 클라렛은 침울했지만 이 사실에 다시 기운을 차린다.

루나, 나암, 쉐리의 대화에 따르면 칼자스를 상징하는 것은 전략도 아니고 단결력도 아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국가가 멸망하는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많은 국민들을 구해낸 클라렛 또한 영락없는 칼자스 공주인 셈.

3. 관련인물


랑그릿사 모바일에서 칼자스 제국에 원한을 가진 힐다의 운명의 문 마지막 스토리가 칼자스 제국의 역대 캐릭터들과 싸우는 것인데, 그 때 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루나, 란스, 나암, 베티, 쉐리, 클라렛이다.

반면, 힐다에 의해 왕국이 멸망한 율리안의 운명의 문에서는 힐다가 적 캐릭터로 등장한다.

4. 기타

시대가 지날수록 출연하는 여성 캐릭터의 초기 신분이 높아진다. 3의 루나는 남작 집안의 딸이자 별동대의 군사였고, 1의 나암은 왕국의 기사단장, 2의 쉐리는 왕녀, 5의 클라렛은 황녀이자 황위계승권자 1순위이다. 어떻게 보면 역사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는 칼자스의 위상을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부분으로 볼 수 있다.

주력 클래스가 비병으로 되어있는 나암이나, 비병으로 합류하는 란스의 영향인지 비병이 전통적으로 강하다는 설정이다. 나암의 먼 조상인 루나도 비병이었으며, 칼자스의 유력가문인 에길가문의 조상 알테뮬러와 파나도 비병클래스로 자주 등장했다. 쉐리, 키스, 클라렛까지 전부 비병 클래스를 공통으로 지니고 있으며 강력한 위력을 뽐낸다.

스토리상으로 보아도 칼자스 비병들의 면면은 화려하기 이를데없는데 제국군 대원수이며 거의 치트키급의 무쌍을 찍는 알테뮬러, 디하르트 특공대의 전설적인 군사 루나, 발디아와 다르시스의 근위기사단장인 나암과 란스, 빛의후예 진영의 제일검이자 단신으로 마왕을 쓰러뜨린 쉐리 등등. 지략가인 루나 정도를 제외하면 하나하나가 랑그릿사 시리즈의 역대급으로 손꼽히는 최고 클래스의 검객들이다.

랑그릿사 5 스토리에서도 비병대가 기사단 중 가장 강력하다는 언급도 나오며 실제 제국의 주력으로 등장하는 정도. 설정상 리그리아-다르시스 제국은 산악지형이 많고 험준한 장소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자유롭게 싸울 수 있는 비병이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키스는 시나리오 도중 비병으로만 부대를 편성할 수 있는 레이갈드 제국의 힘을 부러워하는데 질은 칼자스 쪽이 압도적이다.

랑그릿사 모바일에서는 칼자스 소속 남캐들만 썩소를 잘 짓는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얘네 뒷통수 칠 것 같은 악당이라고 느낄 정도로(...). 유희왕의 카오게이를 본 랑그릿사 팬이라면 왠지 그 썩소의 약화판 같아서 오히려 친숙하겠지만(...)

루나는 자신의 집안이 점점 무인의 집안으로 바뀌었다고 한탄한다.

시리즈 전통인지는 모르겠으나 랑그릿사의 주인공은 칼자스(정확히는 루나혈통)이랑 인연이 있다. 레딘과 나암은 왕자와 신하의 관계고, 엘윈과 쉐리는 빛루트나 제국화친루트에서는 동료이지만 그 외 루트에는 적대한다. 루나는 디하르트에게 군사적인 조언을 해주는 부관이고, 클라렛은 시그마를 황제살해자로 오해하지만 오해가 풀리면서 동료가 된다. 아레스와 율리안은 랑2 처럼 빛루트는 동료지만 그 외 루트는 적대한다. 란디우스는 본작에서는 엮이지는 않으나 랑5에서도 출연하며 시그마 일행과 만나는데 시그마도 칼자스혈통이고 클라렛도 일행에 있었으니 인연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랑그릿사 모바일의 첫 번째 주인공인 매튜는 화이트 시시라는 상인과 인연이 있는데 화이트 시시가 이바스 연방의 소속이고 이바스가 칼자스 대륙에 있었으므로 시시는 칼자스의 먼 후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인공인 롤랑은 원작 세계관과 아에 다른 토이바르 대륙에서 활약하지만, 롤랑의 조력자 중에 세브릭 왕국의 에시엔 공주가 백발에다가 비병이며, 세브릭 왕국이 빛 세력의 주축이므로 칼자스를 어느정도 오마주 했다고 볼 수 있다[5].



[1] 랑그릿사 2의 등장인믈 스콧의 후손이다. [2] 클라렛은 칼자스를 민주 공화국으로 바꾸고 예레스 대륙으로 돌아와 레인저로 활동했다. [3] 마족과 근처 강대국이 계속 침략해왔으며, 끝내 외부 병력과 스파이의 양동 작전에 수도가 함락당했다. [4] 랑그릿사 모바일에서 칼자스 제국에 원한을 가진 힐다의 운명의 문 마지막 스토리가 칼자스 제국의 역대 캐릭터들과 싸우는 것인데 거기에 포함되어 적으로 등장한다. 엄밀히 말하면 칼자스 제국측 인물이라고 단언하기는 애매하지만, 오빠인 란스가 칼자스 제국을 세운 덕으로 그 연관성을 제작진에게 인정 받은 듯. [5] 그 외에도 원작을 오마주한 요소가 있는데, 오스거스 제국의 황제인 타이란렐은 중후한 중년남성이며 고유기도 베른과 비슷하고, 그의 양아들인 안드리오는 금발에 기병이며 황제에게 충성심이 높다는 점과 용과 관련있다는 점으로 레온과 비슷하고, 황제의 친딸인 페트리샤는 마법적 재능과 안드리오와 관계가 있는[6]그리고 하이레그를 입었다는점이 라나를 연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