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피와 재의 여왕의 등장인물. 싱글싱글 웃는 미소의 하라구로 타입의 인물로, 아군 측의 쿄지와 비슷한 사이코패스이며, 능력은 다르지만 쿄지 이상으로 잔학한 성격에 쿄지 이상의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어 찬연당에서 쿄지와 대적하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쿄지와 마찬가지로 이쪽도 미남에 속하지만, 무표정으로 성인 잡지를 읽는 모습을 보이는 쿄지와는 다르게 여성혐오주의자이며 쿄지에게 호감을 표하는 것을 보아 동성애자로 보인다.2. 행적
34화에서 찬연당의 간부 소집에서 간부 후보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도미노 일행과 전투중이던 벌이는 바토를 지원하기 위해 간부진들이 출동하였을 때, 도미노와 쿄지를 상대로 교란을 하고 있었고, 이후 도지마가 쿄지를 확보하자 아오이의 능력으로 도주하여 쿄지의 뇌를 직접 분해, 능력으로 그의 기억을 엿보고 정보를 얻어낸다. 사실 이 시점에서 쿄지의 가치는 없어진 상태였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실험의 대상으로 적당했던데다가 쿄지가 딱 그의 취향이었던 탓에 정보를 더 얻어야 한다고 거짓 보고를 한 뒤 살려놨다. 쿄지는 풀려나자마자 육탄전으로 제압을 시도하지만 쿄지보다 자기보다 한수 위였던 탓에 오히려 가볍게 제압당한다.그를 제압하는것을 단념한 쿄지를 상대로 뱀파이어로서의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하는데, 자신은 화산 분화 이전부터 살인을 즐겨왔으며 자신이 즐기는것은 사람이 죽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지르는 노래와도 같은 비명이라고 설명해준다. 쿄지가 그렇듯이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함에도 가학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었음을 설명하던 그는 자기가 쿄지에게 반했다고 고백(?)하면서 쉽게 얻을 수 없는 소재인 쿄지를 쉽게 죽이지 않고 '장편'으로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그는 쿄지에게 포커를 제안한다. 의외로 평범한 방식에 실망한 쿄지지만 금방 이 게임이 사기 도박이며 사기를 눈치채냐 못 채냐가 승패의 요건임을 깨닫고, 쿄지는 옆에 딜러를 그의 특유의 광기를 보여주며 협박하여 속임수를 못 쓰게 만들어서 승리를 쟁취한다. 패배를 바로 인정한 그는 쿄지를 풀어주며 도주로를 가르쳐주고, 도주하는 쿄지를 일몰 이후 추적하는 것을 두번 째 게임으로 삼는다. 쿄지는 그런 그에게 '아까 네가 왜 살인을 즐기는지 모르겠다고 했지? 그렇게 태어난 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1시간 뒤,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쿄지를 추적하기 위해 방문을 나섰다가 문 바로 앞에서 기습을 준비하고 있던 쿄지에게 일격을 당해 중상을 입는다. 처음에는 쿄지가 전력을 다해 자신을 공격한것에 하책을 썼다고 실망하지만, 도지마의 설명으로 결국 쿄지에게 휘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깨닫고 만족한다. 이후 쿄지에게 붙여놓은 자신의 나비들로 쿄지의 시야를 막고 자신의 부하였던 뱀파이어를 나비로 조종하여 쿄지를 몰아 붙인다. 그런 모습에 쿄지는 '기분나쁘다'라고 말하면서 진절머리를 내고, 혹여나 자기가 포기하고 죽음을 택할까봐 증원을 이야기해주는 카자미에게 게임은 마지막까지 던지지 않는 것이 신조라 이야기해주면서 가랑이를 태워줬는데도 발정한다고 내뱉고, 놀라운 전투센스로 눈만을 복원한 뒤 꼭두각시를 제거한다. 그런 그는 전투중 짤렸던 쿄지의 꼬리를 이용하여 도우러 도착한 젠을 공격, 서로 대치하는 사이 젠을 죽여 새로운 꼭두각시로 쓰려고 하지만 쿄지에 대해 유대감을 가지게 되었으며, 쿄지가 이런 애매한 방식으로 기습을 감행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던 젠이 쿄지의 지시에 따르면서 실패하게 된다.
게임에서 패배하게 된 카자미는 패배했음에도 기분이 괜찮다고 이유를 모르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그에게 쿄지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평범한 싸움에 질렸듯 그 역시 평범한 살인게임에는 질린 상태였으며, 일방적으로 긴장감 없이 살인을 하는 것만을 즐기던 그가 자신의 목숨이 노려진다는 긴장감을 처음으로 느끼게 된 것으로 새로운 쾌감에 눈을 뜬 것이었다. 그 깨달음에 그는 만족해하며 능력을 해제한다. 이후 히노모토에게 도미노의 행적을 나비로 보고한다.
시간이 흘러 어전시합 일주일 전, 키타노조를 보며 엉덩이는 귀엽다(...)고 말하지만 바람을 피우는 것은 나쁘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성적 취향을 다시 어필하고, 이후 찬연당 본대의 부름을 받게 된다. 이때도 자신에게 초대를 한 히노모토 가문의 일원에게 몸이 좋다고 칭찬하면서 접근하는게 묘한 개그. 나중에 보면 회합에서도 그에게 눈빛으로 추파를 보내는 장면이 있다. 아오이 코우와도 갈때까지 간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녀가 옆에 누워 있는데도 속으로는 쿄지를 떠올리는걸 보면 정말로 쿄지에게 푹 빠진듯. 회합에서 도지마의 뇌속을 자신이 보면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도지마에게 잡것이라고 한마디를 듣기도 한다. 이후 전쟁에서는 본대 소속으로 참가, 처음에는 히노모토의 작전대로 본대의 레이더 역할을 담당했으나 도미노의 새 작전으로 판이 엎어진 이후에는 도미노와 히노모토의 격돌을 보며 마치 신화에서의 신의 싸움을 보는 것 같다며 감탄하고, 자기도 본격적으로 싸우기 위해 힘을 아끼기 시작, 그런 그를 보고 그를 담당하던 히노모토 가문의 일원이 고함을 지르나 개의치 않고 젠과 쿄지 일행이 민간인 사이에 섞여서 숨어 올 것을 예상한 듯 오히려 방패막이인 민간인들을 해체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충고하다가 예상대로 쿄지가 그 사이에서 나타나자 함박웃음을 짓는다. 다른 멤버들이 치열하게 싸우는 와중에도 아오이 옆에서 상황을 관찰하다가 아오이가 앵화일섬에 겨냥 당하자 그녀를 버리고 하늘로 이탈한다. 이후 쿄지와 같은 자리로 날라오게 된 덕분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쿄지와 결전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쿄지가 아이들조차 주저없이 독가스로 냉정하게 죽여버리는 놈들의 명령을 무시하고 오래 살 수 있겠냐 이야기하자, 어차피 자기들은 오래 살 수 없을거라 이야기하며 쿄지에게 그러니 즐기며 날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변신한 그는 쿄지에게 변신체가 어떤지 물어보는데, 기분 나쁘다고 이야기하는 쿄지에게 싸움을 시작한다.
두 사람의 싸움은 시간을 끄는 것이 임무였고, 혹시 모를 유사시를 대비한 계획이 있던 쿄지가 적당히 상대를 해준 모양이지만 곧 무언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깨달은 히부세의 적을 섬멸하라는 지시를 듣고 본격적으로 전투를 시작, 유벤이 죽자 쿄지는 D나이트를 사용하여 단숨에 그에게 중상을 입힌다. 그러나 미완성이었던 쿄지의 D나이트는 죽이는데 실패한다. 부상때문에 쿄지에게 열세에 놓이지만 근처에 독으로 죽은 시체들과 산 위쪽으로 독가스를 피해 도망갔던 민간인 부녀를 방패막이 삼아 도주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새벽, 전투 초반에 몰살당한 양동 부대원들의 유희물을 대량으로 수거한 그는 희희낙낙하며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