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카운터사이드/사건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2021년 4월
1.1. 건틀렛 서버 최적화 논란
만우절 이벤트 업데이트 후 건틀렛 서버가 상당히 불안정해졌다. 하지만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서버 오류 정도의 사안은 즉각 처리를 하거나 늦어도 1주일 이내로 고치는 것에 반해, 오류가 발생한 4월 1일에서 12일 이후인 4월 13일에 수정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건틀렛이 사실상 카운터사이드의 주 콘텐츠임에도 12일 이후에 수정하겠다는 것은 늦장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1.2. 언팩 논란
해외 커뮤니티에서 클라이언트를 언팩하여 추후 업데이트 예정인 정보들이 유출되었다. 국내에서도 CBT 당시 언팩을 한 적이 있지만 넥슨 측에서 저작권 침해로 고소를 한다고 엄포를 놔서 정식 오픈 이후에 국내 유저들은 언팩을 안 해도 볼 수 있는 파일명으로 다음 업데이트를 추정해왔다. 하지만 해외 서버가 출시되며 일부 해외 유저들이 언팩을 한 것.이에 넥슨에서 언팩 데이터를 계속 유포하면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하겠다고 밝히며 언팩 관련 글들이 모두 삭제되었다.
클라이언트를 뜯는 것에 대한 반응은 게임사마다 다르지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회사도 있다. 따라서 언팩을 금지하는 것 자체는 회사의 자유다. 하지만 이 건이 논란이 된 이유는 개발자 노트가 2주째 나오지 않던 상태에서 정작 언팩 데이터에서 작년에 출시를 예고했던 이볼브원은 보이지도 않고 대신 스토리 초반에 주인공에게 털렸던 적 캐릭터가 그것도 데이터상으로는 각성 캐릭터로 들어있다는 사실에 이볼브원은 개발하지도 않고 기존 적 캐릭터 리소스를 재활용해 신규 캐릭터를 찍어낸다는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후 개발자노트에서 스캐빈저 소대와 이볼브원은 2021년 8월 출시 예정, 신규 적 캐릭터는 전용 이벤트 스토리를 가지고 나오는 것으로 추정되어 이 논란은 어느정도 일단락되었다.
1.3. 공식 SNS 소통 담당자 논란
공식 SNS 소통 담당으로 버츄얼 유튜버 '라니'라는 캐릭터가 등장하였다. 그리고 소개 영상에서 나온 관리부 보유 유닛과 유튜버가 올린 영상의 관리부 보유 유닛을 비교해 라니의 성우로 추정되는 인물이 밝혀졌는데, 과거 에픽세븐을 즐겨했던 크리에이터로 2021년 4월 8일 에픽 크리에이터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 사고에 가담해 에픽세븐 크리에이터 한 명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 했던 행적이 발각되어 논란이 생겼다.해명 방송에선 죄송하다는 발언을 했지만 이전 방송에선 나는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말한 것이 들켜 채팅창은 폭발하였다. 페미 관련 발언에 대해 가해자와 사과하며 좋게 끝냈다고 가해자와 디코를 하며 해명했지만, 민심은 이미 나락. 또한 관련없는 부모님을 소환하여 피해자는 따로 있는데 엉뚱한 사람한테 공격하지 말아달라 발언을 해서 더 불타게 되었다. 이후 멘탈이 나간 상태에서 모든 활동 중단을 선언. 현재 유튜브 채널은 삭제된 상태.
공지가 올라오기 전엔 해당 크리에이터가 라니와 동일인물인지 아닌지 유저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어났으나 2021년 4월 13일 공지를 통해 성우 교체가 확정되면서 사실상 동일인물임이 확정되었다.
1.4. 4월 13일 패치
해당 패치 논란의 불씨는 이터니움에서 비롯되었다. 다른 게임의 행동력에 해당되는 이터니움의 부족은 2020년부터 끊임없이 지적되었던 카운터사이드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자 개선 요구사항이었다. 특히 2.0 업데이트로 이터니움을 소모해 성장 재화를 얻을 수 있는 보급작전이 추가되어 이터니움이 부족해지자 유저들은 이터니움 수급량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에 개발진도 개발자노트에서 이터니움 관련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면서 유저들의 불만을 잠재우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개발자노트 22편에서 기존에 존재했던 관리지원금 시스템의 제거와 함께 개편이 예고되었다.관리지원금 시스템은 8시간마다 가득 차는 이터니움과 크레딧을 직접 접속해서 획득하는 방식이라 게임에 자주 접속하지 못하는 플레이어들에게 불리하다는 평을 받았다. 때문에 이를 삭제하고 일반적인 게임처럼 이터니움이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회복되게 개편한다고 밝혔다. 거기에 시간당 이터니움 회복량도 20%나 늘려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듯 보였다. 이터니움 최대 보유량을 기존의 30,000에서 12,600으로 반토막내지만 않았다면 말이다. 이는 기존 최대치 대비 40% 수준으로 격감한 것으로, 사실상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애초에 기존 관리지원금 시스템이 8시간 이상 게임을 방치하면 손해를 보는 점 때문에 문제가 있던 건데, 이걸 해결하기는커녕 더 자주 게임에 접속하게 만든 것이다.
최대 12,600이라는 한도는 게임 내 시스템과도 충돌하는데, 꽉 채워봤자 전투를 기존의 반도 못 돌리니 일종의 전투 스킵 기능인 중첩작전의 의미가 퇴색됨은 물론 1시간짜리 컨소시엄(길드) 버프도 다 써먹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것이 늘어난 회복량과 겹치니 게임을 켜야 하는 빈도가 훨씬 늘어나고 수면시간조차 커버하지 못하는 막장 상태가 되었다. 여유 시간을 8시간보다 더 넉넉하게 잡아 퇴근 후에 게임을 켜도 괜찮은 개선을 원했던 직장인들은 졸지에 근무시간 틈틈이 이터니움을 빼줘야 하게 생긴, 명백한 다운그레이드를 당한 셈이 되었다. 물론 이터니움은 최대 한도보다는 수급량 쪽에 있었기에 20%나 회복량을 늘린 패치는 분명 체감이 있겠지만, 여기에 카운터사이드의 유서깊은 고질병인 편해지는 비용이 발동하면서 패치를 망쳐벼린 것이다.
하도 어처구니없는 내용이라 유저들은 오타 혹은 표현 실수일 것이라고 현실부정까지 해가며 실제 패치에서는 다를 것으로 기대했으나, 패치노트에서 이터니움 최대 보유량 12,600이 확정되자 커뮤니티는 단번에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상점을 리뉴얼한다는 내용과 함께 기존에 판매했던 회사 레벨업 패키지와 쿼츠로 구매가 가능했던 주간 쿼츠 채용권, 함선 재료 등 다수의 혜자 패키지를 삭제한 것도 논란이 되었다. 각종 혜자 패키지들을 비롯해 채용권 수급처가 거의 다 끊겨버린 탓에 유저들이 채용권을 싸게 수급하는 것이 그리 아니꼬웠냐는 불만이 폭주했다. 유저들은 이를 제 2의 11월 25일 패치라고 지칭하면서 넥슨을 비난하였다.
위 2가지가 가장 컸지만 그 이외에도 자잘한 불만점들이 있었는데 꽤 오래 전부터 언급해온 함선 밸런스가 단순 스탯 조정으로 끝난 점,[1] 로자리아의 이중픽업 직후에 바로 단독픽업을 띄워 이중픽업 때 채용권을 꼴아박은 유저들을 기만한 점 등이 그것이다.
즉, 제 2의 1125, 제 3의 2.0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개악이자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뒤통수 때리기 패치였고, 심지어 불과 2주 전 만우절 이벤트를 통해 본인들의 1년간 과오를 하나하나 거론해가며 유머소재로 삼는 등 유쾌한 반성을 보여준 전적이 있기 때문에 괘씸죄까지 더해졌다. 잘못된 패치를 하고 뒤늦게 반성하는 패턴이 오픈 이후 지난 1년간 반복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은 봐줄 수 없게 된 유저들이 신뢰를 완전히 거두었다는 게 핵심이다. 반성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매번 이렇게 개악 패치로 통수를 치는데 이번 사태가 어찌어찌 잘 해결된다 한들 이후에 어떻게 개발진을 믿겠냐는 것.
더군다나 눈치 빠른 유저들은 이것이 넥슨의 유서깊은 기만전술이며, 누가 봐도 말도 안 되는 이터니움 개악은 곧 복구되고 나머지 개악패치들은 조용히 묻힐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애초에 이터니움은 12,600을 강행할 생각 자체가 없고 먹히면 좋고 아니면 말고인 미끼에 불과하며 주된 목적인 BM에 직결된 패치들을 가리려는 연막치기라는 것. 실제로 이터니움은 원상복귀 되었고, 아니나다를까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운영과 소통을 칭찬하는 순진한 유저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점검이 4시간 연장되며 이터니움 최대 한도를 다시 30,000로 원상복구 시키고, 사과의 보상으로 3,000 쿼츠를 지급하겠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덕분에 이터니움 관련 논란은 수그러들었지만[2] 회사 레벨업 패키지와 주간 쿼츠 채용권 등 혜자 패키지의 삭제에 대한 내용은 공지사항에 없어 반발을 불러왔다. 그러나 이 역시도 금방 후속공지가 이어져 일부 혜자 패키지가 리뉴얼되어 돌아오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불길이 많이 잦아들었다. 기존에 주화 혹은 쿼츠로 구매 가능했던 상품들이 전부 현금 패키지로 전환된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큰 우려가 남긴 했지만, 이 정도로도 급한 불은 껐고 예전 패치들만큼 게임이 터지는 일은 막았다는 분위기로 흐르며 사태는 진정 국면에 들어선 듯했다.
하지만 서버가 열리자 원래 주화로 구입할 수 있었던 기밀채용 스타터(이지수) 패키지가 아무 공지도 없이 갑자기 현금 구매로 바뀌었음이 확인되면서 다시 난리가 났다. 또한 주화로 구입가능했던 패키지 일부가 사라지면서 유료 재화 기능을 하던 관리국 기념 주화의 사용처가 극단적으로 줄어들어 가치가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기존에 좋은 패키지가 나오면 구매하기 위해 주화를 모아두었던 과금 유저는 사용할 곳이 없어서 주화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특히 이번 상점 리뉴얼 패치 이전에 주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벤트가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사용처를 줄여버린 스튜디오비사이드의 행태는 심히 유저 기만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밀채용 스타터 패키지는 이후 공지를 통해 다시 주화로 구입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했지만 결국 오픈 1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제대로된 BM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유저들의 신뢰를 완전히 잃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만 보면 유저들이 지적했던 큼직한 문제들이 전부 롤백되며 운영진이 백기를 든 모양새지만, 작년 여름 이후 게임이 살아난 뒤로만 쳐도 벌써 2번이나 통수를 맞은 터라 유저들은 더 이상 운영진의 사과나 반성, 재발 방지 약속, 개선 약속 따위를 도저히 믿을 수 없게 된 것이다.
BM을 이렇게까지 손바닥 뒤집듯 막 바꿔대는 게임은 카운터사이드 외에는 유례가 없는 수준으로, 미래 가치를 보장받지 못하는 게임 재화에 유저들이 마음 편히 과금을 할 수 있을리가 없다. 실제로 게임을 접지는 않더라도 과금은 끊겠다는 반응이 커뮤니티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1125 사태 때는 운영진의 사과와 후속 개선에 그래도 유저들이 호응하며 한 번 더 기회를 주었으나, 이제는 상기하였듯 신뢰 자체가 무너진 상태라 아무리 잘하는 모습을 또 보여준들 1주년 때와 같은 떡상은 없으리라는 암울한 관측을 유저들 스스로 토로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 패치를 망친 기념으로 유저들 끼리 모이는 불족발 축제를 또 열었는데 유저들의 재밌는 입담으로 잠시나마 화를 가라 앉히기도 했다. 해산 직후에는 예전보다 불만이 가라앉긴 했지만 사태가 해결되었다기 보단 유저들도 화내는 것에 지쳐서 그럴 뿐이다.
1.4.1. 1인 시위와 면담, 그리고 사과문
패치 다음날, 이러한 상황에 지친 아카라이브 카운터사이드 채널 유저 한 명이 직접 스튜디오비사이드 건물 앞으로 가서 1인 시위를 했는데, 놀랍게도 류금태 스튜디오비사이드 대표와 박상연 디렉터을 직접 만나게 되었고 그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들 중 엠바고 걸린 내용들을 제외하고는 정리해서 공유했다. 이후의 자세한 내용들은 공지사항을 통해 공개하고 사과하였다.정리 |
이 면담과 사과문이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0413 패치로 인해 악화된 민심이 극적으로 호전되었다. 개발사인 스튜디오비사이드보다는, 퍼블리셔인 넥슨 사업부의 갑질이 더욱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 현재 여론. 특히 기존의 욕받이던 박상연 디렉터에 대한 여론이 크게 호전되고, 오히려 넥슨 측 사업부의 송승목 팀장이 과거 탱고 파이브를 말아먹은 정황이 잡혀 욕을 먹고 있다.
다만 바뀐 건 민심뿐이지 게임의 전망이 밝아진 부분은 전무하며, 다음 번에도 똑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오히려 이대로라면 과거처럼 또 개악 패치와 BM 갈아엎기가 자행될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6] 스튜디오비사이드의 게임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짜라고 판명된 분위기이나, 나쁘게 말하면 그런 스비와 금태의 이미지를 방패막이로 삼아 위기를 넘긴 넥슨이 웃음짓고 있을 뿐인 것이다.[7]
때문에 향후 또 사고가 터졌을 때 유저들의 분노가 스튜디오비사이드의 눈물겨운 동정심 유발 앞에 흐려져 유야무야되는 것이 최악의 흐름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경계하고 어떻게든 넥슨에게 직접적인 타격 혹은 압박을 줄 방법은 없는지 유저들 스스로도 고심중인 상황이다.
1.5. 계속되는 건틀렛 서버 최적화 이슈
2021년 4월13일 건틀렛 서버 최적화를 하겠다는 운영진의 말과는 다르게, 건틀렛 서버의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 오히려 전보다 더 심해졌다. 주 콘텐츠인 건틀렛 서버를 놔두고 12일 동안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드는 상황이다. 4월14일 밤 11시 30분에 15분간의 긴급점검을 통해 해당 현상을 수정했다. 위의 사과문의 효과 때문인지 얘들 퇴근은 하냐며 오히려 유저들이 걱정을 해주는 풍경이 펼쳐졌다.4월 14일 긴급점검 이후 15~16일 건틀렛 서버가 한차례 더 불안정해 졌으며, 그것을 점검으로 고치긴 했으나 4월 17일에 다시 상태가 안 좋아졌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안좋아지는 상황을 보아 고치는 의미가 없는 수준인 상황이다.
며칠간 임시점검과 긴급점검을 반복하며 유저들이 다소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특히 점검 3분 전에 급하게 공지한 경우도 있어 비판이 있었다. 그나마 이터니움과 쿼츠를 비롯한 피해 보상을 챙겨주면서 민심을 달래주면서 어떻게든 넘긴 상태. 4월 말 정도에는 어느정도 서버가 다시 안정세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1.6. 시즌패스 캐릭터 건틀렛 업 논란
2021년 4월 26일 시즌 패스 보상인 스피라가 건틀렛에서 업을 받았다. 모든 패스 미션을 깨도 스피라를 얻을 수 있는 레벨이 달성되지 않아 건틀렛에서 스피라를 쓰는 유저들은 현질로 패스 레벨을 올린 것이었고 패스 레벨을 올려놓고 나중에 프리미엄 패스를 사는 유저들도 많았다. 여기에 더해 시즌 마지막 주인 것이 문제, 스피라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반 강제적으로 져야하는 상황에 티어를 올리고 싶은 유저들은 사실상 시즌패스를 사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이로 인해 업밴 시스템에 운영진이 개입을 하고 있다는 소리와 시즌패스 유닛이 출시되자마자 집어넣는 건 막아야 했지 않았나? 라는 여론이 형성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카운터사이드는 건틀렛을 중심으로 하는 BM과금을 유도하면서 그 건틀렛 시스템조차 엉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 시켜주는 업이 되었다. 앞으로도 시즌패스 캐릭터가 출시되자마자 업 리스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즌 패스가 나오면 바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2. 2021년 6월
2.1. 6월 15일 각성 에이미 논란
하랍의 출시로 적의 유닛을 내 것으로 만드는 '혼란'이라는 상태이상 효과가 추가되었다. 효과는 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정신 지배 효과다. 하랍은 2코스트 이하 또는 소환 유닛만 빼았을 수 있다는 제한 때문에 카운터 및 메카닉 위주의 덱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업 캐릭터 이용에 제약을 받는 점을 빼고 별다른 타격이 없었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건틀렛을 즐기는 일부 유저들을 제외하고 하랍의 밸런싱에 타 종족 유저들은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대다수 유닛이 2코스트 이하로 구성되어 있는 솔저덱을 사용하던 유저들은 울분을 터트렸다.카운터사이드에서 비주류였던 솔저덱 플레이어들의 목소리는 묻혔고, 눈 가리고 아웅으로 정작 이미 걸려있는 혼란은 해제하지 못하는 서포터 유닛인 브라우니 무어를 추가하고, 혼란이 걸린 유닛에게 다시 혼란을 걸어 되찾아올 수 있게 매커니즘을 변경하는 것 외에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랍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솔저에 무관심한 개발진의 태도에 질린 많은 솔저 유저들이 게임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2021년 6월 15일, 각성 에이미가 출시되었다. 각성 에이미는 코스트 상관없이 적중한 유닛에게 12초간(각성 캐릭터는 6초) 혼란 상태이상을 부여하는 특수기를 가지고 등장했다. 기존에 솔저 유저들이 주로 당하던 혼란을 다수의 카운터 및 메카닉 위주의 유저들도 직접적으로 경험하다보니 이번에는 큰 비판 여론이 형성되었다. 내가 투자한 캐릭터가 무기력하게 뺏겨서 나를 공격하는데, 이 자체가 반감을 불러온 것이다. 특히나 각성 캐릭터도 혼란이 적용되다보니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생각없는 밸런싱에 허탈감을 느끼고 카운터사이드를 접는 유저들도 많아졌고, 남은 유저들은 이를 성토했다.
카운터사이드 혼란 상태이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리스크와 제약이 거의 없는 강탈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다른 게임의 예시를 들자면, 하스스톤 사제의 유닛을 강탈하는 '정신 지배' 주문은 하스스톤에서 가장 높은 코스트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대표적인 정신 지배 캐릭터로 볼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의 암흑 집정관은 정신 지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약 조건이 많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는 2.5 ~ 3티어의 높은 건물 테크를 요구하고, 또한 그 건물에서 정신 지배 업그레이드를 해야한다. 암흑 집정관의 소환 자체도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겨우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정신 지배를 사용할 수 있게된 암흑 집정관은 추가로 높은 마나를 지불해야 정신 지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정신 지배를 사용한 암흑 집정관은 내구도가 크게 저하되어 무력화 상태가 된다.
심지어는 저렇게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흑 집정관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스타크래프트 1 후반 섬멸전에서 프로토스 상대로 테란과 프로토스가 고급 테크 유닛을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후속작에 이르러서는 스토리 진행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지만 카운터사이드의 랭크전이라고 볼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 2의 섬멸전에서는 암흑 집정관이 완전히 삭제되었다.
그나마 코스트가 적은 유희왕의 강탈이나 에너미 컨트롤러 같은 카드도 얼마든지 무효, 파괴가 가능하며 룬테라의 지배같은 경우엔 집중 주문이기 때문에 어렴풋한 광경같은 카드로 대응하는 측이 코스트 이득과 드로우까지 챙길 수 있다.
즉, 하랍과 에이미는 코스트만 지불하면 아무런 리스크가 없는 정신 지배를 지속적으로 시전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하랍의 3코스트는 서포터 캐릭터의 평균적인 코스트 수준이며, 에이미의 6코스트는 타 각성캐보다 특출나게 높지도 않다. 하지만 혼란 상태이상은 상대가 지불한 코스트를 공짜로 내 것으로 만들면서 라인을 유리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카운터사이드에 따로 혼란에 대처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랍과 에이미를 먼저 끊고 시작하자니, 일단 하랍은 서포터이기에 상성 추가 대미지를 받지 않는다. 에이미는 스나이퍼라서 상성 추가 대미지를 받지만 치명이 0인 대신 스나이퍼가 거의 스트라이커 수준의 스탯을 갖고 있기에 쉽게 죽지도 않는다. 한 술 더 떠서 에이미는 기존의 유리대포였던 스나이퍼의 콘셉트를 무시하고 자신에게 보호막을 부여하는 스킬까지 갖고 있다. 스킬을 무효화 시킬 수 있는 주시윤의 반격은 하랍에게는 적용되지만 각성 캐릭터인 에이미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주시윤 자체도 건틀렛 메타에서 밀린 캐릭터기 때문에 건틀렛 덱 편성부터 이미 손해를 강요하고 있다. 그리고 박정자와 나희린 오퍼레이터의 스킬은 일단 소환 순서를 지켜야만 상태이상 면역이 발동하며, 박정자의 경우 최소 5코스트, 나희린의 경우에는 최소 3코스트인데 이렇게 최소 코스트로 발동을 할 시에는 에이미의 딜링에 찢겨져 나갈뿐더러, 면역이 발동하기 전에 혼란이 걸리면 아무 소용이 없다. 무엇보다 오퍼레이터 스킬 쿨타임 특성상 한 게임에서 2번 이상 사용하기도 어렵다. 리스크도 없고, 대응책도 별로 없는데 출격 코스트만 지불하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이미와 하랍은 상대가 지불한 코스트를 그대로 역 이용하여 엄청난 무력감을 선사하는 것이다.
각성 에이미는 PVE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왜냐하면 건틀렛에서만 2코스트 이하 혼란이 적용되는 하랍과는 다르게 에이미의 혼란 효과는 다른 제약 조건 없이 PVE 콘텐츠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좋은 함선을 건조하고 캐릭터와 장비를 충분히 준비해야 했던 전당과 챌린지는 각성 에이미만으로도 그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는 것이 유저들의 실험으로 증명되고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혼란 자체가 유저는 유닛을 내면서도 PVE 적의 강력한 유닛을 공짜로 가져오거나 이를 통해 기믹을 쉽게 파훼하기 때문에, PVE에서도 강력한 효과를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카운터사이드는 이미 각성 에이미 출시 전 미니스트라도 포함하여 신규 각성 캐릭터로 인한 인플레가 심각할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각성 캐릭터의 출시 주기 자체는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공언한 '3개월마다 2각성'이 충실히 지켜지고 있지만, 과거 건틀렛의 종결자였던 각성 유나 스프링필드와 각성 서윤은 여러가지 이유가 맞물렸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건틀렛 한정으로 퇴물이라고 불릴 정도로 추락했다. 이는 밸런스 인플레이션이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증명한다.
점점 일반 채용 유닛들이 겉절이가 되어가는 것도 문제가 크다. 당장에 에이미 출시 전까지만 해도 미니스트라를 리더로 하고 나머지는 저코스트 유닛으로 채워 회전시키는 미니 오토덱이 성행한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PvP는 점점 각성 원툴겜이 되어가며 일반 SSR 그 중에서도 에스타로사, 타이탄 등[9] 고코스트 일반 SSR 유닛은 버려지는 추세였는데 여기에 아예 쐐기를 박아버린 것이다. 이전 각성캐들은 특출난 장점이 있는 대신 어느정도 단점도 있었고 특정 기믹에서는 일반 SSR 유닛의 보조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는데 각성 에이미의 경우는 PVP에서는 대처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스킬셋에 챌린지 기믹까지 혼자 다 해먹어버리니 본래 의도한 공략을 위한 특수 능력 캐릭터를 여러마리 육성할 필요도 없어지는 셈. 각성캐 하나가 일반캐 3명 혹은 그 이상의 기믹을 다 파훼해버리니 각성 캐릭터의 필요성이 늘어나는 반동으로 일반 유닛의 필요성은 점점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최근에 등장한 일반 채용 유닛 리타 아르세니코, 스카이 레이필드는 하나같이 성능이 나사 빠졌다고 평가받으며 이런 평가에도 불구하고 개발사는 상향 없이 함정캐로 방치하고 있다. 그에 반해 각성캐는 계속해서 OP로 출시하니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
상위권 건틀렛 유저들은 지긋지긋하게 반복되는 에이미 미러전을 견뎌야하고, 중위권 건틀렛 유저들은 어떤 각성캐에 얼마나 투자했든 일단 에이미의 보유 여부로 승패가 갈리는 상황을 견뎌야하고, 건틀렛을 일일 퀘스트 정도만 돌리는 라이트 유저들은 자신의 애정캐가 빼앗기는 것을 강제 관람하며 견뎌야한다. 에이미의 출시는 재화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건틀렛을 완전히 포기한 일부 유저, 육익 자체를 좋아해서 일단 에이미가 출시됐으니 좋아하는 일부 유저를 제외하면 어느 계층도 만족하지 못한 상황이다. 건틀렛을 아예 하지 않는 유저라도 에이미의 영향을 받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에이미가 PVE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에이미의 보유 유무에 따라 최종 PVE 콘텐츠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스튜디오비사이드도 앞으로는 에이미를 고려하여 새롭게 출시하거나 혹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PVE 콘텐츠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건틀렛을 전혀 하지 않는 유저라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다.
이번 사건을 정리하자면, 게임의 수명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500일 한탕 장사만을 위해 나온 듯한 각성 에이미의 출시로 인해서 유저들은 예전부터 누적되었던 불만[10]이 폭발하였다. 카운터사이드의 쌓여있는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유저들은 앞으로의 스튜디오비사이드 행보에 큰 불신을 느끼고 있다.
바로 다음날 6월 16일, 제작진이 에이미 관련 공지사항을 공식 포럼에 게시했으나, 성능이나 밸런스 얘기는 하나도 없고 계약 미션 누락 관련 내용만 있어 유저들의 민심은 더욱 불이 붙게 되었다.
2.2. 6월 22일 길티기어 콜라보 캐릭터 출시 논란
길티기어 콜라보 이벤트 시작 전에도, 카운터사이드는 상당히 많은 문제로 신음하고 있었다.건틀렛을 즐기던 유저들이 한 목소리로 제발 개선해달라 부르짖던 최악의 점수 시스템, 더이상 따지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무너져버린 유닛 간의 밸런스, 부족한 콘텐츠, 나올 일이 요원한 카운터케이스까지 개선을 요구하던 문제가 한 둘이 아닐 정도였다. 스튜디오비사이드는 대다수의 개선 요구에 무대응으로 대답했고, 이에 신물이 난 유저들의 상당수가 이미 이탈했으며 게임의 분위기 또한 1주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낌새가 역력했다.
그럼에도 게임에 남아있던 유저들은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작은 규모에서 비롯된 개발력 부족과, 콜라보 캐릭터의 개발로 인해 단순 미뤄졌을 뿐이라 굳게 믿으며 매주 나올 지 안 나올 지도 모르는 개발자 노트를 기다리며 고통 속에 게임을 붙잡고 있었던 형국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모든 걸 반전시킬 축제가 되어야했을 500일 + 길티기어 콜라보 이벤트가 시작됐고, 결과는 이미 총체적 난국에 봉착되어있던 게임에 또 다른 문제를 산더미처럼 쏟아넣는 최악의 수였다.
패치노트가 올라오며 유저들의 콜라보 이벤트에 대한 반응이 비난과 혹평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궁극기도 있는 콜라보 캐릭터가 솔저로 나와 딱봐도 유저들이 가지고 있는 카운터 장비를 못 쓰게 만들고 솔저 장비를 새로 맞추게 하는 의도가 보였다. 또한 콜라보 채용이 신규 캐릭터에는 적용하지 않겠다던 이중 천장으로 출시되고 동시에 55,000원의 콜라보 캐릭터 선택권을 포함하는 패키지가 출시되었다. 일반적인 뽑기 게임과 비교했을 때 55,000원의 선택권 가격은 비싼 편이 아니고 캐릭터가 둘 다 없으면 이중 천장이 단일 천장 두 번보다 캐릭터 획득 확률이 높지만 바로 전 주 각성 에이미 업데이트 때문에 민심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커뮤니티가 불타게 되었다. 공개된 정보에 우스게로 추측했던 솔의 스킬셋에 궁극기 사용 시 디버프 면역이 알려지면서 많은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주었다.
더군다나 카운터사이드의 장점이었던 스토리 또한 처참하게 망해버렸다. 과거 콜라보 관련 발언에서 카운터사이드와 비슷한 구도와 배경을 강조한 것이 무색하게 알트 소대원들이 모여 길티기어 게임을 한다는 무성의한 설정으로 때워버린 것. 유저들이 예상했던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이들과의 협력과 모험 따윈 찾아볼 수도 없으며 길티기어 캐릭터들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나 설명조차 전무하다. 길티기어를 모르는 유저는 이들이 어떤 인물이고 서로 어떤 관계인지조차 알 길이 없으니 콜라보 캐릭터들은 그냥 대화 가능한 NPC 정도의 존재감밖에 없다. 심지어 스토리 분량조차 심각하게 짧은 수준이라 이렇다할 기승전결조차 없으며 말 그대로 소대원들끼리 가상현실 게임 몇 판 하고 끝나는 결말만 남았다.
뿐만 아니라 1차 출시 캐릭터인 밀리아의 경우 공속+치피+지피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정신나간 스펙의 전용 장비를 2개나 낄 수 있는 사양으로 나왔으며 사기급 기본 스펙과 딜, 유틸까지 겸비함으로써 인권캐로 등극했다. 바로 위 문단대로 거하게 게임을 불태웠던 사기캐 각성 에이미와 그에 못지 않은 유서깊은 사기캐 각성 나유빈을 고작 3코 솔저인 밀리아가 가뿐히 갈아마셨으며, 유저들은 설마하니 그 각성 에이미가 불과 일주일만에, 그것도 한정 콜라보 캐릭터 때문에 최단기 퇴물이 될 줄은 몰랐다며 단체로 정신을 잃었다. 그렇게나 오버 밸런스로 나온 캐릭이 정작 공격 모션은 원작을 대충 갖다붙이다가 R등급만도 못한 수준으로 나와버려 웃음거리가 된 것은 덤.
안 그래도 에이미 사태로 인해 앞으로도 끝없이 사기캐를 반복 출시하며 밸런스를 우주로 보낼 것이 자명해진 상황에서, 복각될 기약조차 없는 콜라보 한정 캐릭터를 기어이 이런 스펙으로 출시한 것에 대해 유저들은 학을 떼며 너도나도 게임을 접고 있다. 콜라보가 끝난 뒤에 유입되는 뉴비들은 어쩌냐는 하소연에, 어차피 지금 캐릭터도 조만간 다 퇴물될 텐데 무슨 걱정이냐는 답변이 붙고, 이에 서로 울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광경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그런데 밀리아가 쌍전장을 내세워 육익 나유빈을 손쉽게 쓰러트리자, 저번주부터 쭉 묵묵부답이던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이례적일 정도로 빠른 대응을 보여 해당 현상을 원래 전용 장비는 1개만 착용할 수 있는 게 맞다며, 수정하겠다고 공지하였다. 즉 이제 보조장비 종류의 전용 장비는 1개만 착용할 수 있게 된다는 건데, 문제는 전용 장비 중복 착용은 11개월 전부터 존재하던 당연한 현상이었다는 것.
보조장비는 원래 1개만 착용 가능했으나 20/07/30 업데이트로 장비 세트 옵션을 추가하면서 슬롯 한 개가 추가돼 2개를 착용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일반적으로 전용 장비는 카운터케이스에서 1개만 얻을 수 있지만, 자유 계약에서 전용 장비가 드랍되는 소총병, 방패병, 하운드는 전용 장비를 여러개 얻을 수 있다. 그 중에서 전용 장비가 보조장비인 소총병은 예전부터 전용 장비 2개 동시 장착이 가능했고, 이를 이용해 예능 세팅을 하는 플레이어들도 종종 있었다. 본인들의 밸런싱 실패를 버그라고 둘러대는 전형적인 K-게임식 기만 운영을 보여준 셈. 1년 가까이 전용 장비를 두 개 사용해오던 소총병은 졸지에 버그 수정이란 탈을 쓴 밀리아 저격 너프에 휘말린 모양새가 됐고, 수많은 유저들은 그렇게 자기들 자캐 나유빈을 건드린 게 꼴보기 싫었냐며 엄청난 반감을 표출했다.
게다가 보상 내역 또한 논란이다. 길티기어 콜라보 캐릭터 전용 장비는 이벤트 던전에서 무한 파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귀한 세트 바이너리를 아끼기 위해 원하는 세트 옵션이 나올 때까지 반복 파밍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즉 평소와는 달리 셋바가 아닌 이터를 녹이는 파밍 방식인데 스비는 교묘하게 튜닝과 강화 재화만을 보상한다고 공지를 올렸다. 극옵 전장 2개를 끼워주기 위해 이터를 현질까지 해가며 박아대던 유저들은 완전히 농락을 당한 셈. 평소와는 다른 이례적인 칼너프에 이미 확정 패키지를 사서 비싼 몸값을 치렀거나 2호기까지 준비하던 유저들 역시 허탈감을 맛보고 있다.
이후 반감이 크게 생기자 이에 대해서 추가로 설명을 했다. 이러한 수정을 하게 된 이유는 전용 장비를 반복 파밍하게 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보조장비가 아닌 전용 장비를 착용하는 캐릭터는 2개를 착용할 수 없어 불리하다는 것이다. 소총병 전용 장비 이슈도 이미 사전에 인지했으며 대안을 검토했지만 예외사항을 두지 않기 위해서 전용 장비 1개 착용 제한은 이미 계획 중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개발팀 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콜라보 이벤트에 반영되지 않았고, 공지도 개발팀과 공지 작성자의 견해 차이로 해당 의도를 다 전달하지 못해서 충분한 설명이 안 되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이터니움 환급에 대해서는 해당 아이템 이외의 경험치나 재화 보상이 존재하며, 일부 보상의 사양 변경으로 인한 환급은 서비스 구조상 수용 범주 바깥에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공지는 오히려 불타는 여론에 기름을 끼얹은 셈이 되었다. 일단 유저들의 불만 사항에 대해 각종 변명과 핑계로 점철한 것은 물론이고, 향후 자기들 입맛대로 리워크를 빙자한 너프를 하겠다고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특히 논란의 중심인 각성 에이미의 경우 첫 리워크 대상으로 공지했는데, 그러한 소위 '리콜' 조치에 대한 보상은 에이미를 뽑기 위해 쓴 현금 재화를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각성 캐릭터와 교환해주는 것으로 되어있다. 교환 대상은 리워크 시점에서 정해지며 그때 신규 각성 캐릭터가 이미 나와 있다면 그 또한 대상에 들어간다고는 했지만, 제일 중요한 리워크 시기도 불명이고 그때 신규 각성캐가 나와 있을지도 불명이며 그 각성캐가 에이미와 교환할 가치가 있을지도 불명이다. 말만 번지르르하지 유저를 엿먹일 구멍은 벌써부터 훤히 뚫려 있는 막장 조치인 것.
기존의 상향 위주 밸런싱을 유지한다고 말은 했지만 의미 그대로 말뿐이다. 아예 리워크와는 별개로 단순 너프 역시 있을 거라고 확언이 되었으며 수치 조정부터 기믹 변경까지 마음대로 건드릴 수 있도록 가능성을 틔워 놨다. 이는 사실상 향후 시끄러워질 때마다 너프로 해결을 보겠다는 말이나 다름없고, 타 게임에서의 선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 사기캐를 출시해서 매출을 당기고 얼마 뒤 리콜해서 치우는 뻔한 장사질을 목격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리콜과 재설계를 잘만 해내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겠지만 이미 밸런스를 이토록 처참히 망가뜨려놓은 스비의 안목이나 실력을 믿을 유저는 단 한 명도 없다.
게다가 이중천장을 콜라보 판권사의 요구 탓으로 떠넘기거나[11][12] 실패한 밸런싱 문제를 여론에 대응한 결과라는 식으로 언급하는 등,[13] 그나마 가진 장점이었던 소통과 피드백조차 내다 버린 상황이라 유저들은 더더욱 분개하고 있다. 카운터사이드는 지금 이 문서만 보더라도 알 수 있듯 이미 역대급 분량의 사건 사고가 쌓인 게임인데, 그나마 최근 좀 뜸해졌다 싶더니만 4월에 이어 고작 2개월만에 또 논란이 터져버리며 게임의 문제점들이 개선은 커녕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그래도 작년 여름 이후로는 사고가 터지더라도 어느 정도 발빠른 대응과 소통, 후속 조치가 있어서 여태까지 버틴 것이었는데, 이번 사태는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며 본인들이 하고 싶은 말만 던지고, 그나마 길게 써온 해명문에는 변명과 핑계만 늘어놓으며 더 큰 논란을 불러올 씨앗까지 심어놓는 등 유저들을 실망시키는 짓만 골라서 해버렸다.
결국 스튜디오비사이드는 게임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개발력 부족을 핑계 삼아 무대응을 일삼았고 이런 상황에서 콜라보랍시고 캐릭터 4개를 연달아 SSR 뽑기로 내놓음으로써 화룡점정을 찍었다.[14] 이로써 이번 길티기어 콜라보로 유저들이 얻는 이득은 전무한 수준[15]이 되었으며, 유저들이 축제로 즐겨야 할 대형 이벤트가 회사의 이득을 위한 재화 털어먹기용 핑계거리로 전락해버렸다. 이벤트 전에 유저들이 농담삼아 불행회로를 돌리던 내용들이 거짓말처럼 모조리 들어맞으며 게임을 역대급으로 폭파시켰고,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지난 1년간 호평받은 소통능력이 무색하게 흑역사 시절의 소위 유저 학대적 운영의 정수를 또 다시 선보이기 시작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기존에 몇 개월동안 쌓이고 쌓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2) 실망스러운 콜라보 이벤트 수준과 콜라보 캐릭터 성능 이슈에 대한 졸속 대응, 고질적인 소통 부재 등으로
3) 유저들의 분노가 결국 폭발하고 만 것이다.
3. 2021년 7월
3.1. 7월 1일 잠수함 패치 논란
밀리아와 소총병이 '개발사가 의도치 않은 전장 중복 착용 현상' 하향을 당한 지 이틀 만의 일이다.2021년 7월 1일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콜라보로 출시된 밀리아 레이지의 특수기 대미지가 6월 22일 업데이트 당일 대미지와 비교했을 때 1/2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 확인되었다. 비교글 비교글2 패치노트에 관련 내용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잠수함 패치를 당한 것이다. 이후 추가 특수기 대미지 비교 제보에 이어 언팩으로 실제로 특수기 계수가 520%에서 260%으로 반토막났다는 것이 밝혀졌다. # 일주일 전 발표한 밸런스 조정에 대한 공식 입장에서 하향 조정을 하지 않는 방침으로 서비스를 해왔다면서 실제로는 몰래 계수 너프를 감행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몇 퍼센트도 아니고 반토막을 내버렸는데 실사용하는 유저들이 모를 리 없다.
사실 예전부터 잠수함 패치 의혹은 계속 있어왔다. 개발사인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캐릭터의 스탯 이외의 스킬 계수, 사거리, 공격 범위 등 자세한 스테이터스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덕분에 유저들은 리타와 카린 웡이 사거리 밖에서 스킬 쓰고 평타치며 헛손질하는 모습을 얼마 전까지 보고 있어야 했다. 사거리를 포함한 정확한 스펙을 모르니 안 맞는 게 버그인지 아니면 사거리가 짧아 안 닿는 건지 알 수가 없는 것. 이런 지경임에도 스튜디오비사이드가 스킬 계수를 꽁꽁 싸매고 밝히지 않는 의도가 플레이어들 모르게 자기들 마음대로 잠수함 패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받아왔는데 그것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하향은 없다고 공언한 입장에서 손해 없이 작업하기 위한 장치인 셈.
결국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우려했는지 공격 대미지 하락폭이 크게 발생한 현상이라는 공지가 올라와 임시점검으로 수정되었다. 하지만 링크 댓글의 여론에서도 확인되듯 저런 어설픈 변명을 믿는 사람은 물론 거의 없다.
2021년 7월 9일 개발자 노트에 따르면 밀리아 레이지의 계수 오류는 콜라보 스테이지 밸런싱 작업을 진행하며 테스트 NPC에 적용될 데이터가 플레이어블 유닛도 함께 적용되고, 이후 테스트 NPC는 롤백 되었으나 유닛 데이터는 인지하지 못한 채 나간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개발진에서 파악하지 못한 실책으로 인한 오류라는 것. https://forum.nexon.com/counterside/board_view?thread=1526520
해당 개발자 노트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개발사의 입장 이외에도 향후 업데이트될 예정인 콘텐츠의 로드맵 제시 뿐만 아니라 적용될 예정이거나 논의 중인 개선점, 사과문이 추가되어 있어 여론은 어느정도 수그러 들었다. 물론 사과만으로 끝나기엔 계속해서 개발사의 실책으로 인한 사건 발생이 반복되고 있음이나 초기 대응이 그리 썩 훌륭한 편이 아니었다는 점이 여전히 비판점으로 남아있다. 해당 사과문에 대한 해석은 각자의 판단에.
3.2. 밀리아 레이지 전용 장비 사후조치 논란
서비스 초기부터 누적된 방대한 양의 로그로 인해 실현 가능한 안이 제한될 수 있기에 신중하게 대응안을 검토 중이며, 관련 건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 대한 보상과 미숙한 운영에 대한 전체적인 사과 보상을 함께 마련하고자 합니다. 차주 내에 관련 보상안에 대해 구체적인 안내를 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07.09 개발자노트
2021.07.09 개발자노트
개발자노트에서 전용 장비 중복 착용 불가 보상안 안내를 '차주에 내겠다'고 약속했으나, 정작 다음주 일요일인 7월 18일에도 관련 공지는 올라오지 않았다.
단순히 보상을 주겠다, 어떤 식으로 주겠다는 공지는 커녕 늦는다는 공지조차 뜨지 않았다. 사실 차주라고 하였기에 유저들이 기다려줬을 뿐, 원래는 7/17까지 나와야 맞다. 당연하지만 단순히 늦었다고 넘어갈 수 없는 문제인데, 개발사에서 직접 정식 공지로 유저들을 상대로 한 약속이었고, 심지어 앞으로 잘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린지 2주도 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이다.
본인들이 직접 한 말조차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재확인시켜 준 것. 이후 유저들은 스비가 유저를 상대로 거짓말하는 게 하루이틀이 아니라며 자조하고 있는 형국이다.[16]
21/07/20 업데이트가 끝난 이후로도 관련 공지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넘어가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았으나 오후 2시경에 7/21 보상안 안내가 나온다는 공지가 떴다. #
이후 7월 21일 올라온 공지에서 밀리아 전용 장비 강화에 소비했던 세트, 튜닝 바이너리를 돌려주고, 세트 바이러리를 일주일에 거쳐 350개 지급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다.
며칠만 빨리 공지를 했다면 칭찬마저 받았을 상황에도 지각을 하여 여전히 아쉬운 운영 실력을 보여준 사건.
4. 2021년 10월
4.1. 광역 피해 감소 오류 수정 논란
일명 도넛 피해 감소 사건.쿼츠 정액제 삭제로 여론이 좋지 않던 와중, 기다리던 시스템 개선에 대한 Q&A 답변도 대부분 '해외 서버 준비 때문에 바쁘니 기다려라'였다. 여론은 더욱 나빠졌는데 뜬금없이 원래는 월요일에 나오던 다음주 패치노트가 금요일에 올라왔다. 문제가 된 건 호라이즌 이벤트 등 신규 콘텐츠가 아니라 패치노트 마지막에 있는 한 줄짜리 오류 수정 내용이었다.
10. 오류 수정
1) 광역 피해 감소 능력치가 단일 타겟 투사체 공격에 적용되던 현상 수정
1) 광역 피해 감소 능력치가 단일 타겟 투사체 공격에 적용되던 현상 수정
광역 피해 감소는 2021년 2월 오퍼레이터 시스템과 함께 추가된 이후 계속 0티어를 유지하던 옵션이다.(너프 후에도 0 티어) 스킬충전속도를 최대한 높여서 광역 스킬을 더 많이 쓰는 것이 목표인 PvP 메타에서 사용하기 좋고, 수치도 다른 피해 감소 능력치 보다 높으며, 대미지 계산식 언팩으로 광역 피해 감소는 피해감소 옵션 최대 80% 제한을 무시하고 최종 대미지에 복리로 작용한다는 것이 밝혀져 많은 헤비 PvP 플레이어들이 광피감 오퍼레이터를 주력으로 사용했다.
오퍼레이터는 뽑기에 천장도 없으면서 광피감 옵션을 전수할 때 SSR 등급 오퍼레이터를 사용해도 50% 확률로 실패하기 때문에 풀세팅 시 비용이 수십만원 이상이 들어 헤비 과금 플레이어가 아니면 한 달에 한 번 구매할 수 있는 명함을 따는 수준에 만족하던 고인물 콘텐츠였다.
하지만 그런 오퍼레이터 최상위 옵션의 성능에 영향을 주는 버그를 시스템 추가 8개월이 넘도록 모르다가 고치면서 그냥 패치노트 한 줄로 넘어가려는 것이 안 그래도 기존 오퍼레이터 관련 이슈들[17]로 인해 불만이 누적된 과금러들을 자극한 것이다.
추가로 21/10/19에 올라온 상세 안내 공지에서 기존에 플레이어들이 알고 있던 것과 달리 광역 피해 감소가 범위 공격의 처음 타겟 대상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스플래시(방사) 피해 감소'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단일 타겟 투사체 공격 적용처럼 버그가 아니라 출시된 직후부터 스플래시 피해 감소였지만, 카운터사이드에는 제대로 된 연습장도 없고, 친선전도 없고, 인게임 설명도 일반적으로 모든 범위 공격이라 생각되는 '광역 피해' 감소라고 써있었기 때문에 대충 실험한 결과로 플레이어들은 광역 피해 감소가 광역 공격에 여럿이서 맞으면 전부 적용되는 효과로 생각하며 해골물을 마시고 있던 것.
스플래시 피해 감소를 의도하고 잘못된 한국어 단어(광역)를 고른 것도 아닌 게, 동남아(SEA) 서버의 영어 번역도 Splash DMG가 아닌 그냥 광역 피해를 말하는 AoE(Area of effect) DMG 감소라고 써있다. 그냥 스튜디오비사이드 내부에서만 통용되는 광역 피해 = 스플래시 피해 정의를 내리고 이걸 공지로 알려주지는 않고 플레이어들을 속이고 있던 것이다.
안 그래도 카운터사이드는 유저 몰래 잠수함 패치를 한 정황이나 증거가 발견된 전적이 실제로 존재하며, 유저들의 끊임없는 스킬계수 공개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무시하는 이유가 바로 그렇게 수시로 잠수함 패치를 악용하기 위함이 아니냐는 의심 역시 받아왔다. 그런 와중에 기어이 이런 문제까지 터지자 그간 쌓여온 불신이 폭발하며 수많은 유저들이 더 이상 게임도 운영도 믿을 수 없다고 일제히 성토하게 되었다.
카운터사이드에서의 '광역 피해'란 [공격자가 지정한 타겟 이외의 대상이 범위 공격에 의해 피해를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투사체 공격'은 [타겟이나 위치를 향해 날아가되, 경로상의 다른 적이 대신 맞을 수 있는 공격]을 뜻하고 이번 오류 수정 대상은 단일 타겟에 대한 투사체만 해당되고 유효 타격수가 2 이상인 경우는 기존과 동일하게 동작합니다.
(중략)
카운터사이드 운영에 있어 공지의 투명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정보의 정확성이나 단어의 선택 등에 대해 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개발과 운영 양측의 내부 기준 강화를 통해 게임 안팎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투사체 공격'은 [타겟이나 위치를 향해 날아가되, 경로상의 다른 적이 대신 맞을 수 있는 공격]을 뜻하고 이번 오류 수정 대상은 단일 타겟에 대한 투사체만 해당되고 유효 타격수가 2 이상인 경우는 기존과 동일하게 동작합니다.
(중략)
카운터사이드 운영에 있어 공지의 투명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정보의 정확성이나 단어의 선택 등에 대해 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개발과 운영 양측의 내부 기준 강화를 통해 게임 안팎으로 정확한 정보 전달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가 안내 공지에서도 자신들의 '광역 피해' 정의가 일반적인 인식과 다른 것은 인정했지만,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투명한 정보 공개 대신 앞으로는 단어 선택을 잘 하겠다며 회피성 답변으로 일관했다.
결국 카운터사이드는 또 다시 유저들의 신뢰를 저버린 셈이다. 카사는 엄청난 분량의 사건 사고로 게임계에 유명세를 떨칠 지경이고, 별다른 사고 없이 원만한 운영이 지속되는 시기에조차 '분탕 쿨타임 채우는 중'이라는 평가가 내외적으로 지배적일 정도로 신뢰도가 바닥인 처지였다. 그리고 끝내 그러한 악평을 스스로 증명하듯 쿨타임이 돌아온 분탕을 시전하며 또 한 줄의 사건 사고를 추가하고 말았다.
광역피해는 다른 피해감소와는 달리 감소정도가 커서 너프 전이나 후나 0 티어 옵션이라 수습하든 못 하든 문제가 남게되는 상황이다
2021년 재무장 업데이트 논란 때문에 올라온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대표의 사과문에서 광역 피해 감소가 타겟 유닛에도 적용되게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5. 2021년 11월
5.1. 재무장 사태
재무장 사태 요약2021년 8월 진행한 1.5주년 썸머 쇼케이스에서 재무장 시스템이 공개되었다. 당시 박상연 디렉터는 인플레로 인해 소외된 캐릭터들을 위해,[18] 그리고 무분별한 각성 캐릭터 찍어내기는 제작사 입장에서도 힘들고 유저 입장에서도 채용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기존 유닛을 업그레이드하는 재무장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타 게임의 개장 시스템과[19]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재무장을 환영했는데, 이게 카운터사이드를 멸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기폭제가 될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다.
2021년 10월 29일 진행된 할로윈 특별 방송에서 재무장 시스템에 대한 정보가 더 공개되었다. 재무장을 진행하기 위해선 해당 캐릭터를 110레벨까지 융합해야 하며[20] 스킬 최대 레벨도 5레벨에서 수치를 쪼개서 억지로 10레벨로 늘려놓은 게 확인되었다. 또한 재무장에 사용되는 재화는 SR/SSR 등급 캐릭터를 분해하여 획득하는 데다가 분류도 3가지로 나누어져 있다고 밝혀졌다.
추가로 예상과 달리 첫번째 재무장 대상으로 아직도 많은 PvE 콘텐츠에서 딜러로서 사용되는 SSR 등급 캐릭터 샤오린이 선정되었다. 샤오린보다 성능이 나쁜 SSR 등급 캐릭터도 많이 있고, SR 등급 이하 폐급 캐릭터는 훨씬 많은데다가 조금씩 진행하던 밸런스 패치도 재무장을 핑계로 중단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말만 재무장이지 새로 수금용 시스템을 추가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그리고 2021년 11월 1일 올라온 패치노트의 상세 내역을 통해 재무장 재화 요구량이 고인물 플레이어를 기준으로도 너무 많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SSR 등급 캐릭터를 기준으로 재무장에는 SSR 등급 유닛 14개[21]을 분해해야 얻을 수 있는 만큼의 재무장 데이터가 필요하다.
거기에 타 게임의 개장 시스템과 달리 재무장 시 레벨과 한계초월이 초기화되는데다가 스킬 최대 레벨이 5에서 10으로 증가하면서 스킬 레벨 6 이상부터는 스킬 레벨업에 중복 캐릭터를 분해해서 얻는 인물 데이터가 추가로 들어간다. 모든 스킬을 만렙까지 올리려면 중복 캐릭터 16명이 필요하다. 가챠 마일리지인 태스크플래닛 포인트를 사용해서 인물 데이터를 구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 필요한 뽑기 횟수가 800회이니 말 다했다. 추가로 크레딧 2천만, 정보 4만[22]이라는 엄청난 양의 재화가 들어가고, 레벨업 요구 경험치는 재무장 전과 비교해 약 2.5배로 늘어나 추가로 크레딧을 소모해야 한다.[23]
게다가 전역에 편성돼있는 캐릭터의 재무장이 안 되는 버그, 레인저인 유미나 재무장에 스트라이커/디펜더 재무장 데이터가 사용되는 버그, 일반 아이리와 재무장 아이리의 스킬 컷인이 바뀌는 버그 등이 속출하여, 돈을 벌려고 급하게 만들어서 QA도 안 해본 거냐는 의혹까지 받았다.
신규 유저는 건드릴 수조차 없고, 고인물에게도 매우 부담스러운 양의 재화를 요구하는 것에 비해서, 재무장 시 인게임 캐릭터가 크게 변하지도 않는다. QnA 때 기본 캐릭터와 재무장 캐릭터의 스킨이 공유 가능하다고 선언했던 만큼, 이펙트가 조금 달라졌을 뿐 모션은 완전 동일하고 주변에 드론 몇 개 둥둥 떠다니는 게 전부다.
이렇게 재화를 미친듯이 퍼먹는 SSR 등급 캐릭터 재무장이 연말까지 2개나 더 예정되어 있고,[24] 언팩을 통해 클라이언트 내부에서 각성 캐릭터 재무장 관련 데이터까지 확인되자 유저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1.5주년 쇼케이스 영상에서 재무장 시스템의 의도는 성능이 떨어지는 애정캐, 메타에서 뒤쳐진 구캐릭터 구제라고 포장돼있으나 실제로는 유저 재화 회수용 엔드 컨텐츠였으며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재화 요구량, 투자에 비해 현저히 효율이 떨어지는 성능, 성의 없는 외형 변화가 삼위일체를 이루었다. 여기에 해외 진출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 한섭을 테스트섭 취급하는듯한 태도에 유저들이 느낀 소외감과 배신감, 그리고 1년 반 이상 쌓여온 각종 불만 사항이 겹침으로써 유저들이 일제히 힘을 합쳐 봉기하는 지경에 이르고 만 것이다.
고인물들이 쌓아온 수많은 재화들을 한 번에 털어내고[25] 이를 통해 과금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너무나도 뻔했고, 무의미해진 중복 캐릭터의 가치를 다시 끌어올리고 이를 일본섭 런칭 전에 적용하겠다는 목표에서 비롯된 조급함 역시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여기에 기존 최고 등급 장비인 6티어보다 상위 등급인 7티어 장비 업데이트 역시 앞두고 있었기에 불안감은 가중되었고, 결정적으로 유저들이 격렬히 항의하는 와중에도 아무런 대응 없이 업데이트를 강행하는 역대급 불통까지 이어지며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이 불타오르게 되었다.
결국 분노한 유저들에 의해 1점 폭격이 이어져, 플레이스토어 평점이 1.1점까지 떨어졌다.[26]
1점 맹폭격에 페그오도 겪었던 신뢰도 낮은 앱 경고가 뜨자, 결국 11월 2일 사과문, 요구 재화량 감소와 함께 QnA를 진행하겠다는 공지가 올라왔지만 당연히 플레이어들의 반응은 싸늘하다.[27] 공지에서 박상연은 재무장은 '성장을 어느 정도 달성한 정체기에 장기간에 걸쳐 대량의 자원을 소모하며 하나씩 달성해 나가는 추가 성장 시스템'으로 기획했다고 말했으나 이것 또한 처음 공개할 당시 밝혔던 취지와는 전혀 다른지라 조롱만 당하고 있다.
이후로도 유저들의 분노가 진정되지 않자 재무장에 필요한 일부 재화를 줄이겠다는 공지와 함께 유료 재화인 쿼츠 5,000개를 제공했다. 5천 쿼츠면 설/추석이나 1주년 이벤트에서도 보기 힘든 큰 양이긴 했지만 5천 쿼츠로도 재무장에 필요한 재화 중에 한가지도 다 구할 수 없다.는 계산이 나와서 역효과만 낳았다. 재무장에 필요한 재무장 데이터를 반으로 줄이고 크레딧도 25%로 줄였지만 스킬 훈련을 위한 정보와 인물 데이터 요구량은 그대로이고, 너프된 숫자도 SSR 등급 캐릭터 7개로, 다른 게임의 엔드 콘텐츠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기 때문.
유저들은 단순 수치 조정이 아닌, 아예 재무장 업데이트를 롤백하거나 전반적으로 재검토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스비 측은 그저 요구 재화량 줄이기로 끝내자는 모습을 보였고 유저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애초에 재화량을 줄여준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이 정도 선을 밀어붙이기 위해 초기 제안을 높여 부르는, 흔해 빠진 협상 테크닉을 시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게다가 상기하였듯 이렇게 한 번 줄여준 상태에서도 소모량이 말도 안 되고 정작 제일 가치가 높고 수급이 골치 아픈 태스크플래닛 포인트[28] 요구량은 그대로인지라 수용할 여지도 없었다. 유저들도 이러한 행태에 한 두 번 속은 게 아니고, 이번에 그냥 넘어가면 다음에 무슨 분탕을 칠지 모르기 때문에 사과 공지와 사료가 주어진 이후로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결국 광피감 이슈, 콜라보 캐릭터 밀리아 밸런스, 세리나 오퍼레이터 통수 이후로 크고 작은 불만들이 폭발하기 직전이었던 민심에 기름을 부어 버린, 곪아왔던 카운터사이드의 해묵은 문제점들이 끝끝내 터져버린 사태라고 볼 수 있다. 과거의 광피감 버그 논란이나 밀리아 레이지 밸런스 같은 이슈들은 소위 '건공'이라 불리는, 건틀렛(PvP)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만 큰 타격이었지만, 재무장 콘텐츠는 무과금이나 중소과금, 핵과금, 건틀렛 유저, 뉴비, 고인물 상관없이 큰 타격을 주었다. 결국 서로 좋은 사이는 아니었던 공식 포럼, 카운터사이드 채널, 카운터사이드 갤러리가 한마음으로 스튜디오비사이드를 미친듯이 까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해외 서버가 특별히 잘 나가는 것도 아니고 일본 서버가 흥행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길티기어 콜라보 직후 밑바닥으로 떨어졌던 유저들의 민심을 각시윤, 호라이즌 스토리의 호평으로 간신히 회복하나 싶었지만 코레겜과 가챠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틈만 나면 BM을 갈아엎던 시절에서 조금도 발전하지 못한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내며 다시 한 번 침몰한 셈이며 유저들과 외부에 스비를 믿는 놈이 바보다라는 씁쓸한 평가만 재확인 시켜주었다.
5.1.1. 11월 4일 대표 명의 사과문 및 후속대처
류금태 대표의 사과문2021년 11월 4일 20시 30분, 대표인 류금태 명의로 사과문이 올라왔다.
이전의 재화량 1차 너프에 이어 추가로 필요 재화량을 줄인 걸 공지했고 밀리아 너프 요구, 광피감 옵션 롤백에 대해서도 대응을 내놓았다.
또한 사죄의 의미로 기밀 채용권, 태스크플래닛 포인트, 각성 캐릭터 선택권을 뿌리며 유저들을 달래려고 했지만 공식 포럼과 카운터사이드 채널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 편. 카사갤은 여론이 완전히 호전되었다. [29]
2차 너프된 재화 요구량이 원래 계획했던 초안이고 기존의 말도 안 되는 양의 재화를 요구하던 것은 재화량 너프를 하면서 초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게 보이게 하려는 눈속임이였을 것이란 추측도 존재하지만 확실하진 않다. 다만 결국 재무장은 그대로 강행되며 재무장으로 인해 중복 캐릭터의 가치와 테스크포인트의 사용처 추가로 오퍼레이터 수급의 난이도가 상승했다.[30]
당연히 유저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한데, 유저들이 몇 개월 동안 요구했던 밀리아 너프, 광피감 옵션 롤백 등이 '이제서야' 반응이 되었기 때문. 그동안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밀리아 너프 등을 요구해 왔으나 스튜디오 비사이드 측은 이를 콜라보 캐릭터라는 이유 등으로 불가능하다고 대응 해왔다. 그런데 평점이 1점대로 떨어지고 문제가 생기자 곧바로 조치에 들어간 것. 이를 본 유저들은 여태까지 안 된다고 했던 게 이제와서 갑자기 가능해졌냐며 조롱거리 및 신뢰 박살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
5.1.2. 11월 5일 1차 QnA 답변
1차 QnA 답변QnA공개에 앞서 이것을 이벤트라고 하면서 한 번 더 욕을 얻어 먹었다.
재무장의 설계 의도 변경, 일섭 출시에 앞선 개선 패치로 인한 한국 서버의 테섭 논란, 블라인드 등지에서 불거진 회사 인사 논란, 개발자가 게임을 하기는 하냐는 불만, 쿼츠 월정액 삭제에 대한 대응, 밸런스 패치 계획, 각성 재무장 출시 여부, 건틀렛에 대한 불만, T7장비 계획 선해 공개 요구, 오퍼레이터 채용 픽업 순서 논란, 전용장비 챌린지의 가성비 문제, 이벤트 에피소드 복각 계획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였다.
그 중 유저들의 가장 뜨거운 감자였던 각성캐릭터의 재무장에 대해서는 '현재'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애매한 발언을 하면서 '그럼 나중에는 만들 생각이냐'며 까였다. 운영 측에서 이런 식의 말장난으로 말을 바꾼 것이 한 두번이 아니기에 유저들의 신뢰가 바닥을 쳤기 때문. [31]문제가 되었던 쿼츠 월정액에 대해새도 구체적인 대안 없이 그저 앞으로 조종해보겠다는 식으로 성의 없는 답변을 하면서 유저들에게 불만의 여지를 남기는 등 해놓고 욕만 먹을 QnA라며 까이고 있다.
5.1.3. 11월 11일 2차 QnA 답변
2차 QnA 답변그 다음 주 11월 11일 2차 QnA가 나왔다.
QnA 공지가 이벤트 탭으로 게시된 것과 불분명했던 답변 계획, 계수 공개 문제, 오퍼레이터 육성 부담감 문제, 광피감 외 옵션의 상향, 재무장 출시 계획 및 각성 재무장에 대한 확답, 재무장 재화 파밍 콘텐츠, 친선전 출시 계획, 효율적인 패키지 판매, 격전지원 랭킹에 시간 표기, 밀리아 너프 후속 조치, 재무장 재화 너프 후속 조치, 협력전 보스 7단계 이후 추가 계획, QnA 지속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였다.
역대급 보상과 QnA 등에도 평점이 1점대를 유지 중인 만큼 내용 자체는 비교적 멀쩡한 답변이 나왔다는 평이지만 이미 대다수의 유저가 떠난데다가, 성난 민심을 잠재우기에는 너무 늦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도 평점은 여전히 1.3점대를 유지하였다.
심지어 이번에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각성재무장'에 대해서는 디렉터의 이름까지 걸며 나오지 않을 거라 말했는데, 유저들은 그럼 니가 사퇴하고 나면 나오는 거냐며 비꼬는 중. 물론 책임자이자 사실상 게임의 창조자인 디렉터가 퇴사한다는 건 있을 수 없지만 그동안 쌓아온 업보가 오죽하면 '얘네라면 정말 그러지 않을까?' 생각하는 유저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스튜디오 비사이드의 막장 운영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문제가 되었던 재무장 자체는 적용되었으며 사건은 이대로 마무리 되었다. 그동안 사건과의 차이점이라면 그나마 유저들의 요구를 어느 정도 들어주고, 적절한 보상을 제시하여 해결 되었다면, 이번에는 말 그대로 따질 유저조차 전부 빠지고, 불 타던 유저들도 그냥 포기해 버리면서 사건이 일단락 되었다는 점이다. [32]
평점은 이후에도 계속 1점대를 유지하다가 12월 라니와 송승목 팀장이 진행한 크리스마스 특별 생방송 후 2점을, 1월 2주년 쇼케이스 후 3점을 간신히 회복하였다. 각각 금전적,컨텐츠 양적으로 매우 풍부한 방송이었는데 이정도씩이나 하고 나서야 3 평점 회복이 겨우 가능했을 정도로 재무장 사태는 뼈아픈 사건이였다. 2주년 업데이트 후 신규 유입과 호전된 유저반응으로 4.1점까지 상승하였다.
[1]
단, 이는 미리 공지가 되어있긴 했다.
[2]
그러나 이마저도 완전한 롤백은 아니었는데, 관리지원금 시절에는 3만 한도 외에 관리지원금도 6천의 한도가 따로 있어서 29999일 때 6천을 받고 다시 8시간을 버틸 수 있는 식으로 실제 한도는 35999나 마찬가지였다. 이것이 이제는 딱 3만을 넘기는 순간부터 이터니움 손실이 나게 바뀐 것.다만 저건 하루종일 카사를 하는 유저들의 한정들의 너프지 주기적으로 들어가지고 못하는 직장인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잘 바꼈다고 해서 큰 불만은 없는 편이다.
[3]
해당 대화에서 나온 내용은 아니다.
팍스넷뉴스 넥슨코리아, 투자 안목 시험대 ‘카운터사이드’ 등의 기사로 알려진 부분이다.
[4]
당장 이 면담을 진행한 시위자부터 5시간 가량 스튜비 회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지만, 그 동안 스튜비 직원 하나 내려오지 않아 방치되고 있었다. 카사챈에서는 이 5시간 가까이 스튜비 간부진이 시위자 접촉을 위해 넥슨 측에 간청하고 설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이 나왔다.
[5]
정확하게는 유저들이 불만을 토로했을 때 운영진들은 이걸 무시하고 족발을 먹은 적이 없다는 뜻이다.
[6]
2.0과 1125, 0413이 대략 5개월 텀이라 9월쯤에 게임이 또 터질 거라는 자조섞인 우려가 퍼지고 있을 지경이다.
[7]
애초에 이와 같은 갑을관계는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 내부에서도 존재하며, 수익만을 중시하는 윗선의 입김 때문에 진짜 게임을 사랑하는 일부 개발진들이 고통받는 일은 다른 게임과 게임사에서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카운터사이드나 스튜디오비사이드만 특별하게 불쌍한 케이스는 아니라는 것.
[8]
일본만 넥슨 재팬이 퍼블리싱하며 동남아, 중국, 대만, 홍콩은 중국계 게임사에서 퍼블리싱한다.
[9]
그나마 타이탄은 소수의 메카 유저들이 탱커로 써먹음짓하지만 에스타로사는 아무도 안 쓴다.
[10]
느린 업데이트, 점점 늘어나는 재미없는 PVE 숙제(전당, 격전지원, 지부 다이브 등), 방치되고 있는 버그(카린 웡의 인식 버그 등), 업/밴 시스템으로는 점점 한계가 다가오는 심각해지는 밸런스(각성 캐릭터 자체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한 두개가 밴이 되어도 다른 강력한 각성 캐릭터를 돌려쓰면 끝이다. 업/밴이 변경된 해당 주간에 요구되는 업 캐릭터나 노밴 각성 캐릭터가 없으면 건틀렛 자체를 제대로 플레이하기 어려워지는 것도 큰 문제점), 개발자 노트를 제외한 다른 방향의 소통의 부재(이를 개선하고자 버츄얼 유튜버인 라니를 만들었지만 성우 관련 논란으로 인해 소통은 커녕 그냥 패치노트를 읽어주는 봇으로 전락했다.), 챌린지 콘텐츠의 좋지 못한 경험 등
[11]
아크 시스템 웍스는 콜라보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정책으로 유명한데 지금까지 다른 게임들의 콜라보에서는 항상 배포캐가 존재하거나 아예 콜라보캐 전부를 게임 내에서 파밍 가능한 배포캐로 출시한 전력이 있다. 즉 이중천장은 아크 시스템보단 스비에 의해 결정된 사항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간의 두 회사의 상반된 행보로 대다수의 유저들은 이를 확정시하고 있는데, 이중천장이 판권사인 아크 시스템과의 협의로 이루어졌고 협의 없이는 바꿀 수 없다는 입장으로 판권사에 책임을 떠넘긴 것이다. 심지어 그런 이유로 처음 진행했던 메이&밀리아 이중가챠는 지금와서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확실히 하고있다. 물론 콜라보 진행사항에 대해 변동사항이 있다면 판권사에 보고를 하는 것이 정식적인 절차일 것이다. 하지만 그걸 굳이 언급하며 변명거리로 썼다는 점에서 조금이라도 자기책임을 덜어보겠다는 의도가 뻔히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12]
심지어 후에 PVP에서 절대적인 성능을 보인 밀리아의 하향을 외쳤을때 판권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방치해두다 그 후에 재무장 패치때 민심이 나락까지 떨어지자 그 기나긴 협의가 하루만에 끝나셨는지 공지와 함께 바로 하향패치를 했다.
[13]
실제로
각성 유나 등 출시 직후 성능이 부실해 상향 요구가 빗발쳐서 긴급 상향한 케이스가 몇 있긴 하다. 하지만 게임을 한동안 각유나사이드로 만들 정도의 무지성 상향을 원한 유저는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유저가 상향을 요구한다고 다 들어준 것도 아니다.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줄기차게 약캐인 캐릭터들은 차고 넘치며, 상향을 받고도 효과가 미미했거나 금세 파워인플레에 묻혀 결국 빛을 못 본 캐릭터도 있다. 그런가 하면 아무도 안 쓰는 쓰레기에서 일약 메타를 지배하는 사기캐로 날아오른 경우도 있다. 이러니 밸런싱에 있어 보수적 접근을 했다는 표현도 우스울 수밖에 없다. 본인들의 능력 부족을 두고 유저들이 닦달해서 서두르다 이렇게 되었다는 뉘앙스 역시 책임회피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 부분. 설령 틀린 말은 아니라 할지라도 명백히 잘못된 사과문에 해당하는 멘트다.
[14]
이중천장이 지적되자 분할해서 내놓긴 했지만 결국은 확률 0.8%~1%짜리 캐릭터 4명을 1달 사이에 다 뽑아야 하고 모두 천장을 찍는다면 채용권만 600장을 태워야 한다. 꼬우면 돈을 내놓으라며 노골적으로 확정권팔이를 시전한 건 덤이다.
[15]
공짜로 푸는 콜라보 캐릭터도 없고, 콜라보 스토리도 없는 수준이며, 파워 인플레만 가속되었다.
[16]
위의 사건 사고 항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개발사가 유저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이 한 두번이 아니다. 실제로 다이브 스킵권 같은 경우도 6월 개발 예정으로 발표했었으나, 아무런 설명도 없이 조치되지 않았다.
[17]
박정자 픽업 직후 카운터 오퍼 세리나 출시, 박정자/나희린 버그 수정 대신 툴팁 수정
[18]
하지만 이 시점에서 이미 첫 번째 재무장 라인업에 멀쩡하게 잘만 쓰이는 샤오린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재무장은 말만 그럴싸하게 꾸며낸 재화털이용 날치기 컨텐츠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도 당시만 해도 공개된 일러스트는 아이리와 라우라, 샤오린 세 명이었고 유저들 입장에서 재무장이 이런 꼴이 날 줄은 꿈에도 몰랐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챙겨주나보다 정도로만 넘어갔을 뿐이었다.
[19]
에픽세븐의 전직,
벽람항로의 개장,
소녀전선의 개조 등등.
[20]
월정액+소과금에 재화가 충분히 쌓여있는 고인물 기준으로 한달에 하나의 SSR을 110까지 찍고 다른 하나의 SSR을 한두번 정도 융합해줄 만큼의 융합핵이 남는다.
[21]
채용(뽑기) 획득 유닛 기준이다. 외전 드랍, 패스 보상 등 채용 획득 유닛이 아니면 재무장 데이터를 10%만 주기 때문에 10배인 140개이 필요하다.
[22]
인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무료 재화중 가장 얻기 힘든 것으로, 하루에 3회씩 돌 수 있는 정보 기밀작전 2개와 일일미션, 일일 지원금을 모두 합해 하루에 약 3천 정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던전 횟수 스킵, 강습전, 스킬 레벨업 등 수급처는 적지만 굉장히 다양한 곳에 사용된다.
[23]
참고로 기존 SSR의 경우 110까지 찍는데 약 800만 크레딧 정도가 소모된다.
[24]
핵과금 유저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유저는 분기에 하나 만드는 것도 벅차다.
[25]
2021년 11월 기준 게임이 2주년을 바라보고 있는만큼 출시일부터 시작한 고인물 유저들은 크레딧/스킬북/적성핵 같은 주요 재화들을 수백~수천에 달할 만큼 쌓아두고 있었다.
[26]
페그오 사태 당시 찍은 저점이 1.0점이었다. 카운터사이드 채널에서 평점 1점을 달아달라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긴 했지만, 애초에 두 게임의 유저 수와 화력 차이를 생각하면 이번 사태가 다른 의미에서 대단한 것이다. 참고로 대한민국 국방부 모바일 보안 앱이 1.3점, 여성가족부 관련 앱이 1.1점이다.
[27]
게시글 제목이 QnA 이벤트 안내라서 어그로를 끌었고 QnA 자체도 이미 이전 할로윈 라이브 방송에서 유저들이 바라던 질문은 답하지 않고, 나이트런 콜라보, 각성 오퍼레이터 같은 쓸데없는 질문만 받아서 신뢰를 잃은 방식이었다.
[28]
가챠 마일리지 같은 재화로, 가챠 1회당 10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며 인게임에선 오직 이 방법으로만 얻을 수 있다. 태스크플래닛 8000 포인트는 그냥 대놓고 우리가 뿌릴 때 아니면 가챠 800번 돌리세요란 뜻으로, 유저들이 가장 말도 안 된다고 외치는 부분이다.
[29]
구글 스토어 기준 평점은 여전히 1.1점대를 유지 중
[30]
어떻게든 시스템을 강행하는 것에는 성공했으나, 그 결과 평점이 1점대로 떨어지고, 대다수 유저들의 이탈이 발생했다. 한편으로는 늘 인력 부족이라는 말을 반복했던 스튜디오 비사이드인데, 과연 위에서 말한 공약을 할 수 있을지, 한다고 해도 버그 등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내놓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선도 많다.
[31]
사태가 사태인 만큼 애초에 그냥 없다고 하면 될 것을 말을 빙빙 돌리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는 발언이 맞고, 충분히 의심이 갈만하다.
[32]
남아 있던 유저들은 이후 11월 16일에 출시된 각성 호라이즌 일러스트로 화제를 돌렸는데, 사실상 더 싸워봤자 상관 없으니 포기한 것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