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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1 15:42:08

카미조 토우야

카미죠 토우야에서 넘어옴
파일:external/r-s.sakura.ne.jp/ilpa10.jpg
(원작)
오른쪽에 넥타이를 매신 신사. 좌측은 미사카 미코토의 아버지 미사카 타비가케

파일:attachment/b0110130_4ccda12eba2ab.jpg
(TVA)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등장인물. 성우는 노무라 켄지/ 서문석/ 크리스토퍼 새벗.

카미조 토우마의 아버지. 액셀러레이터를 쓰러뜨려서 한동안 학원도시에 있기 곤란해진 카미조 토우마가 높으신 분들에 의해 가게 된 바다 휴양지에서 아내 카미조 시이나와 함께 첫 등장.

원작에서와 애니메이션에서의 인물상이 조금 다르다. 원작에서는 그야말로 초라한 양복쟁이에 아들 상대로 보케짓 하다가 츳코미 먹는게 일상사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런 부분은 대개 묘사되지 않고 근엄한 이미지와 가장의 이미지가 많이 강조된다. 물론 원작보다는 덜할뿐 완전 근엄한 가장 이미지는 아니긴 하다.

외국계 다국적기업에서 일하며 아내와의 금슬도 좋고 아버지로서도 훌륭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토우마의 아버지답게 성격이나 외모적인 면에서 많이 비슷하고 아들과 막상막하의 플래그 체질을 보유해서 길을 가다 부딪힌 미녀에게서 본의 아니게 호감을 사게 되는 일 정도는 일상다반사로 일어난다고. 미코토는 잠깐 토우야를 보고 "부전자전이네."라고 조용히 독백하기도 했다.
단, 플래그 유전자와는 달리 이 분은 이매진 브레이커가 없다. 그래서인지 당첨운 같은 것도 꽤 좋으신 모양. 때문에 이매진 브레이커는 유전적 형질이 아닌 그 외의 무언가로 추측된다.

일단은 엔젤 폴을 일으킨 장본인.[1] 이 사실이 밝혀지는 부분은 금서목록 최고의 반전으로 평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정작 4권은 지뢰로 꼽힌다는 게 옥의 티지만.

외국계 다국적 기업에서 일하고 해외출장이 잦은편으로 출장에서 돌아올 때마다 매번 오컬트 기념품을 사온다[2]. 이는 아들의 불행 체질을 어떻게든 개선해보고자 하는 마음에 계속 사모으다 보니 기념품들이 집 한 채를 꽉 채울 정도가 되고 이게 우연히 하나의 술식이 되어 엔젤 폴을 발동시켜버린 것.[3] 토우마와는 정반대로 운이 엄청나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단한 사람이다.[4] 덕분에 집은 개박살이 났고 이 아저씨 덕분에 추락하신 어느 천사분께 살해당할 뻔하기도 한다.

기업 내에서도 11명의 엘리트로 이루어진 상당히 특수한 팀에 소속된 모양이다.[5] 미사카 미코토의 아버지 미사카 타비가케와도 안면이 있다.
무서웠어. 그 미신이 언젠가 정말로 널 죽일 것 같아서. 그래서 그런 미신이 없는 세계로 널 보내고 싶었다.
카미조 토우마가 어렸을 때 단지 불행하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역귀로 불리면서 토우마의 주위에 있으면 불행해진다 는 미신이 당연한 듯이 믿어지고 괴롭힘을 당하던 현실을 두려워해서 결국 어린 토우마를 학원도시로 보냈지만 과학의 최첨단을 달리는 학원도시에서조차 카미조 토우마는 '불행한 인간'으로 취급됐고 결국 오컬트에 매달려 각종 기념품을 사 모으게 된 것.

SS2에서 아까의 도우미와의 대화도 명대사로 취급할 만하다. 리드비아 또한 그와의 만남 후 '저렇게나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가 아직 존재하다니' 같은 감격을 하며 학원도시를 좀 더 평화적인 ' 크로체 디 피에트로(사도십자)'로 장악하려 했다. 즉 4권 엔젤 폴의 도우미가 리드비아라면, 9, 10권에서의 도우미는 결국 이 분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는 것.

카미조 토우마의 "불행하다고 깔보지 말아요! 나는 지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단 말이야!"라는 말을 듣고 어느 정도 안심한 듯하다.[6]

4권 이후로는 대패성제 편에서 참관을 위해 등장했으며 미사카 미스즈와도 만나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아들내미가 거지꼴인 것에 비해 토우야는 대단한 자산가. 애니판에선 새로 산 집이 날아가버렸는데도 태연히 "집을 다시 구할 때까지 예전에 살던 집으로 가면 돼." 라며 생각할 정도. 하긴 아버님 일하시는 직장이 연봉이 셀 것 같은 곳인지라. 다만 이건 부모님 입장에서 자식이 무사한게 더 중요하기에 그런말을 한 걸수도 있다. 여담으로 박살난 집은 가나가와현, 이사간 집은 신약 8권에서 밝혀지길 도쿄에 있다. 다만 워낙 사람이 좋아서인지 출세하는 게 좀 늦는 듯하다.

자신은 두루두루 인정받는 실력자에 아내는 미인. 아들은 진행전개상 먼치킨. 인생의 승리자.

신약에서 짤막하게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아버지 또한 아들내미 못지않은 영역에서 세계의 중심을 뒤흔드는 거대한 일에 휘말려 싸우고 있다고 한다. 모험활극계가 아닌 재계와 정계라고 해야하나. 부자가 나란히 참으로 고생 중이다.

[1] 리드비아 로렌체티도 엔젤 폴에 관여했는데 직접 관여한 것은 아니며 특이한 기념품 수준의 영장들을 건네준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게 엔젤 폴을 일으킬 줄은 리드비아 본인도 몰랐을 듯하다. [2] 만에 하나의 경우로 진짜 불행을 지울 영장을 사왔더라도 아들의 오른손때문에 지워질테니 이래저래 안타까운 아버지시다. [3] 엔젤 폴 뿐만이 아니라 온갖 재앙급의 술식을 발동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전부 포함되어서 섣불리 하나를 움직였다간 지각이 뒤집히고 지구가 멸망하는 일이 생길 수 도 있어서 츠치미카도의 마술인 '적의 식'으로 한 방에 날려야 했다. [4] 츠치미카도의 언급으로는 쬐끔만 배치가 변했어도 명계반전, 기상이변, 심지어는 뭐가 일어날진 모르겠지만 앞의 둘보다 훨씬 위험한 것 까지 일어날 수 있었다고. 이걸 감안하면 제일 안전한 엔젤 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보면 최고의 행운아. [5] 다른 정보통에 의하면 해외증권담당. 즉, 이래봬도 이 허름한 아저씨의 손에 회사의 모든 해외전권이 달려있다는 말이다. [6] 불행 때문에 온갖 사건사고에 휘말리지만 그 불행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찾아서 구할 수 있어서 행복하며, 사건사고에 휘말리지 않는 '행운'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알지도 못해서 지나치는 건 더 싫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