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만화 《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에 나오는 검술 유파다. 애니원 더빙판에선 한국식 음독으로 읽어서 신곡활심류란 이름으로 등장한다.2. 상세
카미야 카오루의 아버지 카미야 코시지로가 활인검을 지향해 창시한 검술로서 상대를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것이 목적이라 죽도나 목검을 사용한다.[1] 카오루의 집안은 본래 고류 검사 집안이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카미야 활심류가 완성된건 작중의 발언으로 메이지 시대로 보이기에 최소 전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류 검술 비천어검류와 유파의 역사만 따지면 비할수가 없다.활인검의 검술인 만큼 검을 살생이 아닌 사람을 지키는데 쓰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확실히 상대를 죽이지는 않는데 한두 군데 박살내서 후유증이 평생을 갈 거 같다.
카미야 카오루 대에서는 히루마 형제의 음모로 인해 거의 망하기 직전에 이르렀다. 하지만 본편 마지막 화나 홋카이도편을 보면 나중에는 사범에 사범대리 두 명(야히코, 유타로)에 수련생도 많아져 도장이 부흥한 모습을 보인다.[2] 식객이자 훗날 카오루의 남편이 되는 히무라 켄신 본인은 검술 가르치는 것을 고사했지만 어찌되었든 그의 존재 덕분에 도장이 더욱 유명졌으며 이후 카오루의 수제자 묘진 야히코가 사범대리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게 된다. 도쿄편 시절 카오루에게 잠깐 검술의 기초를 배운 츠카야마 유타로도 독일에서 돌아와 야히코와 함께 사범대리직을 맡았다.
본편 완결 시점에서 문하생이 많아졌다고는 하나 비교적 신흥 유파인데다 도장 사범 카오루도 본래 소녀가장 이었고 켄신&카오루 부부가 원체 가계부 관리에 재능이 없다보니 경제적 형편이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닌듯하다. 그나마 상인집안 출신인 사범대리 유타로가[3] 자신이 도장의 뒤를 봐주겠으니 걱정말라고 공언한게 위안거리다.
위에 설명했듯이 활인검을 목표로 연구해서 만들어진 특별한 검술이라 특이하게도 작중에서 ' 진검'을 사용하는 기술이 전혀 나오지 않으며, 또한 묘하게 칼날 잡기 계통의 기술이 많은 편.
사실 원래 활인검의 개념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전제로 해서 더 많은 사람을 구하는 것에 가깝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전란의 시대에 해당되는 이야인지라, 카미야 활심류의 활인검은 원래 활인검의 개념과는 살짝 다른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시대적으로 검술에 대한 개념자체가 에도 시대를 지나고, 특히 도검소지가 금지된 메이지 유신 이후가 되면서 사람을 죽이기 위한 살인술이 아닌 호신, 신체 단련의 검술이 주류로 자리잡게 되었고, 그에 따라 카미야 활심류의 활인검은 '악인을 처벌해 선인을 살리는 개념'이 아닌 '덤벼들어온 상대방을 죽이지 않고 제압'하는 이른바 현대의 호신술과 비슷한 개념을 활인검이라 내세우며 활동하고 있다. 때문에 위에서도 서술한 것처럼 칼날 잡기 등 반격계열의 기술이 많이 등장한다.
다만 만화적 연출을 위해서 그 제압하는 강도가 살짝 심해보이기도 하기에 작품 외적에서 '상대방을 병신 만드는 활인검'이라는 듣기 좋지 않은 소리도 간혹 나오기도 한다.
3. 기술 일람
- 칼자루 하단 무릎격파 : 카미야 카오루가 혼죠 카마타리와 싸울때 사용했다. 몸을 낮추고 하단으로 뛰어들어서 칼자루로 적의 무릎뼈를 쳐서 부수는 기술. 칼날이 없어도 적을 제압할 수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적을 죽이지 않고 무력화하기 위한 기술.[4] 작중에서는 칼자루만 남은 목검으로 썼지만, 굳이 이런 상태가 아니라도 일단 쓰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비기 칼날 넘기기 : 카미야 카오루가 묘진 야히코에게 전수해준 활심류 오의. 상대방의 도신을 교차한 양 손등으로 잡아 막은 후 칼 손잡이 끝으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반격기. 보통의 칼날 잡기와는 달리 자신의 무기를 든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즉시 반격이 가능한 반격기의 극의. 카오루 본인도 실전은 물론 연습 시합에서도 성공한 적이 드문 기술. 칼날 잡기의 손등 버전에 가까운데, 실제로는 손목 부서지지 않으면 다행이다. 완전판에서는 칼날 막기가 날 막기로, 칼날 넘기기는 날타기로 번역되었다.
- 인단(刃斷) : 글자대로 칼날 끊기. 그냥 맨손으로 잡아서 움켜쥔채 꺽어서 부러뜨린다. 외전에서 성장한 야히코가 시시오 일파의 잔당의 시현류 내려치기를 상대로 한 손으로 구사하는 모습이 나온다. 칼날 넘기기처럼 내려오는걸 아래에서 받아내는게 아니라 그냥 내려쳐오는 칼날을 정면에서 마주한 채로 손을 휘둘어 잡아채고 끊어버려서 몸에 닿지 않게 하는 방식. 카미야 활심류의 극의인 듯. 완전판에서는 날 자르기로 번역되었다.
4. 관련 항목
[1]
다만 이건 카오루가 도장의 수련 위주로 실력을 쌓은 것에 카미야 활심류의 이념까지 더해 진검을 쓸 생각이 없고, 또 다른 사용자인 야히코는 아직 진검을 쓸 레벨이 못 돼서일 가능성도 있다.
[2]
실사영화판에선 쿄토편 시작 시점에 이미 문하생이 여럿 들어와 그런데로 잘나갔고 인벌편 때엔 카오루가 경관들 사범까지 하게 된다. 참고로 이 문하생들은 인벌편에서 에니시의 습격에 휘말린다.
[3]
원래 상인 집안은 아니고 이쪽도 사족(士族)이긴 하다. 유타로의 부친 유자에몬은 원래 하급무사였고 유신 후 도검 무역상으로 성공.
[4]
그 시절 의료기술로 슬개골이 박살나면 앉은뱅이가 돼야 정상이다. 카마타리의 후일담을 보면 만화보정으로 장애는 면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