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23:26:10
아랍어 القَرْدَاحَة
영어 Qardaha
시리아 서북부의 도시.
라타키아에서 동남쪽,
자블라에서 동북쪽으로 각각 20km 가량 떨어진 누사이리야 산지에 위치한다. 9천여 주민들은 대부분
알라위파로, 현 시리아 대통령의 부친인
하페즈 알 아사드의 고향이자 안장지이다.
즉, 반세기 이상 시리아를 지배하고 있는 아사드 가문의 본거지이자 친정부 세력의 핵시 거점이다. 따라서
시리아 내전 시기 장군의 주요 공격 목표 중 하나였다. 해발 4백 미터 대에 있어 기후는 시원한 편이다.19세기부터 현지 칼비야 알라위파 부족이 해안 도시들을 습격하며 오스만 당국과 충돌을 빚었고, 1854년에는 라타키아 산작베이 (태수)가 토벌에 나갔다가 전사했다. 이후로 일대는 자치를 유지했고, 시리아 건국 후에도 소외되어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한 상황에서 기존에 공존하던 기독교도들은 해안으로 이주했다. 열악한 환경은 1970년, 카르다하 출신 하페즈 알 아사드가 정권을 잡으며 급변하여 도시는 인구가 늘고 발전했다.
시리아 내전 초기인 2012년 10월, 현지 샤비하 대장이자
바셰르 알 아사드의 사촌인 모하마드 아사드가 경쟁 가문인 카이르 가문과의 다툼 중 부상을 입었다. 이듬해 4월에는 반군이 미사일 공격을 가했고, 8월에는 20km 거리까지 진격했으나 정부군이 필사적으로 격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