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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3 11:27:24

카노에 유카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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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사토 사토미(少)/ 타카시마 가라(現)
1. 개요2. 과거3. 기타

1. 개요

황혼소녀×암네지아의 등장인물.
작품의 주 배경인 사립 세이쿄 학교의 이사장이며 카노에 키리에의 할머니이자 카노에 유코의 동생.[1]

2권에서 카노에 키리에가 처음 등장했을때 키리에의 할머니로 언급. 3권에서도 괴담조사부가 학교에서 야간합숙을 할때에도 허락을 해줬다고 한다.

그리고 6권 마지막 13계단 에피소드에서 괴담 내용에서 미심쩍은걸 발견한 키리에가 유코의 방을 찾아냈을때 등장해서 유코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걸 알고 있다며 죽은 사람이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낸다 해도 이미 죽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유코에 대해서 잊어버리라고 말한다.

이 사람도 유코가 보이는듯 하나 초반부에 키리에가 그랬던것처럼 유코가 원한을 뒤집어쓴 악령으로 보고 있으며 미술부 괴담의 주요 소재였던 시커먼 여성이 그려진 검은 그림도 사실 본인이 유코를 묘사한 그림.

전개 시점에서 유일하게 카노에 유코가 죽은 이유를 알고 있는 스토리상 중요 인물로 키리에가 유코에 대해 물어보자 더 이상 알려하지 말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거나 슬픈 표정을 짓는등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낡아서 사고 등이 자주 일어나는 구교사를 철거하기로 결정한다. 이에 대해서 테이치가 직접 찾아와 대화를 하게되지만 망자가 구원받는 일은 있을 수 없고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아느냐며 크게 분노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테이치가 유카리코 본인이 그렸던 검은 그림에 대해서 말하자 더 이상 할 얘기도 없고 늦었으니 어서 돌아가보라고 한다.

그리고 8권 후반 키리에가 테이치와 같이 구교사로 들어가는 유코를 보고 결심을 굳힌 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다며 자신을 찾아오자 더는 숨길 수 없었는지 유코는 자신이 죽였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60년전의 일에 대해 설명해준다.


2.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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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 오른쪽에 서있는 사람. 왼쪽은 생전의 카노에 유코

테이치의 시점으로 유코의 과거 기억으로 들어갔을때 60년전의 모습으로 현재의 괴담조사부 부실로 사용하는 방의 지하사당을 꾸며놓는 모습으로 생전의 유코와 함께 등장한다.

그때 마을은 위령비의 내용대로 전염병으로 여럿 죽어나가고 있던 상황이었고 유카리코는 복도를 지나다가 유코의 교실안에 있는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를 모아놓은것을 보고 기겁한다.[2]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유코에게 이 역병은 신이 분노해서 그렇다고 마을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것을 들었다고 하지만 그런건 미신일 뿐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 한밤중에 유코와 함께 어른들이 회의하는것을 엿듣게 되는데 신의 저주라느니 카노에 가에서 해오던 의식을 멈춰서 이렇게 된거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는지 멍하니 서있다가 유코가 난입해서 근거도 없는 미신에 겁먹고 어른들이 휘둘려서 뭘 어쩔거냐고 일침을 놓고 목욕을 하면서 유코가 안심시켜주면서 진정한듯 싶었지만 한밤중에 아버지를 찾아가서 병의 원인에 대해 물어보고 아버지의 병의 원인에 대해 의사도 좀처럼 판별하지 못한다는 대답을 듣지만 자신이 알고싶은건 마을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신의 저주와 아카히토의 의식에 대한것이라고 말한다.

처음에 아버지는 왜 마을 사람들도 너도 그딴 미신을 믿고 싶어하는것이냐며 불같이 화를 내다가도 그냥 옛날부터 전해내려오던 소문 정도로만 이해하고 믿진 말아달라며 카노에 집안과 신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이 약했던 어머니까지 병으로 죽고 마을 사람들이 카노에 가문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런 꼴을 당한거고 무능한 아버지의 잘못으로 신벌을 받은거라며 수근대자 멘탈이 제대로 박살나서 이때부터 정신이 나갔는지 신벌같은건 미신이니 믿지말라는 유코에게 신의 사자인 아카히토에게 사람목숨을 바쳐야 하는게 우리 사명이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막말을 토해내다가 뺨까지 맞는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마을의 분위기는 아카히토를 내세워서 저주를 막아야 한다는 쪽으로 흘러가서 마을사람들이 딸들 중 한명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아버지를 압박하여 결국 아버지는 마을에서 도망칠 준비를 했지만 본인은 이미 마을 사람들과 동화되어버렸고 자신이 아카히토 역을 맡아서 자신을 찾아온 카노에 유코를 역병으로 더럽히고 싶지 않다며 제물로 지정한다. 결국 유코는 그대로 지하로 내던져져서 아사했지만 그런 사이비 의식을 했다고 해서 전염병이 진정될리는 없었고 의식에 가담한 사람들은 유카리코를 제외하고는 모두 병으로 죽거나 극악한 공포로 미쳐죽었으며 아버지마저 자살해버린다.

뒤늦게 지하사당의 문앞에서 자신이 무슨짓을 했는지 깨닫고 미친듯이 지하실의 문을 부수고 들어가봤지만 이미 유코는 시체가 되어있었고 뒤이어서 유코의 원령에게 공격받아서 자신도 데려가달라고 하지만 원령은 그대로 사라져버린다.[3]

그리고 의식에 대한건 그대로 은폐되어 버렸고 혼자 살아남은 본인만이 60년동안 끝없이 사죄하면서 살아왔다는것.
자신은 끝까지 유코에게 용서받지 못할거라 생각하고 살아왔기에 유코의 모습이 악령처럼 보였던거고 구교사를 없애고 유코의 주검을 장사 지내면 더 이상 악령이 나타나지 않을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유코는 성불하면서 유카리코를 포함한 모두를 용서했고 구교사가 없어져서가 아니라 더 이상 미련도 원한도 없어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키리에에게 듣고 키리에와 유코를 겹쳐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학교 뒷산에 있던 유코의 무덤도 이 사람이 만든듯 하며 부정적인 면을 떼어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유코가 생전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걸 보면 정황상 유코의 성격을 알고 있을 본인이 퍼뜨린 괴담의 영향을 받아서인듯.

원작과는 다르게 먼저 결말이 나버린 애니판의 경우 아사기라는 테이치의 할머니로 추정되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아카히토의 역할을 맡았던지라 동생이 자기 친언니를 제물로 바친다는 살벌한 전개까지는 아니었고 구교사 철거를 결정하지만 도중에 마음을 바꿔서 구교사를 그대로 두는지라 취급은 더 나은편.

이후 마지막 자투리 만화에서 테이치와 같이 하교하면서 웃고 있는 유코를 보고 순간 당황하다가 조용히 미소지으면서 완결된다.

3. 기타

극후반부에 드러나는 묘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7대 불가사의를 퍼뜨린 사람으로 원래 부정적인 인격을 모두 떼어내어 아무것도 느낄 수 없었던 유코가 생전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던건 유카리코가 죄책감으로 인해 퍼뜨린 괴담들로 형태를 이루게 된 덕분. 1권에서 나왔던 유코의 묘비도 이 사람이 세운 듯하다.
[1] 어린 시절 회상을 보면 언니보다 머리 반 개 정도 작았고, 노인이 된 지금은 손녀인 키리에와 비슷하거나 조금 작아보인다. [2] 사망자가 너무 많아서 화장터가 꽉찼다고 학교를 이용하는 것이라 한다. [3] 어린 시절에 아버지가 '유코가 언니니까 유카리코를 지켜줘야 한다.'며 당부했기 때문이었다. 유코는 이 말을 항상 명심하며 유카리코를 돌봤고, 유카리코가 없어졌을 때에도 제물로 끌려가 변을 당한 게 아닌가 하여 구하러 갔다가 거꾸로 제물로 지목당한 것이었다. 유코의 첫번째 선의는 광기에 먹혀버린 동생에게 배신당했지만, 두번째 선의는 모든 것을 깨닫고 죄책감에 사로잡힌 동생을 언니로서 구하고자 하였던 것이다. 정작 유카리코는 그런 유코의 마음을 몰라 60년이나 죄책감에 갇혀 살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