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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27 13:50:15

카넬리안(드래곤 레이디)

파일:external/thumbnail.egloos.net/a0385835_53c51b242f5c7.jpg 파일:드래곤레이디 이북 개정판.jpg
드라마 CD 일러스트. 왼쪽 여성. 신판 표지. 오른쪽 여성.
Carnelian

1. 개요2. 통신본 프로필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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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 레이디(소설) 히로인. 라디오 드라마 성우 송하림.[1] 오디오 앱의 성우는 박리나. 트위터.

새해 축제를 위해 줄리탄이 손질하던 페세테르의 뱃속에서 나온 여성체 씰.[2] 그녀의 붉은 을 처음 본 줄리탄이 보석의 이름( 홍옥수)을 떠올리고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 참고로 씰의 이름이 '카'자 돌림이라는 것에 컴플렉스를 느끼는 듯 하다. 젤리드의 씰인 카리나와 통성명을 하고 나서 한다는 말이 “너도 ‘카’냐.”(…)

원래의 이름은 가랑(佳娘)으로 차분하고 냉정한 성격이었다……라고 생각되지만 어쩐지 다시 재회했을 때의 성격을 보면 생활력 강하고 잔소리가 심해지는 성격이 아닌가 짐작된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다거나 힘이 세다거나 한 번 잠들면 오랫동안 잔다거나 하는 기행도 보여준다.

작중 전투력을 본다면 물키벨, 오펜바하, 테싱을 제외하면 명실상부 가장 강하다. 줄리탄이 테이머 였을때는 제대로 된 강함을 못보여줬지만 테싱이 테이머가 되자 음속을 초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그 예로 마법 계열 씰중 최상급에 속하는 미쉘이 마력으로 엮어 만든 방어막을 단 한방에 개발살낸다.

2. 통신본 프로필

1.별명
:DRAGON LADY
(……라고는 하지만 스스로는 '비운의 여주인공'이라고 부른다.)

2.성격을 딱 한 단어로 말하면?
:UNKNOWN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3.좋아하는 노래는?
:엔야, 사라 브라이트만, 기타로, 소지로, 반젤리스, 장 미셀 쟈르 등등의 스코틀랜드적이고 뉴에이지적이고 프로그레시브틱한 경음악들과 올드팝들.
(이라고는 말하지만 실은 송대관의 '인생은 생방송'을 무척 좋아한다.)

4.백스토리에 대해서
:가슴 아프니까 묻지마!
(그냥 꽤 긴 시간을 두고 벌어지는 sf연애물 정도가 아닐까…… 당사자는 신경쓰이겠지만.)[3]

5.주량은?
:전혀 못마셔요.
(라고는 말해도 성질나면 안주 없이 깡소주 나발 분다.)

6.취미는?
:식사와 수면. 질리지도 않고 먼산 보기.
(의외로 재미 없는 여자다.)

7.컴플렉스는?
:'인간'이라고 부르면 돌아 버린다. 먹이주지 말 것.
(실은 자신의 키가 다른 씰들에 비해 작다는 것에 무척 속상해하고 있다. 몇백년이 지나도 키가 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안 것은 최근이다.)

8.아직까지 풀지 못한 문제는?
뉴컴(newcomb)의 패러독스.
(……라며 고상한 척하지만 그녀는 수학과 물리에 대단히 약하다.)

9.자신의 테이머에 대해 한마디?
:이런 테이머를 만났다는 것은 씰의 인생에선 유니크하니까 일단은 줄리탄 씨를 인정한다.
(라고는 해도 속으로는 줄리탄이 가난하다는 사실에 치를 떨고 있다.)

10.소중한 물건 세가지
:대장간에 갈 필요 없이 평생 보증되는 자신의 검 미스트랄, 지금은 사라진 낡은 사진 하나(누구하고 찍은 건데?), 현재의 테이머 줄리탄.
(그렇다. 그녀는 줄리탄을 물건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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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줄리탄과 계약할 때에는 순종적인 모습이었으나 계약을 하고 줄리탄이 기사가 아닌 요리사라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 자신을 속였다며 폭력적이고 고압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히로인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를 떠올리게 하는 성격을 보인다. 줄리탄의 멱살을 잡고 협박을 한다거나 일단 사고를 치고 보는 등 행동을 자주 보였다. 후반에도 이런 모습을 다시 보여주었다. 가랑의 성격이 원래의 성격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 캐릭터 메이킹은 작가가 키우던 이구아나인 '이구아나 존스'에게서 따왔다고 한다.

씰의 특성상 살해당하기 전에는[4] 죽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연재본 에필로그에서는 수천년 뒤에도 그녀가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언급이 나와 있다. 아마 무대가 막을 내린 현재 상대역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중일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여자, 주인공이 환생할 때마다 찾아가서 야들야들한 영계를 골라먹는 셈이 되는거 아닌가?

SKT 2부 연재본 blindtalk에 의하면 줄리탄이 환생할 때마다 찾아가서 괴롭히는(…) 것 같다. 여기서 줄리탄은 환생할 때마다 모르는 붉은 눈의 여자가 찾아온다고 절규했다.

공극어 챕터에서는 본명 가랑으로 등장. 덧붙여 충공깽적인 위와 다르게 매우 조용하고 소박한 성격으로 테싱과 연인 사이라는 독자들의 생각과 달리 여동생이었음이 드러나 시원하게 뒤통수를 후려갈긴다. 다만 진짜 혈육은 아니며 그렇기에 근친은 아니다.

음식이 필요없어진 세상에서 여전히 음식을 만들고 테싱을 따르고 비령을 동정하며 물키벨과 친한 언니동생 사이. 이제 그 의미가 거의 없어진 학교를 다니며 소박한 일상을 보내고, 마지막에 동의 없이 본인도 모르는 채 씰로 개조된다. 그녀를 씰로 개조한 누군가는 수만 년을 씰로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는 이기심. 그리고 씰이 된 그녀는 기억을 모두 잊은 채 테싱의 씰 가랑으로 깨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최후에 자신은 잠에 빠져들 운명이었지만 자신을 잃은 슬픔을 줄리탄이 겪는 것이 슬퍼서 그의 기억을 지우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소설의 마지막에 줄리탄을 찾아가서 "잠이 안와요. 잠이 오지 않아서 돌아왔어요." 아아... 비령 왈 "여자 한번 잘못 만나서..."

이 때 씰이 된 이후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나왔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 씰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설정오류로 오인할 수도 있으나, 오펜바하의 말로는 테싱은 새로운 세상에서 생명을 퍼뜨리며, 한 편으로는 씰의 영혼을 해방하는 방법을 연구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세상과 융합하고 난 뒤, 그 방법을 찾아낸 듯 하다. 결국 씰의 굴레에서는 완전히 벗어나게 되었는지, 통신판 에필로그에서는 자식까지 낳았다는 묘사가 있다.[5]
[1] 2014년 대원방송 성우극회 5기 공채에 합격한 송하림이 맞는지는 불명이었으나, 당시 송하림이 최재호의 녹스 출신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녀가 맞을 확률이 높아졌다. [2] 이때 같이 나온 검 이름이 미스트랄. 어원은 프랑스의 중앙고원에서 론(Rhone) 강 계곡을 따라 지중해 안의 리용 만 쪽으로 불어 내리는 한랭건조한 국지풍(局地風)이다. [3] 이건 공극어 챕터를 읽어보면 바로 알수 있다. 백스토리 생각외로 눈물이 쏟아진다. [4] 오펜바하가 떨군 도시 파괴급 운석도 보호막 쳐 버티는 걸로 보면 죽을 일은 없을 것이다. 게다가 당시 테이머는 줄리탄이었다. [5] 물론 둘 사이에 귀여운 소년이 있었다고만 묘사되어 있어, 양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어찌어찌 해피엔딩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