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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 내일》의 등장인물 최중길의 인간관계를 저술한 문서.2. 가족
2.1. 최희정
혼에 사무치도록
미워하고, 원망하고, 증오하고, 그토록 그리던.. 나의 전부.
301화
301화
네가 없으면, 나는...
309화
삶의 전부이자 존재 이유. 자신의 여동생이자, 자살을 그토록 혐오하게 된 계기를 제공한 인물이다. 여동생을 죽도록 사랑하며, 희정이 없으면 본인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동생바보. 하지만 여동생을 끔찍하게 사랑한 나머지, 오히려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희정이는 매우 괴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부모님에 이어 여동생인 희정이도 자살을 하게 되면서 최중길은 그녀를 그리워하였고, 그리움은 점차 원망, 증오로 변질되어 본인 스스로를 망가뜨리게 된다. 희정의 환생 이후 최중길은 그녀와 마주하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이후 마음을 다잡고 희정과 제대로 마주하여 서로에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따스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화해를 했다. 이후 서로 연락을 하는 와중 희정이가 중길에게 너무 재미가없다며 디스를 하자 최중길은
최준웅에게 조언을 얻어 병맛 이모티콘을 보내 희정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였다.309화
2.2. 최이찬, 한여혜
다들.. 저한테 왜 그러시는 거예요...
어머니도, 아버지도... 왜 그렇게 다들 떠나시는 거예요...왜...
..제가 어른이었다면 나았을까요? 그랬다면 두 분을 지킬 수 있지 않았을까요?
두 분을 탓하고 원망해야겠습니다. 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요.
304화
부모님. 자살한 부모님을 원망하면서도, 그들을 구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겉으로는 원망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그들을 죽을만큼 그리워한다. 부모님의 죽음 직후 다크서클이 생긴 것으로 보아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자책하며 매일밤 악몽을 꾼 것으로 추정된다.어머니도, 아버지도... 왜 그렇게 다들 떠나시는 거예요...왜...
..제가 어른이었다면 나았을까요? 그랬다면 두 분을 지킬 수 있지 않았을까요?
두 분을 탓하고 원망해야겠습니다. 제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요.
30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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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찬
자신의 아버지이자 존경의 대상. 현재 최중길이 원칙주의자가 된 계기를 제공한 인물이다. 중길에게 귀족으로서 지켜야 할 원칙과 책임, 덕망을 가르치며 최중길의 신념과 사상에 큰 영향을 준다.
최이찬은 부인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좌절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최중길은 동생을 지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며 버텨냈다는 차이점이 있다. -
한여혜
자신의 어머니. 최중길이 유일하게 꼼짝 못하는 인물이자 두려워하는 대상.[1]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경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이라고 생각한다. 한여혜는 중길에게 "사람간의 오해는 결국 말로서 생기는 게야. 그러니 늘 조심하고 경계해야 해."라고 가르치고 달래주며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2]
한여혜가 궁으로 향하기 전, 중길을 안아주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지만, 중길은 어머니와의 마지막 인사인줄도 모른채 의아해한다. 결국 차가운 어미의 마지막 모습을 보고 오열하고, 이후 아버지까지 세상을 뜨자, 중길은 부모님을 원망하면서도 그들을 구하지 못한 나약한 자신을 원망하고 자책하며 괴로워한다.
2.3. 한백형
자신의 외숙부이자 부모님의 자살 후 곁에 남은 유일한 어른. 한백형은 부모님 건으로 중길과 어두운 대화를 나눈 뒤, 중길에게 최이찬의 검을 건네며 "아비의 유품이라 생각하고 소중히 간직하며 마음이 어지러울 때마다 검을 연마하여 스스로를 달래거라"라고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네 부모는 너를 믿고 떠난 것과 매한가지다'라고 말한 후 이어서 힘이 들면 이 외숙부를 부르라 위로해준다. 하지만 앞서 말한 '부모는 너를 믿고 떠난 것'이라는 말이 오히려 동생을 지켜고, 강해져야 한다는 강박이 생기는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다.이후에도 꾸준히 자신을 찾아와 조언과 위로를 해주며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준다. 하지만 결국 정원경에게 죽임을 당하고, 이 소식을 들은 중길은 절망스러워하지만, 슬퍼할 틈도 없이 곧바로 희정이를 구하러 갔다가 외숙부를 따라 똑같이 정원경에게 살해당하고 둘의 접점은 이대로 끝이 난다.
저승에 인도된 후, 외숙부를 만나려 하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추후 한백형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다. 또한 환생을 할 시, 둘이 같이 환생하여 만나게 될지에 대해서도 밝혀진 바 없다.
3. 주마등
3.1. 위기관리팀
3.1.1. 구련
신뢰하는 부하직원이자 자신의 여동생과 똑닮은 외모를 가진 인물. 과거 인도관리팀에서 부하-상사 관계로 같이 일한 적이 있으며, 업무수행능력이 출중하고 자신의 여동생과 겹쳐 보여서인지 많이 아끼고 신뢰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련의 사망 이유를 알게 된 후 련을 적대시하며 누구보다도 증오하는 사이로 변해버린다.둘은 600여년 전, 련이 신입으로 입사하였을 때 염라의 소개로 처음 만난다. 최중길은 련을 보자마자 자신의 여동생과 똑닮은 외모를 가진 얼굴을 보고는 깜짝 놀라 표정관리를 하지 못한다. 이후 중길은 직접 그녀의 사수가 되어 업무를 가르쳤으며, 련 역시 업무에 금방 적응하고 일을 잘한다는 에이스로 소문이 나 입사 1년만에 최중길의 부사수 자리에 오른다.
차갑고 냉정하신 분이라 들었습니다. (중략) 신입인 제게는 어찌 이리 다정..하신 겁니까?
구련
중길은 련을 어디든 데리고 다니며 업무를 가르치고, 최중길답지 않게 상당히 다정하게 대하게 된다. 구련 또한 차갑고 냉정하다는 최중길이 자신에게만 상냥하게 대한다는 것을 느끼고 그 이유를 묻는다. 이에 최중길 스스로도 자각을 하지 못하였는지 혹 불편하거나 불만이느냐고 묻고, 잠시 뜸을 들이더니 "너를 보면
떠오르는 이가 있다. 내 그리움을, 그 아이를 닮은 너에게나마 나누는 것일지고 모르겠구나"라고 답한다. 즉, 중길은 련이 자신이 그리워하는 이와 닮아 무의식적으로 다정하게 대했던 것.[3]구련
또한 무슨 연유였는지는 모르나, 107화에서 언급하길 련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은 적이 있었다.[4] 련은 자살을 혐오하는 중길 곁에 있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과거를 철저히 숨겼다. 하지만 이로부터 약 600여년 뒤, 결국 입이 가볍기로 유명한 방국봉의 실언으로 련의 사망 원인을 듣게 된다.이에 중길은 큰 배신감과 느끼고, 106화에서 련에게 자살자를 인도하게 함으로써 그녀가 정말로 자살을 한 것이 맞는지 두 눈으로 확인한다.
거짓이어도 좋다. 아니리고 말하거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마저 증오하게 될지도 모르니.
106화
결국 련은 생전에 자살을 한 것이 맞다고 실토하고, 중길은 이에 분노하며 큰 배신감과 혐오감을 느낀다. 이어서 그날 자신의 과거를 들으며 무슨 생각을 하였는냐고 묻고, 련의 "죄책감을 느꼈습니다."라는 답변을 들은 뒤, 잠시 정적이 흐른다. 잠시 뒤 최중길이 입을 열며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지지 않는 도망자는 비겁한 쓰레기에 불과하다."라고 그녀를 비난하고, 더는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이 600여년간 가장 믿고 신뢰하던, 그리고 자신이 가장 사랑하던 이와 닮은 대상이 그토록 증오하던 자살을 했기에 배신감은 더욱 컸던 것이다.106화
그 일이 있은 후, 련이 위관팀의 팀장이 되면서 둘의 만남은 거의 성사되지 않지만, 그로부터 2년뒤, 작품 현시점인 2017년에 오랜만에 저승에서 재회한다. 처음에는 그동안 잘 지냈느냐고 묻지만, 이어서 련과 위기관리팀, 자살자들을 전부 비난하며 혐오감을 드러낸다. 이에 련이 반박을 하자 중길은 "무엇이든, 경험해본 자가 가장 잘 아는 것임을 내 잠시 잊고 네 앞에서 훈수를 두려 했구나."라고 답하며 비꼰다. 이 이후로도 위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며 자주 부딪힌다. 103화, 117화에서는 련을 비롯한 위관팀 팀원들이 업무를 하는 것을 옥상에서 조용히 지켜본다. 옥황의 언급에 의하면, 구련이 위관팀 팀장을 맡은 후로 행동 하나하나를 예의주시한다고 한다.
희정이, 그 아이로 인해 생긴 상처. 그로 인한 증오, 그리고... 그리움. 그 모든 감정을 요근래 들어 련이에게 투사하고 있어. 꽤나..집착적으로 말이다. 그 최중길 팀장이, 이성을 잃고 감정적으로 흔들리더구나.
옥황
263화에서 오랜만에 재회하고, 역시 그녀를 무시하는 발언을 한다. 264화에서는 구련을 감사하는 역할에 자원하고, 같이 사이비 종교를 소탕하러 이승으로 내려간다. 사이비 종교를 소탕하는 과정에서 광신도 중 한명이 구련의 머리를 각목으로 치려 하는 순간, 생전 사랑하던 이가 자신을 향해 소리치는 기억을 떠올리며 이성을 잃은 채 매우 분노하며 광신도를 한 손으로 들고 허공에 던져버린다. 이에 구련이 놀라며 의문을 표하지만, 최중길 본인도 자신의 행동에 놀라며, 혼란스러워 한다. 사이비 종교를 소탕한 직후, 자살자를 살리려고 하는 위관팀을 말리며 자살자를 비난하자 구련은 이에 "팀장님께서 그리하지 못했다 하여 누군가의 간절함을 천시하지는 말아주십시오."라고 답한다. 이 말을 들은 최중길은 다시 한번 사랑하는 이와 겹쳐 보게 되고, 곧이어 과거 그 사람이 자살을 한 순간을 순간적으로 떠올린다. 이에 불쾌감을 느낀 최중길이 구련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한다. 하지만 이어진 련에 팩트폭력에 아무말을 하지 못한 채 그녀를 놓아준다.옥황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가장 증오하고, 그리워하던 여동생을 만나고 나서 자살에 대한 혐오, 증오가 해소된다. 련을 비롯한 위기관리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약조하고 서로 잘 부탁한다며 악수를 하면서 갈등은 해소되고, 적이 아닌 든든한 아군의 역할이 톡톡히 한다. 그리고 이때 최중길이 구련을 증오하던 이유가 한 가지 더 드러나는데, 그 이유는 자신은 자살자들을 한 명도 구하지 못하였는데 련은 그 많은 자살시도자들을 전부 구해냈기 때문에 더 싫어했던 것이다. 보란듯이 전부 구해내는 련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스스로에게는 자괴감과 혐오감을 느껴서 더더욱 싫어했던 것.
결과적으로 구련에 대한 증오와 혐오는 전부 사라지고, 서로 화해를 하며 둘의 관계는 회복된다.
작중에선 서로에게 이성적인 흥미가 없으나, 작품에서 독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커플링이다.[5] 커플링명은 련중길.[6] 하지만 련에게는 죽을만큼 사랑한 정인이 있었기에 둘이 이어질 확률은 낮아졌다. 심지어 추후 중길의 동생의 외모가 련과 똑닮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는 둘이 이어질 가능성은 아예 없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독자들은 '사약인 걸 알지만 련중길 케미 못 놓겠음', '희정이가 련이랑 닮지만 않았어도 계속 팠을텐데'라는 등 둘의 케미를 못 놓겠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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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 부부의 세계 패러디 일러스트 |
최준웅 : 팀장님! 혹시 최팀장님이랑.. 무슨 사이예요?
(중략)
구련 : 왜? 사귀기라도 했을 것 같아? (중략) 맞아.
282화, 최준웅이 둘의 관계를 의심하자 련이 농담을 하는 장면
작가 본인은 '련중길의 케미를 부르짖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연재초에 상당히 놀랐다고 한다. 련중길에 대한 독자들의 아쉬움을 작가 또한 느꼈는지, 연재하며 간간이 둘의 케미를 선사해주었다. 특히 부부의 세계를 패러디한 일러스트와 282화에서 최준웅이
핑크빛 분위기가 있었냐고 묻자 련이 장난으로 "맞아"라 대답한 장면을 넣는 등 련중길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파급력이 큰 팬서비스를 해주기도 했다. 이에 련중길을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의 일러스트와 대화를 언급하며 '작가님께서 련중길을 버리시지 않았다', '역시 련중길 케미 못 버리겠다, 너무 좋다'라고 하며 환호했다.(중략)
구련 : 왜? 사귀기라도 했을 것 같아? (중략) 맞아.
282화, 최준웅이 둘의 관계를 의심하자 련이 농담을 하는 장면
구련 : 대신 업무량을 줄여주십시오.
최중길 : 그건 아니 된다.
구련 : ..농입니다.
최중길 : 나 또한 농이었다.
구련 : 원래 이런 분이셨습니까?
최중길 : 그대야말로 오늘따라 말이 많구나.
282화, 최중길이 웃으며 구련과 농담을 주고 받는 장면
그리고 같은 282화에서 련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둘이 농담을 하는 것이 드러나면서, 독자들은 다시 한 번 곡소리를 내며 련중길 케미를 부르짖었다. 냉정하고 차갑기로 유명한 천하의 최중길과 구련이 서로에게 농담을 하는 장면을 보고 일부 독자들은 '뇌정지 왔다', '둘이 생각보다 사이가 좋았구나', '련중길 케미 너무 좋다'고 반응하며 열광했다.최중길 : 그건 아니 된다.
구련 : ..농입니다.
최중길 : 나 또한 농이었다.
구련 : 원래 이런 분이셨습니까?
최중길 : 그대야말로 오늘따라 말이 많구나.
282화, 최중길이 웃으며 구련과 농담을 주고 받는 장면
여담으로 드라마에서는 둘의 로맨스가 실현된다. 둘은 생전에 서로 부부 관계로 각색되어, 드라마를 먼저 본 사람들은 이후 웹툰을 감상할 때 련중길을 외치기도 하였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 둘을 엮은 게시물이 100만뷰가 넘는 영상들도 상당히 많다.
련과 중길의 케미를 사랑하는 팬덤이 이렇게나 많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서로에게 관심이 전혀 없다(...).[7]
3.1.2. 최준웅
부하직원. 자신이 혐오하는 위기관리팀 팀원이지만, 그를 혐오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게 보지도 않는다. 혼수상태가 된 최준웅이 위관팀과 계약을 하여 입사했다는 소문으로 그의 존재를 알게된다. 24화에서 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인도 대상 영혼을 최준웅이 못 데려가도록 막자, 한 손으로 준웅의 두 뺨을 잡으며 "그대가 소문의 계약직 사원인가?"라고 물으며 첫 대화를 한다. 하지만 곧 바닥에 내동댕이 치고 둘의 첫만남은 그렇게 끝이 난다. 이후 56화에서 재회하는데, 최준웅이 중길에게 먼저 인사를 하지만 중길은 무시를 하며 지나간다(...).함께 에피소드에서 간만에 재회한다. 그러나 륭구가 자신을 돌려 까는 발언을 하자, 륭구를 시작으로 위관팀과 자살자들을 또다시 비난하기 시작한다. 이에 준웅은 중길에게 화를 내며 자살자들의 변호를 하다가 '실수'라는 단어를 꺼내자 중길은 격노하며 준웅의 멱살을 잡고 "스스로의 목숨을 끊는 것은 절대로 구원받을 수도, 구원받아서도 안 되는 중죄다, 신입."이라고 말한다. 원래에도 떨떠름한 관계였으나 이를 계기로 사이가 더 악화된다.
이후 273화에서 준웅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를 인도하려는 사자에게 논리적인 근거를 대며 저승으로 인도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초희가 납치된 일로 패닉이 온 준웅에게 '쓰잘데기 없는 걱정할 시간에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라'고 조언해주는 등 답지 않게 꽤나 상냥하게 대한다.[8] 사이비 소탕 일이 해결된 후, 준웅이 감사영을 비롯한 꼰대 트리오에게 시비를 당하고 있자, 최중길이 나타나 준웅을 도와준다. 이에 준웅이 '중기리 형아..!!'하며 감동받는다.(...).
외딴길에서 에피소드에서 여동생을 외면한 중길이 준웅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는다. 천하의 최중길임에도 불구하고 준웅은 아랑곳 하지 않고 반말로 '쓰레기 새끼, 비겁한 겁쟁이'라고 거세게 비난하며 혐오하고,[9] 중길은 아무말 없이 어두운 표정으로 조용히 듣는다. 이 일을 계기로 준웅이 일방적으로 중길을 혐오하게 되면서 사이는 더 악화된다. 결국 보다못한 준웅이 최중길을 향해 다시 한 번 대들자 중길은 그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 치며 물러가라 명한다. 이에 준웅은 최희정 얘기를 꺼내 중길의 심기를 건드리며 자살자들의 심정을 대변해주자, 그 말이 자신 때문에 여동생이 죽었다는 말과 겹쳐 들려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준웅의 멱살을 잡으며 화를 낸다. 그러자 준웅이 중길의 얼굴을 때리고, '난 차사이기 이전에 사람이니까! 차사가 아닌 사람으로서의 내 첫 번째 원칙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내는 거니까!'라고 외치는 준웅의 말에 중길은 표정이 어두워지며 다시 한 번 혼란과 번뇌에 빠진다. 이후 전생의 기억을 잠시 기억한 희정과 잠깐 대화를 하고, 감사영에게 구속되어 잡혀가며 조금이나마 후련한 표정으로 희정에게 해줄 말을 대신 전해달라고 준웅에게 부탁한다. 일이 전부 해결된 후, 준웅이 희정을 웹툰작가에게 소개해 주었다고 전해주자 중길은 많은 빚을 지게 되었다며 고개 숙여 인사하며 감사 인사를 건넨다.[10]
결과적으로 둘의 사이가 좋아졌으며, 서로 도와주고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한다. 준웅에게 희정과 문자를 할 때 어찌 하면 재밌게 답할 수 있을지 묻고 이에 이모티콘 팁을 전수 받는다. 또한 바로 다음화인 328화에서는 심란해하며 자신에게 고민상담을 하는 준웅을 위로해주고, 당신의 조각들 에피소드에서 본래 육체에 다른 혼이 들어간 준웅을 위해 수소문하여 알아봐주거나, 이도헌 관련 일로 도움을 청하는 준웅을 도와주는 등 아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든든한 빽이 되어준다. 심지어는 준웅에게 인사를 전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까지 말할 정도. 354화에서는 련이 자신에게 많이 변하였다고 말하자, 전부 준웅 덕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3.1.3. 임륭구
부하직원이자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혐오하는 대상이다. 최중길이라고 위기관리팀 팀원을 전부 싫어하는 것이 아닌,[11] 자살을 한 인물들만 혐오하는 것인데 자살을 하지 않은 륭구를 싫어하는 이유는 그가 생전 고통을 외면한 채 삶을 포기했기 때문. 결론적으로 자살과 별 다른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살자들과 같은 취급을 하며 혐오하는 것이다. 때문에 일방적으로 륭구를 혐오 하였으며, 륭구 또한 자살자들을 천시하는 그를 좋게 보지 않았다. 이때까지 큰 접점은 없었으나, 나무 에피소드에서 륭구에게 전설적인 패드립을 하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륭구 또한 중길을 극도로 혐오하게 되며 둘의 사이는 파국으로 치닫힌다. 그렇게 서로 혐오하는 관계가 이어지던 와중, 자신의 여동생인 희정의 등장으로 중길이 혼란스러워하자 륭구가 자신의 어머니를 모욕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길에게 나름의 조언과 용기를 주며 먼저 다가간다.....그대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그대가 아니었다면 누이를 구할 용기조차 내지 못했을 터이니.
늦었지만.. 그대와 그대의 위대한 어머니를 모욕했던 과거, 나의 모든 언행을 진심으로 사죄한다. 영멸을 목전에 두고서야 뉘우쳐서.. 미안하다.
324화
이에 중길은 자신을 찾아온 륭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그와 그의
어머니를 향한 진심이 담긴 사죄를 전한다. 이에 륭구는 조금 놀란 표정을 지으며, "저는 당신보다 마음이 넓은 대인배인지라 지난 일은 마음에 담아주지 않으니 심려 마시길."라고 대답하며 용서해준다. 희정과의 일이 전부 해결된 뒤에는 위기관리팀에전폭적인 지지를 한 것임을 약조하고,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며 둘의 관계가 회복된다. 심지어는 경위서 작성 관련 팁을 얻기 위해 위관팀을 찾아와 륭구에게 팁을 전수받는다. 하지만 최중길 두뇌로는 굳이 팁을 전수받지 않고 혼자서도 설득력 있는 경위서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기에 경위서 팁을 핑계로 위관팀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다.늦었지만.. 그대와 그대의 위대한 어머니를 모욕했던 과거, 나의 모든 언행을 진심으로 사죄한다. 영멸을 목전에 두고서야 뉘우쳐서.. 미안하다.
324화
3.2. 그 외
3.2.1. 전보윤
신뢰하는 부하직원. 과거 그녀를 일본 사자들로부터 구해주고, 직접 조선 저승으로 인도한다. 보윤이 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자 반개월 뒤 차사시험이 열리는 것을 알려준 뒤 '그대 정도의 총기라면 무리 없이 통과하겠지. 건투를 비마.'라는 응원의 말을 남긴채 자리를 뜬다. 보윤이 사자가 된 후 인도팀이 아닌, 최중길이 그토록 싫어하는 위기관리팀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듣고도 그녀를 혐오하기는 커녕, 생전 같이 지낸 언니들을 직접 인도하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을 이루어주기 위해 인도팀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25화에서는 위관팀과 부딪혔을 때, 보윤이 위관팀을 편들어주며 최중길을 설득한다. 절대 물러날 것 같지 않던 최중길은 예상과는 달리 보윤의 간청을 별 말 없이 받아들이고 물러난다. 또한 결재를 받으러 온 보윤의 표정이 어두운 것을 보고 무슨 일 있었느냐고 물어보며 걱정해주고, 보윤이 아껴뒀던 휴가를 갑작스럽게 쓰려고 하자 '다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떠하겠느냐'라고 말하며 신경을 써주는 등 유독 그녀에게만 유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한편 외딴길에서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길 최중길은 혼인을 약조한 여인이 있었지만 그 여인이 열병으로 이른 나이에 사망하여 혼례는 취소되었다고 한다.[12][13] 이때 혼인을 약조한 여식은 해연 전씨 가문의 여식이라고 하며, 성씨가 '전'인 것을 보고 독자들은 혼인을 약조한 여인이 전보윤의 전생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최중길이 유독 보윤에게만 유하게 대하고 뒤에서 많이 신경써주고 응원해주는 것을 보면 전보윤의 전생이 최중길의 정혼자일 가능성이 있다.
3.2.2. 방국봉
상사. 과거 본인을 직접 인도해준 인물이며, 최중길이 무(無)로 돌아가려 하자 저승의 차사가 되어 삶이라는 고통을 이겨내고 버텨낸 자, 자신만의 삶을 충실히 살아온 망자들의 마지막에 경의를 표하며 저승으로 인도할 것을 제안하며 그에게 나름의 존재이유를 만들어주며 계속 존재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고마운 인물이다. 어쩌면 지금 최중길이 존재하고 있는 것도 전부 방국봉 덕분인 셈. 최중길 또한 방국봉의 조언을 받아들여 저승의 차사가 되어 방국봉 밑에서 일을 배우게 된다. 국봉은 최중길을 새끼사자 시절부터 업어키운 내 새끼나 다름없다며 제새끼처럼 생각하며 애정하였고, 최중길 또한 그를 깍듯하게 모신다.3.2.3. 옥황
굉장히 가까운 상사-부하직원의 관계이자 중길을 컨트롤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옥황이 세계관 최강자인만큼 그녀에게 충성하고, 깍듯하게 대한다. 또한 옥황이 같이 무슨 일을 하자고 제안하면, 함부로 거절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휘둘린다. 허나, 자신의 과거에 대해, 특히 희정에 대해 언급하면 아무리 옥황이라 한들 말씀을 멈춰달라고 할 말은 다 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옥황이 워낙 신출귀몰하여 직원들은 옥황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지만 중길과 옥황은 상당히 자주 만나며,[14] 꽤나 친한 것으로 보인다. 118화에서는 위기관리팀을 지켜보는 중길에게 다가와 입을 열어 대화를 나누었고, 237화에서 언급하길 같이 카페에 가서 담소를 나누다가 함께 셀카를 찍었다고(...). 같이 찍은 셀카는 중길의 흑역사가 되었으며, 옥황이 셀카를 최준웅에게 보여주자 중길이 옥황을 노려보는 것은 덤. 2022 서브병에 빠지다에서의 옥황의 언급에 따르면, 늦은 새벽에도 만나는 것으로 보인다. 단순 업무 관련된 안건에 대하여 의논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끔은 담소를 나눌 때도 있는듯.3.2.4. 염라
자신이 다니는 직장의 2인자이자 상사. 2인자인만큼 깍듯하게 대하며, 자살에 대해 변호를 해도 크게 화를 내거나 눈쌀을 찌뿌리지는 않지만, 이에 대해 차갑게 반박하며 대응한다. 14화에서는 염라가 자살자들이 안타깝다고 말하자 그가 저승의 2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차갑고 냉철하게 반박한다. 이에 염라가 단 한번도 자살자들을 동정한 적이 없냐 묻자 없다고 못을 박아버린다. 120화의 언급에 의하면, 염라가 밀린 업무에 힘들어하자 중길에게 징징대었다고 한다. 중길은 이를 '대표님께서 밀린 업무에 힘겨워하십니다'로 순화하여 표현하는 등 깍듯하게 대하며 대우해주는 면모를 보인다. 263화에서는 자신의 흑역사(...)가[15] 옥황에 의해 염라에게 보여지게 된다. 이에 염라는 충격을 받으며 해괴하다고 언급하는 것은 덤. 여담으로 과거에 신입으로 들어온 구련을 소개해준 장본인이라고.4. 기타
4.1. 정원경
자신을 죽인 인물이자 자신의 부모님과 여동생을 자살하게 만들었으며, 심지어는 환생해서도 여동생을 괴롭힌 불구대천지원수.정원경이라는 존재를 알게 된 건 302화. 하지만 이때에는 중길이 많이 어렸고, 정원경의 추악한 실체를 몰랐기에 조금 경계할 뿐, 별다른 접점은 없다. 정원경의 간계로 부모님이 자살을 하게 되었을 때에도 아무런 대항도 하지 못한다. 당시 나이가 너무 어렸거니와 정원경의 권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 이때 부모님을 지키지 못한 것과, 권력이 쥐고 있는 정원경에게 대항하지 못한 것을 계기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으로 치닫는다. 부모님이 죽고 난 뒤에도 동생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문무를 닦으며 살아오다가 정원경이 다시 한번 최희정을 왕에게 바치려고 하고,[16] 최중길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가족인 외숙부 한백형까지 죽여버린다. 최중길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진노하고, 희정을 구하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가지만 이미 희정은 자살한 뒤였고, 정원경은 곧이어 중길을 역적으로 만들어 그 명분으로 죽이려 한다.
정원경, 내가 오늘 네놈의 목을 벨 것이다. 네놈의 목을 베어 걸주와 같은 천하에 다시 없을 폭군, 왕정에게 보낼 것이다..!
모든 것을 잃은 중길은 마지막으로 정원경의 목이라도 베려고 한다. 정원경의 진압군을 혼자서 상대하며 전부 압도하였으나, 기세가 몰려 위기감을 느낀 진압군은 최희정의 시신을 이용하여 최중길을 죽인다. 그렇게 결국 정원경을 죽이지 못한채 칼에 베여 사망한다. 결과적으로 생전에는 정원경의 권력에 눌려 아무런 대항을 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는 결말이다.이후 둘이 다시 재회하게 된 건 700여년 후인 현시점. 여동생을 우연히 만난 후, 정원경의 환생정보를 찾아보고 희정과 동시대에 환생하였다는 것을 알고 다시 한 번 진노한다. 하지만 자신은 이승의 일에 개입할 수 없는 저승사자라는 것을 인지하고, 다시 한 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끼며 괴로워한다.[17] 그렇게 묵묵히 인도일을 하다가 최준웅이 '정원경한테 맞아서 생긴 흉터'라고 말을 하자, 희정과 정원경이 악연으로 엮인 것을 알게 되고, 위관팀의 설득을 듣고 난 뒤,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정원경이라는 존재 자체를 완전히 없애버리기로 마음 먹는다.
나는 너를 세상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내 혼을 바쳐 네놈을 영원히 멸해주마.
사직서를 제출한 뒤, 정원경을 찾아내어 그동안 마음 속 깊은 곳에 애써 외면하고 참아왔던 감정을 이제서야 토로하며, 희정을 전생에서도, 그리고 환생해서도 괴롭게 하는 정원경을 희정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부모의 복수를 위해서 영멸하려 한다. 하지만 희정의 만류로 실패하게 되고,[18] 그녀의 진심 어린 외침으로 정원경의 영멸을 포기하게 된다.이후 정원경이 경찰에 체포된 뒤로는 그를 신경도 쓰지 않으며, 최중길 본인 입에서 그를 언급은 일절 하지 않는다. 둘의 악연은 이렇게 종결된다. 그러나 추후 정원경이 죽을 때 본인이 직접 인도하거나, 죽어서 저승에 온 후 가장 끔찍한 방법으로 벌하는 등 추가 접점이 있을 수도 있다.
4.2. 라선희
자신의 여동생을 품어준 고마운 존재. 일이 전부 해결되고 나서 따로 라선희에 대해 알아본다. 그러나 서로 얼굴을 마주한 적은 없기에 라선희는 최중길의 존재를 모른다.
[1]
물론 모자 관계로서 두려워하는 것이다.
[2]
여기서 추가로 "이 어미는, 훗날 네가 말로 인한 오해로 상처를 받을까 염려되어 그러한 것이니 너무 서글퍼 말려무나."라고 말하지만, 훗날 중길은 말로 인한 오해로 큰 상처를 받게 된다.
[3]
일부 독자들은 중길의 소중한 이가 연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하였지만, 예리한 소수의 독자들은 중길이 련에게 이성으로서가 아닌, 가족으로서의 태도 같다고 추측하며, 소중한 이는 연인이 아닌 가족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추후 에피소드에서 밝혀지길, 중길의 소중한 이는 연인이 아닌 가족인 것임이 밝혀졌다.
[4]
이때 잠깐 나오는 회상씬 배경이 된 장소가 생전 중길의 집과 유사하다. 업무과정에서 우연히 자신이 살던 집을 지나가다가 과거를 말해준 것으로 보인다.
[5]
드라마 제작진들도 둘의 케미가 마음에 들었는지 드라마화하는 과정에서 둘을 부부로 각색하기도 할 정도이다.
[6]
꼭 둘을 커플로 엮을 때가 아닌, 둘의 케미만으로 '련중길'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7]
물론 위에 서술했듯 드라마 속의 련중길은 제외.
[8]
이에 준웅은 '약 먹었나? 왜 저렇게 따수워..'라고 독백한다.
[9]
이 다음화에서는 중길이 희정의 공책을 돌려준 것을 보고는 'ㄱ새끼'라고 욕한다(...).
[10]
또한 이때 준웅의 어머니인 라선희가 죽어 저승에 오게 된다면 크나큰 공덕을 얻게 될 것이라는 본의아닌
패드립을 하게 되었다(...).
[11]
이에 해당하는 인물로는 최준웅과 전보윤이 있다.
[12]
최중길은 그 이후부터 여인과 상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3]
최희정이 혼인을 약조했던 여식 이야기를 하자 최중길의 표정이 어두워진 것을 보면 서로 일면식이 있었고, 혼인을 약조한 여식에게
호감 혹은 그 이상의 감정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14]
자신이 먼저 옥황을 찾지는 않고, 대부분의 경우 옥황이 중길을 먼저 찾는다.
[15]
옥황과 찍은 셀카.
[16]
이때 정원경은 '남이 귀히 여기는 꽃일수록 꺾고 싶어지는 법'이라고 말하는 비인간적이고 혐오감 드는 모습을 보인다.
[17]
이때 묘사를 보면 당시에는 정원경과 여동생이 악연으로 다시 엮인 것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18]
정원경을 멸하면 자기 자신도 멸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