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7년 | → | 2018년 | → | 2019년 |
1. 시즌 전
에반스가 부진할 때 지명타자를 맡으며 괜찮은 타격을 보여주었고, 오재원, 허경민, 파레디스[1] 등 2, 3루에서 수비가 되는 재원을 어떻게든 기용하는 감독 특성상 지명타자로도 자주 출전할 듯 하다.이후 스프링캠프에서 같은 내야 백업인 신성현과 함께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3일 잠실 LG전, 연장 11회 말 1사 1, 2루에서 좌완 최성훈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때리는 끝내기 2루타를 쳤다. 다음날에는 동점 상황에서 희생플라이를 치며 2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그리고 그 다음 NC전에서도 1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3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4월 11일 삼성전에서는 1루 백업을 가다 넘어지며 해설자들과 두산 팬들의 큰 웃음을 불러왔다. 특히 해설하던 순페가 거의 숨도 못 쉬고 웃었는데 이를 본 사람들은 " 저 사람이 숨도 안 쉬고 까는 건 봤어도 숨도 못 쉬고 웃는 건 처음 봤다"며 같이 웃었다.
4월 13일 넥센전에서는 8회 초 1사 만루상황에서 싹쓸이 3루타를 치며 또 한번 팀의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15일 경기에서도 1:0 리드하고 있던 2사 2루 상황에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낸 것은 물론, 다음 타자 국해성이 뜬공성 타구를 쳤을 때 마치 타구의 결과를 알고 있었다는 듯이 1루에서부터 전력질주를 해 수비진이 삽질하는 사이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이렇게 만든 득점이 없었다면 연장도 갈 뻔했을 상황이었다. 타자 중에서는 단연코 MVP에 빛나는 활약.
4월 21일 KIA전에서도 2안타 4타점 경기를 하며 또 다시 클러치 본능을 과시했다. 21일 현재 25안타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4월 23일 SBS Sports 주간야구에서는 구와 숫자들 코너를 통해 최주환의 활약상을 분석했는데 현재 컨텍율 90%, 50타석 이상 선 타자중 전체 1위라고 한다. 평균 타구속도도 146.8로 지난해보다 타구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비시즌에 거의 지옥훈련을 했다고 한다.
2.2. 5월
5월 4일 LG전에선 2루타 2개와 홈런 하나를 때리며 4타점을 쓸어담았다. 이걸로 타점이 경기수를 넘어섰다.5월 5일 기준 33타점으로 제이미 로맥, 제라드 호잉과 시즌 타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더 놀라운 점은 저 둘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 경쟁까지 하는 중인데 최주환은 고작 4개의 홈런으로 타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5월 9일 37타점으로 타점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놀랍게도 여전히 홈런 갯수는 4개.
5월 10일 경기에서 투런 홈런으로 또 2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39타점이 됐다. 2위는 홈런 17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인데 2타점 차이다. 외에도 순위권에 있는 선수들을 보면 로맥, 이대호인데 다들 이미 홈런이 두자릿수다. 게다가 저들은 모두 팀에서 클린업을 맡고 있는 타자들인데, 최주환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대부분의 경기에서 테이블 세터로 출장했는데도 타점이 1위다. 박건우가 왼쪽 손에 사구를 맞아서 스타팅에 나오지 못했을 때 3번타자 선발로 나왔는데, 이 참에 최주환을 3번으로 박고 박건우를 2번으로 쓰자는 팬들도 있다.[2]
지금까지 비록 홈런은 5개에 불과하지만 2루타(15개)와 3루타(4개)가 모두 리그 1위이며 득점권 타율은 .442에 달하고 있다. 작년보다 컨택에 더욱 집중하면서 눈에 띄게 스탯이 향상되었고 특히 장타율이 약 1할 6푼 정도 상승하였다.
5월 27일 삼성전 1루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더욱 다양한 포지션에서 수비할 수 있게 되었고, 타석에서도 7회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5월 31일 SK전에서는 라인업에서 빠진 오재원을 대신해서 2루수로 선발출장했는데 경기 종반에 오재원이 대타 투입 후 2루 수비를 맡으면서 또다시 최주환이 1루 수비를 맡게 되었다. 그리고 8회, 제이미 로맥의 총알같은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해서 잡아내는 슈퍼캐치를 선보였다.[3] 그리고 한점차로 뒤진 9회말 2사 1, 2루에서 6회 수비 때 다친 손가락을 편 상태에서 역전 끝내기 쓰리런을 때리며 3경기 연속 홈런, 개인 시즌 최다홈런을 달성하였다.
2.3. 6월
2.4. 7월
7월 28일 한화전에서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달성하였다. 이걸로 김민우 상대 8타수 8안타 2홈런을 기록하게 되었다.[4]2.5. 8월
이후 탈장으로 인해 대타로만 출전하다가 8월 11일 롯데전에서 김재환의 휴식으로 인해 데뷔 첫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2안타 1타점을 치며 맹활약을 했다. 다만 몸상태가 100%는 아닌지 승부처가 아닌이상 전력질주는 지양하는 편.2.6. 9~10월
9월 5일 KIA전에서 팀이 대패하는 와중에도 끝까지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데뷔 첫 20홈런.이어 다음날에도 21호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9월 20일 2루타만 3개를 쳐내며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다음날도 2회 점수 차를 벌리는 적시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선전하며 LG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9월 22일 NC전에서 6회엔 6 : 8로 뒤지던 상황에서 희생플라이, 10 : 10으로 팽팽히 맞서던 9회초 1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날(23일)에는 9회초 무사 1-3루 대타로 나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데뷔 처음으로 100타점을 달성했다.
10월 13일 KT전에서 니퍼트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300루타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기복 없이 꾸준하게 안타를 쳤다는 증거.
3. 포스트시즌
3.1. 한국시리즈
|
|
11월 7일 한국시리즈 3차전 부상으로 빠진 김재환 대신 4번타자로 나와 6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이닝이 무득점으로 끝났다. 결국 6회초 박건우 - 최주환 - 양의지가 연속으로 출루한 이때 추가점을 못 낸 것이 이 경기의 패배 원인이 되었다.
11월 9일 3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11안타를 치고도 2득점을 하는[2득점] 한심한 수준의 타선 때문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팀은 타선이 부진했지만 린드블럼의 호투와 정수빈의 역전 투런으로 이겼다.
11월 10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1회 병살타를 포함하여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11월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는 6회말 주자 2, 3루를 만드는 1타점 적시2루타를 친 뒤[6] 양의지의 2타점 동점 적시타 때 홈인했고, 추가 안타를 치며 두산의 해결사 모습을 끝까지 나타내었다. 그러나 문제는, 감독이 당장 빼야 할 선수는 안 빼고 뜬금없이 최주환을 대주자로 교체했다는 것. 결국 1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최주환의 타석이 돌아왔고, 대주자로 나왔던 조수행은 삼진으로 물러났다.[7] 팀은 연장전에서 번번히 찬스를 놓치다 한동민에게 결승 홈런을 맞고 패배했다.
2018 한국시리즈 최종 성적은 타율 0.478 23타수 11안타 7타점.
4. 시즌 후
골든글러브 지명타자부문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득점생산력을 나타내는 wRC+는 시즌 막판 현격한 체력저하를 드러낸 이대호에게 근소하게(최주환 148.6 이대호 142.3) 앞서는데 wRC+는 순수 타격지표가 아니라 주루능력도 일정부분 포함되는 지표다. 잘 못보긴 했어도 어쨌든 센터 요원 출신인 최주환과 리그최악의 주자인 이대호의 주루능력을 고려하면 실적적인 타격생산력에선 차이가 없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보는 홈런과 타점, OPS는 이대호에게 밀린다. 여기에 이대호는 또 그 나이에 전경기 출장이라는 어필거리도 있다. 더구나 순수하게 타격능력만 보는 지명타자 포지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상 전망은 더더욱 어두웠고, 결국 예상대로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에 비해 월등하게 좋아진 타격 지표로 129표를 획득하며 이름을 남긴것만으로도 의미는 있었다.5. 총평
타율 | 안타 | 홈런 | 타점 | 출루율 | OPS | WAR |
0.333 | 173 | 26 | 108 | 0.397 | 0.979 | 4.66 |
6. 관련 문서
[1]
3루, 외야 포지션을 볼 수 있다고 한다.
[2]
최주환과 반대로 박건우는 득병끼가 좀 있기도 하다...
[3]
낮게 깔리는 다이빙이 아닌 그야말로 몸을 쭉 뻗고 뛰어오른, 점핑에 가까웠다.
[4]
4회말 1사 만루에서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렷으나 아쉽게 펜스 앞에서 잡혔다.
[2득점]
그나마 그 2득점도
정수빈의 역전 홈런이었다. 11안타를 쳤는데 유일한 득점이 홈런이었다는 것은 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지고 찬스마다 번번히 물러났다는 것을 더욱 극명히 보여준다.
[6]
이 안타가 그날 팀의 첫 안타이자 첫 득점을 만드는 적시타였다. 6회말까지 안타 하나 없이
상대 선발투수한테 완전히 묶여 버린 것이다.
[7]
야구에 만약은 없다 했지만 그래도 많은 팬들은 최주환이 연장전에서 끝냈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아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