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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기 신라의 고총 고분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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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동 일대에 위치한 유적이다. 이 지역에서 선사시대 유적을 비롯하여 삼국시대 신라의 고분 유적까지 발견됐다. 2007년에는 '강릉 초당동 유적(江陵 草堂洞 遺蹟)'이라는 명칭으로 사적 제490호로 지정되었다.여기서 출토된 유물 중에서 강릉 초당동 신라 금동관이 유명한데, 이 유물로 미루어보면 삼국시대에 강릉 지역에 상당히 위세 있는 토착 세력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2. 내용
4세기 신라 장수의 것으로 추정되는 찰갑이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서 출토되었다. 이 찰갑은 작은 미늘 조각을 이어 붙여 만든 갑옷으로, 토광목곽묘에서 나왔다. 발견된 토광목곽묘는 길이 약 3.05m, 폭 1.4m, 깊이 25cm 정도로, 지름 5~10cm의 작은 돌을 사용한 시상대가 마련되어 있다.3. 출토
찰갑은 시상대의 서단벽 쪽에서 발견되었으며 몸통을 보호하는 부분 이외에 목의 뒷부분을 보호하는 목가리개(경갑), 어깨를 보호하는 어깨가리개(견갑)가 함께 확인된다. 찰갑 옆에는 긴목항아리, 짧은목항아리 등 신라 토기들과 금귀걸이 한 쌍이 함께 부장돼 있어, 신라 토기의 연대를 고려했을 때, 4세기 대 강릉지방에 주둔한 신라 장수의 것으로 보인다.강릉지역에서는 여러 신라 고분이 조사되었으며, 초당동 고분군의 대형 석곽묘에서는 금동관, 관장식, 나비 모양 금동 관모장식 등 신라 상류층의 물건들이 출토되었다. 이는 4~5세기대 강릉지역이 고구려와 신라 간 국경 충돌사건이 빈번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