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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8 16:34:07

체셔 고양이(판도라 하츠)

판도라 하츠 등장인물
파일:PandoraHearts_logo.png
주요 등장인물
오즈 베델리우스 앨리스 길버트 나이트레이 샤론 레인즈워스 쟈크시즈 브레이크
빈센트 나이트레이 에코 레임 루넷 엘리엇 나이트레이 리오
5대 가문
베델리우스 가문 나이트레이 가문 레인즈워스 가문 바르마 가문 바스커빌 가문
그 외
체인 어비스의 의지 체셔 고양이 어비스의 핵 이슬라 유라

체셔 고양이(Cheshire cat)
파일:체셔_01.png
신장 173cm
좋아하는 것 앨리스
싫어하는 것 검은 토끼, 모자 장수
빈센트, 길버트
꺼리는 것 쓴 음식
특기 댄스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야마구치 캇페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지현

1. 소개2. 행적3.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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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판도라 하츠의 등장인물. 살벌하게 생긴 거대한 팔을 달고 있으며 네코미미 청년의 모습을 한 체인이다.

말투는 3인칭화. 비록 현재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본질은 결국 고양이이기 때문에 사고방식이 무지 단순하고 본능 위주로 행동한다. 모티브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 체셔 고양이(The Cheshire-Cat)'.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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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는 앨리스가 키우던 고양이었다. 앨리스에 대한 애정은 거의 집착 수준이며,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두 눈을 잃었으나 어비스의 의지로부터 쟈크시스의 한 쪽 눈을 얻었다. 본편 시점에서는 앨리스[1]가 흝어둔 기억들을 지키는 일을 하고있었다.

앨리스의 기억을 찾으러 오즈 일행을 공격하던 도중 남은 영혼의 잔재인 쟈크에 의해 저지당했고, 이후 브레이크에게 향하였으나 대 체인 결전병기인 매드 헤터의 힘에 리타이어했다. 연출상으로는 당시 소멸당한 것으로 여겨졌고 실제로 긴 시간 등장이 없었으나...

이후 92화에 다시 살아 돌아왔다. 완전 소멸하지 않고 시공의 틈에서 회복하고 있는 중이었다고.[2] 더불어 회복하는 동안 앨리스랑 같이 있기도 했지만 앨리스가 부상을 입은 자신을 전혀 봐주지 않자 침울해하기도 했다.

초반에 등장했다가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을 다해서[3]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확실한 리타이어였어서 전혀 예상 못한 재등장이라 독자들에게도 꽤나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게다가 단순히 재등장이 아니라 리오 몸을 한 글렌 바스커빌이 레이시와 어비스의 핵이 접촉하기 더 이전으로 가기 전에 강제적으로 100년전 사블리에 비극의 현장으로 끌고 들어왔다.

체셔 고양이는 브레이크한테 완전히 죽은게 아니라 상처만 생겼고 그 큰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여러 공간의 틈새를 떠돌았으며 떠도는 동안 그간 오즈와 바스커빌 일행의 상황을 모조리 보고 있었다. 그리고 글렌인 오스왈드가 어버스의 의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기 위해 레이시를 죽이려고 하는걸 알고 레이시의 죽음이 곧 앨리스의 죽음(태어나지 않게되는)으로 바로 이해하고 그걸 막으려고 끌고 들어온거다.

글렌과 싸우던 도중 오즈가 난입하여 3파전이 되나 오즈가 글렌에 의해 위기에 몰리자 앨리스가 글렌의 칼을 몸으로 막는 상황이 벌어진다.[4] 그러자 갑자기 앨리스를 납치해서 사라지는데, 이 때 그전에 만났을 때는 앨리스의 모습을 한 비 래빗이었는데 지금은 자신이 싫어하는 쪽의 앨리스라며[5] 앨리스가 죽으면 또다른 앨리스가 슬퍼한다는 말을 한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앨리스를 비 래빗으로 인지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취했으나 앨리스로부터 비 래빗의 힘이 모두 빠져 나가자 이제서야 앨리스를 앨리스로 인지했다는 이야기. 이어 앨리스로부터 어비스의 의지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6]

후에는 글렌이 쫒아오자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을 하다가 어비스의 의지의 몸을 파괴한다는 소리를 듣고 "네들 전부가 앨리스의 적이냐아아아!"하고 화낸다. 덕택에 "고양이는 머리가 인간만큼은 안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덤으로 모자장수에게 당할 때 앨리스는 정신이 완전히 나가서 체셔를 신경쓰지 않았다. 어떤 의미로는 떡밥 하나 회수. 체셔를 소중히 여겨서 눈까지 붙여주었는데 모자장수에게 당할 때 등장이 없었으니.... 그걸 들은 앨리스는 어비스의 의지의 겉 인격이 완전히 붕괴 직전이라는 걸 알았지만 체셔는 "내가 앨리스의 소중한 기억을 지키지 못해서 화났나봐"라고 잘못 알고 있다.

마지막 화에서 사라져가는 어비스의 의지 앞에 등장. 고양이의 모습으로 안겨서 앨리스와 함께 사라진다.

여담으로 어비스의 의지가 아닌 앨리스를 싫어하는 이유는 자기를 잡아먹을 것처럼 침흘리면서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3. 능력

어비스의 의지의 최측근답게 다른 체인들과 비교해 이질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작중에서는 시공을 조정해 오즈 일행을 그들의 기억이 재현된 아공간에 가둬버렸으며, 인간의 형태를 포기하면 다른 체인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거대한 형상으로 괴물로 변한다.

길버트와 대치할 때 "너보다는 새고기가 더 먹고싶다."라고 말하는 걸 보아 나이트레이 가문의 최고 전력이자 5체의 검은 날개 체인 중 하나인 레이븐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강한 개체이다. 정황상 체셔는 어비스 의지에 의해 고양이에서 체인으로 재탄생한 것으로 보이는데, 마찬가지로 어비스의 의지와 강하게 연관된 비 래빗이나 매드 헤터의 강함을 생각하면 체셔가 검은 날개 체인보다 강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하필이면 체인들의 천적이자 판도라 최강자인 브레이크와 대치해 일방적으로 털렸다. 이는 브레이크가 매드헤터 본체를 꺼내지도 않은 상태에 루퍼스 바르마의 검은 날개 체인인 도도를 일격에 패퇴시킬 정도로 체인 상대로는 상성이 압도적으로 유리한데다, 브레이크 본신의 강함도 체셔와의 근접전에서 우위를 점할 정도였기 때문.

많이 간과되는 사실이나 체셔는 작중에서 브레이크&매드헤터를 상대로 가장 잘 버틴 체인이다. 바스커빌의 백성들이나 검은 날개 체인들마저 매드헤터의 힘을 사용하는 브레이크에겐 상대가 안되는 반면, 체셔는 비교적 몸상태가 좋았던 초반부의 브레이크를 상대로 긴 시간을 버텨낸데다 인간의 형체를 포기하고 전력을 다 할 때에는 브레이크를 꽤나 고전시켰다. 심지어 매드헤터의 힘이 담긴 검에 반으로 쪼개졌는데도 죽지 않았으며, 길버트의 레이븐이 없었다면 브레이크도 체셔의 아공간이 무너질 때 휘말려 죽을 뻔 했다.


[1] 정확히는 어비스의 의지에 해당하는 하얀 앨리스. [2] 안티 체인인 매드헤터의 공격을 맞고 살아남았다는 사실 자체가 체셔가 얼마나 강한 체인인지를 반증한다. [3] 기억이 소멸되기도 했지만 앨리스가 자신의 기억에만 치중되지 않고 자기라는 존재를 인정하게 되기도 했고 브레이크는 100년전 기억을 얻었고(비록 파괴되지만) 쟈크와 오즈는 접촉하고 길버트도 쟈크의 과거의 기억과 만나, 확신을 얻는다. [4] 물론 글렌은 앨리스를 베지 못한다. [5] 쟈크의 일기에서 앨리스가 키우는 고양이가 어떨 때는 앨리스를 잘 따랐지만, 어떨 때는 무지 싫어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그 복선의 회수. 여담으로 앨리스가 인형 오즈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체셔에 대한 대접도 대충 상상이 간다. [6] 이때 체셔의 귀를 온 힘을 다해 잡는다. 약간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고양이에게 귀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