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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2:53:49

천쩌빈/선수 경력/2023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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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쩌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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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 LoL Pro League Spring

정규시즌에는 대체로 부진했다. 고점이 자주 터지지도 않았고, 반대로 샤오수, 비우비우 등의 하위권 선수들에게 저점이 터지는 등 스프링 고자 기질이 발휘되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귀신같이 폼을 복구하면서 온갖 강팀들을 제압하고 JDG의 간담도 서늘하게 하였다. 결승진출전에서 EDG를 꺾고 BLG의 첫 국제전 진출 및 2연속 MSI 출전을 이끌었다. 다만 징동과의 결승전에서는 아쉽게 패배하면서 2시드로 MSI에 참석하게 되었다.

2. 2023 Mid-Season Invitational

MSI 플레이인 단계에서는 뛰어난 무력을 선보이며 에이스 역할을 보여주었으며, 가끔 나오는 뇌절성 플레이가 있지만 작년에 비하면 경기력 평가가 좋은 편이다.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입한 이후로는 엘크가 재앙급 실수를 연발해서 빈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상황이며, 그에 따라 플레이인 때보다는 경기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하위 브라켓에서 LCK 팀들을 연달아 만나게 되자 다시 제 힘을 회복한 듯 도란를 탈탈 털어버리고 제우스도 이겨내면서 결승까지 진출했다.[1] 대체로 탱커 메타인 이번 MSI에서 자신있는 칼챔을 꺼내 캐리하는 슈퍼스타 기질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결승에서는 팀 전체가 다소 밀렸고, 본인도 369와 카나비에게 말리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3. 2023 LoL Pro League Summer

서머 초반에는 웃프게도 다시 개좆빈 모드로 돌아왔다. 쉰과 야가오가 MSI에서 아예 스텝업을 한 듯 스프링의 기복도 벗어던지고 팀 승리를 이끄는 와중에 버스를 타는 중. 그래도 칼챔 일변도였던 빈이 탱커를 소화하려는 노력만큼은 좋게 평가받고 있다.

시즌 중반 징동전 전후를 기점으로 폼이 다시 올라왔고 팀이 폭풍 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막판에는 올프로 입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전한 레넥톤, 그웬, 잭스 숙련도로 대단한 슈퍼플레이 장면을 여럿 만들었다. 369가 내기 마작 논란으로 국대에서 하차하면서[2] 중국 국대 단독 주전이 되었다.

시즌 후 올프로 퍼스트 팀에 입성했다. 개인 두 번째 올프로이자, 첫 퍼스트 수상.

플레이오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TES를 3:1로 잡아내고 승자조 결승에 올랐으나 상대는 인간상성인 징동이였고, 이번에도 별다른 힘을 못써보고 0:3으로 완패했다. 빈 역시 이전과는 달리 369에게 막히는 것을 넘어 역으로 탑차이가 났다는 평이다. 게다가 징동에게 7연패를 하면서 팀 전체가 크게 흔들렸는지, 이어진 LNG전에서 1:3으로 참패하며 서머시즌을 마감했다. 플레이오프 내내 탑의 캐리력을 제대로 보여준 빈다운 경기가 없었던 편. 그럼에도 BLG 내에서는 그나마 잘해준 선수가 빈이라는 점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BLG의 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여러므로 정규시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의 플레이오프였다. 그래도 징동-주인님-이 LNG를 3:2로 꺾고 서머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덩달아 BLG도 월즈에 중국 2번시드로 참가하는게 확정되었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

파일:2023WorldsBin.jpg
2023 Worlds "BLG Bin"
2020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월즈 무대를 밟게 되었다.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LCK 3시드인 KT를 만나게 되어 쉽지 않은 대진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접전 상황에서 크산테를 잡고 미친 이니시에이팅과 저돌적인 돌파로 한타에서 맹활약, LCK 사신의 면모를 과시했다. 다만 2라운드 징동전에선 아쉬운 활약을 보였고 팀도 패배하면서 1승1패 대진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추첨 결과 3라운드 상대는 LEC의 프나틱으로 결정되었다.

3라운드에서 프나틱의 저돌적인 플레이에 말려들며 팀 전체가 고전했으나 어렵게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팀 전반적으로 고생하는 가운데 엘크와 더불어 그나마 정신을 차린 모습을 보였지만, 그만큼 BLG의 상태가 MSI 때와 비교하면 영 좋지 못하다는 것은 분명해졌다. 4라운드 추첨 결과 상대는 MSI에서 꺾었던 T1으로 결정, 제우스와 올 한해에만 3번째 매치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4라운드 T1전에서는 팀 전체가 밀리면서 빈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같이 쓸려갔다. 1세트는 나르를 잡은 제우스 상대로 레넥톤을 잡았으나 쉰의 무지성 바텀 리쉬가 실패로 돌아가며 초반부터 말려버리고 솔킬을 내주는 등 시종일관 맞다가 졌다. 2세트는 이에 대한 분풀이를 하듯 잭스를 잡고 초반에만 2연 솔킬을 기록하는 등 기세를 높이지만 용 싸움에서 팀이 대패하는 바람에 사이드를 뚫기 위해 선체파괴자를 올리며 작정하고 스플릿에 들어간다. 하지만 본대가 계속 상대에게 물리고 밀리면서 빈이 사이드를 편하게 도는 것도 불가능해졌고, 결국 초반 탑미드에서 연이은 킬을 낸 것이 무색하게 역전패하고 만다.

5라운드 대진 추첨 결과 G2와 만나게 되었다. G2전 레넥톤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며 캐리했다.

8강에서는 젠지와 만나게 되었는데 상대 탑라이너인 도란이 폼을 상당히 끌어올린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었지만 그러한 예측이 무색하게 압도적인 탑차이를 내며 승리했다.

하지만 4강 WBG전에서는 역체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더샤이에게 완벽히 찍어 눌리며 팀 탈락의 원흉이 되었다. 이긴 2세트와 4세트에서도 1대 1 구도에서는 버거워 하는 모습이 보였고 아예 기분 좋게 시작한 1세트에서는 오히려 철저히 박살나면서 탑 차이를 허용했다.


[1] 이때 대기실에서 선수 개인 캠을 보여줄때 빈이 명상하는듯한 자세로 3:0을 펼치는 세레모니를 보여주었다. 젠지전에서는 그 스코어를 실현시키며 짐을 싸게 만들었고 T1전에서도 2세트를 선취한 후 T1까지 제물로 만들겠다는 듯이 손가락을 카메라에 내밀었고 이를 본 구마유시가 곧바로 3:2라면서 손가락을 보여주었다. 허나 T1도 결국 3:1로 패하고 탈락하게 된다. 그리고 반년 뒤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T1이 BLG를 2:0으로 쓰러트리면서 구마유시가 2:0 손가락 세레모니를 되갚아주면서 복수에 성공한다. [2] 다만 공식적으로는 건강 이슈라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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