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타이어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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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چغتای / Čaǧatāy차가타이어는 튀르크어족에 속했던 언어로, 현대 우즈베크어와 위구르어의 전신이 되는 언어이자, 20세기 초까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페르시아어와 함께 문어로 사용된 언어이다. 당시엔 단순히 '튀르크어(ترکی / Turkī)'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렸고, 우즈베키스탄에선 이 언어를 '고(古) 우즈베크어(Eski oʻzbek tili)'로 칭하고 있다.
정서법에서는 아랍 문자가 사용되었으며, 페르시아어와 아랍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랍 문자를 적을 때엔 페르시아어처럼 나스탈리크체가 많이 사용되었다.
이 언어로 저술활동을 한 유명한 사람으로는 시인 알리셰르 나보이가 대표적이며, 무굴 제국의 초대 황제 바부르가 본인의 경험을 회상한 '바부르 나마' 역시 차가타이어로 쓰인 문헌이다.
2. 예문
다음은 바부르가 그의 고향인 페르가나에 대해 서술한 내용 중 일부이다.[1]-
فرغانه ولایتی بیشینجی اقلیمدیندور معمورهنینک کنارهسده واقع بولوبتور شرقی کاشغر غربی سمرقند جنوبی بدخشاننینک سرحدی تاغلاری و شمالیدا اکرچه بورون شهرلار بار ایکاندور مثل المالیغ و الماتو و یانکی کیم کتبدا اُطرار بیتیرلار مغول و اوزبک جهتیدین بو تاریخدا بوزولوبتور اصلا معموره قالمایدور
Farǧāna wilāyati bäšinči iqlīmdindur. Maʿmūraniŋ kanārasida wāqiʿ boluptur. Šarqi Kašǧar; ǧarbi Samarqand; janūbi Badaḫšanniŋ sarḥaddī taǧlari; wä šimālida ägärčä burun šaharlär bar ikändur, mis̱l-i Almaliǧ wä Almatu wä Yangī kim kutubda Uṭrār bitirlär, Moǧul wä Özbäk jahatidin bu tārīḫda buzuluptur. Aṣlan maʿmūra qalmaydur.
페르가나 땅은 다섯 번째 기후대[2]에 속한다.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의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동쪽에는 카슈가르, 서쪽에는 사마르칸드, 남쪽에는 바다흐샨 경계의 산들이 있고, 그리고 북쪽에는 과거에 알말리크와 알마티, 고서에 오트라르라고 나와 있는 양기와 같은 도시들이 있었다고 하지만 몽골과 우즈베크의 시대에 파괴되었다고 한다. 어떤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
اوی قووشی داغی کوب بولور قیرغاولی بیحد سیمیز بولور انداق روایت قیلدیلار کیم بیر قیرغاولنی اشکنهسی بیله تورت کیش ییب توکاتا المایدور ایلی تورکدور شهری و بازاریسیدا ترکی بیلماس کیشی یوقتور الینینک لفظی قلم بیله راستتور نی اوچون کیم میر علی نوائنینک مصنفاتی باوجود کیم هریدا نشو و نما تابیپتور بو تیل بیلهدور
Awī quši daǧi köp bolur. Qirǧawuli be-ḥadd semiz bolur. Andaq riwāyat qildilar kim, bir qirǧawulni iškinasi bilä tört kiši yep tügätä almaydur. Eli Türkdur. Šaharī wä bāzārīsida Turkī bilmäs kiši yoqtur. Eliniŋ lafaẓi qalam bilä rāsttur. Ne učun kim, Mīr ʿAlī Šīr Nawāʾīniŋ muṣannafāti, bā-wujud kim Harīda našw wa namā tapiptur, bu til bilädur.
사냥할 새 역시 많이 있다. 그곳의 꿩들은 매우 살쪘다. 전해지기론 사람들 네 명이서 꿩 한 마리와 그 국물을 다 먹어치울 수 없다고 한다. 그곳의 사람들은 투르크인이다. 도시 사람들과 시장 사람들 중 투르크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곳 사람들의 글은 말하는 것과 똑같다. 비록 헤라트에서 결실을 맺긴 했지만 미르 알리셰르 나보이의 작품들 때문에 이 언어를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