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32년 12월 7일 평안남도 진남포부 억량기리(億兩機里)에서 발생한 사건. 대낮에 사건이 벌어진 데다 범인이 잡히지 않아 당시 언론에서 괴사건이라고 불렀다.2. 상세
1932년 12월 7일 오전 9시 20분 평안남도 진남포부 억량기리(億兩機里)[1] 91번지에 살던 동부공립상공학교 서기인 타카시마 카메타로(高島龜太郞)의 집에, 흰 한복을 입은 24~25세 가량의 괴한이 침입하여 아무 말도 없이 타카시마의 부인인 이로(イロ, 당시 46세)를 마침 소지하고 있던 식칼로 마구 찔렀다. 이로는 머리와 어깨, 왼쪽 팔목 등에 큰 상처를 입고 실신했다.범인이 종적을 감춘 뒤 급보를 받은 진남포경찰서의 마에다(前田) 서장 및 박(朴) 사법계 주임 등은 전원 비상 소집을 걸고 엄중한 수사망을 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확실했던 것은, 범인이 처음부터 살인을 저지를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점뿐이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