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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선수 경력/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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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월 ~ 4월2. 5월3. 6월4. 7월 ~ 8월5. 9월 ~ 10월

1. 3월 ~ 4월

시즌 전 류중일 감독의 구상으로 인해 아직 시즌 초이긴 하지만 이지영에 비해 선발 포수로서 출장하는 편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타석에 들어서면서 클러치 상황마다 타점을 기록해 주면서 노장의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4월 13일 넥센 히어로즈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 중 유일하게 안타를 치지 못한 이지영을 대신하여 7회말 등장. 초구에 안타를 만들어내는 등 2타수 2안타를 만들어 냈으며 9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다음 타자 김태완의 뜬공을 상대팀 우익수 유재신이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놓쳐 버렸는데 2루 주자 신명철과 진갑용은 당연히 잡을 거라 생각하고 본인이 있는 루 상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김태완의 타격은 2루수 앞 땅볼이 되었고, 1루 주자 진갑용만 아웃처리가 되는 아주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하였다. 4월 14일 경기에서도 7회말부터 대수비로 등장하였으며, 8회말에만 두 차례 나와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4월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모처럼 선발 출장하였으며, 오승환의 블론세이브로 인해 5:5상황이던 8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좌익수 뒤 2루타를 치며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다. 이날 성적은 4타석 2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 경기를 마치고 난 뒤의 마치 감독 인터뷰 마냥 여유롭게 수훈 인터뷰한 장면은 덤 #. 4월 18일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하여 3타석 2안타로 활약하였다.

4월 1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선발 출장하며 3일 연속 선발 마스크를 썼다. 이날 본인의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면서 4타석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였다.

4월 24일 LG 트윈스전에서도 선발출장 하였으나, 4회말에만 도루 3개(이중도루 포함)를 허용하면서 상대에게 1점을 헌납했으며 공격에서도 3타석 2삼진 1몸에맞는볼을 기록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4월 25일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섰으나 4타석 무안타에 그쳤다.

4월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석 1안타를 기록했으며, 특히 8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김태완이 친 병살성 타구를 2루에서 늦게 스타트하면서 상대 유격수 홍재호가 공을 제대로 보지 못하도록 유도해냄으로서 실책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한다. 이어 다음 타자 이지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상대 팀의 중계플레이 미스를 틈타 홈에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4월 3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다시 선발 마스크를 썼으나 땅볼 2개만을 기록한 채 2타석 무안타에 그쳐다. 5월 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선발출장.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되는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4타석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2. 5월

5월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장원삼이 던진 공을 잘 잡지 못하고 포일을 기록하면서 무사 3루 상황을 만든 반면,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선 1루 주자 이용규의 도루 저지를 성공함으로서 본인의 시즌 첫 도루 저지를 성공시키는 등 수비에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성적은 3타석 무안타.

5월 16일 두산 베어스전과 5월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모두 선발 마스크를 쓰고 나왔으나 두 경기 모두 2타석 무안타에 그치고 이지영과 교체되었다. 5월 22일 LG 트윈스전에서도 선발 마스크를 썼으나 선발 투수 장원삼이 3이닝만 마치고 강판됨에 따라 1타석 무안타에 그친 채 5회말 대타로 나온 이지영과 교체되었다.

5월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다시 선발마스크를 썼으며,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된 본인의 시즌 2호 홈런을 신고하는 등 4타석 2안타 3타점을 기록하였다.

3. 6월

6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무려 11구까지 가는 커트 신공을 선보였으나 삼진 아웃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좌중간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면서 팀의 5:3 승리의 일등공신 중 한명이 되었다. 4타석 2안타 1타점을 기록.

6월 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최근 침체된 클린업 영향으로 인해 시즌 첫 5번타자로 출장. 4타석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자로서의 역할은 충실히 해냈다. 하지만 7:7 상황이던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심창민이 던진 공이 이택근의 등 뒤를 맞았으며, 이에 이택근이 항의의 표시로 달려나가는 것을 막다가 둘 사이간의 말다툼으로 벌어져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 버렸다. 벤클 자체는 곧 종료되었으나 정작 심창민은 완전히 멘붕. 이후 아웃카운트를 한개도 못잡고 3실점하며 경기를 장식하였으며, 진갑용 본인 역시 이택근과의 말다툼 과정에서 이택근을 밀치며 거칠게 항의한 모습으로 인해 벤클 상황을 만들었다면서 야구 커뮤니티에서 거하게 까였다.[1]

하지만 바로 다음 날 6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8회초 대수비로 나선 상황에서 1사 1,2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친 우익수 앞 타구를 박한이가 캐치해 홈으로 던진 송구를 잘 받아내 2루주자 손시헌이 홈에 들어오는 것을 완벽하게 블로킹. 실점 위기를 잘 막아내며 이날 끝내기홈런을 친 채태인과 더불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 기세로 다음날 6월 8일 경기도 선발 출장하여 4타석 1안타를 기록하였다.

6월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3타석 1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6월 16일 경기에서는 6회말 이후 교체 출장. 3타석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 이후 목상태가 좋지 않아 6월 18일 ~ 6월 20일 SK 와이번스와의 2연전(18일 경기는 우천취소)에서는 벤치에만 있다가 6월 20일 9회말 오승환의 세이브 상황 등판 때 같이 출장하는 것에 그쳤다.

4. 7월 ~ 8월

타격은 그럭저럭 괜찮긴 하지만, 수비가 점차 노쇠화되고 있다는 게 팬들의 눈에 보일 정도로 심각했다. 포구는 차라리 이지영이 낫다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나올 정도...

7월 초 기존에 하던 부업인 간바지김치찌개집을 정리하고 대신 온족발집을 열었다.

8월 11일 무등야구장 KIA 타이거즈전에서 5:5로 역전의 기회를 노리던 8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신용운의 공을 빠뜨리며 KIA에게 결승점을 허용, 졸지에 KIA의 연패를 끊어준 일등공신이 되고 말았다. 팀은 5:6으로 패배.

8월 23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두산 베어스전에서 8회초 무사 상대 타자 임재철의 파울 타구에 맞아 부상당하였다. 결국 지명타자로 출장한 최형우가 대신 포수 마스크를 썼다. 그리고 이튿날인 24일 이흥련이 1군에 올라오고 대신 김희걸이 2군에 내려갔다.

5. 9월 ~ 10월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특등공신

두산 베어스와의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2, 6, 7차전은 선발 포수 겸 8번타자, 1, 4차전은 대타, 3, 5차전은 대수비로 출장하여 15타수 3안타 1사구(死球) 2득점, 타율 .200, 장타율 .267, 출루율 .25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하여 3년 연속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1] 사실 진갑용이 심창민을 상대로 항의의 표시를 했던 이택근을 막아서는 것 자체는 팀 고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이긴 했다. 하지만 이날 넥센 타자들은 유독 많은 몸에맞는 볼을 기록했으며, 이택근 역시 다음날 멍이 새파랗게 들 정도로 세게 맞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화가 날 상황이었는데 처음에는 말렸다가 본인까지 열받아서 이택근을 밀친 것은 충분히 비판을 받아야 할 상황이다. 이택근이 경기가 끝나고 "빈볼이 아닌 것은 알고 있다"라고 인터뷰 했듯이, 실제로 심창민을 상대로 달려들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었을 것이며 단순 항의 차원에서 마무리되었을 수도 있었던 상황을 크게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심리적인 상황에서도 삼성은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