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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01:52

진천터널(중부고속도로)

중부4터널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

1. 개요

대한민국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와 초평면 연담리를 잇는 중부고속도로 터널. 하남, 대전 양방향 각 2차로의 쌍굴 터널이며, 터널 길이는 하남, 대전 방향 모두 475m로 동일하다.

터널 이름은 진천군에서 따 왔다.

중부고속도로 최장거리 터널이다. 중부고속도로(강일-남이)는 터널이 딱 4개밖에 없다.

2. 상세

진천터널은 원래 중부고속도로의 네번째 터널이라는 의미로 중부4터널이었다. 2001년 제2중부고속도로 개통 무렵에 진천터널로 명칭이 바뀌었다.

명칭 변경의 이유는 불명이지만 추정되는 명칭 변경의 사유는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전체 터널이 4개뿐인데 중부1터널, 중부2터널, 중부3터널 모두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데 중부4터널만 50km 넘게 외따로 떨어져서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기 때문이다.

경사도가 높고 곡률이 크기 때문에 도로 품질이 2020년대의 고속도로 기준에 부합하진 않는다. 잘 해봐야 고속화된 신설 국도에 건설되는 터널 수준 정도밖엔 되지 않는다. 차량이 조금만 많아져도 통행속도가 수직하락하여 교통 정체가 심해지며, 접촉 사고 발생도 매우 빈번하다. 또한, 노폭이 너무 좁기 때문에, 중부고속도로를 확장하는 경우 기존의 터널 시설을 활용할 수 없고 동일한 노선의 터널을 신설해야 한다. 결국, 이 터널로 인해 매번 중부고속도로 확장의 비용 타당성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상당했다.

17번 국도의 진천터널과 동일하게 중부고속도로 진천터널을 끼고 있는 진천IC - 증평IC 구간은 양방향 110km/h 구간단속 구간이다. 그러나 진천터널의 열악한 구조와 터널 주변의 급경사로 인해 110km/h를 제대로 유지하며 터널을 지나는 차량이 없는데다가, 기본적인 통행량 자체도 많아 통행 속도가 60km/h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빈번하여 심야에 차량이 거의 없는 시간대가 아니고서야 구간단속에 걸리고 싶어도 걸릴 수가 없는 구간이 된 상태이다. 논산천안고속도로 차령터널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여기는 터널 길이가 짧기 때문에 다른 사고다발 터널의 아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서 중부고속도로의 확장이 결정되기는 했지만, 계획 수립 과정에서 본선 확장보단 제2중부고속도로를 청주 지역까지 연결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결국, 이 터널을 확장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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