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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5 15:58:35

죽음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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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설악산 대청봉 위성사진.png
죽음의 계곡의 위치.[1]

1. 개요2. 명칭 및 역사3. 조난 사고4. 기타

[clearfix]

1. 개요

죽음의 계곡 설악산 대청봉 북쪽 능선 사이에 위치한 계곡 지형으로, 양폭대피소~소청봉 등산 코스에서 설악 01-14 지점을 통과하여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서진하지 않고 대청봉까지 바위계곡을 직선으로 종단하는 코스이다. 일반 등산 지도에 없는 비법정탐방로이기 때문에 「자연공원법」에 따라 당국의 허가 없이 등반 및 야영할 수 없다. 등반 난이도는 높은 편이며, 예로부터 겨울에 전문 산악인들의 훈련용 코스로 이용되었으나 구간 전체에 결빙과 눈사태 위험이 있어 접근하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2. 명칭 및 역사

본래 이 계곡을 가리키는 이름은 '마른 폭포'라는 뜻의 '건폭(乾瀑) 계곡', '건폭골'이며 이름처럼 말라 있다가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 시기에만 계곡 상부에 폭포가 만들어지는 건폭폭포가 있다. 이 밖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염주골을 '안내피', 건폭골을 '반내피'라고도 불렀는데, 반내피의 뜻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지역에서 나는 산삼의 특징에 따라 붙은 이름이라 추정하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등산가들의 조난 사고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게 되자 '죽음의 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이 이름이 건폭골이라는 지명보다 더 널리 쓰이고 언론 등지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 죽음의 계곡이라는 명칭이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1960년대에는 이미 등산가들에게 알려져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신문 기사에서 처음 언급된 기록은 1967년 8월 3일자 동아일보 기사이며, 이 기사 이전에는 미국의 데스밸리를 가리키는 번역명, 또는 베트남전 보도에서 베트남 내의 특정 자연 지형을 가리키는 명칭으로만 발견된다.
파일:1967.08.03 동아일보 5면.png
속초로 이사해 온 뒤 이 씨는, 매주 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외설악의 천불동계곡·죽음의계곡·마등령·대청봉, 그리고 내설악의 십이탕골·대승폭포등을 누비며 주 1회는 꼭 등산을 계속해 왔는데, 지난 29일은 이 씨 가족이 서울에서 속초로 이사해온 지 만 5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부인 함 씨와 장남 규형(22=경희대 2년)군을 앞세우고 설악산 천불동계곡까지 맑은 물에 발을 적시며 찌는듯 달아오른 암벽에 도전했다.
"이기섭씨 일가, 일요일마다 등반 200회" 1967년 8월 3일 동아일보 보도 중.

하술할 1969년 '10동지 사건' 당시에도 조난 장소가 이미 죽음의 계곡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었다는 점을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73년, 1987년, 1998년, 2003년 사고를 다룬 기사에서도 죽음의 계곡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었다.

3. 조난 사고

여름에는 제법 큰 바위로 구성된 계곡일 뿐이지만, 겨울이 되면 거대한 빙벽 지형이 만들어지고 많은 눈이 내려 사람 허리까지 올 만큼 쌓인다. 대부분의 조난 사고는 겨울에 발생한다.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 가운데 주요 언론에 보도된 것은 다음과 같다.
파일:1969년 죽음의 계곡 사망 사고.jpg }}}||
韓国山岳会(한국산악회) 海外遠征訓鍊(해외원정훈련)팀 10名(명) 雪嶽山(설악산)서 눈사태로 遭難(조난)
설악산 「죽음의 계곡」에서 해외 등반 훈련을 하고 있던 한국산악회 훈련대장 이희성(43)씨를 비롯한 대원 10명이 실종, 18일 새벽 2시 현재 생사를 모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정오 사이 베이스캠프가 있던 이 계곡을 덮은 거대한 눈사태에 묻힌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텐트와 식량, 장비가 있던 이 베이스 캠프는 눈사태에 완전히 덮여 흔적이 없었으며 언 폭포에는 그들이 훈련했던 것으로 보이는 로프만이 걸려 있을 뿐이었다. 이들은 70년도의 해외 원정 등반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설악산에서 훈련중이었다.
1969년 2월 18일, 산악인의 실종을 보도하는 조선일보 1면.

산악인 사이에서는 통칭 '10동지(열 동지) 사건'으로도 불린다. 히말라야 원정을 위해 당시 현역 육군 중령이자 등반가인 이희성(1926 ~1969)이 이끄는 스키 등반 훈련에 참가한 한국산악회 소속 등반대원 18명 가운데 대청봉 일대에서 훈련하던 8명을 제외하고 건폭골을 오른 10명 전원이 1969년 2월 14일경 사망한 사고이다. 이들은 주간훈련을 마치고 야영하던 도중 텐트를 덮친 눈사태로 숨졌으며, 폭설로 구조가 어려워 시신은 보름 뒤에 수습되었다. 이 사고로 근처에 희운각대피소가 건설되었으며, 오늘날 해당 지점에 사망자 추모 동판이 설치되어 있다.

4. 기타


[1] 사진에서 보면 죽음의 계곡이 있는 위치에서 희운각대피소 방향에 대청봉으로 바로 이어지는 능선이 하나 보인다. 이 능선이 바로 백두대간길이자 전통적인 대청봉루트인 이박사능선이다. 그리고 중청에서 서남쪽으로 갈라져서 가는 능선이 설악산의 주능선인 서북능선이다. 여기도 한계령삼거리까지가 백두대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