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캐릭터만 존재하는 게임이 아닌 이상 대부분 게임에선 캐릭터마다 서로 다른 성능과 외관 등 개성을 지니고 있어 플레이어의 선호도, 기호에 따라 자신이 주력으로 삼는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다. 이렇듯 글자 그대로, 자연히 플레이어 자신이 주력으로 삼는 캐릭터를 주력캐릭터, 줄여서 주캐라고 일컫는다.
게임에 따라 플레이어가 다루는 대상이 인간이나 생물일 경우엔 주력 캐릭터, 로봇이나 전투기 등 기계 종류일 경우엔 주력기체라고도 불리나 기본적인 개념은 일맥상통한다.
주캐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플레이어의 기호에 따른 자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큼지막한 요소들은 대개 성능, 외관 등에서 오는 복합적인 차별점과 개성이다. 또 이런 요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면, 오로지 한가지 요소 만에 이끌려 주캐를 결정하는 예도 적지 않다. 성능이 좋은 캐릭터만을 추구해 주캐를 결정하는 게이머가 있지만 캐릭터의 외모나 기타 요소가 마음에 들어 주캐를 결정하는 예도 있는 것.
캐릭터의 종류가 많고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개성과 성능이 다양할수록 주력캐릭터라는 개념이 선명해진다. 또한 성능의 차이가 선호 캐릭터를 결정하는 강한 요소인 만큼 MOBA나 대전 격투 게임 등 플레이어 간의 대전이 핵심 컨텐츠인 게임일수록 이런 양상이 두드러진다. 물론 이런 대인전 게임들은 해당 캐릭터들간의 벨런스가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잡혀있다는 전제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풍부하게 경험해보고 배우는 것이 결과적으로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터라, 이 캐릭 저 캐릭 잡아보다 보면 주캐가 바뀌는 경우도 많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