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지배의 주인공. 이름은 언급된 적 없다.2. 작중 행적
2.1. 지배
누군가 자신의 집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자고 있던 엄마를 깨워 응시자의 존재를 알렸지만 엄마는 인지하지 못해 몰래 사진을 찍어 여자친구에게 보낸다. 이후 여자친구의 답장을 보고 엄마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추궁하자 엄마의 눈이 있는 위치에 구멍이 생기며 말투도 이질적으로 변해 당황한 주인공은 집을 뛰쳐나온다. 여자친구인 이슬과 만나 상담을 하고 헤어지지만 이슬이 '안녕'이라는 단어로 계속 문자를 보내 이슬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러자 이슬 또한 엄마와 같은 모습으로 이상해져 있었고 이내 버스에 치여 사망한다. 패닉에 빠진 주인공은 집에서 눈을 뜨고 또다시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존재를 보자 화가 나 집을 나와 응시자를 뒤쫓는다. 그때 응시자의 그림자가 이상하게 변하고 이후 엄마와 이슬뿐만 아니라 건물의 모든 사람들이 이상해져 있다는 걸 깨달는다. 이후 엄마가 토를 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자 응시자에 대한 증거를 모으고 자신이 꼭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다짐한다.주인공이 불러 찾아왔다고 주장하는 송하윤과 만나 이상 현상에 대해 상담했지만 망상병 환자로 취급받는다. 헤어진 뒤 하윤의 전화를 받고 놈들에게 하윤의 최면이 걸린다는 것과 도시 80% 이상의 사람들이 변했다는 걸 알게 된다. 하윤은 주인공의 집에 머물며 함께 행동하기로 했으며 잠시 집으로 돌아가 짐을 챙기러 가는 길에 하윤은 습격을 받는다.[1] 복도의 소리를 들은 주인공은 집을 나와 하윤을 도와줬지만 이내 응시자의 입에서 괴물이 나와 건물 밖의 인간에게 기생해 도망친다. 응시자의 숙주였던 사람을 붙잡아 최면을 걸고 숙주로 있던 동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자 숙주는 자기 말고 주인공을 붙잡으라고 소리친다. 숙주는 놈들이 어째서 주인공을 보고 "나의 왕이시여"라고 떠받드냐며 주인공을 의심했으며 하윤 또한 찝찝한 주인공과의 동행을 거절하고 숙주와 행동하기로 한다.
더 이상 헛짓 못하게 주인공을 잡으러 온 응시자를 통해 그들이 먼 미래의 인류라는 것과 그동안 주인공을 지켜본 이유가 방주가 주인공을 복사해 태어나려 했다는 걸 알게 된다. 여러 정보를 알게 된 주인공은 목에 유리 조각을 들이밀며 계획의 실현이 늦춰지고 싶지 않다면 돌아가라고 협박한다. 숙주를 통해 하윤이 납치됐다는 걸 듣고 하윤을 풀어주고 놈들의 대가리를 죽이기 위해 숙주와 자신의 기억이 일치하는 장소로 향한다. 비록 주인공은 잡혀 빛이 있는 곳에 도달하긴 했지만 하윤을 풀어주는데 성공하고
인간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몰랐군. 원래 악당은 방심하다 뒤지는 게 정석 같은 거거든.
대가리의 목에 칼을 겨눈다. 이후 대가리가 계속 신경 쓰던 빛나는 구체가 방주라 생각해 깨부수다가 구체를 붙잡자 그게 방주의 핵[2]이라는 걸 알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방주에 저장되어 있던 일부 정보가 주인공의 머릿속으로 옭겨간다.[3] 이후 복제된 지구에 있는 또 하나의 핵을 파괴해 방주와 지구의 연결을 완전히 끊어내자는 계획을 세웠으며, 방주와 연결되어 있는 진짜 지구의 에너지를 끊어 하윤, 숙주와 함께 방주 내부로 들어간다.[4]
핵과 접촉한 뒤론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으며 엄마와 이슬이에게 해를 가한 놈들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 때문에 점점 인간성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신인류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죽이거나 최면에 걸린 사람들이 얼마나 희생 당하든 복수를 위해 아무렇게나 이용하고 심지어 엄마에게 최면을 걸겠다는 하윤의 말에 발끈 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집에서 씻기 위해 엄마에게 최면을 걸라는 말을 서슴없이 할 정도로 변했다.
복제된 지구가 과거 시점이라는 걸 알게 되고 이때 과거에 겪었던 일을 떠올리며 지금부터 하는 행동이 과거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과 과거의 자신을 제대로 식별할 수 없다는 걸 깨달는다. 지금껏 자신을 지켜본 응시자의 존재가 주인공이라는 걸 알게 됐으며, 신인류와 엮인 뒤론 가끔 기억이 끊겼던 이유는 현재의 주인공이 과거의 주인공과 만날 때 미래가 바뀌는 걸 방지해 하윤이 최면으로 기절시키고 기억을 바꿨기 때문이다. 하지만 씻으러 들어간 사이 다툼이 발생하고[5] 시점을 착각한 주인공 일행은 과거의 주인공 일행과 마주치게 된다.[6] 이때를 기점으로 원래의 미래와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갔지만 주인공은 일단 이날 밤에 일어나는 일까지는 알고 있었기에 미리 자리를 선점해 습격자를 역으로 습격한다. 관리자는 습격자 중 한 명이 자신이 숙주로 썼던 자인 걸 보고 본체를 드러내 자신을 왕으로 만드는 걸 도와달라는 거래를 제안한다. 관리자에게 마지막 날은 방주가 인간으로 탄생하고 원래 지구가 파괴되어 회색 잿빛이 되는 그레이마크 프로젝트가 시행되는 날이라는 걸 알게 됐으며 관리자를 따라가 방주로 이동한다. 감옥에서 붙잡혀 있는 과거의 자신들이 인질로 잡혀있는 걸 알게 되고 난동을 피워 일단 자리에서 벗어난다.[7]
다시 감옥으로 돌아와 과거의 자신들을 구출하고 감옥의 관리자에게 연결되어 있던 링거를 뽑아낸다. 감옥이 난동을 피워 신인류를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왕이 되려 한 지구의 관리자는 이대로 끝낼 수 없다고 생각해 하윤을 납치하자 주인공과 숙주는 둘을 쫓아갔으며 현재 Y의 인격이 하윤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숙주와 함께 지구의 관리자와 하윤을 제압하는데 성공했지만 재생력을 가지고 있던 관리자는 숙주를 죽이고 원래 지구로 돌아간다. 그레이마크 계획이 실행되고 방주의 포격이 시작됐으며 관리자로부터 멸망 수준까진 아니니 잘 숨으면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살기 위해 엄마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포격의 여파로 인해 오른쪽 안구에 돌조각이 박히고 왼팔은 날아갔으며 다친 몸을 이끌고 겨우겨우 집에 도착한다. 엄마는 이미 쓰러져 있었으며 심지어 엄마의 배는 무언가를 임신하고 있어 불룩하게 부풀어 있었다. 배를 터트리고 자신의 모습을 복제한 왕이 나타났으며 손짓 한 번에 상반신이 날아가 주인공 또한 사망한다.[8]
2.2. 생존고백
인우민과 신서아의 첫번 째 데이트 도중 본 영화에 까메오로 등장.[9] 침대에 누워있던 중 문의 너머의 존재에게 누구냐고 묻자 갑자기 튀어나오는 미래인에게 지배당한 엄마의 모습에 소리를 지른다. 시계열상 생존고백 초반부 시점에서는 일반인으로 살아있을 것이다.3. 기타
- WORLD OF GRAYMARK의 기념비적인 첫 주인공이지만 아무런 특수 능력 없는 일반인인데다가 하필이면 상대가 세계관 최종보스인 로훔로가하 세력이다 보니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할 수밖에 없게 된 비운의 주인공이다.
[1]
말이 길이지 집 밖을 나가자마자 복도에서 기습을 당했다.
[2]
정확힌 절반 정도의 핵이다.
[3]
방주의 핵과 접촉했을 때 방주의 정보가 넘어온 이유는 방주가 주인공을 매개체로 복제하고 있었기에 방주와 주인공 사이에 강한 연결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는 숙주의 몸속에서 대가리가 뜯겨져나갈 때 그의 정보 일부가 숙주에게 남아있던 것과 같은 원리다.
[4]
지구와 방주 사이에 연결된 에너지는 팽팽히 당겨진 고무줄과 같은 상태였는데 이 에너지가 끊어져 지구에 있던 에너지가 순식간에 방주 내부로 진입하게 된다.
[5]
하윤이 주인공 아빠의 사진을 보고 사과하며 용서를 구하자 아빠를 살해한 범인이라는 걸 눈치채고 하윤의 목을 졸랐다.
[6]
하윤은 과거의 주인공 일행에게 최면을 걸 때 현재의 주인공에게도 최면을 걸어 자신이 주인공의 아빠를 죽였다는 기억을 지운다.
[7]
방주 내부에선 왕의 코드를 가진 모든 기체는 전 구역 출입의 자유권이 부여되는데 왕이 주인공을 복제 중이었기 때문에 주인공은 왕의 코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8]
초반의 엄마의 헛구역질과 숙주가 주인공의 엄마를 보고 소름끼치게 위험한 기운이 느껴진다는 복선이 있었으며 태아 상태에서부터 복사해야 했고 사람이 태어나는 곳이 엄마의 뱃속이란 점을 생각하면 알맞은 장소라고 평가된다.
[9]
참고로 영화 이름은 집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