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언의 명륜/귀환/종말/3&2일차

1. 3일차

1.1. 3일차 밤

   

밤이 되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밤이 되자\;"

   

중앙청으로 돌아오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중앙청으로 돌아오니\;"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완전한 삼청조의 깃털이 없다고 해도\;"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완전한 삼청조의 깃털이 없다고 해도\;"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내가 별의 궁전으로 가서 다시 방법을 생각해볼게.;"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내가 별의 궁전으로 가서 다시 방법을 생각해볼게.;"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라게츠는 하려던 말을 말을 멈추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는 하려던 말을 말을 멈추고\;"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무것도 아니에요\;"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아무것도 아니에요\;"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라게츠에게 소매자락을 붙잡혀서 옆으로 끌려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에게 소매자락을 붙잡혀서 옆으로 끌려갔다.;"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의 신기가 모두 모였으니\;"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의 신기가 모두 모였으니\;"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안 좋은 예감이 들어.;"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안 좋은 예감이 들어.;"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전에 운명을 바꾸는 대가가 뭐냐는 질문에 말하지 않은 건\;"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전에 운명을 바꾸는 대가가 뭐냐는 질문에 말하지 않은 건\;"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이야기를 할 때 마다 사부님은 항상 한숨을 쉬면서 화제를 돌리셨거든.;"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 이야기를 할 때 마다 사부님은 항상 한숨을 쉬면서 화제를 돌리셨거든.;"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나도 잘 알아. 죽음을 거스르게 하고 죽어야 할 사람에게 삶의 기회를 준다니\;"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나도 잘 알아. 죽음을 거스르게 하고 죽어야 할 사람에게 삶의 기회를 준다니\;"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원래 사부님은 내가 "천명"을 이어받기를 원하셨어. 하지만...... 태사부님이 떠나신 후에야 사부님도 "천명"을 이어받으셨으니까.;"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원래 사부님은 내가 "천명"을 이어받기를 원하셨어. 하지만...... 태사부님이 떠나신 후에야 사부님도 "천명"을 이어받으셨으니까.;"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항상 생각했어. 언젠가 내가 강해지면\;"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항상 생각했어. 언젠가 내가 강해지면\;"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도 내 마음을 잘 아셨던 탓인지\;"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도 내 마음을 잘 아셨던 탓인지\;"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내\;"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내\;"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금의 나에게는 사부님의 술법을 익힐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사부님께 들었어. 「지금의 너에게는 아직 적당한 대가가 없어. 그래서 두려워할 일도\;"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금의 나에게는 사부님의 술법을 익힐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사부님께 들었어. 「지금의 너에게는 아직 적당한 대가가 없어. 그래서 두려워할 일도\;"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래서 나도 말했지\;"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래서 나도 말했지\;"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내가 조금만 더 일찍 깨달았다면\;"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내가 조금만 더 일찍 깨달았다면\;"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명색이 가장 대단한 도사의 제자였으면서\;"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명색이 가장 대단한 도사의 제자였으면서\;"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무리 귀중한 보물이라도\;"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아무리 귀중한 보물이라도\;"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아무리 귀해봤자 값비싼 부장물이 될 뿐이야.;"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아무리 귀해봤자 값비싼 부장물이 될 뿐이야.;"

   

라게츠는 미세하게 비음까지 섞어가며 잔뜩 성내면서 말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는 미세하게 비음까지 섞어가며 잔뜩 성내면서 말했지만\;"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나도 생각해봤어. 봐\;"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나도 생각해봤어. 봐\;"

   

라게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나는 어릴 적부터 보물의 가치를 감별하는 것을 배우면서\;"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나는 어릴 적부터 보물의 가치를 감별하는 것을 배우면서\;"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도 이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사람인 건 맞지만\;"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도 이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사람인 건 맞지만\;"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라게츠는 얼굴을 소매에 파묻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는 얼굴을 소매에 파묻었지만\;"

   

네 생각도 이해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네 생각도 이해해\;"

   

사황이 혼자서 노력하는 걸 보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이 혼자서 노력하는 걸 보면\;"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앗\;"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앗\;"

   

야——! 너 이녀석\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야——! 너 이녀석\;"

   

라게츠를 잡으려고 손을 뻗으며 고개를 드는 순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를 잡으려고 손을 뻗으며 고개를 드는 순간\;"

   

사......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

   

소리를 들은 사황은 재빨리 검지를 들고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소리를 들은 사황은 재빨리 검지를 들고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라게츠는 사황을 등지고 양손을 허리에 얹은 채\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는 사황을 등지고 양손을 허리에 얹은 채\;"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다가\;"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게다가\;"

   

어느 한 사람의 생명이 다른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하고 그런 건 없어. 이런 건 사황과 앙투아네트가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 아니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느 한 사람의 생명이 다른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하고 그런 건 없어. 이런 건 사황과 앙투아네트가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이 아니야.;"

   

게다가 앙투아네트는 늘 더 많은 사람들을 지키려 했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게다가 앙투아네트는 늘 더 많은 사람들을 지키려 했고\;"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내가 뭘 하면......;"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내가 뭘 하면......;"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방금 한 말은 라게츠한테만 한 말이 아니겠지\;"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방금 한 말은 라게츠한테만 한 말이 아니겠지\;"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

   

법장을 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법장을 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람은 모두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고\;"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사람은 모두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고\;"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난 그저 기다리고 있을 뿐이지. 너희들도 최대한 빨리 찾기를 바랄게.;"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난 그저 기다리고 있을 뿐이지. 너희들도 최대한 빨리 찾기를 바랄게.;"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그래. 알았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그래. 알았어.;"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내일이 오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내일이 오면\;"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2. 2일차

2.1. 2일차 아침

   

이날의 꿈결에도 여전히 쓸쓸한 소녀의 목소리는 메아리쳤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날의 꿈결에도 여전히 쓸쓸한 소녀의 목소리는 메아리쳤다.;"

   

인간은 이런 운명을 거스를 수 없어. 하지만......

「?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인간은 이런 운명을 거스를 수 없어. 하지만......;"

   

너희들이 할 수 있을지 계속 보겠어.

「? ?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희들이 할 수 있을지 계속 보겠어.;"

   

똑똑——노크 소리에 꿈에서 깼다. 곧바로 겉옷만 걸치고 문을 열었더니 사황이 2초 간 묵묵히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똑똑——노크 소리에 꿈에서 깼다. 곧바로 겉옷만 걸치고 문을 열었더니 사황이 2초 간 묵묵히 있었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미안\;"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미안\;"

   

금방 갈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금방 갈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별의 궁전의 풍경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것 같았다. 해가 떴는데도 둥근 천장의 모습은 마치 별이 총총한 밤하늘처럼 끝이 없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별의 궁전의 풍경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것 같았다. 해가 떴는데도 둥근 천장의 모습은 마치 별이 총총한 밤하늘처럼 끝이 없었다.;"

   

라게츠가 사황의 옆에 단정하게 서 있었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가 사황의 옆에 단정하게 서 있었고\;"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보여주는 건 한 번 뿐이야\;"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보여주는 건 한 번 뿐이야\;"

   

사황은 말을 마치고 나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은 말을 마치고 나서\;"

   

라게츠는 가까이 다가와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는 가까이 다가와서\;"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사부님에게 무슨 불상사라도 생기면\;"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사부님에게 무슨 불상사라도 생기면\;"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헤헤\;"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헤헤\;"

   

별판이 움직이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별판이 움직이자\;"

   

법장을 들고 있는 사황의 뒷모습은 마치 매료될 것만 같은 별빛을 띄고 있었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법장을 들고 있는 사황의 뒷모습은 마치 매료될 것만 같은 별빛을 띄고 있었고\;"

   

이렇게 광활하게 변하는 별자리를 보고 있자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렇게 광활하게 변하는 별자리를 보고 있자니\;"

   

그녀라면 분명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녀라면 분명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잠시 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잠시 뒤\;"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서\;"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서\;"

   

사황은 대답하지 않은 채 별자리를 빤히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은 대답하지 않은 채 별자리를 빤히 바라보며 미간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어째서......;"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어째서......;"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분명 성공했는데...... 곧바로 새로운 죽을 날이 드러나다니......;"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분명 성공했는데...... 곧바로 새로운 죽을 날이 드러나다니......;"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한 번만 더!;"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한 번만 더!;"

   

사황이 다시 술법을 펼치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이 다시 술법을 펼치자\;"

   

다시 펼쳐진 밤하늘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다시 펼쳐진 밤하늘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다시 한 번 시도했지만 별들은 여전히 집요하게 복원되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다시 한 번 시도했지만 별들은 여전히 집요하게 복원되었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설마 그녀의 죽을 날이...... 무한한 건가?;"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설마 그녀의 죽을 날이...... 무한한 건가?;"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말도 안 돼......;"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말도 안 돼......;"

   

환력이 마치 설원의 차가운 바람처럼 요동치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그녀의 환력 소용돌이를 감싼 두꺼운 얼음에 금이 간 것 처럼 보였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환력이 마치 설원의 차가운 바람처럼 요동치기 시작했다. 순간적으로 그녀의 환력 소용돌이를 감싼 두꺼운 얼음에 금이 간 것 처럼 보였다.;"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사부님! 빨리 멈추세요! 환력을 이렇게 소모해버리면 유해화 돼버려요!;"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사부님! 빨리 멈추세요! 환력을 이렇게 소모해버리면 유해화 돼버려요!;"

   

그럼에도 그녀의 환력은 여전히 별의 궁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별자리가 빠르게 바뀌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에도 그녀의 환력은 여전히 별의 궁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나를 해결해도 계속 나타난다고 하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계속하겠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하나를 해결해도 계속 나타난다고 하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계속하겠어!;"

   

요동치는 환력의 파도가 점점 거세졌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요동치는 환력의 파도가 점점 거세졌고\;"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지휘사 \;"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지휘사 \;"

   

라게츠의 고함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의 고함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사황\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

   

펑 하는 굉음과 함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설원에서 사황이 무릎을 꿇었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펑 하는 굉음과 함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설원에서 사황이 무릎을 꿇었고\;"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라게츠가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가 사황을 부축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가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가 사황을 부축했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사황의 안색은 창백하고 멍해 보였다. 마치 무한한 공포를 마주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의 안색은 창백하고 멍해 보였다. 마치 무한한 공포를 마주한 것 같은 모습이었다.;"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사부님\;"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할 수 없었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할 수 없었어......;"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의 죽을 날을 바꿀 수 없었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의 죽을 날을 바꿀 수 없었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최대한 빨리 앙투아네트의 병실에 도착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최대한 빨리 앙투아네트의 병실에 도착했다.;"

   

보기만 해도 섬뜩한 흑자색 결정이 이미 고통을 겪은 대로 겪은 그녀의 몸에 내려앉아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보기만 해도 섬뜩한 흑자색 결정이 이미 고통을 겪은 대로 겪은 그녀의 몸에 내려앉아 있었다.;"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셨군요......;"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오셨군요......;"

   

사황은 순간 다시 몸을 돌려 떠나려 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은 순간 다시 몸을 돌려 떠나려 했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완전한 삼청조의 깃털의 힘에 최근 몇 년간의 수행이면 실패할 이유가 없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완전한 삼청조의 깃털의 힘에 최근 몇 년간의 수행이면 실패할 이유가 없어.;"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금 바로 별의 궁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금 바로 별의 궁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이변 때문에 앙상해진 손이 사황의 손목에 가볍게 올려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변 때문에 앙상해진 손이 사황의 손목에 가볍게 올려졌다.;"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게...... 제 운명이에요\;"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게...... 제 운명이에요\;"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제 그만하세요...... 결계도...... 치우시고요......;"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제 그만하세요...... 결계도...... 치우시고요......;"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니\;"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아니\;"

   

앙투아네트가 들어올린 손은 몇 초 정도 있다가 결국 힘없이 축 늘어졌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가 들어올린 손은 몇 초 정도 있다가 결국 힘없이 축 늘어졌다.;"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님도 말씀해주세요...... 당신도 보이잖아요? 억지로 저를 살리느라 소모된 사황의......;"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휘사 님도 말씀해주세요...... 당신도 보이잖아요? 억지로 저를 살리느라 소모된 사황의......;"

   

나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나는......;"

▷ 앙투아네트를 구하고 싶어

   

분명 앙투아네트의 운명을 보았지만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나도 사황처럼 절실했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분명 앙투아네트의 운명을 보았지만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나도 사황처럼 절실했고\;"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저는 원치 않는걸요.;"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저는 원치 않는걸요.;"

▷ 앙투아네트의 의견을 존중할 거야

   

앙투아네트가 임종 직전까지 부탁하는 모습과 사황의 환력이 한계에 다다른 모습\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가 임종 직전까지 부탁하는 모습과 사황의 환력이 한계에 다다른 모습\;"

   

만약 사황의 고집을 따른다면\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사황의 고집을 따른다면\;"

   

손톱이 손바닥에 파고들 만큼 꽉 쥐고 이를 악물며 앙투아네트의 말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손톱이 손바닥에 파고들 만큼 꽉 쥐고 이를 악물며 앙투아네트의 말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는 이해할 수 없어——나는 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너는 이해할 수 없어——나는 이\;"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쉿——잘 들어주세요......;"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쉿——잘 들어주세요......;"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당신도...... 봤잖아요? 사황 양. 무한하고\;"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당신도...... 봤잖아요? 사황 양. 무한하고\;"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서로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서로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그게 내 반평생의 신념과 수행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미안하지만\;"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그게 내 반평생의 신념과 수행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미안하지만\;"

   

시종일관 평정심을 유지하던 사황의 목소리는 처음으로 걷잡을 수 없이 떨렸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시종일관 평정심을 유지하던 사황의 목소리는 처음으로 걷잡을 수 없이 떨렸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나는 정말\;"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나는 정말\;"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작별 인사만 하려고 당신을 부른 게 아니에요......;"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작별 인사만 하려고 당신을 부른 게 아니에요......;"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흑핵의 수집도 순조롭고\;"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흑핵의 수집도 순조롭고\;"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히로의 유해화 실험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일찍 완성되었어요. 게다가\;"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히로의 유해화 실험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일찍 완성되었어요. 게다가\;"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히로가 그에게 무슨 수를 쓰려고 한다면\;"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히로가 그에게 무슨 수를 쓰려고 한다면\;"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흑핵은 원래 저와 히로의 쟁탈전이었어요. 그가 흑핵을 포기했다는 건\;"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흑핵은 원래 저와 히로의 쟁탈전이었어요. 그가 흑핵을 포기했다는 건\;"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예전에 당신이 말했던 것처럼...... 히로는 헤아릴 수 없는 변수에요. 그렇기에\;"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예전에 당신이 말했던 것처럼...... 히로는 헤아릴 수 없는 변수에요. 그렇기에\;"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배는...... 가라앉겠지만...... 당신은 아직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죠...... 그들을 구하는 것이 당신이 해야 할 일이에요.;"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 배는...... 가라앉겠지만...... 당신은 아직 더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죠...... 그들을 구하는 것이 당신이 해야 할 일이에요.;"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이제 곧 죽기 직전인데\;"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이제 곧 죽기 직전인데\;"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네?;"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삶의 마지막 순간이라 해도\;"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삶의 마지막 순간이라 해도\;"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서로의 길이 달라도...... 같은 목적지에 이르게 될 거예요. 당신은 확실히 이 세상을 구하려고 하고 있으니\;"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서로의 길이 달라도...... 같은 목적지에 이르게 될 거예요. 당신은 확실히 이 세상을 구하려고 하고 있으니\;"

   

정화된 흑핵이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정화된 흑핵이든\;"

「앙투아네트」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저는 단지...... 씨앗을 전해주는 사람일 뿐...... 당신들이야 말로...... 저의...... 가장 큰......;"

「앙투아네트」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저는 단지...... 씨앗을 전해주는 사람일 뿐...... 당신들이야 말로...... 저의...... 가장 큰......;"

   

앙투아네트의 말은 천천히 멈췄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의 말은 천천히 멈췄다.;"

   

숨 막히는 적막 속에서\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숨 막히는 적막 속에서\;"

   

사황은 멍하니 병상 위에 있는 앙투아네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마치 시험 문제를 이해하려 애쓰는 수험생의 모습처럼\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은 멍하니 병상 위에 있는 앙투아네트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마치 시험 문제를 이해하려 애쓰는 수험생의 모습처럼\;"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사부님...... 앙투아네트는 이제......;"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사부님...... 앙투아네트는 이제......;"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응.;"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응.;"

   

죽음을 직시한 슬픔이 사부의 뒤에 숨어 있던 어린 소녀를 하룻밤 사이에 성장케 한 듯이 감싸 안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죽음을 직시한 슬픔이 사부의 뒤에 숨어 있던 어린 소녀를 하룻밤 사이에 성장케 한 듯이 감싸 안았다.;"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아니\;"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만약...... 아니\;"

   

고개를 든 라게츠의 두 눈엔 눈물이 고여 있었다. 주변의 공기가 더 조용해진 것 같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고개를 든 라게츠의 두 눈엔 눈물이 고여 있었다. 주변의 공기가 더 조용해진 것 같았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

   

이 말을 듣고 나서야 라게츠는 허리를 굽힌 사황의 품에 뛰어들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말을 듣고 나서야 라게츠는 허리를 굽힌 사황의 품에 뛰어들었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슬퍼하지 마. 이건 네가 겪기에는 너무 이른 일이야.;"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슬퍼하지 마. 이건 네가 겪기에는 너무 이른 일이야.;"

   

라게츠는 사황의 품에 더 깊이 안겼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라게츠는 사황의 품에 더 깊이 안겼다.;"

「라게츠」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죄송해요...... 분명...... 분명 사부님이야말로 가장 위로를 받아야 될 사람인데...... 이렇게 힘들어하시는 사부님의 모습은...... 처음 봤어요......;"

「라게츠」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죄송해요...... 분명...... 분명 사부님이야말로 가장 위로를 받아야 될 사람인데...... 이렇게 힘들어하시는 사부님의 모습은...... 처음 봤어요......;"

   

사황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1 {{{#!wiki style="font-family: '궁서','Gungsuh',cursive"

2.2. 2일차 밤

   

아침에 일어난 모든 일은 너무 버거웠다. 사황이 감정을 그렇게까지 드러낸 것도 처음이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침에 일어난 모든 일은 너무 버거웠다. 사황이 감정을 그렇게까지 드러낸 것도 처음이었다.;"

   

사황은 괜찮은 건가...... 한 번 그녀한테 가 보는 게 낫겠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은 괜찮은 건가...... 한 번 그녀한테 가 보는 게 낫겠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사황은 공중에 떠 있는 별의 궁전의 한가운데서 궁전의 지붕을 바라보고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은 공중에 떠 있는 별의 궁전의 한가운데서 궁전의 지붕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낮이든 밤이든 늘 별이 총총한 하늘로 이루어져 있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것은 낮이든 밤이든 늘 별이 총총한 하늘로 이루어져 있었다.;"

   

무언의 응시가 끊겼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무언의 응시가 끊겼고\;"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왜 네가 여기 있는 거야?;"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왜 네가 여기 있는 거야?;"

   

응? 아...... 저기...... 낮에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여서\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응? 아...... 저기...... 낮에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여서\;"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밑에서?;"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 밑에서?;"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별의 궁전으로 날아올 수 없다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별의 궁전으로 날아올 수 없다면\;"

   

혹시 방해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혹시 방해되는 게 아닌가 싶어서......;"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딱히.;"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딱히.;"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말만 하면 언제든지 너를 데리고 올라올 수 있으니\;"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말만 하면 언제든지 너를 데리고 올라올 수 있으니\;"

   

사황이 천천히 앞으로 내려왔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이 천천히 앞으로 내려왔고\;"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별의 궁전의 풍경은 여전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별의 궁전의 풍경은 여전했지만\;"

   

저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저건......;"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의 목걸이야.;"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의 목걸이야.;"

   

사황은 큰 탁자에서 조심스럽게 목걸이를 들어 삼주수의 나뭇가지에 걸었다. 나뭇가지가 약간 아래로 휘었지만\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은 큰 탁자에서 조심스럽게 목걸이를 들어 삼주수의 나뭇가지에 걸었다. 나뭇가지가 약간 아래로 휘었지만\;"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제 충분히 아무렇지 않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사부님이 이르신 대로\;"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제 충분히 아무렇지 않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사부님이 이르신 대로\;"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감정을 배제하고 무작위하게 선택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감정을 배제하고 무작위하게 선택해\;"

   

그건 감정 없는 구조 로봇이잖아? 아냐\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건 감정 없는 구조 로봇이잖아? 아냐\;"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고개를 들어서 봐봐.;"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고개를 들어서 봐봐.;"

   

그녀의 말대로 고개를 들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녀의 말대로 고개를 들자\;"

   

사황이 손을 들고 허공에 손을 젓자\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이 손을 들고 허공에 손을 젓자\;"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 세상에 명리에 간섭할 수 있는 사람은 저 하늘의 별처럼 많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침묵을 선택하고\;"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 세상에 명리에 간섭할 수 있는 사람은 저 하늘의 별처럼 많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침묵을 선택하고\;"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사부님은 늘 사람들을 위험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필사적이셨어...... 원래 나도 그 뒤에 숨겨진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했어. 하지만 반년 전——;"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하지만 사부님은 늘 사람들을 위험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필사적이셨어...... 원래 나도 그 뒤에 숨겨진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했어. 하지만 반년 전——;"

   

흑문 사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흑문 사건......;"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래\;"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래\;"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우리 도사들이 추구하는 "도(道\)"는 천지의 법칙이야. 현대인들의 말로 바꿔 말하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우리 도사들이 추구하는 "도(道\)"는 천지의 법칙이야. 현대인들의 말로 바꿔 말하면\;"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선인은 정말로 복을 받는 걸까\;"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선인은 정말로 복을 받는 걸까\;"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인간 세상의 생사는 어떤 규칙대로 흘러가는 걸까\;"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인간 세상의 생사는 어떤 규칙대로 흘러가는 걸까\;"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나는 늘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었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나는 늘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었어.;"

▷ 전혀 모르겠어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하하\;"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하하\;"

▷ 너는 신격화 하고 싶은 거야?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신격화? ...... 아\;"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신격화? ...... 아\;"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오만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오만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게 아니야! "나는 정말로 너를 구하고 싶어"! 라고——전에 네가 그렇게 말했잖아. 그래\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런 게 아니야! "나는 정말로 너를 구하고 싶어"! 라고——전에 네가 그렇게 말했잖아. 그래\;"

   

그 때\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때\;"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느꼈구나.;"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느꼈구나.;"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아마 네가 했던 말을 떠올린 걸 지도 몰라. 그 순간\;"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아마 네가 했던 말을 떠올린 걸 지도 몰라. 그 순간\;"

   

그게 바로 가장 진실된 감정이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게 바로 가장 진실된 감정이야......!;"

   

앙투아네트의 목걸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의 목걸이\;"

   

너는 사실 처음부터 그녀들을 마음에 둔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는 사실 처음부터 그녀들을 마음에 둔 거야.;"

   

사황이 멍하니 나를 바라보았다.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이 멍하니 나를 바라보았다.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네.;"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 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여태껏 나는 진리를 깨달을 수만 있다면 언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듯이 살아왔어. 하지만 여기까지 오니 알겠더라\;"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여태껏 나는 진리를 깨달을 수만 있다면 언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듯이 살아왔어. 하지만 여기까지 오니 알겠더라\;"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런 것들도 아마 그들의 "도(道)"겠지.;"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런 것들도 아마 그들의 "도(道)"겠지.;"

   

사람들의 이유가 각각 무엇이든\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람들의 이유가 각각 무엇이든\;"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접경도시에 와서 너를 만난 건 정말 옳은 선택이었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 접경도시에 와서 너를 만난 건 정말 옳은 선택이었어.;"

   

동공에서 별빛이 희미하게 반짝이더니\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동공에서 별빛이 희미하게 반짝이더니\;"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밤이 깊었어. 일찍 돌아가서 쉬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밤이 깊었어. 일찍 돌아가서 쉬어.;"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내일 처리해야 할 일이 기다리고 있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내일 처리해야 할 일이 기다리고 있어.;"

   

사황은 만장정 방향을 바라보았다.

「」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사황은 만장정 방향을 바라보았다.;"

「사황」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이번에는 절대로 실수하지 않겠어.;"

「사황」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이번에는 절대로 실수하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