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특전사 출신으로 한 때 경찰특공대 최연소 팀장이다. 그러나 어떤 사건에서 윗선의 명령을 어기고 도덕적인 판단을 하였다가 잘리게 되고, 자신을 쫓아낸 자들에게 권력으로 복수하기 위해 돈을 벌려고 흥신소를 차린다.
능력도 있고 사업 수완이 좋은 지 일은 잘 되고 있는 모양. 돈이 최고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겉으론 돈만 생각하고 움직이는 건달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기 소신이 뚜렷한 쿨가이. '스마트'한 것을 좋아하여 입에 달고 다닌다.
그리고 지원을 보호하라는 강우진의 의뢰를(무려 10억짜리!) 받아들임으로써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 때문에 모든 일이 꼬인다.
정작 지원은 처음 보는 그를 친구로 여기는데..
지원이 애초부터 그를 친구라 인식한 이유는 앞서 말한 그 어떤 사건 때문이다.
재개발로 인한 강제철거에 마찰이 벌어져, 철거민들의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나서게 되는데, 그것이 그가 서울에 가서 처음으로 수행하는 진압 작전이었다. 하지만 시위는 점점 격렬해지고, 시위대와 특공대 양쪽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시위대에서 들고 온 화염병 때문에 건물이 불타버리고 만다. 속히 진압하라는 윗선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조율은 독단적으로 진압작전을 중지하고 구조작전에 나선다.
이때 지원이 나서서 안에 있던 민우리의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고, 조율과 같이 구조했지만 이미 그 사람은 화재로 인한 질식사로 사망. 지원은 그 당시 현장에서 천장이 무너져 조율에게로 파편이 쏟아지자 그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다 등짝에 화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인가 지원이 조율을 친구로 인식한 때.
결국 조율은 명령을 무시했다는 이후로 상사에게 무지 까이며 경찰특공대에서 쫓겨나버린다. 그리고 가혹한 명령을 내렸던 상사 뒤에 누가 사주하고 있는지 흥신소에 의뢰해서 이 일의 흑막을 찾아보지만 삽질로 끝나고. 그것이 그에게 하여금 흥신소를 차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