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리가 만난 기적의 주연. 송현철(B)의 아내. 넉넉하지는 않지만 남편, 아이, 시아버지와 오순도순 단란하게 살아가다 갑자기 남편을 잃고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된다.[1]. 배우 라미란이 연기했다.2. 소개
2회에서 송현철 A의 몸에 들어간 뒤 찾아온 남편 송현철 C를 알아보지 못하고 미친놈 취급하며 쫓아버렸다. 그러나 자신이 송현철B의 친구였다고 말하면서 돕는 송현철 C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송현철 C의 TV방송을 보면서 그가 자기남편이 맞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2] 선혜진에게 자신의 남편을 돌려달라고 하다가 선혜진에게 곱게 미치라는 악담만 듣게 된다. 12회에서 오랜 추궁 끝에 송현철C가 자신의 남편이 맞다는고백을 들은 후 송현철C에게 돌아오라 말하게 된다.16회에서는 송지수(김환희 분)가 상처받은 사실에 크게 분노했고,[3]송현철C를 불러내 “송현철씨. 왜 애 상처 줘? 애랑 놀러가자고 바람 잔뜩 넣어놓고 어디서 꼽사리를 끼워”라고 분노를 토했다.이에 송현철은 “미호 엄마가 미호를 데려왔더라”고 변명해 조연화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조연화는 “송현철. 너 어쩜 이렇게 당당하냐? 터진 입이라고 줄줄이. 이봐요 송현철씨. 당신이 지금 어떤 시츄에이션인 줄 아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송현철은 “알지”라면서 “곤란하고 힘들고 괴롭고”라고 답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라미란은 “웃기고 있네. 그건 내 시츄에이션이고. 당신은 지금 신나게 바람피우는 거야. 합법적으로, 지랄 맞게 바람피우는 거라고”라고 외쳤다. 뿐만 아니라 조연화는 “그러면서 어디 감히 내 딸한테 상처를 줘? 너 다시 죽고 싶니? 한 번 죽었다 살아나니까 죽는 게 별 거 아니다 싶어?”라고 거친 말까지 뱉었다. 이어 조연화가 지수한테만큼은 아빠 노릇 하라고 부탁하자, 송현철이 “연화야”라고 안타깝게 불렀다. 이에 조연화는 “송현철씨. 이제 와서 그렇게 부르지 마세요”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랬는데, 송현철C와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떨어진 귤을 줍다가[4] 17화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다행히 마지막화에서 아토가 시간을 두 송현철이 죽기 전 시간으로 되돌려 놓아 죽지 않았고, 모든 사건이 잘 해결된 후 송현철B와 함께 잘 살게 된다.
[1]
보험설계사로 일하게 된다.
[2]
현철A가 출연한 '경제전망대'를 우연히 보면서 죽은 남편 현철B와 똑같은 습관인 코를 만지는 것을 목격했다.
[3]
송현철C가 송강호, 송지수, 그리고 막내 송미호(김하유 분)를 데리고 아이스링크장을 찾았는데, 송지수는 송미호를 다정하게 챙기는 송현철의 모습, 그리고 그런 그의 옆에 선 선혜진(김현주 분)을 보고 소외감을 느낀 것.
[4]
이때 송현철은 송지수의 도시락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트에 갔다가 조연화와 마주쳤다. 송현철이 집까지 태워주겠다고 한 후 주차장으로 차를 빼러 간 사이에 누군가 조연화를 툭 치고 갔고 그 바람에 봉지에서 장 본 물건이 쏟아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