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兆萬長者 / Trillionaire백만장자, 억만장자에 이어 대부호를 칭하는 언어. 재산이 1,000,000,000,000 달러(1조 달러), 한화 약 1,000,000,000,000,000원(1,000조원)[1]인 사람을 나타내기 위한 신조어다. 영어로는 숫자 1 조(Trillion)에서 따와 Trillionaire라고 한다. 현재 여기에 도달한 사람은 없으며, 언론에서도 거의 언급되지는 않는편이다.
2. 상세
2021년 11월 기준 포브스가 추산한 세계 최고 부자는 재산이 3,200억 달러(한화 약 460조원)인 일론 머스크였지만, 주식 평가액이 하락하면서 2위로 내려갔다. 여튼 일론 머스크가 이때의 재산을 3배쯤 불리면 달성 가능하다. 세계 부자 순위 참고.비공식적으로는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의 재산이 1조 달러를 돌파하여 조만장자가 되었다고 보지만, 왕족의 특성상 개인의 재산과 왕국/왕가의 재산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공식집계에서는 포함되지 않는다. 왕가의 재산을 모두 합칠 경우 약 2조 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개인 재산이 1,000억(100 billion) 달러를 넘는 사람이 여럿 등장하자, 10억(1 billion) 달러 수준인 부자들과 1,000억 달러 수준인 부자들을 모두 억만장자 카테고리로 묶음은 적절치 않는단 의견이 나와 부자의 계급을 또 다시 나눌 필요가 생겼다. 100만(million)의 1,000배는 10억(billion), 10억의 천 배는 1조(trillion)이므로 영어로는 trillionaire, 그에 대응하는 한국어 번역으로는 백만장자, 억만장자에 이어 조만장자라는 표현이 나왔다. 관련기사
XPRIZE 재단의 회장 피터 디아만디스는 "첫 번째 조만장자(Trillionaire)는 우주에서 나올 것이다."라고 예측하였다. 관련기사
3. 매체에서의 조만장자
DC 코믹스나 마블 코믹스에서 에서 부자 슈퍼히어로로 대변되는 양대산맥인 브루스 웨인과 토니 스타크는 각각 약 800억 달러(한화 약 108조원), 약 1,000억 달러(한화 약 144조원)로 조만장자는 아니다. 하지만 이것도 작품마다 다른게, 인저스티스 시리즈에서는 브루스 웨인이 렉스 루터의 유산을 물려받고 웨인 엔터프라이즈가 렉스코프를 인수합병함으로서 조만장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 외에 와칸다의 왕 블랙 팬서 트찰라는 추정 재산이 91조 달러(한화 약 13경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다만, 트찰라의 경우 역시 개인의 재산과 왕국의 재산이 구분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2][3]2012년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영화-만화 속 캐릭터의 재산 순위를 집계했는데, 1위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화룡 '스마우그(Smaug)'가 차지했는데, 추정 재산이 620억 달러(약 70조원)으로 조만장자 달성하지 못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아이언맨이 93억 달러, 배트맨은 69억 달러으로 추정했다. 그외 순위는 기사 참고.
우주적 조만장자 마이더스 |
1999년부터 연재되었던 시민 쾌걸이라는 만화에는 마이더스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이 사람의 별명이 '우주적 조만장자'이다. 실제로 빌 게이츠의 재산을 아득하게 넘어서는 수준으로 묘사되니 1조 달러를 돌파한 Trillionaire라고 추정이 가능하다.
4. 관련 문서
[1]
정확하게는 2022년 10월 환율 기준 1,441조원
[2]
와칸다 왕국의 핵심 자산은 '비브라늄'인데, 이것이 원칙적으로 수출 금지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값이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와칸다가 비브라늄을 현금화하기 위해서 정식 수출을 한다면, 아무리 독점임을 고려한다고 해도 공급이 증가하면 가격이 내려가고 따라서 와칸다 왕국의 재산은 줄어든다. 왕국의 재산을 판단할 때 이런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3]
왕국의 재산을 제외한 트찰라 개인의 추정 재산은 약 5500억 달러로 아이언 맨의 4배를 넘지만 조만장자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4]
천조(원)가 여기의 조만(달러)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