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15:35:49

조공명(봉신연의)

파일:조공명.jpg 파일:조공명-완전판.jpg
구판 단행본 이미지 애장판에서 새로 그린 이미지

趙公明 (ちょうこうめい). CD드라마·게임판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패궁 봉신연의의 성우는 오키츠 카즈유키. 선인계 금오도의 요괴선인이자 금오도의 3강 중 한명.

수려한 외모를 지니고 있는 귀공자. 화려하고 능글맞은 점에서 달기와 죽이 잘 맞는다. 매우 명철하며달기에게 그냥 세금을 내리면 된다는 매우 간결하면서도 완벽한 조언을 하기도 한다. 굉장히 호전적이다. 싸우는데 신념이 있는 다른 선인들과 달리 싸우는데 이유가 어딨어 그냥 싸우는 거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보패 없는 자에게는 보패를 쓰지 않는다' 정도의 룰은 가지고 있다.

전투광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순수하게 전투 그 자체를 즐기는 성격이라 뒷끝은 없다. 인질을 잡은 것도 싸움을 피하려는 태공망의 전의를 끌어내기 위한 수단이었을 뿐, 그 외에는 여동생들인 운소 세자매가 사용한 금교전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이 인질로 잡은 사불상을 지켜주는 등 개념찬 모습도 보여준다.

금오도의 수장인 통천교주의 직제자이며 달기, 문중과 함께 금오도 삼강으로 꼽히며 십천군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었다. 과거 달기와 함께 통천교주의 양팔이라 불렸었다. 조공명이 오른 팔, 달기가 왼 팔의 지위였다. 많은 제자를 거느리고 있지만 자신의 즐거움을 우선하느라 곤륜과의 평화조약도 무시하는 요괴인지라 원시천존에게 시비를 걸고 깨진 후에 통천교주가 책임을 물어 그를 좌천시켜서 자의 반, 타의 반 은거선인 위치에 있다. 운소 세자매의 오빠.

이전부터 단신으로 곤륜산에 쳐들어가 원시천존에게 떡이 된다던가, 인질을 잡아 화려한 결투를 하는 등의 괴행을 많이 저질렀다. 본편에서도 희발, 이정 등을 납치해 퀸 조커호로 끌어들였다. 태공망이 귀공자면서 그런 비겁한 짓을 하느냐라고 딴지를 걸자 옷과 머리색을 검게 바꾸곤 악의 귀공자 블랙 조공명이라면서 가볍게 무시.

사용하는 보패는 박용색[1]과 금교전이 있다. 박용색은 금편과 유사한 채찍형 보패로, 본편에선 행황기를 응용한 타신편에 밀리자 버려버린다. 반면 외전에선 금편급의 엄청난 화력을 보여준다. 금교전은 슈퍼보패로, 본실력을 드러내자마자 압도적인 파워로 태공망을 매장시켜버린다. 그 후 엔딩롤을 올리고 국립 앙뉘학교라는 괴작을 연재하려 한다. 이때 무길에게 실컷 두들겨 맞고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라고 말했다. 다만 원본처럼 열폭하던 건 아니고 여유롭게.

그러나 사불상의 각성으로 금교전이 통하지 않자 원형을 드러낸다. 대지의 양분을 빨아들여 주변을 식충식물의 숲으로 만드는 거대한 꽃 모습으로 고질라 시리즈의 비오란테를 오마주한 모습. 원시천존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식물이라는 약점 때문에 태공망이 중간권에서 쏜 질풍에 인해 얼어버려 그대로 봉신. 죽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그냥 혼이 되어 날아가는 대다수 인물들과 달리 어디선가 나타난 천사들의 영접을 받으며 할 말 다하면서 천천히 승천하는 등 뭔가 화려하게 봉신되면서 태공망에게 여동생들을 막무가내로 맡긴다.

시종일관 화려한 걸 좋아하며 기분파로 보였지만 배에 붙인 이름 등에서[2] 여와의 음모를 상당 부분 간파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실제로 봉신대에게 편하게 지내다가 (다들 그냥 멀뚱히 봉신대에서 지내는데 비해, 혼자 '라라~ 라라~' 하는 BGM이 깔린 곳에서 홍차 마시고 있었다) 여와와의 최종결전 때 봉신대가 해방되면서 나타나 '과거의 일은 잊고 여와를 쓰러뜨리는데 힘을 보태자'며 자발적으로 힘을 보냈다. 그 후에는 신계의 신으로 여유롭게 살고 있다.

새로 나온 봉신연의 애장판에서는 혼자 두 권의 표지모델이 되었다. 노멀 조공명과 블랙 조공명으로. 연재 당시 작가와 편집자가 입을 모아 당분간 조공명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캐릭터 모티브는 천외마경2의 적 보스인 키쿠고로. 화려한 것을 좋아하고 마지막에 거대한 식물이 되어 발악하는 등...

패궁 봉신연의에서는 전반부 조공명전 에피소드를 완전히 스킵하고 이미 꽃이 된 것으로 처리하였다. 상술한 두 인물과 달리 조공명전은 선계대전과 최후반의 전개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 전개였고, 캐릭터의 인기도 상위권이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후 17화에서 사불상 가족 회상 이야기에서 짤막하게 등장.


[1] 오역으로써 박룡(縛龍索)이 맞다. [2] 조공명의 배 이름은 퀸 조커 호였다. 그리고 일본어로 여와의 발음은 죠카, 즉 조커의 발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