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프롤로그 |
1. 개요
네이버 웹툰 아테나 컴플렉스의 등장 신.2. 상세
아테나의 아버지이자 올림포스 최고의 신이자 신들의 왕이다. 영문판 이름은 'Zeus'. 자기 아들인 헤르메스를 비서로 두고 있다.그리스 신화의 신인데 외양은 북유럽 신화의 오딘을 연상시키는 투구를 쓰고 있다.
아테나가 아들이라면 제우스를 뛰어넘는다는 예언을 듣고서 제우스는 직접 임신중인 메티스를 삼켰고[1], 아테나는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는데 불행 중 다행인지 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테나가 자신보다 우수한 모습을 보이자 탐탁지 않게 여긴다.[2]
3. 작중 행적
3.1. 1부
3.1.1. 과거
51화에서 한 시녀의 언급에 의하면 제우스가 메티스를 죽였다고 한다.자신의 권력에 방해가 되면 자식이라도 가차없이 내버리는 매우 비정한 아버지이다. 51화에서 아테나의 말에 의하면 아테나를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고 한다. 헤르메스의 언급에 의하면 모든 신들이 제우스 눈치를 보느라 아테나를 신경 쓰지 못했으나 포세이돈이 손수 키운 거라고 한다.
76화에서는 운명의 세 여신이 아테나를 추방시키기 위해 다른 신들을 선동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었다. 포세이돈이 자신이 아테나를 책임지겠다는 청원 때문에 추방을 포기했다. 하필 아테나의 추방을 포세이돈에게 부탁한 이유는 자신에게 대들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거라고 한다.
35화 아레스의 과거 회상에서는 성장이 끝난 아테나를 12주신에 임명했다는 헤르메스의 언급이 나온다.
본편 시점에서 약 2000년 전, 포세이돈이 반란을 일으키고 아테나 때문에 실패하자 그에게 인간으로 윤회해 불행한 삶을 사는 형벌을 내린다.
포세이돈에게 심판을 내린 후, "마지막으로 남길 말이 있다면 들어주마, 형제여."라고 묻자 포세이돈은 제우스를 농락한다.
큭큭... 유언이라. 좋지! 아테나가 날 꺾지 못했다면 넌 패배했을거야, 제우스. 네가 그렇게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계집애가 도리어 당신의 그 잘난 옥좌를 지켜낸거지. 믿지 못할 예언보단 주변이나 잘 살피지 그래? 예언 속의 사내놈도 아니고, 고작 힘 좀 쓸 줄 아는 계집애한테 빌빌 쫄아서야, 어떻게 신들의 제왕이라 할 수 있겠나!
이 말이 제우스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아레스가 나서서[3]
포세이돈을 창으로 찔러 살해할 때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3.1.2. 프롤로그 ~ 22
프롤로그에서는 연말 정산 결과를 보고 있었다. 자신이 아테나에 밀려사 2위에 있고, 그 타이밍에 포세이돈에게 차여서 분노하는 아테나의 번개가 내리칠 때 운명의 세 여신 중 하나인 라키시스가 "아테나의 번개군. 마치 자네의 전성기 때를 보는 것 같아. 사내가 아니라 계집으로 태어났는데도 어째 어미보단 아비를 닮아가는 건지.... 포세이돈의 청대로 그 아일 거둬준 것이 부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길 바라네. 위대한 제우스여."라고 말하자 연말 정산 종이를 불태워 버린다.19화에서 헤르메스의 언급에 따르면 아테나가 휴가를 낼 때 누구에게도 방해받기 싫다고 했고, 아테나의 휴가를 허락해 주었다는 언급이 있다. 아테나가 휴가를 간 장소와 이유를 아는지 모르는지는 불명.
3.1.3. 23 ~ 79
50화에서 아테나, 이올로의 대화에서 한때 미소년에 빠졌었다고 언급된다. 아테나의 언급에 따르면 제우스의 어전에 가면 가니메데를 볼 수 있다고 한다.64화에서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레토가 자신 때문에 임신해서 헤라에게 시달리고 있었지만 레토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포세이돈이 레토를 도와주었다고.
66화에서는 어린 아테나를 올림포스에서 쫒아내라고 포세이돈에게 명령했다고 한다.
3.1.4. 80 ~ 91
그리고 85화에 드디어 정식으로 등장. 포세이돈의 재판을 조사하려 온 이올로를 헤르메스를 통해 호출한다. 여기서 헤르메스 이전에 이올로가 제우스의 비서였다는 것이 밝혀진다.자신의 어전으로 들어온 이올로와 얘기하던 도중 그만 본모습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듣고, 크게 웃으면서 이올로보고 주인이 바뀌었어도 여전히 훈계질한다면서 변신하는데 제우스의 본모습은 지금까지의 거대한 근육질 모습이 아닌 중성적 분위기가 많이 나는 미소년이었다![4]
86화에서는 이올로에게 네 나이가 몇인데 그 모습은 양심이 없냐는 말을 듣자 요즘에는 젊어야 사랑받는다고 답한다. 이올로에게 나 아니면 안 될 줄 알았다, 다른 주인 곁에서도 행복하냐고 묻는다. 이올로는 용건만 말하고, 아테나를 방해하지 말라고 한다. 휴가 요청서에 직접 사인도 했다고.[5] 이올로가 무슨 문제가 생겼냐고 묻자 매우 평화롭다고 한다. 자신이 크로노스를 밀어내고 왕좌에 앉았으니. 이올로를 부른 이유는 궁금해서라고 말했다.
네가 아테나의 자리를 비운 이유가 혹시 아테나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그랬냐고 물으며 아테나 걱정을 하자 이올로에게 너밖에 모르던 네가 언제부터 자식들에게 관심이 많았냐는 소리를 듣는다.[6] 그러자 많은 자식들에게 다 사랑을 쏟기는 힘들다고. 순번 정도는 있고, 유능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신의 자식들 중에서 제일 유능한 아테나가 걱정이 된다고. 그러자 뚜껑이 열린 이올로에게 멱살을 잡힌다. 이올로는 매우 분노하면서 "아버지 좋아하시네! 낳기만 하면 다 부모인 줄 알아? 갓난아기였던 아테나를 척박한 지하세계로 내쫒은 건 다름아닌 바로 너야. 어머니인 메티스도 네놈의 욕심 때문에 죽었고! 원수가 되긴 했어도 포세이돈 쪽이 훨씬 가깝다고. 아테나가 아버지로 부를만한 인물은!"이라고 소리친다.
포세이돈이라는 말을 듣자 갑자기 번개를 내리쳐서 주위를 파버린다. 오랜만에 이 모습이라 조금만 흥분해도 이 모양이라고. 이내 흥분해서 미안하다며 나쁜 뜻은 없었다고 사과한다. 아테나가 인간계에서 어떻게 지내냐며 설마 나쁜 친구라도 사귀고 있냐고 묻지만, 이올로는 아테나에 대해 제우스에게 알려주지 않는다.[7] 사실 제우스 본인도 억지로 캐낼 생각은 없고, 옛정에 기댄거라고 한다. 그리고 아테나에게 남은 휴가 마음껏 즐기고 아빠는 언제나 딸 걱정 뿐이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하면서 바람을 이용해 이올로를 천공의 탑 입구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헤르메스를 호출해서 자신이 자리를 비우는 건 곤란하니까 운명의 세 여신 중 하나인 라키시스를 자신 앞으로 불러오라고 명령한다.[8]
3.1.5. 92 ~ 에필로그
에필로그에서는 천공의 탑으로 온 라키시스에게 "목이 빠질세라 기다렸다, 내가 뭘 궁금해하는지는 알고 있으니 대답해보라고 하며 아테나가 태어나기 전 네가 포세이돈에게 내린 예언이 여전히 바뀌지 않았냐"고 묻는다. 이때 모습은 거구의 근육질 노인이 아닌 본모습이었다.3.2. 2부
3.2.1. 프롤로그 ~ 9
2부 프롤로그 |
티타노마키아 시절 모습으로 등장. 전쟁에서 많은 공을 세워 피해없이 승리할 수 있게 해준 포세이돈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럼에도 희생자를 냈다며 침울해하는 포세이돈에게 곧 100년 간의 전쟁을 끝내고 올림포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위로하면서도 자신은 아버지 크로노스와 다르다며 표정을 구긴다.
이윽고 포세이돈이 현재 전세가 어떻냐고 묻자, 안 그래도 티탄족의 강압적인 통치가 우라노스 시절부터 쭉 반감을 사왔기 때문에서인지 대다수가 투항하거나 타르타로스로 기어들어갔고, 그중 자기 동족과 갈라서면서까지 눈치껏 우리 편에 붙는다며 온 녀석들이 있어 압도적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을 전한다. 포세이돈은 티탄족은 원래 굽히거나 하는 녀석들이 아닌데 행여나 괜한 일이 생기는 거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지만, 제우스는 싸움밖에 모르는 종족 치고는 나름 쓸만한데다 이 전쟁에 올림피언의 존망이 달린만큼 필요한 건 뭐든 이용해야 한다며 일축한다. 하지만 포세이돈이 동맹을 맺는 대신 전쟁이 끝난 후에 처우에 대해 어쩌려는 거냐고 물으려 하자 제우스는 포세이돈의 말을 끊고 뭘 걱정하는지는 알겠는데 자신이 다 알아서 해결하겠다며 종식시킨다.
이어 제우스는 전쟁이 끝난 후 공적에 따른 보상으로 뭘 받고 싶은지 묻는다. 하지만 포세이돈이 자신은 됐으니까 메티스에게 상을 주라는 이야기를 하자, 이를 거절하고 전쟁이 끝나는대로 자신의 아이를 품은 메티스를 잡아먹을 것이란 이야기를 꺼내는데...
3.2.2. 10 ~
2부 29화 | 2부 31화 |
10화에서 티타노마키아 이후 시점이 공개되었다. 약 4000년 전, 올림피언은 티타노마키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했고, 제우스는 새 왕이 되었다. 티탄족의 치하에선 강자의 말이 법이었으나 올림피언은 강자도 약자도 모두 따를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고, 오랜 전쟁으로 분열된 신족들을 단합하기 위해 여러 종족, 각계 계층의 신들로 의회를 구성했으며 그들의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법을 만들었다. 그렇게 올림포스엔 처음으로 평화가 도래했고, 모든 위험이 사라진 건 아니었지만 올림피언의 결속은 견고하여 세상 두려울 것이 없었다.
피의 저주에 대한 악몽 때문에 1달 넘게 잠을 못 자고 폭주했었다. 메티스가 말하길 다행이 다친 사람도 없었고 미리 준비를 해놔서 빨리 대처할 수 있었으며, 헤라 덕분에 겨우 수습할 수 있었다고 한다. 포세이돈은 예언이 걱정되면 제우스가 제일 걱정하는 후사 문제는 좀 더 기다렸다 해결하면 되지 않냐고 묻는다. 왕은 의회가 아니라 형(제우스)이라고 하지만 메티스는 왕이기에 더더욱 선택지가 없으며 티타노마키아에서 희생된 이들이 너무 많았고 투신의 수도 부족한데다가 종전 후 100년이 흐른 지금도 2세대가 거의 태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메티스는 인간과 다르게 신은 망각을 할 수 없어서 한 번 영혼에 새겨진 상처는 쉽게 치유할 수 없고, 전쟁은 끝났지만 세상은 아직 두려움과 불신이 가득하기에 껍데기 뿐인 평화가 아니라 예전처럼 순화하는 삶을 되찾고 싶어한다. 그러기 위해선 다시는 상실의 고통을 겪지 않을 거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는 게 제우스와 메티스의 생각이라고.
당장 눈앞에 있는 문제를 등한시 할 수 없기에 메티스는 제우스를 사랑했지만 혈통 계승과 혼인에 관한 율법을 제우스와 헤라의 혼약을 계기로 확정지으려 한다. 포세이돈은 네가 아니냐며 의아해하자 메티스는 자신이 그 둘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하며 애초에 자신보단 헤라에게 어울리는 자리였다고 한다.[9]
11화에서는 주신 회의에 제일 늦게 왔다.
12화에서는 가이아가 남긴 피의 저주를 막기 위해 모이라이를 불렀다.[10] 라키시스에게서 우리가 다른 일족의 편을 든 적이 한 번도 없기에 다른 누군가의 첩자가 아니라는 해명, 제우스의 청을 받아 잠시 따라왔으며 올림포스가 우릴 필요로 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갈 거라는 말을 듣는다. 라키시스와 아트로포스가 간 후에는 너희들의 생각은 어떠냐고 묻는다.
하데스가 모이라이를 어떻게 데려왔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자 "인간들이 말하는 기적이라고나 할까, 간단하게 그런 거라고 생각해"라고 말한다. 헤라가 본론이 뭔지, 모이라이의 힘을 어디에 어떻게 쓸 지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하자 피의 저주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건 불가능하지만 문제가 되는 원인인 예언의 아이[11]를 모이라이의 예언을 통해서 제거하려고 한다고 밝힌다. 이 말을 듣고 포세이돈이 반발하지만, 크로노스와 자신들의 일을 거론하며 아무런 대비도 없이 마냥 있을 수 없다고 한다. 포세이돈은 그냥 어린 아이들인데, 이러면 우라노스와 크로노스가 한 짓을 반복하는 거라고 하지만 제우스는 그러니 더더욱 모이라이의 힘이 필요하며 그럴 가치가 있는 걸 모이라이의 도움을 받아 미래를 봤다고 한다. 포세이돈에게 올림포스 뿐만 아니라 신계 전체의 멸망의 싹을 가져올 마지막 예언의 아이 하나를 위해 우리가 지켜온 모든 걸 포기할 수 있겠냐, 그렇다면 주저않고 네가 옳다고 믿는 신념을 선택하되 올림포스와 신족 전체를 위한 선택이란 걸 잊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한다.
13화에서 주신들은 백색은 찬성, 흑색은 반대, 기권은 흑백을 모두 던지면 된다고 하며 다수결로 결정되면 그 결과대로 일을 진행하고 그렇지 않으면 의회의 뜻을 묻기로 결정하면서 투표를 한다. 투표 결과는 제우스가 찬성, 헤라가 반대, 포세이돈과 하데스가 기권하면서 의회의 뜻을 묻기로 결정되었다.
참고로 헤라는 제우스에게서 결혼기념일 선물로 받은 제우스의 흉상들을 칼로 부수는 취미가 생겼다. 게다가 포세이돈과 헤라의 대화에서 언급되길, 제우스는 아테나 이전에도 마지막 예언의 아이를 죽이기 위해 아폴론과 아르테미스를 죽이려 했지만 포세이돈과 헤라 때문에 실패한 모양이다.
14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메티스가 죽은 후 그녀에 관한 기록을 모두 없앴다고 레토와 포세이돈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17화에서는 쓰러졌다고 언급된다.
18화에서는 머릿속에 있는 아테나 때문에 폭주하다가[12] 수십년간 고집한 변신술을 풀 정도로 고통스러워한다. 아트로포스가 아테나로 변신해서 아테나의 말투를 흉내내자 예언의 아이를 모두 처리했으며 메티스 이후로 아이에 대한 예언은 더 이상 없었다면서 설마 내게 거짓을 고했냐고 분노한다.[13]
아트로포스가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아테나는 분명 마지막 예언의 아이이며 여자아이라면 괜찮을 거라는 말은 진실이지만 이정표가 나타났다고 알려준다. 아무리 끝이 정해진 미래라도 그 끝에 도달하는 가짓수는 헤아릴 수 없으며, 특히 제우스처럼 이치를 거스르는 도전자들이 많을수록 더욱 빠르고 갑작스럽게 바뀌어서 미래의 여신인 나조차도 읽기 힘든 미래가 된다고 한다. 흑과 백, 승패를 전혀 가릴 수 없는 순간에야말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혼돈이 펼쳐질 것이라며, 정말 재밌을 것 같지 않냐는 아트로포스의 물음에 내가 살아있는 동안 그런 세상은 오지 않을 거라고 단언한다. 그 증거로 아트로포스의 예언대로라면 100여년 전에 멸망했어야 할 올림피언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언급한다. 아트로포스는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위만 바라보는게 한결같다고 평하고,[14] 예언을 한다. 그 예언이란, 제우스가 바라던 거센 바람은 올림포스와 신계의 멸망을 늦췄지만 그의 바다에 거센 파도가 일게 했으며, 제우스는 그 녀석에게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땅 위에선 파도가 몰아치고 하늘에선 천둥이 내달리는 세상을 삼킬 정도의 거센 폭풍이 올 거라는 것.
아트로포스의 예언을 듣고 난 후에는 고통스러워하며 비명을 지른다.[15]
19화에서는 폭주하면서도 아테나를 몸 밖으로 내보내지 않기 위해 발악하지만 헤라와 헤파이스토스가 아테나를 제우스의 머리에서 꺼내는 바람에 실패한다.
20화에서는 왕실 근위대를 시켜서 아테나를 타르타로스로 호송하려고 한다.
23화에서는 메두사, 포세이돈에게 잠깐 언급된다. 메두사는 올림포스에서 온 호출을 신경 쓰고, 무슨 일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제우스의 심기를 단단히 건드렸다고 추측한다. 포세이돈은 운명의 세 여신이 어떤 미래를 보여줬길래 제우스가 그렇게 아테나를 경계하는지 궁금해한다.
26화에서 네레우스의 말에 의하면 제우스의 치세는 압도적인 공포와 권위로 지탱되어 있고, 포세이돈이 제우스의 명령을 어기고 독단적으로 아테나를 데려온 일 때문에 제우스의 분노가 지상을 향한다면 포세이돈을 따르는 물의 권속들의 입장은 곤란해질 거라고 한다.[16]
27화에서는 아르테미스 말에 의하면 제우스는 레토와 아폴론, 아르테미스를 보러 온 적이 한 번도 없었고 남매가 예언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아무 말도 없었다고 한다.
포세이돈이 아테나에게 3개의 층계(신계, 인간계(지상), 명계)[17]에 대해 설명해줄 때 언급됐다.
28화에서는 포세이돈이 아테나에게 균열[18]에 대해서 설명할 때 잠깐 언급된다. 덧붙여 포세이돈은 제우스 덕에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제우스는 왕이라 모두가 꺼리는 어둠을 품어야 했다, 제우스를 싫어하는 이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누군가를 평가할 땐 남의 이야기만 들으면 안 되며 너희 아버지를 직접 만난 후 천천히 생각해 보라면서 피의 쉴드를 쳐준다.[19]
그러다가 왕실 근위대에게서 아레스와 포세이돈 때문에 아테나를 타르타로스로 보내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고, 아트로포스의 예언 일부(파도가 천둥을 만난다)를 언급하며 가이아에게 "이건 정말 지독한 저주입니다. 위대하신 대모신이시여."라고 말한다.
29화에서는 형벌 집행관이 형별 효과는 전혀 없고, 다른 죄수들까지 해이해지게 만드는 아레스를 감당하지 못하자 헤파이스토스를 찾아가라고 헤라와 같이 명령했다.[20]
아레스가 헤파이스토스 말도 듣지 않고 아테나를 보러 지상으로 튀려고 하자, 그의 앞에 나타나 약자는 발언권이 없지만 헤파이스토스는 너보다 강한 내 뜻을 대신하고 있으니 당연히 형님의 말을 들어야 되지 않겠냐고 일갈한다.
30화에서는 아레스가 네가 여긴 웬일이냐고 물으면서 자신을 이름으로 부를 때, 헤파이스토스가 지금은 알현 시간인데 한참 바쁘실텐데 어떻게 여기까지 오셨냐고 묻자 오전 일과는 일찌감치 처리했고 헤라의 문안을 가러 염궁전으로 향하던 참에 잠시 들렀다고 한다. 헤파이스토스가 아레스의 감독을 맡아주기로 했고, 30년은 마냥 짧은 시간은 아니니 내가 한번쯤은 못을 박아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고.[21] 헤파이스토스에게 혹시 내가 괜한 참견을 한 거라면 미리 사과하겠다고 말하고, 이렇게 부자지간으로 보는 건 오랜만인데 썩 유쾌한 상황이 아니라 아쉬워한다. 헤파이스토스는 절 믿고 아레스를 맡겨주신 것도 황송한데 따로 시간까지 내주자 영광이라면서 기뻐하고, 저 나름대로 타이르긴 했지만 역시 아버지가 직접 가르침을 주시는 게 좋겠다고 한다.
아레스가 또 튀어버리자 당황함과 동시에 사과하는 헤파이스토스와는 다르게, 아레스에게 천궁탑에서 자주 사용하는 구속구를 걸어서 제압한다. 헤파이스토스가 아레스를 걱정하자 죄인을 동정할 필요 없고 고작 저 정도로 어떻게 될 녀석도 아니라고 한다. 죄온도 죄인이지만 말 안 듣는 형제를 다루긴 쉽지 않고 자칫하면 팔이 안으로 굽어버릴수록 냉정해져야 하며 윗사람이 제대로 붙잡아주지 않으면 저 불쌍한 동생은 영영 잘못된 길로 빠질 거라고 한다. 아레스에게 왕실 근위대 학살 사건, 아레스가 아테나를 점찍었던 일을 언급하며 (아테나에게) 설마 첫눈에 마음을 뺏기기라도 한 거냐고 묻는다. 아레스는 자신은 그저 그 녀석이랑 놀고 싶을 뿐이라고 일축하면서 그딴 식으로 빈정거리지 말라고 불쾌해한다.
아레스가 헤파이스토스에게 가하는 일침[22]을 듣고 웃으면서 내가 네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감회가 새롭다고 느낀다.[23] 기특해하며 칭찬까지 하자 아레스는 소름돋아하면서 제우스의 손을 뿌리친다. 너 혼자서는 지상으로 갈 수 없으니까 직접 데려다 줄테니 그날까진 조용히 지내라는 조건을 걸지만 아레스는 "딱 봐도 뭔가 꿍꿍이가 있어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야 나 같은 망나니 자식이 뭐가 이쁘다고 상까지 주겠냐"라고 말하며 의심을 풀지 않는다. 아레스가 아무리 궁해도 제우스의 명령은 절대 안 듣는다고 하지만, 목적지는 포세이돈의 수궁전이며 네가 만나고 싶어하는 아이(아테나)도 분명 거기에 있을 거라고 하면서 다시 한 번 "진짜 죽을래? 아님 나랑 갈래?"라고 묻는다.
31화에서는 옆방에서 아레스가 있는데도 제우스 덕분에 한가롭게 차를 우려낼 수 있어서 감탄한다. 이에 제우스는 꼭 손에 뭘 쥐어야 무기가 되는 것은 아니고 누군가가 내 뜻대로 움직이길 원한다면 우선 그 상대에 대해 완전히 알아야 된다고 답한다.[24] 이후 제우스로부터 올림포스의 정통 후계자이니 그의 특기인 학문이나 연구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니 통치를 배워야 하고, 통치는 머리만 좋아서 될 일이 아니며 학문과 다르게 통치에는 정답이 없다고 지적을 받았다.
제우스 왈, 왕은 세상을 위해 결단을 내리는 자이지만 세상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25] 그래서 제우스는 아레스가 되어 버러진 인성만 아니었어도 통치자로서 소질이 있고, 자기만족만을 위해 움직이지만 통치해야 하는 자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는 점은 아레스가 헤파이스토스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에게 아레스를 감독하면서 요령을 익히고 오늘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아야 된다고 충고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헤파이스토스 앞엔 아레스 같은 놈들이 즐비하고, 그들에게 무시당하거나 업신여겨질 거라고.[26] 적통인 아레스와 헤파이스토스의 행동은 왕가에 큰 위신을 줄 수 있으니 얼빠진 후계자를 바라지 않고 왕가의 위신에 먹칠하는 건 아레스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일침하면서도, 헤파이스토스가 영특한데다 노력가이니 금방 해낼 거라고 믿는다.
헤파이스토스는 최근 고대신들의 유산이라는 분야에 빠져있었는데, 제우스가 네 새로운 연구 주제냐고 묻자 그냥 일하던 중 막막하던 차에 한 번 펼쳐본 거라고 답한다.[27]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가 균열에 대해 연구 중이라는 걸 알아채고, 이번에도 명쾌한 답은 못 찾았다고 여기고, 아직 정식 보고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헤파이스토스가 기가 죽으면서 면목 없어하자 제우스는 이걸로는 네 탓을 할 수 없다며, 지난 몇백년 간 쭉 실패했다고 한다. 현재 마도 연구소 책임자는 3층계 사이의 마력 충돌이 원인일 거라고 했었고, 티폰과 기간테스는 잊혀진 고대신들 중 한 종족일 거라 추측되었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 점이 있었다. 신계, 인간계, 명계는 살고 있는 생명체의 종이 달라서 마력의 밀도도 그들이 살기에 알맞은 상태로 맞춰져 있다. 마력[28]의 밀도차 때문에 3층계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나뉘어졌고, 가고자 하는 차원에 마력의 밀도를 맞춰 잠깐 빈틈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균열은 마력의 밀도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계속 불규칙적으로 변한다.[29]
헤파이스토스는 균열에 대해 기존 지식들로 답이 안 나오면 처음부터 접근 방법을 다르게 하려고 하는데, 다른 동료들이 탐탁지 않게 생각해서 개인적인 연구로만 끝날 것 같다고 여겼다. 그러자 제우스는 정설이라 여겨진 것들은 이미 충분히 검토해봤으니 헤파이스토스처럼 새로운 시각을 가진 인재가 필요한 때인지도 모른다면서, 헤파이스토스에게 알맞은 자리를 찾는 기회가 될 거라고 여긴다. 이때 헤라가 들어오자 내일부터 헤파이스토스를 마도 연구소의 책임자로 임명하려고 하면서 이견은 없냐고 묻는다.
32화에서는 헤라의 실명한 눈을 걱정하면서 내로라하는 의술사들은 다 불러오라 명했는데 조금이라도 차도가 있냐고 물었고, 자신이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테니 당장은 차도가 없어도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우린 신성한 혼약으로 맺어진 동반자니까"라는 말은 덤.
태어났을 때는 예언의 사내아이였기에 원전에서처럼 크로노스가 자식들을 삼키려 들자 혼자만 레아와 함께 도주할 수 있었다.
33화에서는 헤라에게 언제부터 네가 신성한 혼약, 동반자를 신경썼냐고 까인다.[30] 헤라는 제우스가 최소한의 양심이 남았는지, 아니면 그러는 척 해도 상관없으며 보는 눈을 생각하는 거면 그럴 필요 없다고 하고,[31] 문안을 핑계로 사실 내 속내를 떠보려 하는 거 아니냐고 일갈한다.
헤라에게서 "올림포스의 제2실권자인 내가 혹시라도 이번 일로 너에게 등을 돌릴까 싶어서 말이야.", "가장 단결이 필요한 상태[32]에서 제일 고분고분한 막내마저 뒤통수를 치니[33] 네 속이 얼마나 뒤틀렸겠냐, 잊고 있던 메티스의 아이는 또 어떻고."라는 일갈을 듣는다. 이 상황에서 만약 헤라가 포세이돈 편을 들면 하데스는 중립을 지킬테니 결국 4대 주신 중 절반이 제우스를 등지게 된다. 그리고 의회는 모이라이와 제우스의 미움을 살까봐 벌벌 떠는 자들도 어느 쪽에 줄을 설지 갈팡질팡하게 된다.
헤라가 그러니 내 눈에 대한 걱정은 집어치우고 준비한 변명이 있다면 얼른 털어버리라고 하자, 제우스는 헤라에게 "예나 지금이나 자신에게 곁을 조금도 내주지 않는 게 한결같다"라고 말하면서 정략혼이지만 자식이 둘인데 최소한의 정을 기대하는 것도 힘드냐고 묻는다. 그래도 제우스는 평소처럼 헤라가 자신에게 화를 낼 정도의 기력이 있는 건 적어도 몸의 상처가 눈만큼 위중하진 않다고 여긴다. 크로노스처럼 자신도 자식(아테나)을 삼키려다가 실패했고, 헤라까지 부상을 입은 일에 대해서는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지만 아테나를 타르타로스로 보냈어야 한다고 느낀다. 이에 헤라는 "네 멍청함에 기가 찬다. 그 사달을 겪고도 배운 게 없군 그래. 대체 언제까지 부정할 셈이냐, 제우스. 그 세 마녀와 네가 고집하는 방식은 이미 오래 전에 한계에 부딪혔다는 걸 왜 몰라...!"라며 진노한다.
사실 헤라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제우스가 모이라이의 예언에 의존하는 걸 반대했다. 이어서 우리의 시작(4대 주신이 목숨 걸고 올림포스의 주인이 되려 한 이유)을 떠올려 보라고 일갈한다.[34] 헤라에게 주먹으로 뺨을 맞고, 자신의 방법도 근본부터가 틀려먹었다고 까였다. 헤라는 모이라이가 어떤 능력을 가졌든간에 주둥이로 떠벌리기만 하는 놈들은 올림포스에 있을 자격이 없다, '우리'가 될 자격조차 없다고 일갈하고 지금부터 포세이돈과 아테나는 내 비호를 받을 것이며, "가이아님의 저주는 선조들의 업보를 이어받은 우리들의 몫. 아이 하나가 그 절망을 전부 책임지게 하지는 않겠다. 그 끝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라고 선언한다.
내일 의회를 소집해 모이라이를 추방하겠다는 안건을 내겠다고 선언하며 자리를 뜨는 헤라에게 넌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제우스는 헤라가 누구보다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그만큼 자신을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 둘은 올림포스에 태어날 때부터 마음도 몸도 묶여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제우스는 헤라가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여 올림포스를 혼란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여기고, 헤라에게 자신이 엿본 미래를 보여주면서 정말 어떤 결과든 감당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냐고 묻는다.
34화에서는 자신이 보여준 미래를 헤라가 믿지 않자 "난 지금 도움을 청하고 있는 거야, 헤라. 왜냐하면 그대가 말한 대로 나도 더 이상은 물러날 곳이 없거든."이라고 말하며 착잡해한다. 밤을 나눌 연인은 새로운 연을 기다리면 되고, 혈육도 시간을 들여 더 낳으면 그만이지만 모든 시작을 같이 한 너희(헤라와 헤파이스토스로 추정)는 한 번 잃으면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고 한다. 헤라에게 너만큼은 날 혼자 두지 말아달라, 아무리 나라고 한들 한꺼번에 너희를 둘씩이나 버리고 싶지 않고 메티스 하나로도 충분히 힘들었다고 한탄한다. 이에 분개하는 헤라에게 끝까지 미래를 자신 혼자서만 짊어지고 싶었다고 털어놓는다.[35] 그럼에도 제우스는 헤라를 진심으로 신뢰하고 헤라가 진짜 깊은 어둠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어둠에 잡아먹히지 않고 올림포스를 위해 현명하게 생각할거라 생각해서 끌어들였다.
36화에서는 헤라와 헤파이스토스를 보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이후 포세이돈과 메로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메로는 제우스의 침묵이 너무 길다고 생각했고, 포세이돈도 그렇게 생각해서 헤라에게 연락했지만 별다른 이야기는 못 들었다고 밝힌다.[36] 포세이돈 왈, 지금은 제우스의 생각을 도저히 가늠할 수 없고, 당장에라도 내 멱살을 잡으려 뛰쳐올 거라 생각했다고 한다.[37]
37화에서는 이올로의 주인이 됐을 때의 과거가 공개됐다. 몇백년 전, 올림포스에서 피의 저주를 풀기 위해 가이아를 찾기 위해 3층계 곳곳에 탐색대를 보냈지만 몽환의 숲에서 추적이 끝났을 때 제우스와 병사들은 계속 숲의 깊은 곳으로 전진했지만 그때마다 거대한 덩굴에 막혔다.[38] 결국 가이아 찾기를 포기하고 숲을 나가려 할 때 이올로가 나타나서 너희들의 진정한 왕은 누구냐고 묻고, 가이아는 너희를 볼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알렸다. 대신 이올로는 너희들의 진정한 왕에게로 나를 데려가라고 말해서 제우스의 신수가 됐다. 때문에 제우스는 원래 신수를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원치않게 주인이 됐고[39] 이올로를 볼 때마다 가이아 찾기를 실패했던 때가 떠올라서 좋아하지 않는다. 이올로를 공식적으로 공개한 적도 없어서 헤라 같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이올로의 존재를 모른다.
덤으로 네레우스에게 가이아가 안하무인인 제우스에게 이올로를 보낸 걸 이해할 수 없다고 까였다. 이올로도 제우스 같은 녀석에게 난 과분하다며 네레우스의 말에 동감했다.
38화에서는 이올로를 시켜서 포세이돈에게 전서를 보냈는데, 이올로가 차원으로 이동할 때 헤르메스를 붙였음이 밝혀졌다.[40] 이올로와의 사이가 어지간히 나빴는지, 이올로는 포세이돈과 네레우스가 제우스 뒷담을 까도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제우스에게 이르지 않겠다고 안심시킬 정도.[41]
39화에서는 티타노마키아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등장.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을 준 일 때문에 신족들이 지상에도 감시자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자 한 층계를 다스리기 위해선 그만한 힘과 명망을 가진 신을 내려보내야 하는데 이제 막 종전을 한 우리에겐 그럴 만한 여력이 없다고 한다.
하데스가 나서서 선을 그은 후 네 덕분에 이번 일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한다.[42] 하지만 신족들에게 지상에 감시자를 보낼 여력이 없다고 말한 건 자격없는 자들에게 미리 선을 긋기 위해 한 일이었으며, 포세이돈에게 티타노마키아 전쟁 포로들을 맡기려 한다.[43]
4. 평가
아레스, 아프로디테와 마찬가지로 평가가 좋지 못한걸 넘어 사실상 이 작품에서 가장 욕먹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예언 때문에 흔들려서 임신한 메티스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았고[44], 후에 자신의 딸이 태어나자마자 삼켜 버렸으며 아테나가 자신의 머리에서 나온 이후 여전히 자기 딸을 탐탁지 않게 여겨 키우지도 않는다. 오죽했으면 제우스의 눈치가 보여서 아무도 아테나를 키워주지 못했는데, 포세이돈이 키워줬을 정도. 게다가 천하의 이올로도 제우스가 자기 앞에서 철면피를 깔고 아버지로서 딸을 걱정한다는 명분으로 아테나의 동태를 유도신문하자 빡쳐서 멱살을 잡았다.
오죽했으면 메티스는 좋지만 왜 저런 성깔 더러운 바람둥이를 사랑했는지에 대해 어이없어하는 독자들이 대다수이다.
심지어 64화에서는 딸인 아르테미스가 제우스를 역겹게 여길 정도. 이 사실을 숨기지도 않고 대놓고 표출한다. 65화에서는 몽환의 숲의 수호신이 된 이유부터가 제우스를 보기 싫어서라고 할 정도니. 그도 그런 것이 어머니 레토가 임신해서 헤라가 출산을 방해하는데 도와주기는 커녕 외면했으니 독자들에게도 여자 임신시키고 모른 척 하냐고 까인다. 그리고 아르테미스는 순결의 여신이고 순결을 짓밟는 짓을 용납하지 못 하는데 제우스는 여러 여자 인생 망쳤으니 주신만 아니었으면 진작에 몽환의 숲에서 영원히 사냥당했다. 배댓에서 아르테미스가 제우스를 부친으로 생각하지 않아 아주 맘에 든다고 할 정도다.[45]
베댓에서도 제우스는 올림포스 최고신이 아니라 최악신이라고 한다.
85화에서 본모습이 공개되자마자 그동안의 근육질의 수염난 중년 남성의 본모습이 엄청난 미소년이었다는 놀라운 반전과 함께 그렇게 제우스를 욕하던 여론이 외모 찬양에 묻혀버린다. [46] 한편 모습으로 보아 여태껏 제우스가 포세이돈의 반란이 날때까지 아테나를 의심한건 예언 때문만이 아닌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는 주장도 있다. 그리고 이것으로 어째서 제우스와 동세대인 포세이돈이 젊은 모습이었는지 설명되었다.[47]
왕좌와 권위에 대한 집착은 원본 신화에서 보다도 더욱 심해졌는데, 원본 신화에서도 예언을 두려워해서 메티스를 삼키긴 했지만 그 후 아테나가 자신의 머리 위에서 빠저 나온 후 그녀를 총애해서 아낀다거나 아폴론, 아르테미스 등 자기 자식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메티스를 삼킨 후 그녀에 대한 기록을 모두 지운 것도 모자라서[48], 비서인 헤르메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자식들과 척을 지고 있다.[49] 심지어 2부 15화에 밝혀진 바로는 메티스 사건 이전에도 레토가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남매를 임신했을 때 만삭인 배가 유난히 부르다는 이유로 죽이려 했다고 한다. 거기다 아르테미스의 말에 따르면 운 나쁘게 희생된 아이들도 적지 않게 있었다고 한다. 결국 왕좌와 권위에 대한 집착 때문에 아테나가 탄생하는 걸 막으려고 발버둥치다가 폭주하고 말았고, 폭주를 막기 위해 헤라가 아테나를 꺼내려다가 제우스와 아테나 두 신의 번개를 맞고 전신화상에 실명까지 당하고 만다. 이때 헤라가 올림포스의 여왕이자 수호의 신으로서 자신의 반려인 제우스를 구해야 하는 사명감과 메티스에 대한 빚 때문에, 아테나의 출산을 도움으로서 실명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사실상 제우스는 왕으로서도 아버지로서도 남편으로서도 실격인 셈이다.
심지어는 2부 43화의 작가의 말에 금발 똥차는 안될 말입니다라고 대놓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5. 기타
2부 17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제우스의 기분이 지상의 날씨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2부 23화에서 아테나가 말하길, 제우스가 화가 나면 항상 천둥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현재까지 나온 자식들은 아테나, 아폴론, 아르테미스[50], 아레스, 헤르메스, 헤파이스토스 뿐이다. 디오니소스는 이름만 언급되었다.
참고로 이 양반, 원본 신화처럼 난봉꾼이다. 아테나 왈, 이복 형제가 너무 많아서 146번째 정도에서 세는 걸 포기했다고.[51][52]
어째서인지 최고신치고는 호칭 없는 본명을 많이 불린다.[53] 아테나는 "아버님" 이라고 부르고[54], 니케, 이올로, 아레스, 아르테미스는 호칭 없이 이름으로 부르고, 운명의 세 여신은 "자네", "위대한 제우스" 라고 부르고, 그나마 아폴론, 헤르메스는 "제우스 님" 이라고 부른다.[55]
제우스와 아테나는 서로를 대하는 태도가 정반대이다. 제우스는 아테나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불안해하는데, 아테나는 되려 포세이돈에게[56] "감히 아버님의 왕좌를 넘보다니" 라고 말하거나, 아레스에게 "감히 아버님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마라"며 일갈하며 제우스 편을 들었다. 그리고 본모습을 남한테 보여주길 꺼리는 건 같은데, 아테나는 평소에 일반 여성의 체구를 유지하는 한편 본모습이 근육질의 거인이지만, 이쪽은 평소에 근육질 거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본모습은 덩치가 작고 곱상한 점 등 여러가지로 대조적이다.
85화 작가의 말에 따르면 제우스의 본 모습은 '아테나, 아르테미스, 아폴론이 섞인 모습'으로 디자인 했다고 한다. 또한 아레스의 모습도 2 스푼 정도 섞었다고 한다. 성격도 경박하고 능글맞는데[57], 아무래도 본모습이 위엄이 없다고 생각해서 평소에는 근육질 거인의 모습을 하고 근엄한 말투를 사용하는 듯하다.
6. 관련 문서
[1]
프롤로그에서는 아기였던 아테나를 집어삼키는 장면으로 각색되었다.
[2]
모든 면에서 아테나가 제우스와 다른 올림푸스 신들을 싹 다 따라잡았고, 연말정산에서는 제우스를 누르고 1위까지 차지했다.
[3]
아테나는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으니 멈추라고 경고했지만 아레스는 듣지 않았다.
[4]
해당화 베댓에도 그리스 최강 꽃미남이라는
가니메데 뺨친다고 했다.
[5]
휴가 요청서를 10번이나 읽어보았다고 한다. 조건인 완전한 자유는 들어주기 힘들었다고 하지만 아테나가 한두번 공적을 세운 것도 아니고, 한 번도 쉰 적이 없어서 허락해 줬다고. 스틱스 강에 맹세까지 했다고 한다.
[6]
이올로는 말을 하면서 매우 불쾌해한다.
[7]
이올로는 아테나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알려주면 안 된다. 한 마디라도 말하면 자유로운 휴가를 보장하겠다는 제우스의 약속은 물거품이 된다.
[8]
이때 헤르메스가 혹시 마음에 드는 여자라도 있냐, 그렇다면 쥐도 새도 모르게 모셔오는 게 가능하다고 하는 거 보면 헤르메스는 제우스가 바람을 피우는 것에 많이 일조한 듯.
[9]
헤라는 제우스와 호각으로 겨룰 만큼 강한 투신이니, 메티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자식이 올림포스의 새로운 희망이 되어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10]
클로소는 안 왔다.
[11]
13화에서 밝혀지길 이 예언의 아이는 아테나 탄생 이전에는 아폴론과 아르테미스가 지목받았다. 이 둘이 지목받았을 때도 난리가 아니었다고.
[12]
신족들은 제우스의 고통을 덜어주는 게 한계라 헤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13]
그러자 아트로포스는 제우스가 자신을 알아채자 재미없어하면서도 모처럼 제우스의 앞날에 맞춰 꾸민 모습이라며 변신을 풀지 않는다.
[14]
제우스는 태어나기 전부터 왕이 될 운명을 타고났으니 자신보다 약한 이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모양.
[15]
이때 푸른 번개가 내리쳤다.
[16]
포세이돈과 제우스의 입장은 동등하지 않은 데다가 물의 권속들은 올림포스의 뜻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이다.
[17]
신계는 제우스가 있는 올림포스를 중심으로 한 곳, 인간계(지상)는 포세이돈과 물의 권속들이 보호하고 있는 곳, 명계는 하데스가 다스리는 곳이자 신계와 인간계에서 생을 다한 자들이 모이는 곳. 명계와 달리 인간계와 신계는 평행차원이며 서로 영향을 깊게 주고받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건 차원간 경계를 지키는 일이며, 제우스가 그것과 관련된 모든 걸 지휘한다. 포세이돈은 바다와 물의 가호를 받으며 지상과 인간들의 변화를 살펴 제우스를 돕는 역할. 균열은 신족뿐만 아니라 이 세상 전체를 위협하는 원흉이다.
[18]
신계, 인간계, 명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우주의 섭리에 어긋나는 차원. 어디에선가 갑자기 나타났다가 검은 피로 세상을 부패시키는 괴물들을 뿌리고서 갑자기 사라진다. 때문에 우주의 섭리를 따르는 가이아의 자손들은 균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며, 제우스와 포세이돈에게는 가장 위협적인 적이다.
[19]
진짜로 작가의 말과 베스트 댓글에 피의 쉴드라고 쓰였다.
[20]
아레스 건은 왕가 내부에서 조용히 해결하려는 모양. 게다가 이번 소동은 제우스와 정면으로 부딪힌 포세이돈 때문에 다들 큰 혼란이 올까봐 긴장하는 중이라 상대적으로 묻혔다. 물론 헤라도 제우스와 자주 의견이 어긋났지만 포세이돈이 제우스와 정면으로 부딪힌 일은 처음이었다.
[21]
이때 아레스는 제우스가 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자 불쾌해하며 머리를 털고 나가버린다.
[22]
"손대지 마, 이 약골! 사실 제우스보다 너 같은 녀석들이 더 열받으니까! 그 예언의 꼬마가 안타깝다고? 하, 웃기고 있네...! 상냥하게 굴며 착한 척 하지만 너도 결국 제우스나 내가 죽인 놈들이랑 똑같아! 아직 성인식도 못 치른 애ㅅㄲ하나를 없애는 게 제일 편하다고 생각하는 거잖아.", "변명하지 마! 바로 그런 어중간한 태도가 진짜 열받는다고. 법이니 대의니, 그럴싸한 핑계를 대면서 머릿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으로 그렇게 느끼면 뭐 결과가 달라져? 법이고 나발이고 내가 그놈들 안 죽였으면 네가 불쌍하다고 말한 그 꼬마는 이미 끝장났을 거야. 난 그게 맘에 안 들었고, 지금도 그래. 당연히 잘못했다는 생각 따위 전~혀 하지 않아. 남들이 뭐라하든 그것도 신경 안 써. 어찌됐든 내가 고른 선택지니까 그런 구질구질한 변명이나 후회 따윈 안 한다고! 알겠냐, 멍청한 약골? 난 적어도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정말로 뭘 원하는지 정도는 똑바로 생각하면서 살거든? 그런데 여긴 죄다 앞뒤 다른 겁쟁이들 뿐이야. 자기가 뭘 저질렀는지 뭘 하려 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바보 천지들 뿐이라고. 그러니까 어줍지않게 날 가르치려 들지 마. 그럴만한 자격도 없으면서."
[23]
물론 아레스를 낳은 순간부터 한시도 실망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24]
제우스 왈, 아레스는 핏덩이 때부터 나사가 빠져 있어 종잡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극히 단순한 녀석이라고 한다. 즉, 아무리 반항적으로 굴어도 매사에 호불호가 확실해서 다루기 제일 쉬운 타입.
[25]
예외 없이 왕의 길에는 내가 만족할 것인지, 내가 아닌 자들이 만족할 것인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만족할 것인지 뿐이라고.
[26]
그런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27]
고대신들의 유산은 접근도가 너무 낮다. 게다가 티타노마키아 때 많은 종족들이 멸족하는 과정에서 유실된 문명이 많고, 고대어로 쓰인 책들은 해석에서부터 막힌다고 한다.
[28]
우주의 창조주(대모신 가이아)가 선사한 생명력 그 자체.
[29]
티폰과 기간테스가 인간계로 넘어온 것과 달리 헤파이스토스를 비롯한 마도 연구소 일원들은 균열 너머로 이동하려고 했으나 계속 실패했다.
[30]
제우스가 아이들(헤파이스토스, 아레스)을 직접 만나고 있단 것도 웬일인가 싶었고, 남편 노릇은 덤으로 주는 서비스라고 여긴다.
[31]
제우스와 헤라가 있는 곳은 헤파이스토스가 선물한 개인 정원이고, 헤라와 헤라가 허락한 이들만 출입이 가능하다.
[32]
균열과 야만족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지금의 올림포스는 끓기 직전의 냄비 같은 상태이다.
[33]
헤라가 첫째, 하데스가 둘째, 포세이돈이 셋째, 제우스가 넷째이다.
[34]
크로노스가 다스리던 세상은 모든 것이 적이었기에 처음에는 서로를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서 같은 피가 흐르는 어머니(레아)와 형제들을 믿었지만,
전쟁이 끝날 때쯤은 4대 주신과 염원을 맡기고 맞서 싸운 올림피언들의 피도 흐르고 있었다.
[35]
단 한번이라도 미래를 엿보면 그 운명의 그림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눈앞에는 시도때도 없이 미래가 아른거리고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잡념은 끔찍한 악몽이 되어 밤마다 영혼을 괴롭히며 희망과 절망, 부정적인 생각 등을 하다가 점점 마음과 영혼이 썩어간다.
[36]
사실 답장하기도 곤란했을 거라고 한다. 시기가 시기이니 헤라가 듣고 볼 수 있는 것에도 한계가 있으니.
[37]
차라리 그랬으면 좋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이 긴 침묵은 제우스가 어느 때보다 냉철하다는 뜻이라고 여긴다. 그러면서도 불만 있으면 직접 내려오라고 큰소리 친 이상 자신이 먼저 올라가는 것도 모양 빠지니 메로에게 당분간은 이 평화를 즐기자고 한다.
[38]
힘과 마법으로 없애도 소용 없었다.
[39]
신과 신수의 계약은 쌍방 동의하에 가능하다. 원한다고 해서 신수를 가질 수 없다.
[40]
헤르메스를 시켜서 차원의 문에 수작을 부린 건 덤. 결국 이올로는 바다에 빠져 기절한 채로 아테나에게 구해졌다.
[41]
포세이돈과 네레우스가 억지로 제우스를 칭찬하자 구역질까지 했었다.
[42]
이에 하데스 왈, 난 너랑 메티스가 써준 대본대로 했을 뿐이라며 별일 아니라고 여긴다. 그런 것 치곤 꽤나 진심으로 밀어붙인다는 제우스의 말에는 여기까지 오는 게 귀찮았던 건 사실이니 모래알 정도는 진심이었다고 답한다.
[43]
제우스 왈, 올림포스의 상황에 전혀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도 지상을 살필 수 있는 완벽한 계획이라고 한다. 이 묘안을 낸 신은 메티스.
[44]
51화에서 아테나를 삼켜버린 이후 메티스를 죽였다는 간접적인 언급이 나온다. 심지어 2부에서 밝혀진 바로는 메티스가 올림포스의 설립에 가장 큰 공헌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녀의 모든 기록을 없앴다고 한다.
[45]
너희 친부는 가족이라 생각지도 않는구나, 아주 마음에 들어.
[46]
물론 여전히 만행에 대해 욕하는 여론도 여전히 존재한다.
[47]
또 76화에서 제우스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인 우라노스와 크로노스가 잠시 나왔는데 둘 다 수염 없는 젋은 청년의 모습이었다. 하긴 불멸자가 나이를 먹으면 그건 그거대로 이상하다.
[48]
메티스는 제우스의 남매들을 크로노스의 뱃속에서 꺼내줬으며 올림포스의 설립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격.
[49]
아테나는 제우스 때문에 타르타로스에 갇혔고, 아레스는 대놓고 왕실 근위대를 학살했으며, 아르테미스는 대놓고 제우스를 혐오한다. 아레스와 아르테미스만큼은 아니지만 아폴론도 제우스에게 좋은 감정이 없다. 그나마 헤파이스토스 정도만 부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50]
아르테미스의 경우는 사진이나 피규어가 먼저 나왔는데 그 이유가 중증 시스콘인 아폴론의 첫 등장이 여동생 피규어를 닦는 모습이었다(...). 그러다가 63화에서 정식으로 등장했다.
[51]
이걸 알게 된
바다는 앞으로 아테나에게는 가족 이야기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정작 원래 신화서 자신의 이복동생들을 가장 잘 도와주는 신이 아테나다
[52]
그러나 신화학자들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확실하게 다수의 사람들을 통해 교차검증(...)이 가능한 전승을 종합했을 때 제우스의 자식은 100명에 한참 못 미친다. 총 82명. 물론 이거야 일개 작가일 뿐인 케이사르가 고증이 가능한 부분은 아니고 그리스 신화의 시대로부터 수천년이 지났는데 자식이 더 많아도 이상할 게 없다. 그리고 교차검증 불가능한 다른 전승들까지 종합하면 127명이다.
[53]
헤라와는 서로 이름으로 부르고 말을 놓지만 부부니까 논외.
[54]
딱 한번 "제우스께서" 라고 호칭한 적은 있다.
[55]
아폴론은 아테나의 회상 장면에서는 제우스라고 불렀지만. 설정변경이거나 오류인 듯.
[56]
이때는 포세이돈이 바다로 환생했을 때였지만 말이다.
[57]
이 점은 헤르메스와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