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의 해당인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시카 아트레이데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듄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제시카 아트레이데스에 대한 문서.2. 상세
2.1. 듄(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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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 게세리트 출신으로 분할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설정은 대화 도중에 타인과 수어로 의사를 주고받는 형태로 묘사된다. 또한 '목소리'를 사용할 때는 노이즈가 매우 강하게 낀 소리가 나는데, 덕분에 극중 인물은 물론이요 영화를 보는 관객들조차 베네 게세리트가 괜히 마녀라고 불리는 집단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2.2. 듄: 파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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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면모는 제시카가 생명의 물을 섭취한 이후부터 두드러지는데, 일단 극중 제시카는 결코 본인이 원해서 프레멘들의 대모가 된 게 아니다. 스틸가를 비롯한 프레멘들이 마침 자신들의 대모가 매우 노쇠하여 오늘내일 하는 가운데, 때마침 젊은 베네 게세리트인 제시카가 찾아왔으니 '너가 각성하지 못한다면 폴은 무앗딥이 아니라는 소리요, 너는 아예 쓸모없어질 것이다. 시에치 지하수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거든 대모 자리를 이어받으라'는 식으로 협박한 탓이었다. 그런 이유에서 제시카는 자신의 상황을 탐탁치 않게 여긴다.
그러나 생명의 물을 마시고 대모가 된 이후로는 생명의 물로 인해 사람이 바뀐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하며, 그 백미는 단연 엘리아와 대화를 주고받다 사악한 미소를 지으면서 "프레멘들을 휘어잡겠다"고 결심하는 부분이다. 거기다가 프레멘들의 지도자가 되지 않고자 하는 폴과도 입장 차이로 인해 언쟁을 주고받고, 자신의 말을 거역하는 프레멘들은 '목소리'로 반항할 수 없게 만드니[1] 영화판만 본 관객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제시카가 정말 악역인 것은 아니다. 극중 제시카의 모든 행동은 기본적으로 하나뿐인 아들 폴을 위해, 어머니인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동시에 남편 레토 1세의 '베네 게세리트로서 폴을 지켜달라'는 부탁을 성실히 이행한 것이기도 하다. 단지 퀴사츠 해더락으로 각성하기 싫었던 폴의 입장에선 어머니가 자신을 돕고자 하는 행동들이 종국엔 프레멘들을 광기에 빠뜨리고 전 인류를 전쟁에 휘말리게 하는 것들이라 안타까울 뿐. 퀴사츠 해더락으로 각성한 이후로는 아예 폴의 내면이나 둘 사이의 대사가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 일단 서로 목적이 맞아 떨어지기도 하고.
[1]
폴이 퀴사츠 해더락이 되어야 할 필연적인 장면마다 무조건 등장한다. 사제에게 폴이 생명의 물을 마실 수 있게 명령하는 장면, 챠니가 눈물을 흘려 폴을 깨어나게 만드는 장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