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식 철구는 원래 강화 외골격이 없을 때, 맨 몸으로 적의 총기나 이물질을 상대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으로, 체내로 흡인된 쇠구슬은 혈소판과 동화, 피속에 이물질이 섞이게 되면 이것들을 배출해서 몸을 지키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사용법은 철구를 몸 속에 흡수해서 몸을 철갑으로 감싸는 것인데, 이걸 본 전술귀들은 "동생 분은 사이보그십니까?"라고 물었을 정도로 그 모습이 기괴하게 변한다. 당연히 어지간한 공격에는 흠집도 나지 않지만, 이걸 전수받기 위해서는 지근거리에서 기관포로 철구를 박아야 한다. 당연히 그 고통은 어지간한 사람은 바로 절명할 정도. 주인공인 하가쿠레 카쿠고도 이 제로식 철구를 몸에 8개나 박고 피를 토할 정도였는데, 그의 형인 하가쿠레 하라라는 카쿠고의 3배(즉 24개)나 되는 철구를 몸에 박아 넣었다.
따라서 카쿠고는 56%를 철갑으로 감쌀 수 있지만, 하라라는 102%를 철갑으로 감쌀 수 있다. 당연히 철갑화되지 않는 부분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밖에 없어서 방어력에는 결점을 노출하게 된다.
그밖에도 카스미를 얻을때 한번 몸이 산산조각나서 죽었던 하라라가 제로식 철구의 힘으로 재생했던 것을 보면 회복 관련으로도 기능이 있는듯 싶지만 자세한 사항은 불명.
물론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걸 분리해서 집어던질 수도 있는데, 당연히 이거 맞으면 사망이다. 작중에는 뾰족하게 만들어서 던지자 강화 외골격의 장갑마저 꿰뚫고 친위대장 볼트를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다.[1]
[1]
하지만 이 전투에서 자신의 몸에 박혀있던 철구 8개를 모조리 다 써버렸기 때문에 이후 카쿠고는 제로식 철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엑조스컬 제로에서는 나중에 다시 박은건지 표지의 반 탈의한 상체를 보면 4개가 박혀있는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