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최훈 작가의 작품 삼국전투기에서 등장한 제갈탄을 서술하는 문서.마블 코믹스의 캐릭터 데드풀로 패러디되어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2.1. 상용 전투 ~ 신성 전투
상용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맹달을 잡아야하는 상황에서 서황이 죽은 탓에 서황을 대체할 장수를 물색하던 사마의가 허저에게 추천받은 문흠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장수를 하나 더 찾던 중 유엽에게 추천받으면서 등장한다.맹달이 이간책에 걸렸으니 쳐야한다는 사마의의 말에 이간책에 알면서 걸리는 이유를 묻지만 사마의의 설명을 듣고 납득하며 사마의를 따라 상용으로 진격한다.
맹달의 방릉 신성을 공격하면서 맹달의 수하인 이보를 사로잡는다.
석정 전투 편에서는 사마의, 문흠과 함께 완에서 함대를 정비했다.
기산 전투 편에서는 제법 큰 파벌을 이끌고 있었다고 서술되었으며, 동소에게 파벌을 만드는 이들을 견제할 것을 요청받은 조예가 경학을 시험에 넣고 그와 동시에 실속이 없는 이들은 파면하겠다고 선언하자 이에 반발했다가 면직됐다.
전투외편 2편에서는 조상이 대장군이 되며 정권을 잡은 뒤 다시 관직을 얻었다고 묘사된다.
신성 전투 편에서는 250년 기준 양주자사로 회남 방면의 2인자였다고 언급된다. 3인자인 여강태수 문흠과는 사이가 나빴다고 묘사된다.
2.2. 동흥 전투
제갈각이 동흥제를 이용하려고 하자 사마사에게 왕창에게 강릉을 치게하고, 관구검에게 무창을 치게하면 자신이 동흥을 치겠다고 제안하여 호준과 함께 동흥제로 진격한다.허나 호준이 정봉에게 털리고 뒤이은 제갈각의 본대에게 격퇴되고 만다. 참패 뒤 맹비난을 받는데 이 장면에서 2014 월드컵 실패 후 홍명보호에게 엿 세례를 날리던 모습을 패러디하였다. '위나라군은 죽었다.' 플랜카드는 덤.
동흥 전투 이후 관구검이 합비를 맡게 되고 본인은 여남으로 가게 된다.
2.3. 낙가 전투
관구검과 문흠이 반란을 일으킬 때 동조하지 않고 사마사를 따라 관구검 토벌군에 참전한다. 손준이 올라온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사마사에게 손준을 막고 수춘을 수복하라는 명을 받아 안풍으로 이동했다.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관구검을 칠 것을 제안하나 거절당한다.
관구검이 도주하여 빠져나간 텅 빈 수춘을 점거하고 수복하던 중 달아나는 문흠과 문앙을 보고 부장 조진에게 추격 명령을 내린다. 손준이 수춘에 접근하자 농성준비를 하며 손준을 물러가게 하는데, 병으로 인해 먼저 떠났으나 점차 후방으로 밀려나게 된 유찬을 부장 장반을 시켜 추격하게 하여 유찬을 죽이게 한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에는 공을 인정받아 고평후에 봉해짐과 동시에 정동대장군에 임명되었다. 본래 동흥에서의 패배 때문에 관구검에게 밀리고 있었지만 이 일을 계기로 관구검이 자멸하며 대역전극이 펼쳐졌고, 거기에 관구검은 비슷한 처지였던[1] 제갈탄에게 훌륭한 시뮬레이션까지 제공한 셈이었으니, 그렇기에 관구검의 난 최고의 수혜자는 제갈탄인 것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제갈탄은 관구검이 실패한 건 인망 때문이라고 판단하여, 앞으로 그쪽에 힘을 쏟기로 정했다.
2.4. 수춘2 전투
관구검이 난에 실패한 것은 관구검이 인망이 부족했기 때문에 난에 실패했다고 판단하여 양주 방면에서 착실하게 인망을 쌓는다. 하나 가충이 이를 포착하고 자신을 찾아와 새로운 왕조가 들어설 것 같지 않냐고 떠보자 노발대발하며 "사마소가 폐하를 해한다면 나 제갈탄은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고 선언한다.이를 들은 가충은 사마소에게 보고하면서 제갈탄이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 뒤 제갈탄을 쳐야한다고 진언한다.
얼마 후 제갈탄은 사공에 임명되었다는 문서를 받게 되면서 수하들에게 축하를 받지만, 얼마 전 왕창이 자신보다 승진 레이스에서 앞섰으며 자신이 딱히 사공에 임명될 계기가 없었고, 사공에 임명되는데 격식 없이 문서 하나만 던져주었다는 점을 들어 사마소가 자신을 제거하려함을 파악하고 문서를 찢으며 임명장 끝에 군병은 악침에게 맡기고 낙양에 올라오라고 쓰여 있었으니 악침에게 한 번 따져 봐야겠다며 악침에게 찾아간다.
악침이 이를 막기 위해 병사들로 저지하도록 명하였지만 수춘에서 제갈탄의 위기와 인망이 엄청났기 때문에 제갈탄을 가로막는 이들마다 모세의 기적처럼 길을 비켜주었기 때문에 악침은 속수무책으로 제갈탄이 자신에게 오는 것을 허용하면서 달아나지만 제갈탄은 악침을 참해버리며 회남과 회북에 둔전병들을 모으고 곡식들을 거두어 15만 병력과 함께 1년치 군량을 비축해 수춘에서 농성을 벌인다.
관구검의 실패를 토대로 움직이면서 오와 연계하기 위해 아들 제갈정과 오강을 오에 보내 칭신하게하고 뒷 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결정하며 사마소와 대적할 준비를 한다.
지원군으로 문흠이 오자 껄끄러워하지만 별 말 없이 주이의 지원군이 오길 기다린다. 하나 주이가 석포와 주태에게 깨지자 당황하고 주이가 손침에게 주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멘붕한다.
부장인 장반이 나가서 싸우길 주장하고 지원군이 오길 기다리자는 문흠의 주장 사이에서 고민하며 장반의 주장을 채택하려 하였으나 문흠이 자신에게 불만을 살 것을 걱정하여 문흠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만다.[2] 이에 장반이 반발하자 장반을 꾸짖는데, 제갈탄의 결정에 납득하지 못한 장반은 사마소에게 투항한다.
거기다 전씨 형제들이 종회의 계략으로 사마소에게 모두 투항하며 상황은 악화되고 사마소가 기만술을 써서 오의 원군이 온다는 거짓소문을 퍼뜨렸고, 이에 속아넘어간 제갈탄은 병사들을 배불리먹이며 양동을 준비하지만 오의 원군이 오지 않았던 탓에 식량만 축낸 셈이 되어버렸고, 문흠의 말에 따라 결국 포위망을 뚫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하나 왕기가 만들어놓은 참호와 방벽으로 인해 피해가 막심해졌고 병사들이 투항하기 시작하면서 핀치에 몰린다. 이 때 문흠이 제갈탄의 병력들을 모두 버리고 자신의 오군 정예로 길을 뚫자고 말하자 그와 갈등하였으며, 문흠이 제갈탄에게 언제나 잘난 척 고상한 척은 다 하는 주제에 뭐 하나 제대로 판단한 적은 없다고 말하며 리더 실격이라고 속을 긁어 놓자 분노하여 문흠을 죽여버린다.
결국 수춘성은 함락되면서 제갈탄은 단기로 탈출을 시도하며 포위망을 어느 정도 돌파하지만 후위에 진을 쳤던 호분에게 잡혀 목숨을 잃고 난이 진압된다. 그래도 그동안 쌓았던 인망이 완전히 헛되지는 않아서 제갈탄 사후 수백 명의 수하가 모두 투항을 거부하고 죽음을 택하기도 했다.
3. 작중 묘사
작가에게 "넌 도대체 히어로냐 빌런이냐?"[3]라는 평가를 받았다.제갈탄이 난을 일으킬 때 가충에게 황제 조모와 위를 지키겠다고 선언하는 기록과 조모를 협박했다는 기록을 모두 적으면서 제갈탄이 어떤 인물인지 갈피를 잡기 힘들다고 토로한다.
제갈 일족 중 마지막 레전드라고 평가하며 능력에 대한 면에서는 괜찮게 평가한다.
4. 여담
패러디 캐릭터라 그런지 말풍선을 노란색을 쓴다. 다만 데드풀 특유의 제 4의 벽을 넘나드는건 아주 극초반을 제외하고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1]
제갈탄은 조상, 하후현과 모두 친했었기 때문에 하후현과 친했던 관구검과 입장 상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작가는 이 때문에 관구검에게도, 제갈탄에게도 이 때 손을 잡는 게 서로에게 차라리 이득이었을 거라고 평하기도 했다.
[2]
생각이 너무 많았던 게 독이 된 것으로 묘사됐다. 제갈탄 본인은 장반의 주장에 손을 들어 주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제 식구를 감싸주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고, 그걸 과하게 의식한 결과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
[3]
후세인들의 판단을 어렵게 한 점을 반영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