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일러스트 | |
여성 | 남성 |
바람을 가르는 자! 비를 내리는 자!
1. 설명
봉과 부적을 무기로, 부적을 통해 상대를 공격하거나 분신을 불러내 상대를 혼란에 빠뜨려 전투에 임하는 용병이다. 탄탄한 기본기와 알아도 당하는 분신, 퓨리어스 에페만 있다면 풀피도 빈사로 만드는 연계 등으로 비슷하게 봉을 들고 공중 콤보와 분신을 사용하는 홍길동을 관짝에 집어넣으며 화려하게 사기캐로 등장했었다. 그러다 몇번의 너프 후엔 확정타인 공격이 적어 강력한 연계가 있으면서도 그 연계로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약점이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흔히 말하는 약자멸시형/양민학살 캐릭터 신세다. 그래서인지 하위권 유저들에겐 여전히 사기캐릭터로 악명이 높은 편. 100레벨 칭호는 '쾌도사'이다.2. 스토리
전우치는 원래 하늘에서 신선들의 시중을 드는 아이였다. 이들을 선동이라고 불렀는데, 이들은 하늘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진정한 도를 깨닫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나이가 어느 정도 되면 신선이 되고자 속세로 내려가게 되어 있다. 전우치 또한 17세가 될 무렵 다른 선동들과 함께 속세로 내려가게 되었다. 선동들은 굳이 배우지 않아도 도술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 이를 막고자 선계에서의 기억을 봉인하고 속세로 내려가게 된다. 전우치는 별로 신선이 되고 싶지 않았고, 그냥 도술이나 부리며 잉여롭게 놀고 싶었지만..천계라고 해도 세상은 만만치 않은 법. 어쩔 수 없이 전우치는 속세로 내려온다.가난한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전우치. 소작농의 삶이란 빈곤하기 짝이 없다. 입에 풀칠하며 겨우 먹고살기도 힘든 찢어지는 가난에 허덕이던 전우치의 부모님은, 전우치를 절로 보내기로 결심한다. 전우치는 장난을 아주 좋아하는 개구쟁이였고, 장난이 지나쳐서 절에서 자주 벌을 받기도 했다. 어떤 날은 장난이 너무 심했는지, 스님이 전우치에게만 도토리를 바구니 가득 주워오라는 벌을 준다. 벌이니까 어쩔 수 없이 도토리를 주우러 나섰는데, 한창 줍던 도중에 깊은 구덩이에 빠져 있는 여우 한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보통 여우와는 달리 새하얀 털과 신묘한 눈동자를 가진 여우였다. 심지어 "날 좀 꺼내주시오" 하고 사람 말까지 하는 것이다!
여우가 말을 하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란 전우치는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신기했던 여우에게 말을 걸어서, 덫에 걸려 여기 빠졌으니 꺼내달라는 여우에게 대가를 묻자 여우구슬을 하나 주겠다는 답을 받는다. 이에 솔깃한 전우치는 구덩이 안으로 들어가서 봇짐에 여우를 집어넣고 기어올라온다. 그런데 올라와 보니 여우는 사라졌고, 구슬만 달랑 하나 있었다. 영롱한 구슬을 보고 기분 좋아진 전우치. 마침 돌아오지 않은 전우치를 찾으러 온 스님이 도착했고, 전우치는 구슬을 숨겨야겠다 했는데 어쩌나, 숨길 곳이 없었다.
구슬을 삼키자 몸이 따뜻해지더니, 뭔지 모를 기운이 전우치의 몸에 가득 차오른다. 그러고는 잊고 있었던 선계의 기억이 돌아오게 된다. 아직 속세로 온 지 얼마 안 된 어린아이인지라, 탁기가 얼마 쌓여있지 않았기에 여우구슬이 손쉽게 봉인을 흐뜨려놓은 것. 그러나 아직 선기는 많지 않았기에 도술을 쓰는 것은 쉽지 않았고, 부적으로 선기를 증폭시켜보자고 생각하며 수련에 임했다. 17세가 되자 전우치는 절에서 하산하여, 전국을 떠돌아다닌다. 부모님과 너무 어릴 적에 헤어져 집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돈이 어디서 났냐고? 익힌 도술로 사람들 앞에서 재주를 부려 벌었다. 때로는 그 도술에 매료된 사람들이 전우치를 집에 초대하기도 했다. 전국을 떠돌며 전우치가 가장 많이 본 것은, 땅을 빼앗기는 힘없고 가난한 평민들과 그 땅을 빼앗아 부를 축적하는 지방의 유지들, 탐관오리들의 모습이었다. 돈이 부족해 자식을 절에 보내야 했던 부모님이 떠오른 전우치는, 참담한 현실을 마주하고 어떻게든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해서 전우치는 천상에서 온 선관으로 가장해, 임금의 앞으로 나아가 옥황상제의 명이니 황금 들보를 제작해 바치라고 말한다. 임금이 진짜 황금 들보를 바치자, 전우치는 그것을 가지고 중국으로 건너가 황금들보를 팔아 수천 석의 곡식을 마련해 온다. 그러고는 가난한 백성들에게 골고루 그것을 나누어주었다. 전우치는 도술을 사용해 탐관오리들에게 징벌을 내리고, 그들의 재화를 빼앗아 백성들에게 역시 고루 나누어 주었다.
조정에서는 전우치를 영 좋지 않게 생각했고, 수배령을 내리게 된다. 그런데 전우치 이 친구는 도술을 부리지 않던가? 분신술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거나, 둔갑을 하는 등 요리조리 잘 도망다녀서 조정 골치깨나 썩였다. 장난기도 많아서 도술로 장난도 자주 치고 다녔다. 밥 먹다가 흰나비가 생각나 쌀을 뱉었더니 진짜 흰나비가 되어 날아갔다고..후덜덜.
전우치가 의적활동을 이어가다 보니, 나라에서는 전우치 체포에 온통 혈안이 되어있었다. 자기 때문에 나라 꼴이 막장이 되는 것을 깨달은 전우치는 자수하기로 마음먹고, 당당히 관아에 나아가 자신이 전우치니 나를 잡고 백성들을 괜히 괴롭히지 말라고 호소한다. 어리둥절해 하던 포졸들은 이내 전우치를 잡아들인다. 나랏님께서는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며 전우치를 참수하기로 한다. 전우치는 그냥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선계의 기억이 너무 일찍 되돌아온 탓에 인간의 연이 전우치에게 닿지 못해, 외로운 삶을 살았기 때문에 삶의 의미를 상실한 듯.
전우치의 죽음에 백성들은 슬퍼하고, 교류를 나누었던 옛 친우들이 마지막을 배웅해 주러 온 것을 본 전우치는 잘못 산 것은 아니라고 회상하며, 그대로 죽음을 맞는다. 그러고는 자연과 한 몸이 되었다. 바람이 되고, 물이 되었고, 전우치의 죽음을 슬퍼하는 친우들의 눈물을 훔쳐주는 손수건이 되기도 했다. 마침내 깊은 깨달음을 얻어 전우치는 신선이 된다. 그런데 염라의 명을 받아 온 강림은 전우치를 다시 그의 육체로 인도해 주었고, 전우치는 다시 되살아나게 되었다.
전우치는 선계로 다시 돌아가려 했으나, 그 전에 자신이 진짜 죽은 게 아니라는 것을 친우들에게 알려주기로 한다. 그래서 가장 가까이 살던 차식의 집을 찾아가서는 두공부시집이란 책을 그대로 받아다가 선계로 되돌아간다. 차식은 다른 친우들에게 이 일을 이야기했고, 믿지 못하자 무덤을 파 보았더니 시체가 온데간데 없었다. 그제서야 믿게 된 친우들.
선계에 올라가 신선이 된 전우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3. 기본기
- 기본 사양: 3까지 충전되는 게이지가 있다. 특수 공격을 하기 위해 소모되며, 자동으로 충전된다.
- DDD: 봉으로 후려치는 평타. 막타에 맞으면 지상에선 스턴 상태가 되며 공중에선 바운딩 된다. 1타가 강경직에 걸린 적을 띄울 수도 있어서 평타 3타만 세번 연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 D꾹: 추적술. 게이지를 소모하여 전방으로 기를 날려보낸다. 이 추적술에 맞으면 방어와 기립 여부를 불문하고 추적부에 둘러싸이고, 추적부에 걸린 적이 있을때 추가적인 공격들이 가능하다.
- 추적술 후 D꾹: 추적부폭파 추적부가 폭발하여 상대를 띄워올린다.
- 추적술 후 S: 추적회피술 공격/점프/대시 중에 사용 가능하며, 부적에 걸린 가장 가까운 상대방의 뒤로 순간이동하며, 자기가 있던 자리에는 자신의 분신을 남긴다. 잠시 후 분신이 폭발하며 적을 공중에 띄운다. 한번의 부적에 세번의 추적회피술이 사용 가능하다.
- 대시 DD: 대시 공격. 두 번째 타에 맞으면 강경직 후 천천히 쓰러지며 공중에 뜬 적은 바운딩 시킨다.
- 대시 D꾹: 게이지를 1 소모하여 찌르는 특수 대시공격. 이 공격에 맞으면 추적부에 걸린다. 이후 D키를 누르면 앞으로 크게 전진후 2회까지 공격이 가능하다. 막타에 맞으면 무꿇상태가 된다.
- A DD: 보통의 2타 점프공격들과는 반대로 첫 타는 봉을 내려치고 두 번째 타는 올려쳐 적을 띄운다.
- A D꾹: 대각선 아래로 봉을 길게 늘려 찍어누른다. 맞은 상대는 추적부에 걸리고 반경직 상태로 강제기립된다. 이후 D키를 눌러 지상에 착지해 2회까지 공격을 할 수 있으며 막타에 맞은적을 띄운다. 다만 추가타 부분은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타 도중 분신으로 바로 연계하는게 기본이고, 레어장비인 퓨리어스 에페를 이용하면 A D꾹-피어스 엑셀 연계로 확정타가 가능해 대부분의 전우치 유저들은 퓨리어스 에페를 사용한다.
- 반격: 상대의 뒤로 이동하면서 무꿇상태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