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21:20:25

전기메기

전기 메기에서 넘어옴
전기메기
Electric catfish
파일:전기메기.jpg
학명 Malapteruridae
Bleeker, 185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메기목(Siluriformes)
전기메기과(Malapteruridae)
전기메기속(Malapterurus)
파라독소글라니스속(Paradoxoglanis)

1. 개요2. 상세3. 애완용4. 대중 매체

[clearfix]

1. 개요

메기목 전기메기과의 민물고기를 뭉뚱그려 부르는 말.

2. 상세

전기뱀장어처럼 몸의 근육을 이용하여 강력한 생체전기를 발생시키는 어종으로, 세부적으로는 여러 종이 있다. 전기를 만들어내는 물고기 중 만들어내는 전기가 전기뱀장어 다음으로 강하며, 몇몇 종은 350 볼트까지의 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부주의하게 접근했다가는 그대로 실신하게 된다. 전기뱀장어와 마찬가지로 애완어종으로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어종이다.

전기뱀장어처럼 전기를 내지만 그 극성은 정반대로, 전기메기의 머리는 음극, 꼬리는 양극이라고 한다.

나일강, 탕가니카 호 등 열대 아프리카의 하천 등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유속이 느린 곳이나 바위 또는 수중식물의 뿌리 근처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사냥감이 나타날 경우 전기로 먹이감을 사냥한다.

육식성이며, 주로 야행성이고, 가족 단위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외부 천적의 위험으로부터 치어를 보호하기 위해 입 속에 치어를 머금고 다닌다. 몇몇종은 길이 1m, 무게 20kg 정도까지 자랄 수 있지만 보통은 그보다는 훨씬 작다.

역사적으로는 고대 이집트 문화가 번성하던 시대에 사육하였다고 한다. 관절염 치료에 사용했는데, 주로 작은 것을 이용하였다. 큰 것은 너무 큰 전압의 전기를 생산했기 때문이다.

성체 전기메기한테 감전될 경우 사람정도 크기의 생물도 단번에 실신할 정도라 사람을 제외한다면 자연에서의 천적은 거의 없는 어종이다. 애당초 전기가 통하지 않는 재료로 된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이상 맨몸으로는 절대로 잡을수가 없는 물고기.[1]

3. 애완용

딱히 예쁘고 색이 화려한 어종은 아니지만 치어는 아주 귀엽게 생겼다.

수조 생활에서도 먹이 적응을 잘 하며 사육하기 어렵지 않다. 열대어 수족관에서 분양해주는 녀석을 집에 데려와 어항에서 기를 수 있는데, 보통 분양하는 개체는 몸 길이가 10센티 이하 크기인 치어다. 몇년 이상 오래 기른다면 더 큰 수조가 필요하지만 치어라면 2자-3자 정도의 수조면 널널하다.

수조 바닥에 자갈을 깔고, 수초도 심고, 열대지방의 고목 뿌리로 수조를 장식을 해주면 아주 좋아하며 고목뿌리 아래에 자갈을 헤집고 들어가서 살그머니 숨는 습성을 자주 보인다.

아무리 치어라도 잘못 만지다가 전기충격을 받으면 고통스럽게 정신이 반짝나니 절대로 맨손으로 만지지말고 가끔 수조를 청소할 때는 긴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하거나 아니면 뜰채로 떠서 옮기는게 맞다.

다른 어종과의 합사는 권장하지 않으며, 만약 한마리 정도의 전기메기 치어와 합사하려면 적어도 크기가 전기메기와 어느정도 비슷하면서 활발하고, 기르기 쉬운 어종을 넣어 길러야한다. 더 작거나 아니면 예민한 어종이면 전기충격을 받으면 죽을수도 있다. 여러마리를 기르려면 다른 어종과는 합사하지 말자.

그리 흔한 인기 어종은 아니기 때문에 분양을 받으려면 청계천 주변의 수족관에 전화해서 예약을 해야되는 어종이기도 하다.

4. 대중 매체

가면라이더에 나오는 괴인 나마즈기라가 이 생물을 참고하여 탄생했다.

테라포마스에서 화성 바퀴벌레가 지구에 와서 버그 수술을 펼쳐서 만들어낸 변종 바퀴벌레로 나온다.

스플래툰 세계관의 전지메기는 이 전기메기가 모티브. 아예 잉클링 사회의 발전을 책임지고 있다.


[1] 다만 전기뱀장어의 경우 수면을 나무로 때리는 등으로 놀라서 방전하게 만든 후 잡기도 한다. 한번 크게 방전하면 다시 전기를 만들기까지 어느 정도의 쿨타임이 필요하고 전기메기 역시 마찬가지일듯. 애초에 고대 이집트에서 사육하고, 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