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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오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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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
작가 | 유형석 |
출판사 | 학산문화사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22. 02. 21. ~ 2023. 01. 23. |
연재 주기 | 화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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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액션 웹툰. 작가는 유형석이다.2. 줄거리
외계의 침공으로 멸망의 순간이 다가온 세상,
딸 구초록을 혼자 키우면서도 군인의 삶을 이어가던 한오름은
민간인 구출 작전 중 괴생명체의 습격을 받게 된다.
황급히 딸과 생존자들을 대피시키고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였으나,
살아 돌아온 그녀를 기다리는 건 잔혹하게 살해당한 아이들의 시체뿐인데…
딸 구초록을 혼자 키우면서도 군인의 삶을 이어가던 한오름은
민간인 구출 작전 중 괴생명체의 습격을 받게 된다.
황급히 딸과 생존자들을 대피시키고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였으나,
살아 돌아온 그녀를 기다리는 건 잔혹하게 살해당한 아이들의 시체뿐인데…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2년 2월 21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연재됐다.2023년 1월 23일에 50화를 끝으로 완결됐다. 2월에 바로 유료로 전환됐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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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름
본작의 주인공. 군인이며 계급은 중사[1]다. 실종된 딸을 찾아 군을 탈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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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초록
한오름의 딸. 괴물의 습격을 받아 행방불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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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람
한오름의 동료. 마찬가지로 군인이며 계급은 주인공보다 낮다. 한오름을 돕기 위해 함께 탈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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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수
주인공이 소속된 군 부대를 이끄는 장군. 계급은 준장이다. 실종된 딸을 찾으려는 주인공의 행보를 방해한다.
5.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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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의 경솔한 모습
악역 우병수 준장이 1차원적인 악역으로 보이는 문제도 있다. 2화에서 주인공이 지휘하는 소대가 전멸했다는 보고를 받자 심각하긴커녕 비열하게 웃으며 "역시 어린 간부들은 안되고 우리 경험 많은 간부들이 나서야 한다"라며 최고 지휘권자로서 믿을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적으로 발언하는 것도 아니고 부하들이 다 보는 자리에서 저런 식으로 발언하는 건 문제가 크다. - 경험 많은 간부들이 나서야 한다는 건 단순한 꼰대 발언이 아니라 의도가 있는 발언이며 등장인물들의 반응으로 직접 암시된다. 젊은 간부들이 실패했으니 늙은 간부들이 나서야 한다는 명분으로, 현재 권력을 차지한 늙은 간부들을 위험한 현장에 배치해 죽으면 자신이 원하는 인사로 물갈이할 계획인 것이다. 물론 이런 태도를 남발하면 하극상의 위험이 있지만, 상황상 우병수 준장은 군을 완벽히 장악한 존재로 보이며 오히려 그런 발언을 일삼아도 아무도 반발할 수 없는 존재란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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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한 주인공에 대한 반응
우병수 준장은 사라진 딸을 찾아 탈영한 주인공을 추적하란 명령도 내리는데, 아스칼립스 상황에서 부하가 어린 자식을 찾는 걸 돕긴커녕 방해한다는 도의적 문제도 문제지만 애초에 추적 명령을 내리는 것 자체가 다소 이상하다.
탈영병을 잡는 건 다른 병사들도 탈영 의지가 생길까봐 본보기를 보이는 것인데, 아포칼립스 상황에선 사회가 망한 관계로 가장 안전하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 군대니 주인공을 보고 탈영할 의지가 생길 리가 없다. 반대로 입대하려는 민간인이 많았으면 더 많을 것이다. 물론 주인공처럼 가족이 위험에 처한 경우는 상황이 다르겠지만 전체 병사들 중 이런 상황에 처한 병사가 많진 않아 보인다.[2]
오히려 주인공을 추적하라며 위험한 바깥에 멀쩡한 병사를 보내는 쪽이 손해가 클 것이다. 인적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병사를 내보내면 그만큼 남은 인원들에게 부담이 더해지며, 혹여나 내보낸 병사가 죽기라도 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도 있다. 그런 걸 신경 안 쓰는 다혈질 지휘관도 아니고, 작중에서 직접 우병수 준장은 병력낭비를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언급되기까지 한다.
주인공이 없어선 안될 인물이거나, 혹은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를 위험 인물이라 반드시 잡아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탈영한 게 문제라면 그냥 괴물들에게 공격당해 알아서 죽을 거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게 합리적이다. -
탈영 의지가 생길 가능성이 낮다는 게 탈영 행위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안 해도 되는 이유는 아니다. 군대에선 온갖 범법행위가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예외 없이 엄정한 군율로 다스려야 집단이 존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 상황조차 넘어선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군율의 붕괴는 더욱 치명적이므로 아무리 가족을 구한다지만 탈영이라는 최악의 군법 위반 행위 중 하나를 봐주기는 어렵다. 탈영 의지가 생길 가능성이 낮다는 것도 틀린 추측일 수 있는데, 아무리 군대가 강력한 집단이라지만 사람들을 지켜야 하니 괴물과 전투를 벌일 일은 많을 것이고 군인 개개인 입장에선 충분히 위험하기 때문이다.
주인공을 쫓으며 발생할 병력손실 문제 역시 효율이 아닌 규율을 우선한다면 납득 가능한 명령이며, 꼭 그런 이유가 아니라도 우병수 준장 입장에서 주인공은 어떤 시험의 대상임이 처음부터 언급된다. 위에선 주인공이 딱히 특별한 존재도 아닐 텐데 무리하게 쫓을 이유가 없다고 했으나 사실 특별한 존재가 맞을 수도 있는 것. 나중에 밝혀졌지만 주인공은 정말로 평범한 존재가 아니라 신인류라 불리는 특수한 존재임이 언급된다. 우병수 준장 입장에선 당연히 주시할만한 존재가 주인공으로 탈영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가치가 있는 셈이다. - 그러나 작중 주인공이 어떤 특수한 무언가다라는 정보나 서술이 매우 부족하고, 외계인이 쳐들어와 작전 중인 대부분의 병력을 전멸시킨 상황에서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 한 명 찾겠다고 우르르 몰려가고, 심지어 마트에 들어간 주인공을 쉽게 찾고 포위까지 하는것을 보면 그것을 보는 독자들은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3] 또한 신인류라는 설정을 써먹으려면 주요 인물은 아니더라도 조역이나 행인 1이라도 괴력에 대한 말 한마디라던지, 표정 하나 정도는 보여줘도 될텐데 주변 사람들은 그러려니 넘기면서도, 1~4화에서 주인공과 동료는 육공트럭을 뒤집을 수 있는 괴력이 있는 외계인을 사람몸무게로 깔아뭉게 제압하고 배에다가 총을 쏴서 죽이며, 주인공은 팔힘만으로 변이한 사람을 바닥에다 찍어버리는 헐크급 괴력을 가진 사람이[4]다. 아무리 지쳤다곤 해도 자식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다가 도발로 인해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황에서 고작 병사 두 명에게 질질 끌려간다. 세계관을 설정하고, 인물 간의 내면묘사나 주변 상황으로 독자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것이 개연성이고 그것을 토대로 독자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작품에 몰입해야 하는데, 부족한 개연성 중구난방의 설정으로 댓글창은 도대체 이게 뭐냐? 라는 평가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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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상황
칼로 커다란 괴물들을 잘만 죽이는 주인공을 보면 세상이 어떻게 아포칼립스 상태가 된 건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있다. 칼로도 죽일 수 있을 정도면 총으로는 더 간단하게 죽일 수 있단 말이며, 만약 총의 화력이 모자라더라도 탱크나 전투기가 나오는 순간 괴물들은 그야말로 쓸려버릴 것이다. 주인공이 현대병기를 능가하는 초인이라 칼질로 괴물들을 잡을 수 있다고 보기엔 남자 병사 두 명이 붙잡자 반항도 못하고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 아포칼립스가 온 건 단순히 괴물이 강하고 약하고의 문제라기보단, 감염으로 발생하는 괴물의 특성상 전염병으로 인한 사회의 전반적인 붕괴가 선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괴물의 실제 전투력도 충분히 강하다는 건 주행 중인 육공트럭을 뒤집는 장면이 나오는 등 계속해서 묘사되며, 이런 괴물들을 인간이 칼질로 잡는다는 언밸런스함은 '신인류'라는 설정이 언급됨으로써 해결되었다. 즉, 주인공은 초인이 맞다는 것. 주인공이 병사들에게 맥없이 끌려갔던 건 주인공이 지쳐있는 상태라 가능했다는 추측도 나왔는데, 주인공이 초인임이 거의 확실시된 이상 이 추측이 맞는 걸로 보인다. 신인류라는 설정이 처음부터 언급됐다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아쉬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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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전반적인 서사는 나름 잘 흘러가는 듯했으나 급발진 전개가 나오기도 했다. 감금당했던 주인공이 탈출하는 와중 자신을 발견한 민간인들을 가볍게 제압하는데, 이 과정에서 칼을 쥔 민간인이 하필이면 근처의 아이 쪽으로 쓰러져 아이를 찔러죽이는 전개가 나온다.
주인공의 화려한 발차기에 날라간 민간인이 정확히 아이를 찔러죽이는 자세로 쓰러지는 것도 당혹스럽고,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라 생각해도 여태 베테랑처럼 행동하던 주인공이 생각도 없이 아이 쪽으로 발차기를 날려서 일을 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심지어 아이가 혼자 있던 것도 아니고 주인공처럼 베테랑인 동료가 잡고있던 상황이었다. 괴물들이랑 근접전도 벌이는 군인이 기습당한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공격하는 상황인데, 제압된 민간인이 날아오는 걸 막지도 피하지도 않고 멍하니 쳐다만 보다가 아이가 찔려죽는 상황을 초래한 건 이제까지 주인공 일행의 탈인간급 활약을 보던 입장에선 뭔가 싶을 수밖에 없다. 파국적인 전개를 만들기 위해 이런 상황을 조성한 듯한데, 작위적인 느낌이 나는 걸 지우기 어렵다.
그리고 보다가 이게 뭔소린가 싶을만큼 작중 설정이 뜬금없이 묘사되는 경향이 있다. 상술한 신인류라는 설정도 외계인에게 감염된 건지, 위기시에 발현된 초능력인지, 정말로 주인공이 신인류가 맞긴 한 건지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이 신인류라는 존재가 있으니 그렇게 알아라 수준으로 나온다. 14화에선 잎사귀가 초록색이니 벨로시가 없을 거라고 하는데 묘사 자체가 뜬금없는 투라 식물체와 무슨 상관이 있어야 하는지 독자가 추측해야 한다.[5]
6. 기타
- 작중 악역으로 묘사되는 우병수 준장이 주인공을 두고 '협동심보단 어딘가 튀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런 사람은 뭔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 기대하면 안되고 오히려 예상을 벗어난 행동으로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다'라고 평하는데, 이 말이 처음 나올 때만 해도 주인공을 마음에 안 들어하는 상사의 부당한 평가로 보였지만 이후 정말 주인공이 생존자 집단 하나를 전멸시키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병수 준장의 평가가 틀린 게 아니었다는 아이러니한 결과가 되었다.
[1]
상사 진급 예정이었으나 탈영한 시점에서 의미가 없어졌다.
[2]
많다고 해도 이상한데, 그러면 다른 병사들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견디며 군에 남아있는데 주인공 혼자 이기적으로 튀어나간 꼴이 되기 때문이다. 자기만 생각하는 게 어찌 보면 인간적인 모습이라 볼 수 있지만 도저히 주인공으로서의 매력을 느끼긴 힘들다. 특히나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등 선역으로 묘사되는 주인공이라면 더더욱.
[3]
배스트 댓글 : ㅋㅋㅋㅋㅋㅋㅋ쟤네들도 상상해서 저기까지 왔나보네ㅋㅋㅋㅋ
[4]
심지어 변이된 인간은 죽었다.
[5]
잎사귀를 빗대어 초록이의 생존을 비유한 것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