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루이스 새커(Louis Sachar)의 장편 소설. <<구덩이>>의 후속편이나 직접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원제는 Small Steps이다.2. 줄거리
초록호수 캠프에서 돌아온 겨드랑이(시어도어 존슨)은 초록호수 캠프에서 땅을 팠던 경험을 살려 조경 회사에 취직해 일하고 있었다. 어느 날, 옛 친구 엑스레이(렉스)가 찾아와 자신이 카이라 딜리언의 콘서트 때 암표 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니까 돈을 좀 달라고 말한다. 겨드랑이는 엑스레이에게 돈을 주고 같이 줄을 서 표 12장을 얻게 된다. 그러나 엑스레이는 표를 별로 팔지 못했고, 겨드랑이의 돈만 계속 지출되게 된다. 한편, 겨드랑이는 학교에서 타티아나라는 여학생을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카이라의 팬이었던 타티아나는 겨드랑이가 같이 콘서트를 보러 가자는 말을 승낙한다. 그러나 엑스레이에게 남아 있던 표 두 장은 팔 사람이 있었고, 콘서트 당일 날 타티아나가 갑자기 가족 행사 때문에 콘서트에 못 오게 되었다. 겨드랑이는 여기서 옆집에 살던 뇌성마비를 앓던 여자아이 지니를 데리고 간다. 그러나 콘서트장에서 겨드랑이는 표가 암표라는 이유로 경찰에게 잡혔고 지니에게 마약을 먹였다는 의심을 받는다. 이 소식은 카이라 딜리언에게 전달되는데, 여기서 카이라는한편, 겨드랑이는 암표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콘서트 당일 저녁, 엑스레이에게 티켓을 사겠다는 연락이 왔고, 우정과 돈 사이에서 갈등하던 엑스레이는 운명처럼 앞에 나타난 가게에서 티켓을 복사해 가짜 티켓을 겨드랑이에게 건낸 것이었다.[3] 그리고 암표에 대한 수사망은 점점 좁혀져 왔고, 겨드랑이에 집에 찾아온 데비 뉴버그 형사에게 겨드랑이는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거짓말을 했다.
3. 등장인물
3.1. 겨드랑이(본명: 시어도어 존슨)
본작의 주인공. 전작에서도 등장했던 그 겨드랑이다. 극장에서 고등학교 4학년생 2명을 폭행한 죄로 초록호수 캠프에 있다가 돌아왔다. 잭 던레비 사장의 '레인크리크 조경 회사'에 들어와서 땅 파는 일을 하고 있었다. 친구 엑스레이의 제안으로 카이라 딜리언의 콘서트 암표를 팔기로 한다. 또한 앞집에 사는 4학년짜리 뇌성마비 여자아이인 '지니 맥도널드'와도 상당히 친하다. 어느 날, 엑스레이가 가짜 입장권 2장을 주었고, 겨드랑이와 지니는 그 입장권으로 카이라 딜리언의 콘서트에 가기로 한다. 그곳에서 가짜 입장권 때문에 체포될 뻔 했지만 잡히지 않았고, 그곳에서 카이라 딜리언을 만나서 겨드랑이와 카이라는 사귀게 되고, 카이라는 겨드랑이와 지니에게 공짜로 콘서트를 볼 수 있게 해 준다. 그렇게 그는 카이라와 친해지게 되었으나, 데비 뉴버그 형사가 암표에 대해서 물은 뒤로는 편하게 생활하지 못했다. 자신이 엑스레이의 공범이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카이라가 그를 캘리포니아로 초대하자 그는 망설임 없이 따라갔으나 그곳에서 카이라에게 진실을 말하자 카이라는 화가 나서 겨드랑이와 헤어진다. 더 무서운 점은, 카이라의 새아버지이자 매니저인 엘 지니어스(본명 제롬 페이슬리)가 카이라를 때린 뒤 이 죄를 겨드랑이에게 덮어씌우려고 음모를 세운 것이었다. 겨드랑이는 다행히 빠져나왔지만 오른팔을 다치게 되었다. 이후 겨드랑이는 작은 발걸음을 내디디는 것이 더욱 힘들었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생활하기로 결심한다.3.2. 엑스레이(본명: 렉스 앨빈 와시번)
3.3. 카이라 딜리언(본명: 캐시 스피어스)
본작의 또다른 주인공. 브리트니 스피어스 못지않게 유명한 가수다. 본명은 캐시 스피어스지만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성이 겹쳐서 새아버지가 제안한 카이라 딜리언이라는 가명을 쓴다.친아버지인 존 스피어스는 이라크에서 사망했고 어머니는 몇 년 전 카이라의 매니저인 엘 지니어스와 재혼했는데, 카이라는 자신을 마음대로 통제하려는 새아버지를 싫어한다.[4]
늘 자신의 마음에서조차 프라이버시가 없는 생활에 힘들어했는데 가짜 입장권 사건으로 겨드랑이와 접점이 닿게 되고 비로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났다는 기쁨에 빠르게 친해지게 된다.
[1]
아예 뜬금없진 않은데, 겨드랑이가 체포될 뻔한 충격으로 지니가 발작을 일으키는 모습을 본 새아버지 엘 지니어스가 조롱했기 때문이다. 어머니 또한 가엾다고 말하면서도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자 단단히 화가 난 카이라가 그 두 사람의 모습을 보기를 원했다.
[2]
카이라 본인도 겨드랑이와 이렇게 빨리 친해질 줄 몰랐다고 언급한다. 그 동안 자신의 마음에서조차 프라이버시가 없다고 생각해서 외로워했는데, 마음을 나누는 또래 친구를 만났다는 기쁨에 단시간에 친해지게 된 듯.
[3]
이때 왜 진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았냐는 겨드랑이에 질문에 엑스레이는 만약 네가 티켓이 가짜라는 걸 알게 되면 입장 게이트에서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일 것 같아서 그랬다고 대답한다.
[4]
새아버지의 귀에 들어갈까봐 어머니는 물론이고 정신과 주치의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지 못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