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임장( 臨 場)은 '현장에 임한다(나오다)'는 뜻의 한자어이다.[1] '발품을 팔다' 혹은 '방문하다'로 순화할 수 있다.보통 부동산 쪽에서 쓰이는 단어로 '임장한다'고 하면 부동산을 사려고 할 때 직접 해당 지역에 가서 탐방하는 것을 말하며, 방문 전에 주변 시세나 인프라, 교통, 편의시설, 학군, 지역 커뮤니티 분위기 등을 유선이나 온라인으로 조사하는 일명 '손품'과는 대비되는 개념이다. 임장은 직접 생활할 집을 구하는 쪽보다도 투자목적으로 다니는 것을 주로 지칭하며 해당 지역 공인중개사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2. 필수인가?
대체로 거액이 오고가는 부동산 거래/투자에 대하여 사람의 말만 듣고서는 특히 실물이 있음에도 눈으로 확인도 안 하고 거액을 투자하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무리 인터넷 등으로 비교적 정보를 얻기 편한 시대라 하더라도, 손해를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임장은 권장하는 편이다.[2]일각에서는 인터넷에 다 나와 있고 확인도 간편한데 굳이 가서 조사해야 되나?? 라고 임장을 경시하는 사람도 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부동산 거래는 반드시 현장에서 봐야 알 수 있는 문제들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토지, 임야 투자와 거래 경험이 많은 고수들 중에는 여름보다 겨울에 임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분묘기지권에 해당되는 분묘( 무덤)들을 겨울철에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수풀 때문에 도저히 분묘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나뭇잎이 다 떨어진 겨울철에 임장을 나가는 것이다.
부동산 동호회 등에서 임장을 가기 위해 사람을 모집하는데 동네 풍광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다던가 맛집을 찾아가는 등 나들이 모임을 겸하기도 한다. 2024년 들어서는 이러한 임장크루들이 거래 목적과는 관련없이 부동산 학습을 명분으로 떼를 지어 중개사무소와 매물 집들을 방문하는 민폐가 횡행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기사
[1]
일본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의 소설 臨場 와 동명의 드라마등 일본에서 많이 사용되어 일본식 한자어라는 오해가 있지만 한중일 모두 사용되는 말로 사용방법의 차이가 좀있다 일본에서 臨場은 현장을 뜻하는 명사로 중국에서 臨場은 현장(시험,경기등) 나간다(치른다.임한다). 동사로 사용된다.
[2]
투자나 임대목적, 자가 여부를 막론하고 임장은 계약 전까지 무조건 한 집마다 최소 두세번은 다니면서 집 상태 및 가구 상태랑 주변 환경 점검은 꼼꼼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