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日本靈異記원제(原題)는 『 일본국현보선악령이기(日本國現報善惡靈異記)』로, 현재까지 전해지는 일본의 가장 오래된 야담집이다. 서술 연도는 822년으로 추정된다. 상, 중, 하의 3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권에는 35편, 중권에는 42편, 하권에는 39편, 모두 116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2. 설화의 배경
시대적 배경은 나라 시대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장 오래된 것은 유랴쿠 덴노 무렵의 것이다.공간적 배경은 남서쪽으로는 현재의 구마모토현 인근 지역에서부터 북동쪽으로는 현재의 지바현 인근 지역까지 걸치는데, 일본영이기가 서술되었을 당시에는 엄청 넓은 범위였다.
등장 인물은 서민이나 하급 관리부터 귀족, 황족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승려 또한 저명한 고승에서 비천한 탁발승까지 다양하다.
설화 자체는 진실을 전한다고 볼 수만은 없겠으나, 그 주제를 둘러싼 배경, 설정은 당시의 시대상을 여실히 알려주고 있다.
3. 설화의 주제와 사상
편찬 목적에 대해서는 기적이나 괴이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일본영이기의 설화는 선악은 반드시 그 응보를 받으며 그 응보는 현세를 사는 동안, 혹은 내세에 치르는 경우도 있고, 지옥에서 응보를 받는 경우도 있다. 설화 대부분은 크게 선을 행한 자는 좋은 응보를 받고 악을 저지른 자는 악업의 응보를 받는다는 두 개의 갈래로 나뉘지만, 일부는 선악과는 관련이 없는 괴이할 뿐인 이야기 또한 존재한다.불상과 승려는 존중의 대상이다. 선행에는 성문이 가장 많이 서술되어 있고, 사경과 관련된 것 또한 많다. 악행으로는 살인이나 도둑질 이외에도 동물을 살생하는 행위 또한 포함되었다. 사냥이나 고기잡이는 생업이라도 가차없다. 특히 악행에는 중을 해치거나 모욕하는 것 또한 포함되었다.
윤회가 주제가 되는 설화 또한 많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