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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0:42:35

인소야닷컴 썬콜게이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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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
2.1. 발단2.2. 의혹 제기2.3. 여론조작 발각2.4. 인소야 측의 처리
3. 사건 이후

1. 개요


2017년 2월 20일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 인소야닷컴의 직업 게시판에서 발생한 사건.

그동안 쉬쉬했던 인소야의 친목질 문제와 더불어 게임의 중요한 문제인 밸런스를 특정 인물들이 좌지우지했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이 이를 통한 이득을 취하고 있었던 사실 등이 수면 위에 드러났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DPM 표 제작자와 그를 옹호하던 집단의 직업군이 아크메이지(썬,콜)이었기 때문에 이하 썬콜게이트라고 칭한다.

본 문서를 읽기에 앞서 후술할 내부고발한 유저와 양심고백을 한 다른 유저를 제외한 당사자들이 잠적[1]한 상황이므로 섣부른 판단은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

2. 전개

2.1. 발단

2013년 즈음부터 인소야닷컴에는 꾸준히 직업들의 DPM을 측정하고 정리하여 올려 주던 '모리'[2]라는 유저가 있었다. 물론 그 수고와 노력, 그 의도를 크게 의심한 사람은 없었고 오랜 기간 활동한 네임드 유저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유저들이 그 자료를 신뢰하고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문제는 개인의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유저가 자료에 대해 신뢰를 넘어 맹신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비롯되었다. 단순히 DPM 표를 재미 또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걸 넘어 직업의 순위로서 받아들이게 되고 그 영향력은 날로 커져 갔는데 그 영향력에 비해 자료를 검증하는 체계는 전혀 없었으며 가끔 의혹을 제기해도 "그 분의 의도를 폄하하는 거냐", "그 분을 믿지 못하는 거냐"는 반응으로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이들로 인해 암묵적으로 그 자료를 절대적인 수치로 삼는 유저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인소야 내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나무위키의 인소야 문서의 사건 사고 문단과 관련 토론에서도 DPM 표와 그 제작자를 맹신하는 유저들이 손을 댄 흔적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합리적인 의심인데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해명이 있으니 DPM 표 제작자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는 논리를 펼치면서 문서의 내용을 상당수 훼손한 내역이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2.2. 의혹 제기

그러던 와중에 주 스탯 4만대의 아크메이지(썬,콜) 유저 '골드'가 루시드를 잡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런데 주 스탯 5만대에 유니온 레벨도 더 높은 네임드 나이트로드 유저가 스펙에 비해 높은 딜량에 의문을 제기하였고 이후 DPM 관련 밸런스 논쟁으로 번졌지만 썬콜에 대한 옹호와 인식 깎아내리기가 과하다고 느낀 타 직업군 유저들은 DPM 표 제작자와 일명 '전썬협', '비썬실세'라고 불리는 여론 조작 단체에게 의혹을 품었다.

물론 다양한 자료를 접해 본 유저들은 크게 휘둘리지 않을 확률이 높았지만 제작자만이 갖고 있는 DPM 측정에 관한 자료가 전혀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3]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반박하기 어려운 점과 대규모의 후빨러를 상대로 장기간 신경전을 벌이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여 입을 닫았고 메이플스토리에 대해 잘 모르는 대다수의 유저들은 그냥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상황이었으며 과거 '부메랑 스탭 사건'[4]으로 인해 그 DPM 표를 보고 밸패팀이 밸런스 패치를 한다'라는 식의 카더라가 많이 돌았고 이는 밸런스 패치진에 불만을 가진 유저들과 합쳐져 DPM 표를 맹신하게끔 이어졌다.

2.3. 여론조작 발각

이렇게 대다수 여론의 지지를 받던 그 DPM 표 제작자가 알고 보니 친목 단체의 일원이었으며 단톡방을 만들어 그들에게 유리하게 여론을 조작했다 증거가 나왔다. 썬콜에 대한 과한 인식 깎아내리기, 다른 직업 과대평가하기 등 교묘하게 자신의 직업이 하향될 여론이 생기지 않게끔 타 직업군을 공격하고 언쟁을 벌였음이 드러났기 때문에 그동안 DPM 표 제작자와 그 추종 세력들에게 공격을 받고 의혹을 가지던 직업군의 유저들은 자신의 직업이 하향을 당한 이유가 이러한 여론몰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혹과 분노가 폭발했다.

누군가가 제보한 자료를 통해 DPM 표 제작자 외 인소야 네임드 유저들의 단톡방이 드러났고 실제로 여론 몰이의 증거가 드러나자 유저들은 그야말로 대폭발하였다. 물론 사건이 터진 데다 이 자료가 조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핵심 물증만 없었을 뿐이지 예전부터 이러한 의혹은 많았고 이 내부 고발에 의해 의혹이 본격적으로 증폭되었다. 즉 이제야 비썬실세들이 밸런스에 대한 유저들의 여론을 우롱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밸런스 팀이 유저들의 여론을 어느 정도 반영하기 때문에 밸런스 패치에서 이런 여론까지 받아들일 마당이라서 더욱 문제가 컸다.

이 문제가 생긴 인소야닷컴을 비롯한 메이플스토리 인벤, 메이플스토리 갤러리, 메공카 같은 메이플스토리 유저 전체에게 이 문제가 퍼졌으며 밸런스 패치 담당팀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결할지 유저들의 관심이 쏠렸다.

2.4. 인소야 측의 처리

2월 21일 0시 20분 인소야닷컴 논란의 중심에 선 회원을 불량회원 처리하였다. 인소야 내부에서는 적절한 조치란 반응이 나왔지만 이미 스타포스 사건 등 여러 사건들로 시궁창이었던 인소야의 이미지는 완전히 끝장났다.

문제는 이 사건이 네임드 유저라 불리며 여론 형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DPM 표를 제작한 인물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이라서 DPM 표가 정확한지 잘못된 건지는 끝내 의문으로 남게 되었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DPM 표에 대한 신뢰도도 같이 무너지게 된 것이다. 메이플 밸런스 패치팀이 이 DPM 표을 보고 밸런스 패치를 했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밝혀진 것이 없고 DPM에 흔들리는 유저들의 여론을 반영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유저들의 추측만으로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미운털이 잔뜩 박힌 썬콜은 대부분의 유저에게 그저 너프하라는 소리를 들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썬콜 유저도 욕 먹고 너프먹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사냥하고 있는데 썬콜이라는 이유로 인기도를 내리고 튀는 사람이 생겨난 걸 보면...

다만 이전부터 계속 거론된 정황적 증거로는 대표적으로 섀도어는 암살이 부스보다 약하다고 암살이 상향되었는데 알고 보니 딜계산을 잘못해서 최하위권 DPS를 가진 부스 데미지가 높게 잡힌 거였고 애초부터 암살이 부스보다 강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부메랑 스탭 사건이 있으며 다크나이트의 크오체를 총뎀으로 계산하고 있단게 알려진 후 DPM이 뛰어올랐고 그 다음 패치에 다크나이트의 능력치가 하향되었다. 주 스탯 5만에 유니온 레벨도 훨씬 높은 나이트로드 유저보다 주스탯 4만대의 썬콜이 루시드 딜량이 더 높은 등[5] 의문을 가질 만하다. 물론 가장 최신 dpm표는 12월 22일에 나온 것이었고 당시엔 아직 신규 5차 스킬과 유니온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영상이 올라왔을 당시의 썬콜의 dpm이 12월 22일자 dpm과 같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데 유니온에는 버프 지속시간 증가 효과가 있어서 썬콜의 극딜 효율을 더 올릴 수 있고 썬더 브레이크 기본적으로 성능이 사기적이었던 데다가 루시드에선 효율이 매우 좋은 스킬이기 때문이다.

3. 사건 이후

이 사건으로 인해 그 집단의 별명은 메이플 순시리가 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메이플스토리 개발진들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유저한테 맡기고 자신들은 게임 관리 안하는거 아니냐, 게임 개발진이 한낱 유저가 만든 자료에 의존해서 밸런스 패치하냐, 본인들이 만들어 놓은 dpm 자료도 없냐 등, 메이플스토리 측에서 자신들이 dpm표에 의존해서 밸런스 패치를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해외 커뮤니티인 레딧에도 이 소식이 퍼졌다. KMS DPM Chart creator faked dpm for certain classes 예전부터 그 사람이 만든 DPM 표를 레딧에서 퍼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6]

인소야닷컴에 있었던 사람들이 자조적으로 아트 센터에 이 사건에 대한 만화, 문학 등의 작품들을 쏟아내었다. 전직 배틀코믹스 작가가 이 사건을 주제로 만화를 그리기도 했으며 DPM 표 제작자 모리와 순시리의 사진을 합성한 이미지도 있다.

2017년 2월 27일에 페이스북 서울대 대나무숲에도 이 사건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는데 DPM 표 제작자 모리가 서울대생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건 이후에는 ' 신궁좀살려줘'라는 구 인소야 신궁 유저가 모든 과정을 공개하면서 다시 DPM 표를 만들고 있다. 원래는 다른 곳으로 퍼가는 행위를 금지하고 링크만 허용했으나, 이를 지키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이러한 제한을 포기하고 현재는 출처 링크만 남겨 달라고 변경했다.

결국 이 사건이 일어난 후부터 계속 상황을 보면 이런 사건이 터져서 썬콜은 2년넘게 특정 몇 직업을 제외한 모든 직업들이 상향만 되고 있고 상향평준화되고 있는데 2016년 말부터 지속적인 치명적인 너프를 받는 동안 어떠한 상향도 없었다.[7] 하지만 타 직업 유저들의 평가에선 여전히 '종합적으로 계속 상위권에 남아 있다.', '원기 아들이 썬콜을 키운다. 비썬실세다.' 같은 구설이 끊이지 않는다.

2018년 6월 기준으로 썬브에 이어 프리징브레스 및 아이스 에이지가 하향되어 1티어에서 평범한 캐릭터로 내려왔지만 인식은 여전히 이 때 수준이었다.

2018년 10월 기준 썬브와 라스피가 추가로 하향되고 계산 실수가 정정되어[8] DPM은 썬브 8타를 기준으로도 36위, 썬브 2타기준으로는 39위로, 비숍 제외 전직업 최하위로 내려왔고 10초 딜량도 썬브 8타 기준으로 잡아야 11위로 떨어졌지만 결국 서포터형 직업인 비숍 제외 전직업 최하위로 떨어지고 인벤에서의 자체 확인결과 타수로 인한 한계치 조차도 최하위수준이었음이 밝혀졌음에도 인식은 DPM 조작이 터질 즈음에 머물러 있다. 한 유저의 농간이 직업 자체의 앞길을 틀어막고 만 케이스다.

결국 2021년에 들어서야 어느 정도 화력 정상화가 이뤄졌고 장장 4년에 걸친 썬콜게이트의 후유증은 사라졌다.


[1] 이 중 한 명은 유튜브로 자신의 상황을 말했는데 자신은 관련이 없고 사진은 조작됐다는 꼬리 자르기식 변명이 주된 내용이었다. 본래는 그 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었으나 자신에게 불리한 댓글들만 달리자 몇 분 뒤 댓글을 모조리 차단해 버렸고 급기야는 영상을 삭제해 버리기까지 했다. 이후 다시 한 번 유튜브에 해명글이 올라왔다. 아카이브 [2] 엘리시움에서 MoriTC로 활동하고 있었다. 원래부터 안하무인적인 태도로 악명이 높았고 여러 이기적인 행동을 하였는데 특히 클럽 헤네시스 메가폰의 강제종료 현상을 실험하겠답시고 유저 수가 많은 엘리시움에서 강제 팅을 여러 번 유발해서 수많은 유저에게 피해를 입히고도 모른 척한 전적이 있었다. 링크 다만 특정 유저가 메가폰을 사용할 때만 팅기는 예상하기 힘든 종류의 오류였고 그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이었을 적에는 이 유저가 불독이었던 점에 착안해 '팅독의 사자후'라는 농담으로 넘어갔고 이후에도 네임드에 대한 시기라는 모함으로 여러 위기를 넘어갔으나 결국 이 사건이 터진 후에는 잠적했다. [3] 모리 본인이 " DPM 표를 처음 제작하던 시기에는 DPM에 의문을 제기하며 엑셀 파일을 요구해 온 경우 맞나 확인해 보라며 엑셀 파일을 보내주었으나, 이를 악용하고 다니자 방식을 바꾸어 해당 직업의 계산식만(셀 번호만 표기) 게시판에 올려 확인하게 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4] 섀도어의 사냥 스킬인 '부메랑 스탭'이 보스 딜링 스킬인 '암살'보다도 강하다고 DPM 표가 작성되었고 다음 밸런스 패치 때 그것이 반영되어 암살의 공격 속도가 버프를 먹고 추후 추가 상향을 고려하겠다는 코멘트를 남겼는데 알고보니 DPM 제작자가 부메랑 스탭의 데미지를 잘못 계산한 것이었고 실제로는 암살이 부메랑 스탭보다 강한 정상적인 상황이었다. [5] 장비창이 잠재능력/에디셔널 가리지 않고 레전드리 등급으로 도배되어있는 유저들 기준으로 주스탯 1만 차이를 내기 위해서는 무기 뿐만 아니라 모든 장비에 가늠하기도 힘들 정도의 돈을 쏟아부어야만 가능하다. [6] 다만 틀린 정보가 하나 있는데 이 사건의 발단이 된 루시드 영상은 DPM 표 제작자 모리가 아닌 다른 썬콜인 골드가 찍었다. [7] 오직 딱 하나 체라전이가 조금 상향됐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점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8] 제작자가 기존에 언스로 발동되는 인피 가동률을 높게 잡은 것이 정정되어 30위에서 36위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