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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0:01:25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
人間の顔は食べづらい
파일:인간의 얼굴은 먹기 힘들다.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추리, SF
저자 시라이 도모유키
옮긴이 구수영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카도카와 쇼텐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내친구의서재
최초 발행 2014년 10월
국내 출간일 2021년 3월 30일
쪽수 파일:일본 국기.svg 297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404
ISBN 파일:일본 국기.svg 978404102139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9791197103254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기타5.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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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작가 시라이 도모유키 2014년 추리 소설. 인수공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축산업이 붕괴된 상황에서 복제인간을 만들어 고기를 먹는[1][2] 미래 시대가 배경인 바이오펑크 SF 소설이기도 하며, 복제인간이라는 특수한 설정을 활용한 특수설정 미스터리로 볼 수 있다.

시라이 도모유키의 처녀작으로, 제34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엽기적인 내용으로 악평도 있었지만 아리스가와 아리스, 미치오 슈스케 등 유명 추리 작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출간,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 대상 최고의 문제작'이란 평을 받았다.

대한민국에서는 2021년 내친구의서재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옮긴이는 구수영.

2. 등장인물

3. 줄거리

카도카와 쇼텐 북 채널에 올라온 줄거리 소개 영상

만복산업 제2플라나리아 센터 가공부 직원 시바타 가즈시는 처리부에서 숨통을 끊어논 복제인간의 머리를 잘라 발송부로 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후지야마 히로미의 집에 '고기 뿐만 아니라 뇌수도 먹는 게 어떻겠냐'는 내용의 협박장과 분명 자른 후 폐기했을 복제인간의 머리가 주문한 몸과 함께 배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정황상 머리를 보낼 수 있는 인물은 시바타 뿐이었기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고, 시바타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 스포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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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크게 세 가지로, 시간 순서에 따라 "노다 조타로의 의문의 죽음," "후지야마 히로미에게 배달된 머리," "제2플라나리아 센터 폭탄 테러"가 벌어졌다. 세 번째 사건으로 시바타의 편을 들어주던 탐정 역의 유시마 미키오가 죽은 데다가, 시바타는 두 번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기 때문에 세 번째 사건의 범인으로도 의심받아 경찰의 추적을 받고, 고기를 먹기 위해 불법으로 기르던 복제인간 차보를 숨겨둔 지하실로 대피한다.

시바타의 이야기를 들은 차보는 시바타에게 자신의 추리를 들려준다. 이 모든 사건의 범인은 바로 후지야마 히로미라는 것. 후지야마는 시바타처럼 불법으로 만든 복제인간을 사용해 자신이 첫 번째 사건을 벌이는 동안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이후 복제인간을 먹어서 처리했지만, 당시 다른 유괴 사건으로 경찰 감시가 삼엄해져 남은 머리은 처리가 곤란해 두 번째 사건을 스스로 꾸며냈다. 그리고는 제2플라나리아 센터에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복제인간의 머리를 찾아 숨어들어갔지만 찾지 못해 증거를 모두 없애려고 세 번째 사건도 일으킨 것이다.

추리를 모두 들은 시바타는 경찰을 찾아가 모든 사실을 알린다.

[ 스포일러 2 ]
차보의 추리에는 사실 헛점이 있었다. 차보는 후지야마가 자신의 서적을 모두 버린 것이나 센터에 숨어들었을 때 보인 이상행동 등을 토대로 그가 심한 약시라고 유추하고 추리의 전제로 삼았지만, 후지야마는 사실 약시가 아니었다. 첫 번째 사건을 벌이기 위해서는 수풀에 떨어진 노다의 시체에서 작을 열쇠를 찾아야 했는데 이는 약시라면 불가능했고, 유시마의 머리 색도 바로 알아봤기 때문. 결국 결백을 증명하지 못한 시바타는 감옥에 갖혀 하루하루 사형일만 기다리는 처지가 된다.

사건의 진짜 범인은 바로 차보였다. 과거 시바타가 실수로 문을 잠그지 않고 외출했을 때 차보는 몰래 밖으로 나와 열쇠를 복사했고, 이후로도 시바타가 출근한 사이 틈틈이 외출하며 계획을 꾸몄던 것. 소설은 시바타 시점과 가와우치 이노리 시점이 번갈아 나오는 구성인데, 가와우치 파트에서 그녀가 만나던 시바타는 사실 본인이 아니라 차보였다. 차보의 목적은 가증스러운 클론 인간 배양 센터를 파괴하고 자신을 학대하던 시바타에게 복수하는 것. 여기에 협력하던 공범이 있었는데 바로 후지야마의 복제인간. 후지야마는 실제로 복제인간을 만들어 첫 번째 사건을 저질렀지만, 복제인간을 처리한 게 아니라 흥분한 복제인간에게 살해당한 것이다. 두 번째 사건에서 나온 머리도 후지야마 본인의 머리. 둘은 클론 인간 제작 반대 시위를 보러 갔다가 만났다고 한다.

두 복제인간은 복제인간 주문자를 납치해 복제인간으로 대체하는 공작을 벌이며 혁명을 준비한다.

4. 기타

시작부터 호텔 발코니에서 떨어져 죽은 노다 조타로의 시체를 자세히 묘사하고, 시바타 가즈시가 맡은 가공부의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하는 등 그로테스크한 내용이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 번역된 다른 두 작품[3]과 함께 시라이 도모유키의 작품 중에선 순한 맛 취급받는다.

5. 외부 링크



[1] 작중 복제인간들은 법적으로 비 자연인으로 분류되며 인권이 적용되지 않는다. [2] 말 그대로 식인을 하는 것이므로 작중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는데, '복제인간으로 나라에 큰 경제적 이익이 생길텐데 그럼에도 반대하는 사람은 비국민'이란 프레임을 씌어 논란을 막았다고 한다. [3] 《그리고 아무도 죽지 않았다》, 《명탐정의 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