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李禧著(? ~ 1812)이희저는 홍경래의 난 주동자이다.
2. 생애
평안도 가산 출신의 거부로, 원래는 관아의 역속(驛屬)이었지만 무과에 급제한 이력도 있다. 이희저는 막대한 재력으로 향안에 자기 이름을 넣었지만 가산군수 정시는 그의 이름을 빼버렸다.홍경래의 난이 일어나기 수 년 전에 우군칙에 의해 포섭되어 반란에 가담하였다. 그는 물주를 맡아 반란군이 쓸 본부를 짓거나 군수물자를 사들이고, 경영하던 광산에 사람들을 불러모은 뒤 밤마다 군사훈련을 시켰다. 반란이 터지기 직전 선천부사 김익순이 반란의 낌새를 눈치채고 그에게 체포령을 내렸지만 잽싸게 도망쳐서 살았다.
반란이 일어나자 이희저는 도총(都摠)이라는 직책을 받았다.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고, 정주성이 함락되었을 때 이희저는 도망쳤지만 의병 함의형(咸義衡)에게 살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