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조각사 위드의 작중 행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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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 달빛조각사의 주인공 이현의 소설 시작시점~엠비뉴 교단의 침략까지의 행적을 서술한 문서.2. 초보 모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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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대륙의 인기, 유일한 만렙에 랭킹 1위라는 희소성, 그리고 짧은 경매 시간으로 입찰가가 빠르게 올라가던 와중 여기서 이 최고의 캐릭터를 사들였다는 사실과 이후 이 캐릭터를 이용한 플레이 동영상으로 얻을 수 있을 홍보효과를 노린 몇몇 회사들과 게임 방송사들의 개입으로 인해 입찰 경쟁이 과열되어 입찰가가 시세의 30배 가까이 폭등하고 말았다.
최종 입찰가는 30억 9천만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
시작 도시는 신생 왕국이라서 거대 길드의 입김이 적은 로자임 왕국의 수도 세라보그 성이었다. 위드가 최초로 향한 곳은 단순 훈련으로 스탯을 상승시킬 수 있는 기초 수련장. 몇 주 동안 쉬지도 않고 허수아비만 때리는 근성에
자잘한 과정을 거쳐 진실을 알고있는 늙은 시녀와 만나게 된 위드는 이베인 왕비와 조각술 마스터 자하브 사이의 이야기를 듣고 히든 직업 달빛 조각사로 전직할 기회를 얻게 된다. 나름 재미있는 직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돈을 버는게 우선인 위드가 잉여 직업으로 악명높은 조각사를 택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일. 단호히 거절했지만 왜인지 조각술, 손재주, 수리, 그리고 감정 스킬을 획득하고, 시녀는 위드에게 자하브의 조각칼과 목조품을 건넨 뒤 자하브의 유지를 이으라는 퀘스트를 맡긴다. 초보자가 받을 난이도가 아니었지만 퀘스트를 받은 것만으로도 소득이 쏠쏠하다보니 나중에라도 해결하면 얻을 보상에 혹한 위드는 거부하지 않는다.
자하브는 자하브고, 어찌됐건 위드가 해야할 일은 여전히 허수아비를 때려서 스탯을 올리는 것이다. 4주째가 되는 날 한계치까지 추가 스탯을 얻고 기초 수련관을 통과한 보수로 같은 레벨의 초보자가 쓰는 것보다 성능이 좋은 검 한자루를 획득한다. 미트바르 소굴 소탕 임무에 소개해주겠다는 제안도 받지만 전직부터 해야 하기 때문에 거절하자, 도르크는 좋은 직업을 얻고 싶다면 현자 로드리아스에게 가보라며 그에게 한가지 요구를 할 수 있는 이베인 왕비의 손수건을 건네준다.
하지만 명성이 낮은 위드는 마음대로 현자를 만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낮에는 로드리아스가 나오길 기다리며 집 앞에 죽치고 앉아있다가 밤에는 성 밖으로 나가 사냥을 하기로 한 위드. 막 사냥을 시작하려는 찰나 웬 유저들이 자기들과 같이 사냥을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한다. 권사, 궁수, 신관, 마법사 구성의 파티다 보니 탱커가 필요했던 것.
처음이니 파티 사냥도 괜찮겠다고 여긴 위드는 선선히 수락했다. 파티에 가입한 뒤에야 위드가 레벨 3에 직업도 없는 생초보라는 사실을 들은 일행은 당황했지만, 그렇다고 대뜸 쫓아낼만큼 야박하지 못했던 그들은 힘들면 그냥 뒤에 있어도 된다며 그대로 사냥을 나선다. 이후 쭉 위드의 친구가 되는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레벨은 낮아도 스탯이 월등히 높고 장비가 꽤 좋았던 위드였기에 일행은 대단히 순조롭고 빠르게 사냥을 마친 후 친구등록을 하며 헤어진다. 마지막에 나타난 늑대에게 고생을 좀 했지만, 사실은 위드가 내숭을 좀 떨었던 것. 이 때 위드는 자하브의 비기인 조각 검술을 획득한다.
낮마다 로드리아스의 집 앞에서 진을 치고 있자니 지겨운 데다 시간이 아까워진 위드. 뭔가 따로 할게 없을지 고민하다 얼마 전에 얻은 조각술을 시도해 본다. 쓸모없는 예술 스탯[5] 을 얻은 건 맘에 안들지만 자하브의 조각칼 덕에 빠르게 올라가는 손재주 스킬로 인한 능력치 추가와 조각품 판매로 얻는 돈벌이가 쏠쏠했기에 꽤 괜찮다고 생각하게 된다.
6일째 되는 날 결국 지쳐 집 밖으로 나온 로드리아스와 만난 위드. 심술궂은 로드리아스는 말장난으로 적당히 얘기만 듣고 쫓아내려 했으나 위드가 낚이지 않자 결국 요구를 들어주기로 한다. 위드의 높은 스탯을 보고 달빛 조각사를 거부했다는 얘기를 들은 로드리아스의 머리 속에 위드의 멘탈을 산산조각 낼 사악한 계략이 떠올랐다. 리트바르 마굴의 숨겨진 던전을 찾아서 몬스터를 전부 잡으라는 전직 퀘스트를 받은 위드는 찜찜함을 느꼇지만 그래도 현자가 주는 직업이니 좋은 것이겠거니 여기고 퀘스트를 수락한다.
다시 교관을 찾아가 마굴 소탕에 참가하게 된 위드에게 교관이 내일 출발하니 아예 자기 집에서 묵고 가라며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돼지 바비큐와 공짜 밥에 혹해 교관의 집에 방문한 위드는 먼저 온 여성 유저와 마주친다. 외모에 넋을 잃은 것도 잠시, 상대가 머더러인 것을 알고 기겁한 위드, 교관은 그녀의 이름이 서윤이며, 위드처럼 얼마 전에 기초 수련관을 통과한 인연으로 1달에 한번씩 식사를 하러 온다고 소개한다. 살인자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서로 초대받은 손님이니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지만 당시 마음이 얼어붙어 있던 서윤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자 빈정이 상한 위드도 그녀에게 대단히 나쁜 인상을 갖게 된다.
정벌대에 참가하여 스킬 상승을 위해 수리와 요리 등의 잡일을 자처하다 보니 호감도를 얻고, 병사들이 고블린에게 맥을 못출 때 적절한 도움을 주자 위드를 괜찮게 본 미발이 그에게 임시 대장직을 맡긴다.[6] 능숙하게 병사들을 이끌며 던전을 휩쓸다 보니 원정 기간인 1달이 되어 토벌대와 헤어진 뒤 레벨이 60이 넘도록 혼자서 던전을 샅샅이 뒤진 끝에 숨겨진 굴을 발견한다. 미발에게 받은 망아지를 미끼 삼아 보스를 잡고 마침내 퀘스트를 완수한 위드. 그곳에는 다들 자기가 얼마나 잘난지도 모르고 자신의 직업을 무시한다며 짜증내는 대륙을 지배한 황제, 게이하르 폰 아르펜의 유서와 그의 아이템들이 있었다.[7] 게이하르를 무시한 사람들을 멍청하다고 비웃으며 기대에 가득차 직업을 받아들이는 위드였지만….
게이하르의 직업은 위드가 얼마전에 걷어찬 달빛 조각사였다. 그냥 앞에 '전설의'라는 형용사 하나가 더 붙었을 뿐!
위드는 완전히 멘붕하여 눈물을 펑펑 쏟으며 그냥 검사나 할걸 그랬다며 통곡했지만, 그래도 잘 키우면 된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하고, 게이하르가 남긴 마나를 영구적으로 200 올려주는
세라보그 성으로 돌아가 다시 로드리아스를 찾아가자 위드가 전직을 하느라 개고생할 것을 생각하며 기분이 풀린 그는 더이상 심술을 부리지 않고 위드에게 게이하르의 비기가 새겨진 목조품을 건네고, 대륙에는 5명의 조각술 마스터가 있었고 그들의 비기가 기록된 목조품들이 어딘가에 있다면서, 그것을 모두 모으면 숨겨진 비기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을 가르쳐 준다. 확인해 보니 정말로 위드가 받은 자하브의 목조품에도 위드가 습득한 조각 검술이 있었다.
결국 조각사로 살아가기로 결심했으니 꾸준히 조각품을 깎는 위드였지만 좀처럼 숙련도가 쌓이지 않던 와중, 볼크라는 사납게 생긴 유저가 찾아와 사랑하는 여자에게 프러포즈를 해야한다며 꽃다발을 조각해 달라고 의뢰한다. 요청대로 꽃다발을 완성하자 숙련도가 크게 오른 것을 본 위드는 똑같은 작품을 찍어내봤자 스킬은 성장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런데 기껏 꽃다발을 받은 볼크는 뜬끔없이 돈이 모자란다며 오리발을 내밀다가 대신 하늘에 도시가 있다는 언뜻 보기엔 황당한 내용의 책으로 값을 대신하고는 떠나는데, 멀어지던 볼크가 슬며시 착용하는 장비들이 하나같이 고레벨 장비들임을 확인한 위드는 낚였다고 생각하고 경악하고 만다.
얼마 뒤 페일이 다리우스가 이끄는 바란 마을 토벌대에 참가하자며 연락해온다. 볼크에게 받은 책에 천공의 도시가 바란 마을과 관계가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기에 흔쾌히 따라나서는 위드. 바란 마을에 도착하자 촌장이 나타나 씨앗 하나를 줄테니 리자드맨 소굴에 납치당한 주민들을 구해달라고 애원한다. 당연히 다리우스는 코웃음을 치며 무시했지만 공을 독식하려 들 것이 뻔한 다리우스의 파티 사이에 레벨이 낮은 자신과 일행이 끼어봤자 떡고물은 커녕 불똥만 튈 것임을 진작에 파악하고 있었던 위드는 옳다구나 의뢰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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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웃으면 좋을텐데....내가 웃을수 있게 하진 못하겠지…."
간달바에게 받은 천공수의 씨앗으로 공중도시 라비아스에 도착한 위드와 일행은 새로운 땅에서 즐거운 사냥을 만끽하지만, 알고보니 이들은 부모님 몰래 휴학계를 내고서 로열 로드에 빠져있는 불량 학생들이었고, 가족에게 그 사실을 들키는 바람에 휴학계는 취소되고 캡슐도 압수당하고 만다. 위드에게 배운 처세술로 역으로 부모님들을 로열 로드에 끌어들이는 꾀로
사실 하루 20시간을 로열 로드에 투자하는 위드의 입장에서 접속 시간이 한정되어 있는 일행에게 맞추는 것도 불편한 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에 이전과 변함없이 사냥을 계속하던 와중 느닷없이 던전 안에서 자고 있는 여자를 발견한다. 위드보다도 먼저 라비아스에 방문했다는 샤먼 다인과 파티를 짜게 된 위드. 처음엔 의심했지만, 지내다 보니 실력도 괜찮고, 돈 안쓸것 같은 외모에 자린고비 성격 등 그야말로 위드의 이상형에 정확히 부합하는 여성이었다. 다인에게 끌리던 위드는 앞으로도 그녀와 같이 사냥을 하고 싶었지만 다인은 현실에서 큰 수술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위드의 첫사랑은 허무하게 끝나고 만다.
더이상 접속하지 않는 다인과의 추억을 조각품으로 남긴 위드는 간달바가 말했던 빼앗긴 신전의 보물을 찾기 위해 조인족 시굴을 찾았다. 타이밍 좋게도 마침 죽어가고 있던 시굴을 발견하고 치료해 주었더니 부상당한 자신 대신에 보물을 되찾아 달라고 한다.
3. 진혈의 뱀파이어 소탕
성물 헤레인의 잔을 지키고 있었던초급 수련관도 통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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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날씨도 추운 곳으로 가서 고생을 하게 된 위드는 스트레스가 쌓인 나머지 안현도의 도장에 쳐들어가
한편 게임 쪽으로 돌아가서, 혼자서는 도저히 답이 없는지라 돌이 된 성기사들을 구한 뒤 함께 싸울 필요가 있었다. 성 밖에서 쉬고있던 뱀파이어를 기습해 최초로 구출한 성기사 2명을 사냥으로 성장시키면서 거대 빙룡 상을 조각하여 추위 내성을 확보한 뒤 성기사들의 레벨이 충분해지자 뱀파이어를 잡아서 동료를 늘리고, 그들을 요리 스킬로 먹여 살리면서 사냥으로 성장시키고 뱀파이어를 잡고 성기사를 늘린 다음 다시 사냥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반복하며 성 밖의 성기사와 사제를 전부 구출해 낸 위드는
4. 만물 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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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각 변신술
다론은 빈민가에 살고 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조각술 마스터가 이런 곳에서 산다는 사실에 새삼 직업에 대한 회의도 들었지만, 그것과 별개로 조각술 마스터를 만난다는 것에 흥분을 느끼며 다론의 집에 찾아가자 그는 어떤 여자를 조각하는 중이었다. 자하브처럼 다론도 평생 한 여자만 보고 살면서 그 여자를 조각해왔던 순정파였던 것. 조각품이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자 자신의 비기를 배울 수 있을지 시험해보겠다며 다섯 종류의 생명체의 행동을 따라하고 그들의 마음을 깨닫고 오라고 말하는 다론. 토끼, 사슴, 고블린, 여우, 말의 행동을 완벽히 따라한 다음 다론을 찾아가자 이번엔 그 생명체들을 조각해보라고 한다. 그러자 이전에 이미 한번 이상 만들었던 주제임에도 대상에 대해 깊이 이해함으로써 훨씬 생동감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조각품은 걸작으로 완성되었고, 다론의 시험에도 훌륭히 합격하였다. 마지막으로 조각품을 이해하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면서 1주일동안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을 도와 밀린 조각품 의뢰를 해결해 달라는 다론. 조각술의 비기는 일을 하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퀘스트의 성공 유무와 관계없이 비기는 획득하게 되고, 퀘스트 기간 동안 스킬 숙련도를 2배로 얻는 혜택도 있어서 선선히 의뢰를 수행하기로 한다.
의뢰를 완수하자 마침내 앞으로 두고두고 꿀빨게 해주는 효자 스킬 조각 변신술을 습득한 위드. 마지막을 앞둔 다론은 전설의 달빛 조각사
레가스 성을 떠나 오데인 요새 공방전의 수비 측에 참가해 능력치의 향상과 녹슬지 않은 실력을 확인[10]한 위드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험치를 많이 주기로 유명한 바스라 마굴로 향했다. 당초엔 솔로로 행동할 예정이었는데, 우연찮게도 그때 얼마 전 마판의 소개로 알게 된 화령과 낚시꾼 제피도 바스라 마굴에서 다른 파티와 함께 사냥을 하는 중이었다. 인사나 하려고 들렀더니 갑자기 같이 사냥하자고 꼬시는 화령. 사실 그녀는 끈질기게 추파를 던지는 파티장 솔론도 성가시고, 몬스터는 마법사들이 알아서 다 잡다보니 심심했던 것. 지인의 초대를 거절할 명분이 없었던 위드는 내키진 않지만 요청대로 파티에 가입한다.
위드는 딱히 하는 것도 없이 화령과 잡담을 나누고 있다가, 솔론의 파티가 모두 떠나고 나자 본격적으로 사냥을 시작한다. 슬그머니 다시 접속한 화령과 위드를 졸졸 따라다니던 제피도 재밌겠다며 뒤를 따른다. 스스로 지옥문을 연 줄도 모르고….
위드는 화령과 제피의 체력을 철저하게 쥐어짜며[11] 바스라 마굴을 쓸고 다닌다. 원래부터 사냥 속도가 빠르기도 했지만 곧 점령 길드의 텃세로 사냥터 이용에 제한이 걸릴 것임을 예상했기 때문에 약간 서두른 것. 위드의 예상대로 얼마 후 사냥터 이용을 제한하는 포고령이 내려왔고, 위드는 화령과 제피와 이별한 뒤 프레야 교단의 텔레포트 게이트를 통해 로자임 왕국으로 귀환한다.
6. 피라미드 건설
위드가 세라보그 성에서 페일 일행과 해후를 나누던 중, 로자임 왕국의 병사들이 나타나 일행을 둘러싼다. 국왕이 위드를 만나 부탁할 일이 있으니 위드를 데려가려고 찾아온 것. 일단 프레야 교단부터 먼저 들러서 절망의 평원에 대해 물으니 자신들도 많은 걸 알고 있진 못한다면서 대형 몬스터와 오크들의 영역이고, 유배자들과 다크 엘프가 거주하고 있다고만 알려준다. 난이도가 B급이라 영 불안하지만, 어쨋든 모라타에서 성기사와 사제들과 함께 퀘스트를 극복한 일을 떠올리며 지원 부대에 기대를 걸어보는 위드. 하지만 고위 신관은 매정하게도 다들 포교 활동때문에 바쁘다면서 전투능력도 없는 사제 50명만 달랑 지원해 준다.정보 습득을 마치고 왕성에 가자 국왕 시오데른은 자하브의 얘기로 운을 떼더니, 2시간동안 자기 자랑만 실컷 늘어놓고서야 용건을 말한다. 자신이 죽을 때가 되었으니 무덤을 만들어달라는 것. 인부는 마음껏 차출할 수 있으며, 공사 비용은 10만골드가 제공되었다. 처음엔 대충 고인돌같은거나 만들어 줄까 생각했으나 그랬다간 시오데른이 위드를 길동무 삼으려 들 테니 제대로 거대한 무덤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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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의 달콤한 환상은 금방 부서지게 된다. 이들이 하게 된 일은 첫째도 석재 운반이요, 둘째도 석재 운반이었다. 즉 바위산을 쪼개고 무덤 터로 옮겨오는 것. 상상을 초월한 육체노동에 유저들은 수백번씩 때려치우려 했지만 이미 해버린 고생이 매몰비용이 된 되다가 성공 후의 보상이 아쉬워서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여기서 위드는 이들을 위해 경쟁심리 요소를 긁는 악랄한 요소도 추가해주었다. 일부러 인부들에게 돌을 나르는 유저가 도착하면 그 유저가 얼마나 왕복했는지, 지금 제일 많이 한 사람이 누구인지 불러주도록 시킨 것이다. 다른 사람은 다 하는데 관두면 자기만 손해라는 생각까지 들자 탈출은 영영 요원해지고 말았다.
굶기면서 일을 시킬수는 없으니 선심 쓰듯 풀을 죽처럼 끓인 풀죽을 배급하는 위드. 사람들이 밥까지 나눠준다며 화기애애하게 위드를 선망하던 와중 공사 현장의 영상이 찍혀서 로열 로드의 홈페이지에 올라가는데, 그곳에는 어떤 과장도 없는 생생한 강제
석재가 충분히 모이자 위드는 본격적으로 석재를 다듬고 쌓아올리기 시작한다. 만들기로 한 것은 피라미드, 피라미드라고는 해도 복잡한 내부 구조가 재현 된 것은 아니고 그냥 겉만 비슷하게 해놓고 안쪽에는 간단한 통로와 30평짜리 아파트 같은 방 몇개 뿐인 단순한 형태였다.[12] 요약하자면 그냥 크기로 압도하기로 한 것. 그런데 미술품도 구입해서 걸어놓고, 주변에 조각상도 몇개 만들어서 세워놨지만 영 허전하고 웅장하지가 않다. 뭔가 상징적인 것이 더 필요하다는 걸 느낀 위드는 시오데른의 머리가 달린 거대한 스핑크스를 피라미드를 내려다보는 모습으로 조각해 놓는다.
조각품은 명작으로 완성되었고, 조각술과 손재주도 각각 중급 9레벨과 고급으로 상승하는 성과에 위드는 크게 만족한다.[13] 공사도 궤도에 올라서 위드가 크게 개입할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여유가 생긴 위드는 페일 일행과 마침 세라보그 성에 있었던 검치들과 사냥을 다녀오거나, 피라미드 공사 현장으로 학습 광고를 찍겠다는 교육부와 계약을 맺는 등
부수입도 올리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피라미드가 완성되었다. 완성된 무덤에 크게 만족한 시오데른. 위드는 획득한 공적치로 좋은 장비를 맞추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절망의 평원의 퀘스트에 신관들만 데리고 수행하기는 부적절하기 때문에 병사들을 고용하기로 한다. 공적치 1700으로 검 하나를 구하고 기사 10명, 병사 400명[14] 가량을 택하자 공적치는 모두 소모되었다. 비싼 공적치로 고용했으니 소모품으로 마구 굴려먹으려고 했지만 잘 키워서 돌려주면 공적치를 더 주겠다는 시종의 말에 위드는 상전이 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잘 키워서 후에 대부분의 공적치를 돌려받긴 하지만 위드는 이 퀘스트를 깬 후 로자임 왕국을 영영 떠나기 때문에 이들로 얻은 공적치를 쓰는 날은 끝내 오지 않았다.[15]
7. 절망의 평원
텔레포트 게이트를 통해 절망의 평원의 한 동굴로 이동한 위드.~~덤으로 여기서 절망의 평원에서 나오는 몬스터들을 언급하는데 무려 어비스 나이트(!)가 있다~[16]~ 우선 혼자서 정찰을 나가보자 제일 먼저 동쪽으로 산맥이 보이고, 그 정상에는 네크로맨서의 신전이 있었다. 절망의 평원에 있는 산맥이라면 유로키나 산맥 뿐이니 어렵지 않게 현재 위치를 파악했는데, 오크 한마리가 눈에 띈다. 손쉽게 처리하려 하였으나 오크는 하나가 아니었다. 무려 3천 마리가[17] 떼지어서 몰려다니는 광경에 얼어붙은 위드는 유로키나 산맥은 무시하고 주변을 정찰하다가 서쪽에서 유배자들이 세운 작은 성채를 발견한다.병사들을 이끌고 의뢰도 해결하고, 부하들을 그럭저럭 성장시키기도 했지만 그래봤자 오크의 물량은 도저히 답이 나오는 수준이 아니었다. 하물며 위드는 다크엘프에 네크로맨서까지 상대해야하는 처지가 아닌가. 고민 끝에 정면 승부가 불가능하다면 저쪽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으니 아예 한쪽에 붙어서 이용하면 된다는데 생각이 미친 위드. 마침 위드에겐 어떤 종족이든 될 수 있는 조각 변신술이 있었다.
7.1. 오크 카리취
유배자의 마을에서 자기 돈까지 내고 퀘스트를 깻더니 쓰레기같은 보상만 받았던 원한이 담겨서 완성된 오크 상. 그런데 이게 원한이 너무 담겼는지, 상판이 마귀가 저리가라 할 만큼 흉악하기 짝이 없었다. 싸움을 즐기고 욕심많은 오크들과 위드는 대단히 죽이 잘 맞았다한편 그간의 사냥으로 상당한 명성치를 얻은 위드에게 유니콘 사로부터 연락이 온다. 말하는 즉슨 명성이 6천을 넘는 유저에 한해서 명예의 전당에 동영상을 투고할 권리를 주고 있으며, 위드도 거기에 선정이 됐다는 것. 명예보단 금전에 관심이 있고, 이 당시만 해도 남들에게 주목받는 것에 다소 거부감이 있었던 이현에게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는 얘기라서 거절하려 했지만, 조회수에 따라서 홍보비가 지급된다지 않은가. 당연히 눈이 돌아간 이현은 체면도 내던지고 자기도 명예의 전당 윗자리로 올려주면 안되냐고 구걸까지 한다.
결전의 날이 밝았다. 명예의 전당의 시청자들을 의식해 괜히 폼을 잡으며 괴이한 노래도 불러보는 위드였지만 카리취의 인상이 워낙 더럽다보니 분위기가 안살아서 그냥 포기해버린다.
다른 오크들을 먼저 보내[19] 다크엘프의 체력과 마나를 빼놓은 뒤 돌격해 막타를 치는 식으로 다크 엘프들을 잡으며 공적을 올리고 있었지만, 공성병기가 없다보니 성벽을 오르지 못한 채 지지분해지는 걸 본 위드는 아예 힘으로 성문을 깨부숴버리며 전황을 완전히 기울여 버린다.
하지만 위드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성채 안쪽에 있는 네크로맨서들의 소탕이다. 기껏 활약을 해놓고도 약탈도 못하고 그 자리를 떠난 위드는 오크들의 침공 방향과는 정 반대쪽에서 절벽을 기어올라오도록 지시한 병사들을 마중한다. 고작 12명의 네크로맨서가 시체도 없는 곳에서 병사들을 당해낼 리가 만무한 일이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네크로맨서들은 아예 싸울 의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한번 잘못 끼운 단추를 되돌릴 수가 없다는 둥의 말을 하며 스스로 목을 내미는 게 아닌가. 막판에 와서 너무 간단히 풀리니 도리어 불안해진 위드는 갈등 끝에 네크로맨서를 죽이지 않고 일단 그들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다. 그러자 수장인 바라볼은 리치 바르칸 데모프는 제자인 샤이어에 의해 타락한 것이라며, 그 샤이어가 곧 절망의 평원에서 불사의 군단을 일으킬 것이고 자신들은 그것을 막기 위해 다크 엘프들과 협력해 성채를 지은 것이라고 밝힌다.
7.2. 불사의 군단
바라볼은 샤이어를 막으려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며 위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난이도는 무려 A.- 6권 시작
강제로 샤이어와 싸울 팔자가 된 위드는 복구 작업 중인 성채 위에서
명예의 전당에 막 들어온 신참이 편집도 안하고 무려 19시간 49분짜리 동영상을 올려놨으니 어이없어 하는 것도 당연했다. 그렇게 동영상은 무시당한 채 방치되고 있었지만, 산악에 오크들이 수도 없이 몰려있는 초입부에 호기심을 자극받아 시청한 사람들로 인해 입소문이 퍼지며 위드의 동영상은 삽시간에 폭풍같은 인기를 끌게 된다. 확실히 힘의 격차가 날 때만 일방적으로 진행되곤 하는 지루한 중앙 대륙의 공성전에 비해 처절하기 짝이없는 전투, 카리취의 무력, 새로운 직업의 가능성, A급 난이도의 퀘스트의 등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다.[22]
이 무렵 동생인 이혜연이 멋대로 이현의 이름으로 신청한 한국대학교 대학 전형이 원서를 통과하고 면접날을 맞이했는데, 이 사실을 이현에게 얘기하자 이현은 이혜연이 합격했다는 얘기인줄 알고 크게 기뻐한다. 이혜연은 대학에 도착해서야 일이 꼬였음을 눈치챘지만 이미 흘러간 물이니 밀어붙일 수밖에 없다. 이혜연은 배가 아프다고 도망간 뒤 조교에게 부탁해 자기 대신 면접을 보라 했다고 전해주라고 한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말도 안되는 일임을 알만도 하지만, 다름아닌 동생의 일이다보니 이현의 번개같은 잔머리도 이 때만큼은 제 기능을 하질 못하는 상태였다.
상황 파악이 안되는 와중에도 어떻게든 이혜연이 올때까지 시간을 끌려고 동생의 칭찬을 줄줄줄 늘어놓는 이현[23]. 이쯤 되니 면접관들도 이현이 무슨 착각을 하고 있는지 눈치챘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 질문을 던지고, 이현은 그에 대해 최대한 성의있는 답변을 내놓고 퇴장한다. 가상현실에 대한 폭넓은 지식,[24] 다양한 삶의 경험,
모처럼 면접도 봤겠다
그런데 위드의 통제력이 사라진 성채는 그사이에 말그대로 개판 오분전이 되어 있었다. 오크들은 생각도 없이 돌만 쌓다가 깔려서는 정리도 하나도 안하고, 다크 엘프들은 열심히 농땡이를 피우고 있고, 그나마 기대를 건 로자임 왕국의 병사들은 위드가 만들어놓은 술과 육포를 홀라당 까먹고 거나하게 취한 상태였다. 이런 당나라 군대라도 어찌됐든 위드가 시키면 듣긴 하지만 위드가 보기엔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는 불사의 군단을 상대로 이정도론 부족함이 있었다.
텔레포트 게이트로 소므렌 자유도시에 돌아가 퀘스트 완료 보고를 겸해 원군을 요청해보았지만 저번에 그랬듯 불가능하다고 대답하는 대신관, 그래도 이번엔 대신관도 미안함을 느꼈는지 특별히 헤레인의 잔을 대여할 수 있었다.
텔레포트 게이트를 통해 다시 절망의 평원으로 돌아온 위드. 하지만 헤레인의 잔으로 성수를 만든다 해도 성기사가 없는 이상 언데드를 약화시키는 것 이상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눈물을 머금으며 전재산을 털어 마판에게 은화살 200만개와 무기 5만개에 씌울 은의 구매 대행을 맡겼지만, 이정도로도 아직 모자랐다. 1달 후 샤이어가 나타나기 전까지 유배자들의 마을에 들러 사냥꾼들을 전쟁에 가세하게 해야 하고, 마판과 직접 만나야 하니 로자임 왕국에도 들러야 하는 것이다.
7.3. 마라톤
여기저기 흩어진 마을들을 텔레포트 게이트로 이동할 수도 없으니[26] 눈이 빠져라 달리는 수밖에는 없다. 빠른 동물이 되어 이동할 생각으로 대충 치타 비슷한 동물을 만들었더니 추상적이라며 명작이 튀어나오는 해프닝도 겪으면서 기세좋게 달리는 위드였지만, 체력이 약한 치타의 몸이 장거리 이동에는 쓸모가 없는지라 그냥 체력 좋은 슬림 카리취를 선택한다.위드는 초장거리 마라톤 끝에 유배자들의 마을에 전부 들린 뒤 세라보그 성에 도착한다. 은 화살과 도금할 은 7만 골드어치를 마판에게 주문하고, 돈은 수령지에서 줄 테니 유로키나 산맥까지 물건을 배달해달라고 요구하는 위드로 인해 마판은 당초엔 식겁했지만, 절망의 평원의 지도를 넘겨주자 새로운 교역로를 개척할 기회라고 여기고 흔쾌히 승낙한다. 이 때 벨소스 대제와 관련된 퀘스트를 위해 조각품이 필요했던 진홍의 날개 길드원을 우연히 만나서 짭짤한 팁을 받고 스콜피온을 조각해준 뒤[27], 다시 절망의 평원을 달린다.
그래도 이번엔 말이 있어서 한결 나았다. 위드가 시간이 급했던 탓에 카리스마와 통솔력으로 수건 짜듯 쥐어짜여 지쳐 쓰러진 말을 적당히 방목한 뒤,
여성의 정체는 바로 서윤이었다.
7.4. 미녀와 오크
서윤은 그간 그녀를 소재로 실컷 조각품을 만들었던 전과 때문에 지레 겁을 먹은 위드가 필사적으로 변명을 하려고 침을 튀기며 췩췩거리는 것을 잠시 지켜보더니 조용히 검을 거두고 떠난다. 이 당시만 해도 비선공 몬스터와는 싸우지 않았기 때문. 서윤의 속내야 어쨋든 당장 갈 길이 급한 위드와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렇게 이틀을 꼬박 달렸더니 그새 또 앞질러가있는 서윤. 그렇게 열심히 달렸는데 어째서 뒤쳐졌느냐 하면, 몬스터의 영역을 피해서 유배자의 마을까지 들러야하는 위드와 달리 서윤은 몬스터는 제거하면서 앞으로 쭉 가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차이가 생긴 것이다.위드 입장에선 서윤과는 정말로 같이 있기 싫었지만 여기서부턴 예티의 영역인 유노프 협곡이었다. 이곳을 돌아서 가려면 엄청난 시간이 허비되기 때문에 그대로 통과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강한 서윤과 함께 가는 편이 여러모로 안전하고 편했다.
미녀와 오크는 적당히 떨어져서 말없이 협곡을 걸었다. 식사시간이 되자 서윤은 보리빵을 씹고, 위드는 막 획득한 예티 고기를 구워서 먹었다. 고기를 뜯다가 서윤이 혼자 가는 건 아닌가 싶어서 쳐다봤더니, 서윤은 위드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정확히는 그의 손에 들린 맛있게 구워진 고기를. 서윤이 무서웠던 위드가 냉큼 고기를 바치자 그때부터 서윤은 밥을 먹을때마다 위드를 쳐다봤고, 결국 위드는 꼬박꼬박 예티 고기를 구워주는 전속 요리사가 되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점점 거리가 가까워져서 100미터쯤 떨어져 있었던 게 어느새 20미터로 줄어들었다. 위드가 물끄러미 서윤을 살피고 있으려니, 서윤이 내구도가 떨어진 플레이트 갑옷을 벗어서 살피는 것을 본 위드는 무심코 갑옷을 붙잡았다. 무슨 속셈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평소 남들 뒷바라지를 하며 살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수리를 해주려고 나선 것. 서윤은
서윤이 현실 시간으로 4시간에 한번씩 로그아웃해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위드는 서윤을 대상으로 조각품을 만들었다. 이번엔 귀기 넘치고 냉정한 그녀를 조각했는데 등급은 걸작이 나왔지만 정작 오르는 숙련도는 고작 3~4% 남짓으로 상당히 적었다. 걸작 치고는 실패작에 가까운 셈. 더 나은 조각품을 만들기 위해 서윤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한 결과 위드는 어떤 단편적인 이미지에 얽매이기보단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자신이 보고 느낀 서윤을 있는 그대로 조각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조각품은 완성되어감에 따라서 점점 울 것 같은 표정으로 그려져갔다. 하지만 위드는 서윤이 이런 우울한 표정을 짓지 말고 웃기를 원했다. 꽃에 둘러싸여 눈물을 흘리면서도 환하게 웃고있는 엠비발렌트 조각상. 등급은 대작으로 책정되었고, 위드는 드디어 염원했던 고급 조각술에 도달했다. 세상을 다 가진듯 기뻐하던 것도 잠시, 서윤이 돌아오면 자길 멋대로 조각했다고 화낼것이라고 지레 겁을 먹은 위드는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도망가버린다.
카리취가 떠났다는 사실에 쓸쓸함을 느끼던 서윤은 어디선가 풍겨오는 향기를 맡았다. 향기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기자, 그곳에서 그녀와 똑같이 생긴 조각상이 있었다.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보자 그간 상처입지 않기 위해 스스로 외면하고 쌓여온 슬픔이 한꺼번에 떠올랐고, 얼굴에 손을 대어보자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7.5. 결전의 날
- 7권 시작
샤이어가 나타나는 날 위드는 바위 위에 서서 박자고 음정이고 뭐고 없는 노래를 신나게 부르며 한창 폼을 잡았다. 하늘이 붉어지며 출현한 스켈레톤과 구울 등으로 구성된 불사의 군단을 3시간에 걸친 전투로 전멸시켰지만 이것이 미끼임을 대강 예상한
10시간에 걸친 혈전 끝에 언데드들을 전멸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위드가 느끼기엔 아직 A급 퀘스트치고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어려울 수록 큰 소득을 거둘 수 있다고 믿는 위드가 더 강한 적이 나타나길 바라며 불사의 군단을 도발하자, 이번에야말로 진짜 본대가 나타나서 무시무시한 기세로 진격해왔다.[29] 오크와 다크 엘프들의 안색이 창백해졌지만 위드는 아랑곳않고 고이 모아놓은 은화살과 성수를 아낌없이 쏘고 뿌렸다. 은화살이 부족해지자 산에 불을 질러 언데드들을 고립시키고 집중공격을 퍼붓는 방법으로 언데드들을 거의 다 섬멸시키자 그제서야 리치 샤이어가 나타난다.
위드는 샤이어가 걸친 온갖 고급 아이템들을 보고 군침을 삼키면서 성벽을 밀어버리도록 지시해 남은 불사의 군단을 쓸어버린 뒤 샤이어를 총공격한다. 리치답게 분투하는 샤이어였지만 제대로 된 부하도 없이 혼자서 이 많은 적을 감당할 수는 없었다. 괜히 혼자 나타나서 죽어라 맞던 샤이어는 토리도를 회유하려 시도하지만 쏟아지는 마법으로 인해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샤이어가 빈사 상태에 빠지자 위드는 막타를 치기 위해 나섰지만 웬걸, 샤이어는 위드의 공격에도 죽지 않았다.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다크 엘프들에게 자신을 무시하고 공격하도록 명령하고 죽어가는 와중에도 어떻게 샤이어가 떨어뜨리는 아이템만은 전부 회수하고 사망한다. 한편, 중앙 대륙에선 이변이 일어난다. 같은 시각에 난이도 A급 퀘스트에 도전하고 있던 진홍의 날개 길드가 마지막에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정령왕의 분노를 사 대륙 전체에 무더위가 찾아오게 된 것.
다시 접속한 위드는 사냥꾼 코쿤과의 대화로 퀘스트가 성공했다는 사실을 듣는다. 사망으로 인한 손해에 몸을 떨기도 하면서 샤이어에게 획득한 아이템을 확인해보니 지팡이 하나, 보석 하나, 마법 책 하나를 획득한 상태였다. 그를 만나러 온 페일 일행 및 검치들과 거나하게 술도 한잔 하고 다음 날 오크 부락으로 향했다. 불사의 군단 때문에 마무리가 늦춰진 오크 종족의 번영 퀘스트를 마무리 짓기로 한 것. 오크 장로는 위드에게 감사를 표하고는 녹다 만 시커먼 방어구를 주었다. 미스릴이 꽤 들어있는 걸 보니 나름 좋은 아이템인 것 같기는 했다. 또한 앞으로 오크가 모습을 드러냄으로서 앞으로 유저들이 오크 종족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엔 네크로맨서들이 있는 다크 엘프의 성이었다. 바라볼을 찾아가자 그는 경험치를 주더니 자기들이 빈털털이라서 줄 보물이 없다면서, 대신 블러드 네크로맨서의 권능인 죽음을 거부할수 있는 힘을 주겠다고 말한다. 위드가 사망할 시에 언데드로 부활할 수 있게 되는 스킬로, 20권까지 위드가 위험할 때마다 유용한 도움을 주게되는 스킬.[30][31] 그리고 악신을 숭배하는 엠비뉴 교단의 존재와 그들이 숨어있는 바스린이라는 땅에 대한 정보를 듣는데,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라서 위드는 별로 중요하게 여기진 않았고 실제로 바스린이 어딘지는 이후 위드의 모험이 결과로 인해 영원히 밝혀지지 않는다.
이 퀘스트를 완료함으로서 네크로맨서가 정식으로 선택할수있는 직업이 된다.
7.6. 방송 계약
캡슐을 나온 이현은 이번 퀘스트의 수입을 계산해 보았다. 샤이어에게서 얻은 아이템은 3개인데, 그중 하나인 네크로맨서용 마법서는 퀘스트 보상으로 무조건 획득이었으니 논외, 지팡이는 형편없는 성능에 남 좋은 옵션만 주렁주렁 달려있는 위드의 관점에선 쓰레기나 마찬가지인 물건이었고,[32] 보석은 1등급 강화석이었다. 강화석도 나름 비싼 것이긴 하지만 정작 기대했던 귀한 아이템은 하나도 얻지 못한 셈. 지팡이라도 팔아볼까 하는 심정으로 경매 사이트에 접속했더니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 있었다. 어떤 얼빠진 고객이 잡템 하나에 무려 3천만원을 부른 것이다. 즉시 낙찰시키자 기다렸다는 듯 집으로 전화가 왔다. 거래를 물리자는 얘기인 줄 알고 위드가 누구나며 발뺌했으나 상대는 자신이 KMC미디어의 기획부장이라고 소개하면서 위드에게 꼭 할말이 있으니 방송국으로 와달라고 한다.이런저런 자잘한 얘기가 많았지만 결론은 방송이 돈이 된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아이템 판매로 돈을 버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던 이현이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먼저 받았던 3천만원을 계약금으로 시청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방식으로 계약을 맺고 날아갈 듯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온다.[33] 계약을 맺은 뒤 얼마 안가서 정보가 외부로 새버리는 바람에 빨리 방송이나 하지 간보는 거냐고 시청자들에게 뭇매를 맞기 시작하자 급한 마음에 초반 빼곤 편집도 없이 그대로 내보내는 주먹구구식의 어설픈 첫 방송이었지만 어쨋든 위드의 모험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명성이나 얻을 겸 동료들과 유로키나 산맥에서 가장 높은 호롬 산에 등반하여 그곳에 가족의 조각품을 남기고 하산하고, 그 이후로도 한동안 눌러앉아 사냥을 할 예정이었으나, 병사들과 사제들이 퀘스트를 마쳤으니 이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하고 있었다. 세라보그 성과 프레야 교단에 들려서 병사들과 사제들, 그리고 헤레인의 잔을 반환한 위드는 텔레포트 게이트를 통해 예술가들의 도시, 로디움으로 이동한다.
8. 로디움
- 8권 시작
우선 로디움에서 활동하려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조각품 하나를 만들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한테야 간단한 퀘스트였지만 이미 고급 조각술을 터득한 위드의 수준에 맞는 조각품이라면 최소한 명작 이상은 되어야 했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골목길에서 조각술에 대장장이 스킬을 접목하여 통짜 금조각상을 만들었다. 등급은 대작. 이 비싼 조각품을 로디움에 기부하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니 바로 생명을 부여하고 금인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달빛 조각술을 배우고 싶다면 로디움의 여러 길드들을 돌며 정보를 모아야 한다고 한다, 교관들의 친밀도를 올리면 되는데, 그 방법이라는 게 적당히 아부를 한 뒤 돈을 바치는 것. 그렇게
로디움에서의 용무는 끝났으니 텔레포트를 이용하기 위해 위드가 프레야 교단에 들렸더니
9. 썩은 리치 던전
유로키나 산맥에 도착했을 무렵 일행은 킹 스네이크를 사냥하고 샤이어가 나왔던 구덩이 속의 던전을 찾아낸 상태였다. 마침 얼마 후면 메이런이 회사를 쉬는 날이라 페일과 데이트를 가기로 했는데, 수르카가 불쑥 끼어들어 아예 다같이 만나면 어떠냐는 의견을 내자 졸지에 데이트가 정모가 되게 생긴 페일만 빼고 다들 기분좋게 찬성한다. 위드는 음악같은데 돈 쓰는게 제일 싫어서 안 가려고 했지만대다수의 일행이 경악하는 가운데, 바스라 소굴에서 죽음의 사냥을 경험한 화령과 제피는 떨기 시작한다
결국 2배의 경험치가 적용되는 1주일 안에 던전 파밍을 끝내고,
위드에겐 유로키나 산맥의 지리와 몬스터에 대한 많은 정보가 있고, 함께 사냥하는 일행 또한 어엿한 고수가 되었다. 이제부터 미칠듯이 아이템을 모으고 레벨을 올릴 생각에 투지에 불타는 위드였지만 그곳엔 불청객이 도착해 있었다. 위드가 도통 퀘스트를 받으러 오지 않자 이번에도 강제로 떠맡기기 위해 프레야 교단의 성기사들이 몰려온 것이다. 텔레포트 게이트까지 준비해 온 탓에 지금 당장 북부로 가야 할 판. 같이 갈 동료를 딱 한명 고를 수 있다는 말에 일행을 애처롭게 쳐다보고 있자 서윤이 걸어나왔다. 실제론 세에취에게 떠밀린 것이었지만.
위드도 처음엔 꺼림칙했지만, 가장 강한 서윤을 데려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서윤 쪽은 위드가 카리취인 걸 알아본데다 던전을 돌파할 때 그녀를 세심하게 챙겨주었던 위드가 싫지는 않았기에 양쪽 다 바로 거부하지 않고 머뭇거리고 있자, 승낙한 것으로 판단한 알베론이 텔레포트 게이트를 열어 위드와 서윤, 그리고 자신을 이동시킨다.
10. 얼음의 땅
10.1. 굶주린 마을
센데임 계곡, 통칭 죽음의 계곡에 대한 정보는 모라타의 장로가 가지고 있었다. 장로의 집에 방문해 고구마를 퍼먹다가 센데임 계곡에 대해 묻는 위드. 장로는 니플하임 제국이 몬스터들의 습격으로 멸망하던 그때 명예를 지키리라 맹세했던 황제가 비겁하게 도망쳤다면서, 황제가 끝내 따라잡혔다고 전해지는 곳이 센데임 계곡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들도 결국 불확실한 소문에 지나지 않으니 진실을 밝혀달라는 것이다.난이도는 예상한 대로 A. 서윤과 파티를 맺어 퀘스트를 공유한 뒤 모라타를 돌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차에 토리도에게 사로잡혔었던 프리나를 만났다. 꽃에 관심이 있냐고 물어보는 프리나에게 맞장구를 쳐주자, 프리나는 죽음의 계곡에 간다면 그곳에 씨앗을 뿌려줄 수 없냐며 부탁해온다. 난이도는 둘째치고 씨앗을 뿌리고 다니는 게 영 번거로울 듯해 거절하려던 위드였지만 옆에 있던 서윤이 냉큼 퀘스트를 승락해버리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의뢰를 받아들인다.
- 9권 시작
그렇게 한창 음식을 나눠주고 있자, 한 주민이 답례로 니플하임 제국 기사복의 재단법 책을 위드에게 선물한다. 그러자 다른 주민들도 각자 자신들이 가진 아이템이나 북부에 대한 정보를 위드에게 제공해오고, 뭔가 들어오자 신바람이 난 위드는 아예 배낭의 식재료를 모조리 털어서 주민들을 배불리 먹였다.
죽음만 면했을 뿐, 춥고 험한 땅에서 나무껍질을 씹으며 연명하는 나날 속에서 절망했던 주민들은 위드의 음식으로 포만감을 얻자 희망을 가지게 되고, 모라타의 전통 밤 축제를 벌인다. 모닥불을 중심으로 춤을 추며 흥겹게 축제를 즐기는 주민들. 그 모습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구경하는 서윤을 본 위드는 지금이 달빛 조각술을 얻을 기회라고 판단하고 조각술을 펼치기로 한다. 주제는 당연히 서윤. 무려 내구도가 1000이나 되는 단단한 광석이었지만 다행히 똑같이 내구도가 1000인 자하브의 조각칼이 있으니 조각칼이 부러질 염려는 없었다. 그럼에도 상당히 고생하지만 어쨋든 조각품은 무사히 완성되었고, 위드는 마침내 달빛 조각술을 습득하게 된다.
10.2. 죽음의 계곡으로
축제 덕분에 가지고 있던 식량이 바닥났지만 위드는 이미 한번 북부 대륙에서 굴렀던 몸. 이곳에서 식량을 어떻게 조달해야 하는지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니 문제될 것은 없다. 늑대 고기와 생선을 모아 대강의 식량을 확보한 위드는 서윤이 없는 시간을 노려서 이전에 만들었던 빙룡 조각상에 생명을 부여하기 위해 모라타의 고산지대로 향한다. 그런데 그새 눈과 얼음에 파묻힌 조각상에 생명을 부여했더니 이녀석이 맨 처음 한다는 말이, 얼음때문에 움직이질 못하겠으니 도와달라는 것.서있는 것도 힘들어하는 부실한 녀석이긴 하지만 이내 북부의 매서운 냉기로 인해 능력치가 오르고 마법까지 쓸 수 있으니 전력으로는 충분한 셈. 빙룡을 타고 직통으로 죽음의 계곡으로 갈 생각으로 동료들을 부르자, 알베론은 냉큼 탔는데 왜인지 서윤은 고개만 저을 뿐 자리에서 움직이질 않았다. 서윤이 퀘스트에서 빠지려는 것으로 여긴 위드는 알베론만 데리고 죽음의 계곡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약 3시간 뒤, 위드와 알베론은 덜덜 떨며 얼어붙은 생쥐 꼴이 되어서 돌아왔다. 이 추운 곳에서 바람막이 하나 없이 고속 비행따윌 했으니 몸이 남아달리가 없는 것. 진작에 이 사실을 눈치챈 서윤은 모닥불을 피우며 둘을 기다리다가 온몸에 서리가 끼어있는 둘의 모습을 보고 무심코 웃음을 터뜨릴 뻔한다.
위드를 찾아 뺑뺑이를 돌던 다른 조각생명체들과도 재회하면서 부지런히 육로로 이동하던 중 기어이 탈이 나고 만다. 감기에 걸린 상태로 무리를 했더니 아예 사경을 헤멜 지경이 된 것. 동굴 안에서 앓던 위드는 차라리 죽어서 언데드로 부활하면 상태이상은 깔끔히 사라질 테니 가만히 생명력이 떨어지기를 기다렸지만, 다행히 서윤이 멀리까지 나가서 장작을 구해온 덕에 죽지는 않았다. 서윤은 배고픈 위드를 위해 죽도 끓여주었는데, 문제는 평생 요리는 한번도 안해보고 산 서윤이었고, 그런 만큼 로열 로드에서도 늘 대충 해서 먹다보니 당연히 서윤은 요리 스킬도 거의 올리지 않았다. 기껏 요리 도구라고 꺼낸 것도 뉴비때나 쓰는 싸구려 양철통이었다.
밥은 설익었고, 짜고 매운데다 생선 비린내까지 풍기는 음식의 맛은 끔찍했다. 덤으로 양은 또 쓸데없이 많았다. 고통스러웠지만 어쨌든 위드는 서윤의 헌신적인 간호 덕분에 무사히 감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그 대신 감기가 옮은 서윤을 자상하게 간호해주며[37] 염장질 비슷한 무드를 풍기기를 이틀, 어느정도 몸이 회복된 알베론의 신성 마법을 받은 뒤 잘먹고 푹 쉬자 서윤과 알베론도 완전히 회복되었다.
위드가 죽음의 계곡 안쪽으로 진입하려면 우선 아이스 트롤과 라미아 무리를 뚫어야 했다. 하지만 추위때문에 저녁이 되면 사냥을 할수가 없다보니 최대한 열심히 사냥하더라도 번식으로 인한 리젠량에 밀려서 제자리걸음만이 되풀이된다
다른 몬스터들도 정리하면서 한창 씨앗을 뿌리던 중, 무더위를 없애기 위해 북부로 와서 헤메다가 가장 추운 곳에 실마리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38] 죽음의 계곡으로 왔다가 빙설의 폭풍과 추위, 식량난으로 실컷 고생하는 북부 원정대[39]와 마주친다. 주위에만 있어도 냉기 저항이 걸리는 조각품의 효과를 공유하는 대신 오베론이 착용하던 장비를 선물받은 위드는 그대로 북부 원정대를 따라 이동하기로 한다. 원정대의 뒤를 붙어있으면 훨씬 빠르게 계곡의 중심부로 이동할 수 있고, 할일없이 노는 후방 부대들을 시켜서 씨앗도 심을 수 있기 때문.
마침내 도착한 죽음의 계곡의 중심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엠비뉴의 사제들과 본 드래곤 쿠렌베르크였다. 하필이면 본 드래곤이 원정대의 후미를 노리고 브레스를 쏘는 바람에[40] 보급대에 있었던 위드는 그대로 사망하고 만다.
10.3. 해골 병사 위드
- 10권 시작
무난하게 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던 도중, 오명 회복을 위해 원정대에 은밀히 숨어들었던 진홍의 날개 길드가 공을 독식하기 위해 원정대를 배신하고 오베론을 죽인다. 원정대원들이 없더라도 다크 게이머들을 매수하면 된다는 계산이 깔려있었지만, 선금을 받은 계약은 무조건 이행한다는 수칙을 몰랐던 테로스는 다크 게이머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어중간한 파워 밸런스로 인해 분열이 길어지자 당연히 본 드래곤에 대한 견제가 느슨해졌고, 그 틈을 타 방어선을 돌파한 본 드래곤의 공격으로 탱커와 데미지 딜러들이 떼죽음당함으로써 유리했던 전황은 순식간에 뒤집어지고 만다.
결국 위드가 나섰다. 운 좋게도 근원의 스켈레톤은 전투직임에도 마법사의 성향도 있었기 때문에 수준은 높지 않아도 언데드 마법을 펼칠 수 있었다. 마침 주위에는 오베론과 같은 죽음을 당한 고렙들과 과거 니플하임 제국의 죽은사람들의 시체가 널려 있어서, 덕분에
언데드들로 잡몹들은 정리되었고, 이제 본 드래곤만이 남았다.
필사적으로 발악하는 본 드래곤의 브레스로 남아있던 다크 게이머들과 검치들이 사망하고, 서윤도 위드를 감싸고는 친구 등록을 맺고 사망했다.
지칠대로 지치고 마나도 다 떨어진 본 드래곤이 빙룡을 쉽게 제압하지 못하고 고전하자 위드도 와삼이를 타고 가세한다. 본 드래곤의 방어력을 무력화 시킬 방법을 고안하던 위드는 검치의 가르침을 떠올린다. 한번 때렸던 미세한 점을 정확하게 다시 때리면 아무리 튼튼한 몬스터라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렸던 지점을 다시 때리기. 이후 일점 공격술로 불리는 기술로 본 드래곤의 갈비뼈가 연달아 박살나고, 마지막으로 두개골을 찔리는 것으로 본 드래곤은 완전히 사망한다.
위드는 본 드래곤이 떨어뜨린 아이템과 동굴 안의 보물들을 싸그리 챙기고[41][42] 황제의 유서를 발견함으로써 퀘스트도 성공시킨 뒤 만족스럽게 그곳을 떠났다.
11. 폐허 위의 영주
와이번을 타고 모라타로 귀환하는 도중, 원정대가 세르비안의 구슬을 복구함으로써 대륙 전체로 뿜어지는 냉기가 멎고, 그에 따라 벨소스의 저주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탓에 빙룡이 힘들어 죽겠다고 징징거리며 여기선 살 수 없으니 자신을 풀어달라고 요구한다. 위드는 빙룡 쯤 되는 몬스터가 좀 뜨겁다고 죽을 리가 없으므로 엄살을 부리는 것임은 눈치챘으나, 저 상태로 억지로 사냥을 시키는 건 확실히 무리이고, 더위에 괴로워하는 빙룡을 위해 일일이 이동 노선을 맞춰줄 수도 없는 노릇임을 인정하고. 빙룡을 방목한다. 태어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자유를 쟁취하고 줄행랑을 치는 빙룡을 본 다른 조각 생명체들은 자기들도 얼음으로 태어날 걸 그랬다며 깊이 탄식한다.이내 원정대가 세르비안의 구슬을 제단에 바치는 것으로 벨소스의 저주를 풀자, 여태까지 냉기에 억눌려있던, 위드가 심은 프리나의 씨앗들이 놀라운 속도로 자라나 땅을 뒤덮어갔다. 위드는 절묘하게 연결된 두 퀘스트의 결과에 전율하며, 이런 식이라면 분명 보상도 대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득 품고 모라타로 가는 길을 한층 빨리 했다.
모라타에 도착하고 나서야 서윤이 생각난 위드는 그래도 많이 도와줬는데 혼자 보상을 독식하기가 미안해서 그녀에게 귓속말을 걸었지만… 서윤은 그때만 어쩌다보니 말이 나왔을 뿐, 실어증 증세는 여전했기 때문에 서윤이 위드의 귓속말에 우왕좌왕하며 당황하는 와중에 말할줄 알면서 또 무시한다는 생각에 괜히 빈정이 상한 위드가 귓속말을 끊어버리고 만다.
촌장에게 니플하임 제국의 황제가 도망친 것이 아닌, 세르비안의 구슬을 이용해 마지막까지 싸우려 했다는 진실을 들려줌으로써 퀘스트는 완수된다. 그러자 간달바는 익히 말했다시피 자신은 니플하임 제국의 귀족이었다면서 제국이 몰락하던 시절 흩어진 황실의 보물들 중 하나인 바하란의 팔찌를 자신이 맡고 있었다며 그것을 위드에게 넘긴다.
로열 로드에서 가장 귀중한 옵션으로 꼽히는 마나 회복 속도 증가가 붙은 팔찌의 성능에 흡족해하던 것도 잠시, 그간 쌓아놓은 공헌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결과 강제로 좋은 거라곤 입지 하나밖에 없는 모든 것이 파괴된 암울한 지역의 영주직을 떠맡게 되고 만다.
12. 빛의 탑
힘든 퀘스트를 성공시킨 기쁨에 200원 더 비싼 소금을 산 사치를 부린 벌을 받는 것이라며[43] 탄식하던 위드. 자칫 마을이 멸망하기라도 하면 엄청난 패널티를 입게 되므로 어떻게 하긴 해야 할텐데, 사냥하기도 바쁜 위드가 영지에 죽 앉아서 관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참으로 난감했다.결국 할거라곤 조각술밖에 없어서 뒷산에 올라가 닥치는대로 깎아대던 와중, 원정 종료 후에도 중앙대륙으로 귀환하지 않고 북부를 돌아다니던 유저들이 모라타에 대거 방문했다. 아예 몬스터 소굴이 된 상태까지도 각오했던 그들이었으나 위드로 인해 모험가에 호의적인 주민들은 넉살 좋게 그들에게 갖가지 의뢰와 정보를 건네며 누구 할것 없이 위드가 조각상을 깎은 뒷산을 자랑하며, 특히 한밤의 빛의 탑이 대단하니 꼭 보고 오라며 추천했다.
당장 딱히 급한 일도 없고 해서 솔깃한 유저들은 마을 광장에서 장사판을 벌이던 조각사 위드가 전신 위드랑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주제로 잡담을 나누며 뒷산에 앉아 시간을 때웠다. 대단한 미술적 심미안이 존재할 리 없는 이들이라, '열심히 만들긴 했네, 뭐가 대단한진 잘 모르겠지만.'정도의 내심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던 중. 빛의 탑의 진가, 한 탑이 달빛을 받아 다른 탑에 반사하고, 다시 그 빛이 다른 탑으로 반사되며 이루어지는 빛의 군무가 펼쳐진다.
이 놀라운 광경은 삽시간에 로열 로드 각지에 퍼져 수많은 유저들을 모라타로 끌어모았다.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지만, 빛의 군무 동안에는 대작 조각상인 빛의 탑의 효과가 1.5배로 적용되기 때문에 사냥에도 대단히 이로웠던 것이 이유. 추위는 가셨지만 사람이 모이고 발전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빛의 탑으로 인해 단숨에 해결된 것이다.
다만 이 탑의 제작 비화가 참 깨는데, 철야 작업을 하는데 자꾸 달빛이 눈을 찌르니까 짜증나서 옆으로 슬금슬금 피하다보니 우연히 반사각이 맞춰졌던 것이었다.
13. 뱀파이어의 도시로
이후 토리도의 안내를 따라서 동료들과 검치들, 그리고 세에취가 낀[44] 멤버가 토둠으로 떠나는 날이 왔다. 막 출발하려는 위드를 촌장이 헐레벌떡 달려와서는 붙잡고 애원하는데, 사람이 갑자기 너무 몰려서 할 일이 산더미인데 발전 자금이 없다는 것이다. 동료들은- 11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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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죽어서 토둠에서 방출되기 전까지 퀘스트나 해보자면서 의뢰를 받으려 했지만, 페일 일행과 검치들도 받은 전투 관련 퀘스트를 위드에게만 주지 않았다. 왜 그런지 이유를 묻는 위드에게 조각품 수리 의뢰룰 내준다. 당연히 그 의뢰를 거부하고 동료들이 받은 전투 퀘스트를 받아 보려 했지만, 조각품 의뢰도 거절하는 인간에게 맡길 순 없다며 거절하면서 조각품 수리 의뢰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문제는 그 의뢰를 끝내자마자 토둠의 모든 뱀파이어들이 위드에게 조각품 관련 의뢰를 줄줄이 맡기는 바람에 2달 반동안 조각품만 붙들고 앉아 있어야 했다. 마침내 토둠의 모든 조각품을 수리해 주고 전투 퀘스트에 끼려고 했지만 그 새 동료들이 전투 퀘스트를 몽땅 깨버리고, 남은것도 퀘스트 진행이 막히거나 너무 어려운 것 뿐이라 더 이상 전투 퀘스트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매우 아쉬워한다.[45][46]
그러다가 검치들로부터 헤라임이 지은 중급 수련관이 이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격이 안 되는 페일 일행과 헤어져 검치들과 함께 수련관으로 향한다. 탑을 오르면서 자해를 통한스톤 스킨[47]과 헤라임 검술 등의 강력한 스킬들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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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장인의 도시
뱀파이어의 도시에서 귀환하기 전부터 위드는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들려와 자신들을 조각해 달라는 소리를 듣게된다. 뭘 하라는 거냐고 물어봐도 대답이 없어서 그냥 무시했더니 알 수 없는 존재들은 화를 내며 위드에게 저주를 걸어 조각하는 것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위드 입장에선 환장할 노릇.마침 알베론이 프레야 여신상 조각 의뢰를 청해오는데, 조각술에 지장이 있는 상태지만 위드는 신탁을 통해 단서를 얻기 위해 의뢰를 승낙하여 화령을 모델로 성공적으로 완성해 낸다. 겸사겸사 작업장 조성이란 명목으로 주변에 해자도 파고, 여신상 여기저기에 광고를 깔아서 부수입도 챙기고
토르 왕국에 도착한 위드는 조각 변신술로 아트핸드라는 이름의 드워프가 되어 활동하기로 한다. 예술과 제작 분야에서 인정받는 드워프라서인지 이때는 알 수 없는 목소리들도 나름 얌전해졌다. 토르에 온김에 잡스킬이나 얻으려고 들린 조각사 길드에서 켄델레프가 남긴 조각품에 대한 퀘스트와, 자격 조건 충족으로 조각술의 길을 선택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위드는 영원의 조각사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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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드워프로 변장한 악질 장인인 데스핸드가 있다는 소문을 듣게되었고, 데스핸드를 가볍게 유인한후에 달빛조각술로 빛의 날개를 만들어 승리. 보상으로 뭔가 심상찮은 조각품 하나를 보상으로 획득한다. 데스핸드는 실력을 쌓아 다시 도전하겠다며 떠났지만 이후 두번다시 등장하지 않았다.
쿠르소에서 겪은 경험을 통해 조각품을 특정한 형태로 속박하는 편견을 버린 위드는 자연 그 자체가 조각품이 될 수 있다는 발상에 착안하여 호수 아래를 탐색해 켄델레프의 조각품을 복구하는데 성공한다.
켄델레프처럼 자연의 형태를 조각하여 비기 정령 창조 조각술을 습득한 위드는 떨어진 예술스탯을 복구할 겸 해서 조각품 의뢰를 받으며 장인들과 친밀도를 쌓는다. 조각사인 위드는 대장장이로서 경쟁자로 여겨지지 않기도 해서 파비오를 비롯한 5대 장인들과도 두루두루 친해질 수 있었다. 중간에 괜히 길드들이 치근덕대면 귀찮지 않겠느냐며 무간섭 친목 길드인 황야의 무법자에 가입하라는 헤르만의 제안에 잠시 고민하다가 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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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로 돌아간 위드는 조각사 교관이 내어준 퀘스트를 완료하고 드워프의 땅을 뒤로 하였다.
15. 세계의 끝
15.1. 통곡의 강
데스핸드에게서 얻어낸 조각상을 통해 퀘스트를 얻기로 한 위드. 어째 한창 난리인 부활의 교단의 상징과 똑같이 생긴 것이 위험할 게 뻔히 보이는데 굳이 나서서 해야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렵다고 해서 포기했다면 지금의 자신은 없었을 거라고 마음을 다잡고 감정을 시도...했지만 빛날이를 타고 날아다닌 멀미 증세로 스킬 실패. 괜히 민망해져서 다시 감정을 시도했더니 웬 꼬마한테 조각품을 주고 아이가 가지고 있는 계피맛 사탕을 건네받으라는 F급 퀘스트가 튀어나온다.뒷골을 잡으면서도 어쨌든 퀘스트니 해내려는 위드였지만, 이 꼬맹이가 개념이 없어서 보상도 제때 안주고 뜸을 들이질 않나, 기껏 주면서도 애들 사탕이 그렇게 갖고싶냐며 속을 박박 긁는다. 안그래도 F급 퀘스트나 나와서 짜증나던 참이었는데 열이 뻗친 위드는 카리취로 변신해 흠씬 두들겨 팬 뒤 유유히 다음 퀘스트로 이행했다.
다음으로 나온 퀘스트는 이 장난감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던 주정뱅이 은퇴 용병 스미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것. 조각품 서적을 뒤져본 결과 이것이 마탈로스트 교단의 상징물임이 밝혀지고, 그 말을 들은 스미스는 깜짝 놀라더니 자신이 현역일 적에 마탈로스트 교단의 교주를 처치한 적이 있었고, 그의 숨겨진 방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단 자신은 술이 없으면 살 수 없으니 하루에 한병씩 술을 내놓지 않으면 따라가주지 않겠다고 생떼를 쓴다.
손수 담근 술 중 비교적 싼 것들을 주며 스미스를 회유한 위드. 도착한 비밀의 방에는 대륙의 끝. 망자들이 가게 되는 통곡의 땅으로 통하는 텔레포트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막상 가려니 스미스는 허약한 조각사인
통곡의 강 유역에 도착하니. 이곳에선 마탈로스트 교단이 수없이 세워놓은 절망의 조각품들이 망자들을 오염시키고 혼의 순환을 어지럽혀 엠비뉴 교단 11지파의 힘을 북돋고 있었다. 따라서 위드의 임무는 조각술을 펼쳐 통곡의 강을 정화하는 것으로 데이몬드의 부활의 군세를 약화시키는 것.
불사조나 누렁이 등의 생명체를 탄생시키며 조각품 수정에 착수하는 위드였으나 하나하나 고치자니 양이 너무 많을 뿐더러 효과도 미미했다. 가만 보니 어차피 조각술의 수준도 자신보다 못한데, 차라리 자신이 만든 긍정적인 조각상을 만들어서 다른 것들을 압도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배부르게 식사하는 오크 대가족의 조각상을 만들자 과연,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통곡의 강의 정화도가 상승했다. 이후 대략 80개가 좀 넘는 조각상을 제작하자 통곡의 강의 정화는 완료되었다. 이어서 등장한 마탈로스트 교단의 유령 기사단을 이끌고 신전을 습격해 성물을 탈취하는 퀘스트도 완수해냈다.
- 16권 시작
15.2. 몬스터 사분지계
S급 퀘스트의 승낙으로 대륙 전체가 위드의 이야기로 들썩이던 그때, 위드는 난데없이 북부에서 보스 몬스터를 잡았다가 강제 텔레포트로 날려온 빙룡과 뜻밖의 재회를 이루고, 시치미를 떼고 도망치려는 녀석을 협박해 다시엠비뉴의 대사제 페이로드가 보낸 추격대가 시시각각 쫓아오는 상황이지만 위드는 웬일인지 어울리지 않게 한껏 여유를 부리며 소풍이라도 가는 양 느긋한 태도로 느릿느릿 이동한다. 이유는 두개로, 우선 간간히 보이는 지식으로 마냥 허풍쟁이가 아닌 게 확실한 스미스[50]가 안달이 나 알아서 능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것이 첫째고, 추격대를 역으로 사냥해 조금이라도 엠비뉴 쪽의 전력을 줄여놓으려는 것이 둘째였다.
위드는 베자귀 부족, 레키에 부족, 사르미어 부족이 각각 제시하는 시험을 통과, 동맹의 부족과 직접 만든 투석기를 이끌고 엠비뉴 교단의 요새를 공격해봤지만 상대도 되지 않았다. 어차피 이들에겐 크게 기대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실망은 하지 않았고, 대신 마탈로스트 교단의 성물, 약속의 지팡이에 깃든 대륙의 어떤 몬스터와 NPC든 3회에 한해 강제 소환하는 인도자의 권능에 승부를 걸기로 한다.
그리고 여기서 이후 위드의 스타일로 자리잡는 내가 감당못할 스케일의 싸움이라면 상대도 감당 못할 정도로 더 키워버린다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위드가 불러낸 3마리의 몬스터는 각각 최악의 리치 바르칸 데모프, 킹 히드라, 블랙 이무기로, 단 하나만 등장해도 이 당시 유저들은 얼마나 모이든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몬스터를 한꺼번에 불러내 싸움을 붙인다는 보통은 알고도 고르지 못할 대상이었다. 그리고 전투가 무르익자 성물을 이용해서 엠비뉴 교단의 대사제와 세 몬스터에게 저주[51]를 건 뒤 전투에 돌입, 바르칸은 역소환되고, 히드라는 위드한테 목이 모두 날아가서 사망, 대사제는 요새를 무너뜨리면서 자살,
15.3. 퀘스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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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품 완성 후, 다른 유저들한테 퀘스트 공유만 하고 방치했던 마탈로스트 교단 포로 구출 퀘스트를 깨면서 스미스의 퀘스트를 완료하면서 그의 s급 용병패와 니플하임 제국 황실의 도장을 얻게 된다. 그냥 보면, 특별한 행운 외에는 별다른 능력이 없는 잡템이지만, 위드가 감정을 하자, 예술 스텟이 49나 올라가면서 옥새가 만들어지던 아르펜 제국 시절의 기억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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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북부 동맹군의 모라타 침공
황제의 도장을 확인한 후 왠지 기분이 찝찝해져 모라타의 정보를 살펴보니 프레야 교단의 보호 기간이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모라타의 군사력은 공성 무기도 전무한데다 기사들이나 병사들의 훈련 수준도 열악하여 보호가 끝나는 순간 도시가 그대로 무방비 상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위드는 눈물을 머금고 프레야 교단의 공적치를 몽땅 바쳐 150일 동안의 시간을 더 벌게 된다. 하지만 검치들에 의해서 현실 세계에서 예상치 못한 해외여행을 떠나고 말아 절반 이상인 92일을 날리고 말았다.[52]여행을 마치고 방송을 보니 북부 유저들이 연합하여 프레야 교단의 보호가 끝나는 순간을 노려 모라타를 침공할 계획임을 알게 되고, 이를 본 위드는 급히 모라타에 여러 건물들을 짓고, 병사들을 징집하는 한편 예전에 얻은 칼라모르 왕국의 공헌도를 전부 써서 콜드림의 기사단도 부른다. 또한 작중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마판을 시켜 풀죽신교를 창설해 초보들을 결집시키고[53] 콜드림으로 하여금 모라타의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모라타 근처의 여신상 옆에 있던 이무기와 히드라의 조각상에도 생명을 부여해 놓으면서 북부 동맹군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북부 동맹군이 모라타에 도달하자, 위드가 불러온 칼라모르 왕국 기사단이 전열을 흩뜨려놓고, 초보들이 떼거리로 덤비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나자 유저들이 동요하기 시작했고, 킹 히드라와 이무기가 갑자기 난입하고 위드가 자신을 미끼로 하여 동맹군의 고레벨 유저들을 유인하고 격파하면서 지휘체계가 무너지자 이들은 금방 항복해 버리고 만다.
마판은 이들에게 딱 중앙 대륙 쪽의 관례대로 전쟁배상금을 지불하라며 영주들을 압박했지만, 모라타로 이탈하는 주민들을 잡으려고 무리한 투자를 한 데다 전쟁준비로 없는 돈까지 쥐어 짜낸지라 배상금을 지불하고 싶어도 불가능한 영주들 쪽도 곤란한 처지다보니 종전 협상이 파국으로 치달을때 쯤, 위드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오히려 시장 개방과 문화교류 등의 갖가지 혜택들을 약속하며 그들을 끌어안기로 한다. 사실 북부에 괜찮은 거라곤 모라타 하나밖에 없더라는 인식이 퍼져 초보자의 유입이 끊기면 모라타에 있어서도 대단히 곤란한 일이며, 로디움처럼 되지 않기 위해선 어차피 어떤 식으로든 예술을 소비할 곳은 필요했다. 또한 이들이 성공하는 만큼 그 사이의 막대한 이익들은 자연히 북부의 중심인 모라타와 위드에게 흘러오게 되므로 잘 따져보면 위드에겐 전혀 손해보는 거래가 아니기는 했지만, 그렇더라도 불과 방금 전까지 적이었던 사람들을 포용하는 결정은 이때 참여했던 대영주들을 크게 감동시키는 효과를 낳았다.[54]
17. 지골라스로의 모험
17.1. 지골라스를 항해서
북부 동맹군의 침략을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조각 복원술을 이용해 황제의 옥새를 복원하자, 니플하임 제국의 퀘스트 2단계가 재개되었다. 퀘스트와 함께 나타난 황금새를 쫓아 북동쪽의 해안가에 도달하여 유령선을 발견하자 리치로 변신한 뒤 유령선을 탈취하고,- 19권 시작
17.2. S급 퀘스트의 해결
지골라스에 도착하니 생지옥이 따로 없었다. 그곳의 최약체인 테어뱃조차 무려 레벨 380일 정도로 몬스터의 수준도 굉장한 데다가, 정기적으로 화산이 폭발하여 바위덩어리들이 떨어지고 용암이 흐르는 곳이었다. 그래도 조각사들의 유산이 있는 탑도 발견하고 차차 적응해 나가면서 언데드들을 소환해서 싸우던 위드는 혼돈의 전사만큼은 도저히 잡지 못하고 테어뱃과 볼라드만 때려잡으면서 고전한다. 그러던 중 퀘스트 중에 위드를 찾아 지골라스로 오게 된 서윤와 마주쳤다.- 20권 시작
서윤이 파티에 참여하고 그녀가 데리고 있던 토리도의 소유권도 닭과 토끼1마리에 건네받고 나자 혼돈의 전사까지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전력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헤르메스 길드와 그들과 계약을 맺은 그리피스의 해적단이 지골라스에 상륙하여 사냥을 시작하였고, 게시판을 통해 그들의 목적을 알게 되고 분노한 위드는 화산 폭발이 일어날 때에 맞춰 헤르메스 길드의 원정대에 선빵을 날려 잠깐 주춤하게 만든다. 이 틈을 타 서윤과 같이 혼돈의 전사들을 사냥하다 보니 지진으로 생긴 균열에서 슬로어와 그의 해적단의 시체를 발견하면서 2단계 퀘스트를 완료하고 슬로어의 로브와 은새의 조각품을 획득한다. 조각사 퀘스트치고는 이상할 정도의 전투 난이도에 갸웃하면서 사실 조각사의 탑에 있는 대작, 명작 조각품들에 생명부여를 적극 사용하는게 제대로 된 퀘스트 라인이었는가 하는 것에 생각이 미쳤지만 이미 조각사의 탑이 헤르메스 길드에 점령당한 지금에 와서 깨달아봤자 너무 억울해서 애써 잊어버린다. 이후 부여된 마지만 단계의 S급 퀘스트는 레드 드래곤의 검을 가진 혼돈의 전사에게서 검을 회수하고, 임벌의 마법진을 복구하라는 퀘스트. 퀘스트 장소인 인페르노 던전으로 가서 혼돈의 전사들을 잡아서 정보를 얻다 보니 검을 얻고 성장한 쿠비챠라는 이름의 혼돈의 전사가 임벌의 마법진을 흡수하여 변이하려 한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시간이 촉박해지자, 은새에게 생명을 부여하고 임벌의 마법진이 있는 곳으로 도착한 위드. 하지만 전투는 혼돈의 전사, 인페르노 나이트, 불의 거인들이 섞여 난전이 된 상황. 위드를 때를 기다렸다가 전투가 무르익었을 때 참전한다. 하지만 전투 과정에서 서윤이 사망하고, 반호크와 토리도도 역소환되고, 금인이까지 자신을 희생하여 쿠비챠에게 타격을 주었으나 쿠비챠를 잡지 못한 상태. 죽음이 임박한 순간 위드는 죽음을 거부할수 있는 힘 스킬의 극대화를 위해 아끼던 아이템인 안식의 동판을 꺼내든 뒤 자살했고, 본 드래곤으로 변신하면서 쿠비챠를 물어뜯어 간신히 처치한다. 그렇게 S급 퀘스트의 마지막 단계를 성공시키게 된다.
17.3. 헤르메스 길드와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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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는 성공시켰지만, 퀘스트가 방송되면서 헤르메스 길드의 본격적인 추격이 시작된 상태. 다행히 인페르노 던전은 하나의 던전이 아닌 다른 던전과 같이 얽힌데다가 던전 자체가 미로와 같은 구조라 흙꾼이를 이용하여 추격을 따돌리기 용이했다. 그 와중에도 조각사들의 탑을 통해 알아낸 헬리움을 찾기 위해 조각사들이 갔던 헬리움 광산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광산의 구조상 위드와 누렁이만 들어갔고, 서윤이 근처에 남아서 추격자들과 싸우는 동안 광산 내의 채굴장까지 들어가서 헬리움 대신 조각술 마스터인 데이크람의 미스릴 조각품을 가지고 나오는데 성공한다. 이후, 까마귀로 변해 금새, 은새와 나와서 조각사의 탑에 생명부여를 하여 깨우고[56] 리치로 다시 변신하여 유리병과 소형 유령선 조각품들을 바다로 띄워 유령선들을 끌여들였다. 그리고 해적왕 그리피스의 복장을 복제하여 입고 해적들을 속인 뒤, 혼자 중형선 하나를 타고 나가 서윤과 조각 생명체들을 태우고
하지만, 해적단에서는 뭔가 이상하게 여겨 헤르메스 길드와 통신을 하였고, 금방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추격을 시작하게 된다. 자신들의 추격을 여러 방법으로 방해하는 위드를 쫒아 넓은 대해로 나오니 위드가 불러낸 대규모 유령선들이 있었고, 해적단과 헤르메스 길드에서는 유령선들과 해상전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유령선들이 선전하는가 했지만, 유령선의 기능과 선원들의 능력이 영 좋지 않아 쉽게 승부가 나지 않는 상황. 이 와중에
18. 리치 바르칸
- 22권 시작
위드에겐 시간낭비 그 자체였던 견학을 끝내고 게임으로 돌아와서 지골라스에서 알아낸 사람인 데이크람을 찾아 제자로서 가르침을 받아서[59] 자연 조각술과 대재앙의 자연 조각술을 얻고, 전 대륙을 유린의 그림 이동술을 통해 이동하면서 각종 풍경들을 조각한다. 그 와중에 바르칸의 호출 기한이 다 되어 가자 바르칸이 게이트까지 열어주면서 위드를 호출했지만, 보상이 뭔지 알 수 없다는 점과 바르칸의 의뢰를 하면서 모라타를 침략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에 퀘스트를 거절한다. 이에 바르칸은 격분하여 언데드들을 주기적으로 보내 모라타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전 대륙의 네크로맨서들을 강제 소환한다. 아직 네크로맨서의 스탯인 죽은자의 힘이 다 없어지지 않은 위드도 하급 스켈레톤으로 강제 변환당하여 바르칸이 있는바르고 성채 근처로 끌려오게 된다.
- 23권 시작
- 24권 시작
폴론의 부대의 전력은 강했지만 이들은 두 가지의 악재로 인해 패배했다. 첫째는 끽해야 위드가 일기토에 응할줄 알고 기사단원들이 위드의 부대에 일기토를 신청한 점인데, 기사단장이 유저라면 검치들이 무사수행을 하면서 자기들보다 레벨이 몇십 높은 유저들과 1:1 전투를 벌이는 기행을 벌인 이들이 많았던 데다, 토둠에도 따라가고 방송까지 해서 검치들의 부대가 있다는 것과 정보원들이 그들의 갑옷과 검만 보고 레벨이 몇인지 추측해낼 수준인데 검치들이 동레벨 유저보다 상당히 까다롭고, 이들이 나와서 일기토 걸은 유저들을 격파할 수 있다는 것 정도는 라페이에게 보고를 했을테니 일기토같은거 걸지 말고 원거리로 처리하라고 했을것이고, 만약 기사단원이 NPC라면 위드의 명성빨 때문에 이길거라고 생각하지 못하여 굳이 위드가 속한 부대에 일기토를 걸지 않았을텐데,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한 것인지는 불명.
결정적인 두 번째 악재는 위드의 불사의 군단 내에서의 위치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건데, 위드는 불사의 군단 내에서 높은 위치를 이용해서 근방의 언데드를
폴론의 부대를 해치운 뒤, 헬리움을 이용해서 조각품을 만들고, 원정대와 바르칸을 잡으러 떠난다. 당연히 바르칸이 있는 바르고 성채는 언데드들이 득실거렸지만 엘프, 드워프, 바바리안 연합군이 바르고 성채 근처에서 언데드를 향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데다 외성의 진입로에 있던 언데드들을 위드가 미리 치워놓아서 내성까지 별 탈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내성에 도달하자 조각 변신술을 이용하여 인간으로 도로 변신하고, 만들어 놓았던 횃불을 꺼내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바르칸이 있는 곳에 도달하여 전투를 펼쳤지만 워낙 고레벨 몬스터인지라 몬스터를 마주하는 것만으로 어마어마한 디버프가 걸린데다가 호위하던 언데드들이 소환되어 전투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거기다 만약 때려잡는다 해도 리치의 라이프 베슬이 있는 곳으로 가서 지하에 갇힌 원정대롤 도륙낼 것이 뻔하기 때문에 검치와 사제 일부와 함께 바르칸의 방을 빠져나왔다. 바르고 성채의 구조를 보고 귀한 것을 감춰두었을 장소를 찍어둔 위드였고, 실제로 도착해보니
19. 조각술 마스터 자하브
바르칸을 처치한 보상으로 그의 장비와[62] 바르고 성채도 얻게 되고, 바르칸을 공격하던 엘프와 드워프, 바바리안 등 이종족들의 감사를 받고, 페어리의 여왕 테네이돈을 방문해 퀘스트를 받게 된다.- 25권 시작
그리고 위드 입장에선 정말정말 끔찍한 일이었지만, 보물창고에서 획득한 재물들에 대한 분배가 이루어졌다. 사실 굳이 독식하려면야 북부의 지배자인 위드가 못할 거야 없었겠지만 이미지 관리 상 그럴 수는 없었던 것. 어쨋든 베르사 대륙의 미담 하나가 추가되었고, 애청 방송인 베르사 대륙 이야기에서까지 이게 나오는 바람에 식사 잘 하다가 입맛이 뚝 떨어지게 된다.
내정을 통해 바르고 성채를 적당히 관리하고, 바르칸의 조각상도 하나 세워준 후, 검치들이 부실하게(?) 먹는 게 안타까워서 창고를 탈탈 털어 고기 파티를 여는 것으로 의도한 건 아니지만 유린에게 마음을 갖고 있던 화가 페트의 영지 탈취 계획을
자하브는 자신이 만들고 싶어하던 조각품의 주제는 '신이 내린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의 모습'이라고 언급한다. 그러자마자 조각품 재료도 구할 겸 잠깐 사냥좀 다녀온다고 하자, 위드도 자하브가 얼마나 강한지 궁금하기도 하여 조각 생명체들은 집에 두고 자하브를 따라 나선다. 그라페스의 던전에서 보여준 자하브의 전투력은 가공할 수준이었다. 위드는 처음에 자하브가 몬스터들을 잘 잡는거 보고 혹시나 몬스터들이 약한게 아닐까 하고 시험해봤는데 몇 초만에 생명력이 1/5이 떨어지고 상태이상까지 걸릴 수준. 위드는 그정도로 강력한 몬스터들을 학살해대는 자하브의 무력에 경악한다. 자하브의 사냥을 구경한 뒤,
자하브의 마지막으로 만들어 달라는 조각품은 자하브의 검술이 숨겨진 조각품. 뭔가 흔한 검술인거 같지 않아서 검술 스킬의 레벨을 물어보니 조각술도 모자라서 검술까지 마스터한 상태였다. 퀘스트가 끝나자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자하브의 우호도를 이용해서 사냥을 도와 달라고 한다. 마침 위드를 만나기 위해 화령과 호위인 다크 게이머들과 합류하고, 자하브의 우호도 감소를 최대한 늦추면서 던전 몇개를 격파한다. 하지만, 우호도가 일정 수준까지 떨어지자 자하브는 브라이스 고원 지대로 가겠다고 하면서 조각품의 대부분을 가지고 헤어진다. 일단 더 이상 볼일은 없었지만 그라페스에서 만난 서윤과 화령, 다크 게이머들과 바로 헤어지긴 뭣하기도 했고, 서윤 덕에 익히게 된 조각술에 담겨있던 검술의 비기도 시험할 겸 잠시 사냥을 하다가 서윤과 같이 로자임 왕국으로 향한다.
20. 엠비뉴 교단의 침략
로자임 왕국의 세라보그 성에 도착하자, 그간 쌓은 어마어마한 명성 때문인지 경비병들이 몰려와 국왕이 만나고 싶다고 한다고 했지만, 오래 묵혀둔 퀘스트 해결이 우선이라서 잠시 보류하기로 한다. 시녀의 퀘스트를 완수하고 이베인의 죽음에 엠비뉴가 엮여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연계 퀘스트가 더 진행되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퀘스트와 관련된 NPC가 이미 죽어 버린지라 연계 퀘스트가 중단되어 버리고 만다.[66][67] 그래도 퀘스트 중간에 얻은 열쇠로 별의 궁전이라는 던전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거기서 잠시 사냥을 하고 국왕을 만난 뒤, 모라타에 가기로 계획 하였다. 중간에 받았던 열쇠로 별의 궁전에서 적당히 사냥이나 하면서 시간을 때우는데, 중간에 위드 한번 보게 해달라는 박진석(로빈)의 부탁에 서윤이 다짜고짜 칼질로 응답하면서 뜬금없이 머더러가 되었다.그런데 그러던 중 엠비뉴 교단의 40만에 달하는 대부대가 로자임 왕국에서 세를 불려 세라보그 성을 기습했다. 심지어 대사제까지 끼어있어서 만에 하나라도 승산이라곤 없는 상황. 위드는 일단 다 털리게 생긴 상인들의 물품을 덤핑 가격으로 쓸어담아 합세한 유저들과 함께 그곳을 졸지에 떨이 시장으로 만든 다음 서윤을 데리고 유저들의 도주 집단에 합류하여 같이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 변신했던 다른 사람의 모습을 해제하고, 근처의 장식용 동상을 아이스 트롤로 바꿔서[70][71] 변신하고, 자신이 위드라고 밝히면서 왕궁 지하 통로를 통해 유저들과 주민들을 이끌고 빠져나간다. 탈출 루트 설정에는 서윤이 공헌했는데, 머더러 상태인 그녀를 발견하고 덤벼온 왕궁 기사들을 죽여버리고(...) 아이템을 강탈했었는데 그 중 지하수로의 지도가 있었던 것.
- 26권 시작
하지만, 이들이 엠비뉴 교단의 군대 주력은 아니었고, 세라보그 성이 완파되면 피난민 부대를 공격할 것은 뻔한 일. 엠비뉴의 부대들을 격퇴한 후, 엠비뉴의 주력이 피난민 부대를 공격하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선 자신이 미끼가 되면 시간을 조금 더 끌수 있지 않을까 하며 혼잣말을 하는데, 이 말을 들은 주민들과 유저들이 그 말을 듣고 사기가 올라가게 되며 자신이 미끼가 되는 것이 확정되고 만다. 이제 와서 번복하면 주민들의 사기가 확 떨어져 도망가기 더 힘들어질테니 서윤과 반 호크, 토리도와 함께 세라보그 성의 경계까지 와서 사자후를 터뜨리면서 엠비뉴 교단을 도발한다. 당연히 위드에게 특별히 악감정이 많던 엠비뉴 교단의 부대는 즉시 위드를 공격하기 위해 쫒아왔고, 위드는 동료들과 함께 피라미드로 올라가 변신술을 해제한 뒤 대홍수 재앙을 사용하여 전열을 붕괴시키고, 생명을 부여해 준 스핑크스도 자신의 몸이 부서지면서까지 상당한 시간을 끌어주어 주민들과 유저들이 안전 지대인 하이랜드 요새까지 갈 시간을 벌어 퀘스트를 성공하게 된다.
이후 행적은 이현(달빛조각사)/작중 행적/본편/중반부 참조
[1]
후일 나오는 서술이지만, 이 사이에 로열로드가 어느정도까지 성장하나 간을 보는 기간이기도 했다. 이현이 곧바로 로열로드를 플레이 하지 않은 이유.
[2]
근데 작중에서 30억을 내놓으라 사채업자에게 협박당할때 차라리 그돈으로 변호사 선임하고 경호원 고용해서 협박으로부터 보호받고 사채꾼 조지는게 더 낫지않았을까 싶다. 물론 사채업자들이 법보다 주먹이 앞서는 쓰레기들이고 공권력의 한계가 없지는 않겠지만 기왕 30억 있는데...... 물론 이러면 소설연재부터 막막해지긴 한다.
[3]
사실 그렇게 따지면 더 말이 안되는건 따로 있다. 바로 이현의 부모님이 사채를 쓴 것을 이현이 몰라서 넘어갔다는 부분인데 소설에서는 상속 포기를 할 수 있었는데 이현이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너무 슬퍼하는 바람에 정신이 없어 상속 포기 기간을 놓쳤다고 나와있다 골든타임을 놓쳤다 근데 이현이 그렇게 돈 문제에는 민감하다는 것을 보아선 아무리 부모님 돌아가신게 슬프다고는 하나 그건 그거고 부모님 채무현황이나 가계 자산(부채나 물려준 재산 등)에 대해 안 알아봤을리가 없다는 걸 생각하면 이것부터 앞뒤가 안맞는다. 그리고, 만약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포기 기간을 놓쳤다고 해도, 민법 제 1019조 3항에 따라 특별 한정 승인제도를 통해서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안 시점부터 3개월 안에 한정 승인을 하여 빚을 변제하고 끝마칠 수도 있다. 만약 사채업자들이 일부를 변제받은 후 끝까지 남은 채무를 받아내려고 했다고 해도 최소한 부모님의 채권을 통해 일정량은 변제 하였을 것이기 때문에 물론 이현의 부모님의 채권이 당시 빌린 1억 5천만원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었다면 몰라도 빚이 30억까지 불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4]
차라리 굳이 상속 포기를 언급한다면 상속 포기를 하려고 했는데 관공서와 국가에서 (소설 속 한국에서) 법이 바뀌어 특별 한정 승인 제도를 폐지하고, 한정 승인과 상속 포기 제도를 싹 없애버리고 단순 승인만 하도록 변경되었다고 하면서 신청을 안 받아주거나, 법,공권력도 무시하는 사채업자들이 상속 포기? 그딴거 우린 몰라! 이러면서 어깃장 놓든가 둘 중 하나였다면 더 적합했을 설정이었다.
[5]
실제로 조각사의 메인 스탯임에도 불구하고 위드는 완결될 때까지 예술 스탯에 레벨업 보너스를 단 하나도 투자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기타 경로로 얻은 추가 스탯만으로도 힘의 3배 가까운 수치가 되어버렸다.
[6]
이때 미발이 로자임 왕국의 십부장, 이후 감탄하며 백부장 자리를 제의하지만 거절한다.
[7]
게이하르의 푸념이 담긴 이 양피지는 흑색 거성에다 보관해 뒀다 여행 조각술을 떠날 때 가지고 와 게이하르에게 보여준다. 여행조각술로 이동한 시점보다 이후에 쓴 양피지였기에 게이하르 황제도 자신의 필체가 확실한 양피지와 그 내용을 보고 놀란다.타임 패러독스다
[8]
심법은 사라지고 보법과 검술만 사용하게 된다.
[9]
데스 나이트, 듀라한 등에게서 나오는 잡템을 어마어마하게 가지고 있던 터라 상당한 실력자인 줄 알았으나, 직후 갖가지 생산 스킬을 동원해 장사하는 위드를 보고 후회한다. 이후에 대박을 치긴 했지만.
[10]
말이 확인차였지, 표현대로만 보면 혼자 날뛰는 그를 잡으려던 공격 측의 움직임이 스노우볼을 굴리며 발칸 길드의 패배로 이어졌다.
[11]
며칠에 걸쳐서 잠도 잘 재우지 않고 굴렸다. 오죽하면 바스라 대공을 잡으러 갈 때 '이제야 죽겠구나'라며 안도했다.
[12]
사실 이것도위드가 아는 가장 고급진 집을 뽑은 것이라는 묘사가 있다(...)
[13]
그리고 이 스핑크스는 자신을 본 모든 유저에게 하루 동안 상당한 능력치를 제공해 주었고, 이는 그동안 외면받는 조각사가 관심받게 된 첫 번째 계기가 되었다.
[14]
1권 때 위드가 지휘하던 부하 중 4명이 백부장으로 승진하고 이들을 선택했다.
[15]
사실 자하브의 후인 퀘스트를 완료하기위해 세라보그성에 한번 더 방문했었지만 하필 방문한날 세라보그성이 엠비뉴교단의 침공을 받아 세라보그성이 파괴되었었다. 하지만, 위드가 최후의 비기 퀘스트를 하면서 엠비뉴 교단을 노들레가 한 것보다 더 깔끔하게 없애버리자 잔악무도한 엠비뉴가 가난한 자들을 돕고 생선을 좋아하는 교단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엠비뉴 교단에게 몰살당한 로자임 왕국의 고위층들이 되살아나고, 파괴된 세라보그 성도 멀쩡하게 복구되고 스핑크스도 조각품으로 원상복귀 되었으므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얻은 공적치니 해당 공적치가 남아있기는 하겠지만, 아르펜 왕국의 국력에 비하면 아이템 몇 개 받을 수준의 공적치 따윈 별 쓸모 없을 것이다. 로자임 왕국과의 외교에 도움이 되면 모를까..
[16]
이게 얼마나 이상한 설정이냐면, 후에 나올 리치 샤이어급 존재가 잡몹으로 돌아다닌다는 소리다. 어비스 나이트 1기가 본 드래곤도 때려잡는다는 설정이 나와버렸으니...
[17]
사실 이후의 관점에서 보면 이 정도는 그냥 동네 패거리다...
[18]
위드가 변신한 카리취가 오크에게는 이상형이었는지 여성 오크에게는 구애를 받고 남성 오크에게는 질투를 산다. 위드는 자신은 왜 변신해도 잘생겼냐며 자뻑을 한다.
[19]
타 종족을 지휘하는 상황에 이런 짓을 했다면 쫓겨났겠지만, 애초에 오크는 적 1백을 죽이려고 1만이 죽어도, 다음 날 2만을 낳으면 이득이라 보는 번식 부족이라 별 상관이 없었다.
[20]
실제로 샤이어를 막는 건 위드가 아니라 다른 유저였으면 대체 무슨 방법을 써야 했을지 의문이 들 만큼 불가능에 가까운 퀘스트다. 정상적인 메인 스트림은 샤이어가 대륙을 침공하는 루트였던게 아닌가 싶을 정도. 위드가 아니었으면 종족 전쟁에서 오크들이 떼죽음을 당해 싸움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고, 여길 어떻게 넘기더라도 변신 능력이 없는 다른 유저가 아무리 지시를 내려봐야 오크들이 따를 리가 만무하기 때문. 변신술을 제외하더라도 그동안 조금씩 쌓인 카리스마 스탯, 일상이 된 친밀도 올리기를 통한 헤레인의 잔 대여, 얼떨결에 만들어낸 통솔력 뻥튀기용 사자후가 없었더라면 위드급, 혹은 그 이상의 지휘 능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성공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위드가 대륙급 재앙을 막아낸 전적이 상당히 쌓이게 된다.
[21]
이후 묘사되는 영상의 시점이 정면, 후면을 왔다갔다하는 것을 보면, 로열 로드의 자체 동영상 녹화 기능에 그때그때 적절한 시점을 담아내는 정도의 기능은 담겨 있는 걸로 보인다. 편집 없이도 대충 보기에 무리 없을 영상미는 잡힌다는 뜻.
[22]
이게 반응이 워낙 좋다보니 이후엔 위드의 모험은 방송에선 편집본을 보고, 명예의 전당에선 무편집판을 보는 방식으로 굳어버린다. 물론 도입부나 결말이 알려지면 곤란한 내용일 경우엔 무편집판에서도 짤리지만.
[23]
그런데 동생의 인생을 설명하려면 자기 이야기를 뺄 수가 없었고, 결과적으로 이는 합격에 거대한 어드밴티지가 되었다.
[24]
이 폭넓은 지식이 작중 서술되었는데 어지간한 박사 뺨치는 수준이다... 이러한 지식을 몇개의 도장을 다니면서 스스로 독학한 위드는 대체...하루가 240시간이었나
[25]
대충 서술하자면 회장을 위해 호텔 측에서 부인의 조각을 준비했는데 이게 깨져버렸고, 마침 이현이 달빛 조각사임을 알던 이혜연의 말에 위드가 회장 내외가 보는 앞에서 조각상을 제작, 참사를 성공적으로 넘겼다. 이후 감동한 회장에게 협박과 아부, 처세로천만 원의 수표를 뜯어받아내고, 호텔 지배인의 호의인 레스토랑 무료 식사권을 악용사용해 안현도와 사범, 수련생 505명을 끌고 가서 레스토랑을 탕진시킨 건 덤.
[26]
텔레포트 게이트는 일반적으로 이동할 두 지점에 마법진이 설치되어있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 여담으로 설치, 작동 모두 엄청나게 비싸다고.
[27]
여기서 위드는 마법의 대률 시절 자신의 악명이 상당함을 깨닫는다.
[28]
웹툰 버전에선 아예 눈이 초롱초롱하게 반짝이는 묘사를 더했다.
[29]
마침 서윤이 여길 지나가고 있었는데 시끄러워서 그냥 떠나버렸다.
[30]
네크로멘서 상위 직업인 블러드 네크로맨서의 특수 스킬. 죽음시 자동으로 발동됨. 즉시 언데드로 되살아남. 밤이 지나면 인간으로 돌아오게 됨어째 잘 묘사되질 않는다. 잘만 사용하면 사망 후에도 전투를 지속할 수 있으나 잘못하면 사망 패널티가 2배가 되는 스킬이다.
[31]
패널티가 있더라도 부활 자체가 강력한 건 맞기에, 20권 이후부턴 신성력 때문에 스킬 발동이 취소된다던가 한번이라도 죽으면 퀘스트가 실패라든가 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쓰지 못하게 막는다.
[32]
사실 이 지팡이는 악 성향의 직업이 착용해야 진짜 능력이 개방되는 장비였다. 즉 흑마법사용 템.
[33]
형태에 차이는 있지만 아프리카 TV도 막 탄생했던 시기에 인방물 플롯으로 틀어버린 부분에서 시간이 흐른 후 감탄하는 반응도 있다.
[34]
나중에 결국 이 퀘스트를 반강제로진행하기는 한다.
[35]
위드가 안간다고 하니 다른 일행도 전부 빠지려고 했기 때문이다.
[36]
일행 간의 오프라인 만남은 여기가 처음. 화령이 정효린이라는 것도 일행은 이때 처음 깨닫는다.
[37]
처음엔 심술을 부리려다가 얼굴을 봐서 그만두었고, 그 다음엔 돌봐주다보니 동생이 생각나서 자기도 모르게 부드러워졌다.
[38]
물론 단순히 추측만으로 움직인 것은 아니고 세르비안의 깨진 구슬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상태였다.
[39]
전 대륙을 떠돌던 수련생 검치들도 꽤나 끼어있었다.
[40]
게다가 전투능력이 없는 후방 부대라서 마법사들이 방어 마법을 펼쳐주지 않았다.
[41]
근원의 스켈레톤으로 변해 힘 스탯이 이전보다 더 높아졌음에도, 배낭 몇 개를 짊어진 채 무거워서 거의 기어 나오다시피 했다.
[42]
세르비안의 깨진 구슬에도 욕심을 냈지만 냉기때문에 언데드임에도 손만 가까이 가져갔는데 죽을 지경이라서 어쩔수 없이 포기했다.
[43]
작가한테 병에 들은 200원 비싼 소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지 의심될 정도로 이놈의 '200원 더 비싼 소금'은 55권이까지 잊혀질 만하면 언급된다.정작 같이 구입한 2배 비싼 올리브유는 언급도 안한다 그건 수천원은 더 비쌌을텐데 평소에 200원도 안하는 기적의 올리브유를 썼나 보다
[44]
어째서인지 서윤은 이때까지도 모라타로 돌아오지 못한 상태였다. 리스폰 장소가 고약한 곳이 걸렸나
[45]
그런데 잘 따져보면 위드가 전투 퀘스트를 못하고 조각 퀘스트를 한 것이 뻘짓은 아니었던 것이 조각술 의뢰로 제법 많은 스탯도 얻었을 테고, 명성도 2/3정도 복구했으며, 조각술 스킬도 제법 올렸다. 무엇보다도 퀘스트를 하면서 알 수 없는 목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저주까지 걸어대서 고생을 좀 했긴 하지만 나중에 깨달음을 얻고 이들을 정령으로 조각해주면서 절대 충성하는 정령 2종류를 얻고, 최후의 비기의 습득 조건에 해당하는 정령 창조술을 얻는 계기가 된다. 만약 정령 조각술을 못 얻었다면 마스터 퀘스트의 후반부를 조각 생명체가 아닌 정령 창조술 관련 퀘스트로 수행하는걸 택해서 흙꾼이나 화돌이 비슷한 정령을 얻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에르리얀이나 바하모르그 같은 유용한 조각생명체는 두번째로 조각사 마스터 퀘스트 후반부를 조각 생명체 루트를 탄 좋은 누군가가 얻었을 것이다.
[46]
게다가 동료들이 2달 반동안 해결한 퀘스트 중에는 악성향 NPC인 뱀파이어들의 의뢰가 많았기 때문에 머더러까진 아니었어도 악명이 굉장히 높아져서 부정적인 칭호들도 한가득 얻고 주민들이 보상을 떼먹거나 주더라도 엄청 박하게 줘서 악명 낮춘다고 오랫동안 고생했다. 반면 위드는 조각술 의뢰를 통해 명성도 어느정도 복구하고 모라타 영주라는 작위빨로 머더러 상태에서도 공격받지 않았고, 알베론과의 친밀도가 높은 덕에 무료로 악명을 대폭 지워줘서 머더러 상태까지 금방 지워 버렸다.결국 영주빨, 친밀도빨인데
[47]
화염으로 타오르는 길을 통과했는데, 위드나 검치들이나 정상은 아닌지라 2층에 몇 시간씩 머무르면서 찜질을 하고 스톤 스킨을 마스터해 버렸다.
[48]
헤르만은 후일 신들의 정원 공사로 찾아온 김에 이 일을 꺼내려 하다가 위드가 기억이 안나는 척 오리발을 내밀자 대륙 최고의 장인인 자신이 고작 몇천 골드가 아까워서 구걸하는 듯한 모양새에 자존심이 상해 그냥 덮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위드는 돈을 떼먹는 쾌감으로 고된 노동의 피로를 잊을 수 있었다.위드니까 가능한 일
[49]
사실 정확히는 데이몬드 쪽이 최초지만 당사자들 외엔 비밀이었고, 중간에 포기한 관계로 이후로도 알려지진 않았다.
[50]
이쯤 스미스의 정체가 나오는데 전대 프로암 연합 용병 길드장이며 프로암 연합 용병 길드를 대륙 최고로 만든게 이 사람이다.오오 아재 오오
[51]
마탈로스트 교단 성물의 힘으로 모든 피조물에게 하루동안 생명력과 마나가 어떤 방법으로든 회복하지 못하게 한다.
[52]
현실 기간은 23일이었지만, 로열 로드는 현실의 4배로 시간이 흐르기 때문에 그 4배인 92일이 흘렀다.
[53]
창설시 컨셉인지 이후에 설정이 바뀐 것인지는 몰라도, 풀죽신교는 모라타 판자촌내 지하던전이 있던 자리에 비밀조직 비슷한 단체로 시작한다.
[54]
이때 얻은 기회를 잘 살려서 대도시로 성장시킨 유저들은 후에 누가 반란 제의를 하자 사람이 염치도 없다면서 욕을 하고 쫓아내기도 한다.
[55]
본보기를 보이기 위한 목적 외에도 위드의 퀘스트를 뺏기 위한 목적도 있었지만, 위드가 수행하는 퀘스트 자체가 고급 조각술을 익힌 조각사 한정 퀘스트라 죽여봤자 원정대 병력 구성상 고급 조각술을 익힌 조각사가 있을리 없어 수행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위드 외에 고급 조각술을 익힌 유저가 있었다는 언급 자체가 없었으니 뺏지는 못하고 말 그대로 방해 정도만 가능했을 것이다.
[56]
조각사의 탑을 깨우려던 것이 아니고 탑 안에 있던 기사의 조각품을 깨우려는 것이었으나, 탑에 생명부여가 되고, 조각사의 탑이 생명력을 탑 안의 조각상들에게 나눠주어 대량의 조각생명체가 깨어났다. 이걸 이용해서 쿠비챠를 잡는게 정식 루트였던 게 확인되면서 위드가 그동안 뻘짓한게 확정...
[57]
이들은 당연히 위드를 원망하였지만 이후 헤르메스 길드도 자신들을 무시하고 지나가서 헤르메스 길드를 더 미워하게 되었고... 위드를 진정한 악이라며 우상으로 취급하는 중이다.
[58]
나중에 현황을 확인하니 한달에 8만골드씩 나가고 있다는 얘기에 눈물을 흘리며 밀어버리고 유료 식당으로 개조할지 심각하게고민하기는 했다. 결국 관뒀지만.
[59]
정작 데이크람은 위드의 수준에 한탄하며 조각술의 미래에 절망한다(...). 반복 학습으로 숙달되어 온 위드와 창조적 발상을 중시하는 데이크람은 극과 극이었던 탓.
[60]
턴 언데드 스킬에 의해 사망한 데다가 죽음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의 레벨도 낮아 죽은 자리에서 다시 부활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로그아웃당했다허접한 드랍템을 주운 기사가 짜증내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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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의 묘사를 보면 분위기는 매우 급박한데 비해 이현이라면 이현답게 마지막 대사가 분위기를 박살낸다."내 밥그릇을 지켜야 하는 한 절대로 쓰러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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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타를 검백이십일치에게 뺏겨 장비의 소유권은 검백이십일치에게 갔으나 평생 고기권과 교환했다. 덤으로 쪼잔한 샤이어와 달리 세트 장비가 전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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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그들 입장에선 기다려봤자 오지도 않을 위드를 언제까지고 기다려야만 하는 처참한 상황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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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윤은 위드가 붉은 갈대 숲에 가는거면 먼저 도착해서 현상금 사냥꾼들을 족칠 계획을 세우다가 그라페스로 간다는 말을 듣고 바로 뒤를 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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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얼굴이 기억이 안나서 커플을 노려보던 검치들을 모델로 썼는데, 자하브는 딱 그렇게 못되먹은 얼굴이었다며 극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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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뉴 교단을 조기에 약화시키고 저지할 수 있는 퀘스트가 여럿 숨겨져 있었지만 대부분 유저들의 무관심 속에서 묻히고 말았는데, 이것도 그런 경우 중 하나다. 이 경우는 무관심이라기보다는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진행을 못 하던 것에 가까웠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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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게임 시간으로 3달 전에 죽었다고 하는데 현실 시간으론 3주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시간이 빠듯했을지언정 결과적으로 보면 해결은 가능했던 셈.그렇게 따지면 결국 엠비뉴 박살내서 그것도 의미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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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사라고 소개했는데 '아까 상인인거 다 봤구만 무슨'이라고 씹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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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도주자 집단 유저들에게 거부당한 건 자신이 누군지 안 밝힌데다 남들의 눈에 띄지 않게 하기 위해 조각 변신술로 다른 사람의 모습을 한 상태였고, 서윤 또한 가면을 착용한 상태였다. 가입 요청을 할 때도 그냥 전사 2명이라고만 해서 그런 것. 만약 정체를 밝혔거나 변신술을 쓰지 않고 원래 모습을 하고 있었다면 해당 유저들이 미치지 않은 이상 위드와 서윤을 받아주지 않을 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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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용을 트롤로 바꿔서 명성이 깎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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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원래 만들어져 있던 조각품을 무례하게 부수었기 때문에 명성이 143 감소합니다'라고 나왔으니 손괴의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