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10-04 22:49:53

이태리 씨

파일:이태리 씨 프로필.jpg
이름 불명
나이 불명
가족
직업 홈리스[1]
특이사항 요리를 잘한다.

1. 개요2. 상세

[clearfix]

1. 개요

그래... 도망친 거야...
언제든지 죽을 수 있도록... 식칼만 가슴에 품고...
- 호문쿨루스 14권에서

만화 < 호문쿨루스>의 등장인물.

2. 상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코시 스스무가 옆에 차를 대고 있는 홈리스 공원에 새로 들어온 노숙자로 원래 요리사였다. 홈리스들이 모아온 음식을 맛나게 요리해줘서 인기가 있다.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걸 좋아하는데, 까마귀가 나타나면 냅다 돌을 던져버린다. 이 사람도 호문쿨루스인데, 둥근 타원형의 금속성 물질 같은 형태에 가끔 눈이나 손같은 게 나와 타인의 접근을 경계하는 듯한 행동을 한다. 간혹 나코시와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초중반까지는 별 비중이 크지 않은 캐릭터였으나...

14권에 이르러 나코시와 직접 대면을 함으로써 중요 캐릭터로 급상승한다. '식칼'과 '사투리'라는 단서를 조합하여 상대를 탐색하다고, 이태리 씨가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보지 않은지 꽤 됐다는 걸 이용, 그에게 거울을 비추자 호문쿨루스 자신의 비치는 성질과 맞물려 거울 두개가 마주본 효과가 일어나 무한한 거울상이 형성되었다. 이 거울상은 이태리 씨의 지금까지의 삶의 궤적을 그대로 담고 있었고, 이를 통해 이태리 씨의 진실에 도달한다.

아내를 잃고 에 절어 살던 이태리 씨가 어느 날 취한 채로 주방에서 일하던 후배와 말싸움을 하다 사투리를 지적 당하고 발끈해서 식칼로 후배의 오른팔을 찌르고, 이대로 후배는 오른팔을 영영 못쓰게 되었다. 이태리 씨는 그대로 징역 1년을 살고 나오고 요리사로 돌아갈 수도 없게되어 막 살다가 도망쳐 나온 곳이 홈리스 공원이었던 것이다.

이후 나코시가 딸에게 돌아가라고 하며 훈훈하게 끝나나 싶었지만, 결국 돌아갈 용기를 내지 못해서 자살한다.


[1] 원래 직업은 요리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