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타지 웹소설 〈 무한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천국의 여덟 대천사 중 하나. 증폭의 대천사라고 불리운다.2. 상세
우주를 지탱하는 거대한 여 덟 가 지 원 천 개 념 중 증폭이며, 대척 개념은 소멸이다. 우주와 동시에 탄생한 최초의 천사이자[1], 태초부터 최근까지 대천사장[2]의 직위를 맡기도 했었던 대천사이다.2.1. 외모 묘사
성별은 여성체로, 2미터가 넘는 키에 순백의 미와 성스러움이 깃든 얼굴이 아름다운 대천사이다.작중 등장 천사들 중 대중적으로 익숙한 '자애롭고 선한 천사'라는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다. 시로네는 그녀를 보고 선이 형태를 갖춘 모습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선한 인상을 지녔다.
2.2. 작중 행적
한때 천사장으로서 모든 천사를 통솔하며 천국의 율법을 집행하고 천국의 적들을 패퇴시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대천사였지만, 가이아 문명과의 전쟁 도중 맥클라인 거핀이라는 가이아인과 눈이 맞아버렸다.이후 이런저런 일들을 겪은 끝에 결국 거핀과 아이를 가지는 대사건을 일으켰고, 이 일로 인해 천사장의 직위를 박탈, 대부분의 힘을 봉인당한채 제7천 아라보트에 유폐된다.[3]
천국 I편에서 아리안 시로네를 만나 그에게 사법 광륜-아타락시아를 전수해주게 된다.
3. 능력
- 원천 개념-증폭 : 우주의 시작과 동시에 정의된 최초의 개념이자 유와 무, 존재와 비존재를 발생시킨 개념. 모든 개념의 근원이니만큼 물질, 정신, 힘, 신호, 현상, 개념 등 우주의 어떤 것에든지 증폭을 적용할 수 있다. 어떤 작용이든 상관없이 그냥 증폭시켜버린다는 열역학을 씹어먹는 특성과 우주를 초월할 수 있는 잠재력[4] 덕택에 최초의 여덟 가지 원천 개념들 중에서도 개념적 최상위에 위치한다.[5]
- 무한 사법 광륜-아타락시아[6] : 이카엘의 고유 사법이자 천국 최강의 사법. 초마력 증폭진이라고도 불린다. 만물을 활성화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힘을 증폭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7] 이카엘이 사용하는 아타락시아의 증폭력은 최소 2만 배 이상이며,[8] 그 어떤 마법으로도 흉내낼 수 없는 압도적인 증폭력을 보여준다.[9] 아타락시아가 대단한 점은 시전자의 전능에 기인한 것이 아닌 마법진 자체의 전지만으로 작중 최고 수준의 증폭력, 무한한 응용을 가능케 하는 활용성, 어디에든 증폭을 적용할 수 있는 압도적인 범용성에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최상위의 능력 중 하나이다.
- 아타락시아-육탄계 : 아타락시아의 응용법. 사용자 스스로가 아타락시아의 증폭진을 통과하여 정신력을 증폭한다. 아타락시아로 평범하게 정신을 증폭시키는 것과는 좀 다른데, 사용자가 직접 아타락시아를 통과하는 건 자신의 전부를 증폭시킨다는 것이고, 전부가 증폭된다는 것은 곧 한계의 초월을 의미하며 이는 정신의 폭발이라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증폭의 지속 시간 동안은 정신 자체가 폭발적으로 증폭, 확장되기에 평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위력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말 그대로 정신을 폭발시키는 방식이라 증폭의 효과가 끝나면 정신이 갈기갈기 찢어져 버린다.[10]
- 마라
- 1각 마라 라무스 : 이명은 전격의 라무스. 그 이명대로 전기를 다루는 듯하다.
- 2각 마라 레테 : 이명은 증강增強의 레테. 특정 사물의 수치나 개수를 늘릴 수 있다.
- 3각 마라 아슈르 : 먹빛의 머리를 어깨까지 늘어뜨린 미남자. 신호의 아슈르로 불린다. 그의 능력인 '시그널'은 모든 종류의 신호를 수집하는 것으로, 그 신호들을 유리판에 담고 패턴을 조합하여 무한에 가까운 현상을 구현할 수 있다. 전송이나 투영, 물체 구현도 가능한 수준. 그 압도적인 잠재력과 범용성 덕택에 아슈르는 천국 최강의 마검사로 불리며 그 전투력은 온전한 상태에선 이미르의 본체와도 호각을 이루는 수준이다.[11]
3.1. 강함
모든 개념의 근원인 증폭을 다루는 대천사답게 세계관 최강 라인에 들 정도로 강하다.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힘을 증폭시킬 수 있는데, 멀쩡한 땅에 화산을 터트리거나 바람을 증폭시켜 폭풍으로 만들거나 수맥을 폭발시키는 식으로 자연재해를 일으킬 수 있는 건 물론이고, 감각을 증폭시켜 상대가 어떻게 은신하든 탐지하거나 스스로의 행동 속도를 증폭시켜 압도적으로 빠르고 강한 공격을 할 수도 있다.[12] 그 밖에 어떤 행위든 그것을 최소 몇만 배 단위로 증폭할 수 있는 만큼 작정하고 활용하면 능력의 응용폭은 상상을 초월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카엘을 최강의 대천사로 만들어주는 강점은 바로 개념의 증폭, 곧 다른 천사들의 힘을 증폭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천사들이 사용하는 사법은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강력하고 기상천외한 것들이 많은데 그런 사법에 이카엘이 개념 증폭을 걸어 위력을 높여주면 말 그대로 버틸 수가 없다.[13] 이렇게 아타락시아를 통한 지원만으로 천국의 전투력을 곱절은 늘려주는 데다 이카엘 스스로의 전투력도 파괴의 대천사와 대등한 수준이다. 상당한 파워 인플레가 나타난 후반 기준으로도 세계관 최상위권에 드는 강자.
4. 기타
- 최초의 천사이자 아리안 시로네의 어머니인만큼 천사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자랑한다. 취급이 나쁜 천사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취급이 좋은 건 덤.
- 바이브레이션은 하프처럼 맑은 울림이다.
[1]
어떤 작용이 증폭되어 태어난 것이 우주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천국의 창세기는 "태초에 증폭이 있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2]
신의 의지를 시행하는 천사들의 수장. 천사장의 의지는 곧 앙케 라의 의지로 받아들여지기에 다른 천사들을 통솔할 수 있으며, 대천사 회의 백경에서 완벽하게 의견이 갈리는 안건은 천사장의 의견에 따른다. 엄청난 권한을 지닌 만큼 책임도 막중한 자리.
[3]
가이아인들은 천국과 서로의 존폐를 걸고 싸우던 문명이었고 그중에서도
맥클라인 거핀은 앙케 라조차 가지지 못한 개념인 헥사를 다루는 최대 강적이었다. 그런데 천사장이자 가장 순결한 천사인 이카엘이 천국의 숙적과 사랑을 나누고 아이까지 가진 것. 타락 천사로 떨어뜨려 마땅한 중죄였지만 최초의 천사인 이카엘은 앙케 라에게도 특별했기에 아이를 처형한 다음, 모두의 기억 속에서 해당 사건을 지우고 유폐시키는 걸로 끝냈다.
[4]
모든 것에 증폭을 적용할 수 있으므로
전체를 증폭시킬 수도 있고, 전체를 증폭시킨다는 건 곧 한계를 초월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여기서 전체를
우주로 보면 증폭은 유일하게 우주라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개념이 된다.
[5]
다른 천사들의 개념을 모조리 구현할 수 있었던 이데아+울티마 시스템조차 아타락시아의 증폭만큼은 구현하지 못했다. 바깥 세계와 안쪽 세계의 경계선에 걸쳐있는 유일한 개념이기 때문.
[6]
모티브는 피론과
에피쿠로스가 사용한 개념인
아타락시아.
[7]
예를 들자면,
화산의 활동성을 증폭시켜 휴화산을 폭발시키거나,
생명력을 증폭시켜 사실상 죽은 생명체를 다시 살리거나,
정신력을 증폭시켜 마법과 화신의 위력을 극도로 강화하거나, 지하
수맥의 운동성을 증폭시켜 광범위한 대지를 날려버리거나,
감각을 증폭하여 시공간을 극도로 정밀하게 인지하는 등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하다.
[8]
이카엘이 작중 보여준 최대 퍼포먼스는 앙케 라가 봉인한 기억을 되찾기 위한 2억 배 기억 증폭.
[9]
이 정도로 강력한 위력 증폭 현상 자체는
극에 달한 화신술이나
체질 등을 통해 끌어올린 전능을 통해서도 가능했던 특이 케이스가 있긴 하다. 다만 이런 경우는 극소수인 데다가 애초에 저들은 순수하게 마법 자체의 기능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다.
[10]
이 부작용을 버틸 방법은 압도적인 고양감 속에서 폭발하려는 정신을 갈무리하여 진정시키는 것이다. 말은 쉽지만 몇만 배 단위로 증폭되어 폭주하는 정신을 진정시킨다는 것은
범인에겐 불가능한 일이다. 이것이 가능한 건 완벽하게 마음을 비움으로써 화신을 통제하는 경지인 심적초월-반야뿐이다.
[11]
일화의 술 10단계에 도달한
세계관 무력 최강자인 이미르와 호각을 이루는 실력이라면, 사실상 우주 최강의 마검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12]
작중에선
벼락과 같은 속도의 공격을 피하며 카운터를 넣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3]
천국과 정면으로 겨뤘던 가이아인들은 이 개념 증폭 하나 때문에 다른 대천사들보다 이카엘을 가장 큰 장애물로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