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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00:10:56

이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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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전,란 캐릭터 포스터 종려.jpg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이종려
李宗呂
배우 박정민 (아역: 이윤상)
더빙 일본어: 후쿠다 켄지
영어: 스티븐 푸
1. 개요2. 인물3. 작중 행적4. 실력5. 대사6. 기타

1. 개요

영화 〈 전,란〉의 등장인물. 천영과 함께 양대 주인공이다.

2. 인물

어릴 적부터 타고난 품성이 착했고 사노비인 천영과 편견 없는 우정을 다졌다. 노비들의 반란으로 집이 불타고 식솔들이 모조리 끔살당하는 비극이 발생하며 흑화 하기 전까지는, 오히려 아버지에 반대하며 천영이 도망가도록 도와주고 자신의 어사검을 직접 주기까지 했다.

다만 성장 환경 때문인지 뿌리 깊은 계급/신분 의식의 면모도 지녔다. 이는 어릴 적 천영의 이름 한자를 '따를 遷에 그림자 影, 나를 그림자처럼 따른다'라고 지어주던 모습[1]이 이후 김자령이 '하늘 天에 빛날 煐'으로 지어주던 모습과 대조가 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한 집안의 사노비들이 집을 불태웠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내 노비들이 왜?"라고 말하는 모습은 백성들이 궁에 불을 질렀다는 소식을 들은 선조가 "내 백성이? 아니, 왜?"라고 말한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도 묘사된다.

무엇보다 스토리의 중심을 이루는 것이 천영에 대한 오해인데, 여기서 계급의식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광이는 '칼과 옷을 훔쳐 달아나는 천영을 봤다'라고만 전했지, '천영이 식솔들을 죽였다/죽이는 걸 봤다'라고 한 적이 없다. 그 말을 들은 종려가 그리 생각한 것이다. 이 부분은 후반부 천영의 말 '그리 믿고 싶었던 것이냐'와 연결이 된다.

3. 작중 행적

파일:종려.jpg

4. 실력

검술에 있어서는 어디까지나 천영과 겐신보다는 하위일뿐, 꽤 출중한 편으로 보인다. 어렸을 때 스승과의 검술 대련에서 실수를 연발했던 것은 타고난 품성이 착했을 뿐, 천영이 가르쳐 주려던 사범의 패턴을 이미 종려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재능이 없는 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2] 최종전에서는 난전이었음을 감안해도 천영과 겐신 상대로 상당히 선전했음을 고려하면 실력 자체가 부족하기보단 투쟁심이 부족한 성격이 발목을 잡았던 것으로 보인다.

배우 박정민이 밝힌 바로는 종려가 무과 급제 후 조정의 발령에 따라 중국 등 이곳저곳을 다니며 검술 실력을 발전시키는 설정이 있었는데 편집 혹은 미촬영 되었다고 한다.[3][4]

5. 대사

걱정 마. 진짜 적만 만나면 내 칼에도 분노가 실릴 터이니.
검술 대련 중 공격을 머뭇거리는 종려에게 천영이 "네 칼에는 분노가 없어." 라고 하자 종려의 대답.
내 노비들이 왜?
천한 종놈조차 약속대로 어사화를 바쳤는데, 어찌 사대부로서 약속을 버리려 하십니까?
개와는 친구가 되어도 종과는 친구가 될 수 없소?[5]
주인 무는 개는 죽일 수밖에.
내 차라리... 개를 기를 것을...
이 천한 놈을 벗 삼았던 내가... 원망스럽다.
신 종려, 국가 재건에 주춧돌을 놓는 마음으로 명을 받들겠나이다.
내가 주었느니라.
그럼 불에 타 죽은 이들은? 내 너의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 모조리 불구덩이에 집어넣어 주마. 내 아비! 내 어미! 내 아들! 내 아내한테 한 짓 그대로!

6. 기타



[1] 당시 음식을 가져다주며 천영을 위해주는 동시에 이 말을 굉장히 해맑게 하는 것으로 보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도 모른 채 '너는 나보다 아랫사람이다'라고 당연하게 체화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실제로 전,란 스페셜 GV 中 천영 역의 강동원 역시 "실력이 안 돼서 과거에 붙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실력은 되는데 마음이 모질지 못해서 계속 낙방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대신 시험을 봐주는 거에 대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했다."라고 밝혔다. [3] 그 시기는 아마도 천영이 도망 다니다 추노꾼 광이에게 잡혀오기까지의 몇 년의 기간이었으리라 추측된다. [4] 작중 후반부에서 서양의 롱소드 검술을 사용하는데, 이때 배운 것으로 보인다. [5] 훗날 천영에게 뱉는 아래 대사들과 대조가 된다. [6] 여기서 미안하다는 배우 박정민의 애드리브로, 원래 대본에 없던 대사였으나 박정민이 연기 중에 자연스럽게 말이 나와 저 대사를 쳤다고 한다. [7] 침착맨 방송에서 박정민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캐스팅을 "강동원, 박정민 몸종 되다"라고 표현한 기사가 난 이후 강동원이 친구들에게 이말년 시리즈의 '조선쌍놈' 편을 공유했다고 한다. 그 내용은 꽃미남 쌍놈을 얼굴도 못생기고 성격이 더러운 양반이 막 부려먹다가 외모 때문에 신분을 반대로 착각한 사람들에게 오해를 산다는 개그만화인데, 물론 강동원이 꽃미남 이미지여서 그렇지 박정민 역시 준수한 외모이며 캐릭터의 인품 면에서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장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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