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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2:03

이원범(철인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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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범 / 철종→철조[1]
李元範 / 哲宗→哲祖
파일:철인왕후 철종이.jpg
<colbgcolor=#0e0f23,#010101><colcolor=#ffffff,#dddddd> 드라마 파일:tvN 로고(2012-2021).svg 토일 드라마 파일:철인왕후 로고.png
이명 이변(李昪)[2]
가명 종철[3] 이종철
별명 철종이, 철쫑이, 쫑이[4]
생몰 1831년 ~ 1864년 (극중 21세)[5]
신분 조선 파일:조선 어기.svg 국왕 파일:조선 후기 국왕 용보.svg
부모 생부 전계대원군
생모 용성부대부인
적모 완양부대부인

양모[6] 신정왕후 조씨
양조모[7] 순원왕후 김씨
형제자매
3남 중 3남 [ 펼치기 · 접기 ]
이복형 회평군 이명[8]
이복형 영평군 이욱
배우자 김소용
후궁 의빈 조화진[9]
숙의 민자연
숙의 홍심양
숙의 윤경욱
처가 장인 영은부원군 김문근
장모 흥양부부인 민씨[10]
배우 김정현 (아역: 김강훈)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극중 행적
2.1. 1화 ~ 10화2.2. 11화 ~ 15화2.3. 16화 ~ 17화2.4. 18화 ~ 19화2.5. 20화
3. 명대사4. 여담


[clearfix]

1. 개요

"○○도 군자의 미덕이거늘"
tvN 토일 드라마 < 철인왕후>의 주인공.

조선 철종을 모티브로 하는 가공의 인물[11]이다.

2. 극중 행적

파일:철인왕후 이원범 스틸컷 1.jpg
파일:철인왕후 이원범 스틸컷 2.jpg
<rowcolor=#ffffff,#dddddd> 밤의 이원범 낮의 철종
'마치 지킬 앤 하이드.'

겉보기에 그의 목표는 그저 신하들에게 책잡히지 않는 것뿐인 듯 점잖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다. 태어날 때부터 왕이었던 듯 새침한 그는 일명 벼락부자 아닌, 벼락임금.

쇼윈도 부부 역할에도 능해 대외적으론 봉환의 구역질을 유발할 만큼 다정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단둘만 되면 그렇게 차가울 수가 없다. 마치 사이코패스 같은 그 모습에 김소용은 그를 '왕은 왕인데 가식 끝판왕'이라 칭한다. 하지만 그에겐 은밀한 비밀들이 있으니... 그중 하나는 악몽.

사람들은 철종이 그의 가족들처럼 죽임당할까 벌벌 떤다며 비웃고 수군거린다. 그저 살아남는 것에 급급해 허수아비를 자청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이 바라는 대로 무능력한 왕이 되어 아무 것도 못하고 죽는 것이다. 꿈의 실체를 숨긴 채 철종은 몰래 개혁을 꿈꾸고 준비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가로막는 운명에 맞서며 쉽게 굴복하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복합적인 인물.

그래서 철종은 또 다른 의미의 지킬 앤 하이드다.

2.1. 1화 ~ 10화

조선판 지킬 앤 하이드. 겉보기에는 나사가 빠진 듯이 바보같은 허수아비 왕이지만,[12] 뒤에서는 안송 김씨 세력에 대항하려고 노력한다. 중전인 김소용보다는 후궁인 조화진을 좋아하는 걸로 보인다.[13] 그리고 비밀리에 세력을 모아 안송 김씨를 치려는 모습을 보인다.[14] 김소용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 합궁을 가장해 차에 광대버섯가루로 만든 자백제를 탄 뒤 소용에게 먹이려 한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소용이 거부하자 자기 입으로 직접 소용에게 자백제를 먹여 소용이 자신의 심문에 솔직하게 말하게 만든다. 오히려 이 행동으로 인해 철종이 자신에게 칼을 들이댔던 사실을 알게 된 김소용도 만만치 않게 분노해 철종에게 "날 죽이려던 이유는 딱 하나야. 내가 너보다 약하니까."라고 일갈한다.[15][16] 이 말에 지금까지 약자로써 살아온 철종은 자신이 약자이기에 자신이 하는 일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었는데 결국 내가 한 일은 약자를 핍박하는 또 다른 강자에 불과하다는 자괴감과 혼란에 빠진다. 이에 이복형인 영평군이 정적인 안송 김씨는 정의로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대라고 말하지만 철종은 혹시 그동안 소용의 이상한 행동이 본인이 안송 김씨들과 다르다는 걸 말하려던 게 아니겠냐고 말한다.[17]


과거 누명을 쓰고 이복형 영평군을 제외한 가족 전체가 안송 김씨에 의해 몰살당했고[18] 철종 본인은 강화도로 유배를 갈 정도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이때문에 안송 김씨에 대한 증오와 적개심이 뿌리깊어서 뒤에서 몰래 병법을 익히며 자신의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등, 왕권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정비가 될 김소용( 장봉환이 아닌 진짜 김소용)이 단지 안송 김씨라는 이유만으로 매우 냉대하고 화진만을 편애해서, 끝내 괴로워하다 못한 소용이 호수로 뛰어들어 자살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했다.[19]

결국 4화 후반부에 조화진이 김소용을 호수에 떠민 범인으로 몰려 대왕대비에게 석고대죄를 하며 거짓 자백을 하게되자, 이 모든게 소용과 안송 김씨의 계략이라고 생각해 소용에게 처음으로 대놓고 역정을 낸다. 급기야 화진이 자결까지 강요받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비밀리에 군사를 모으고 그걸 알아챈 소용을 죽이려했다는 사실까지 실토하려하지만, 주인공은 언제나 자신이어야 한다는(?) 소용이 갑자기 난입해[20] 본인은 호수에 떠밀린 게 아니라 스스로 뛰어들어 자결하려했다는 사실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폭로한다. 덕분에 화진과 함께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고 그동안 거진 안송 김씨의 첩자로만 생각했던 소용에 대한 인식이 급격하게 변하게 된다.

5화에서 모든 사태가 마무리된 뒤 이전의 태도와는 달리 소용에게 찾아와 괜찮은지 물어보는데, 그 이유로 첫번째로는 소용이 걱정된 마음도 있으나 측근에게는 애써 숨겼다. 둘째로는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소용이 철종에게 의도적으로 빚을 안긴 계산적인 행동이었다면 웃으며 맞이해 거래를 할 것이고, 순수한 미음이었다면 그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만나 대화함으로서 소용의 진의를 알기 위해서였다. 오히려 분노한 소용이 "날 죽이려던 네 놈, 그리고 네가 죽고 못사는 네 놈 애인까지. 그 두 사람 살리느라 지금 내가 죽게 생겼어. 이러다 자살하기 전에 자살 당하게 생겼다고!", "이해하지 마.", "그 이해는 말이다. 네가 내 목에 칼을 들이대기 전에 했었어야지. 아니, 너와 가례식을 하루 앞두고 자살하려 했던 이 몸을 그때 이해했어야지!", "늦었어, 이제와서 네가 이해해 봤자."라고 일갈하자 제대로 된 반박도 못하고 돌아간다. 소용은 현대로 돌아가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겨 안송김문에 폐위 당하거나 죽을 위험에 처하는 바람에 화풀이를 포함해 울분을 토한 것이나, 철종 입장에서는 소용이 무고한 이가 죽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어 본인과 조화진을 살리기 위해 폐위 협박까지 들을 정도로 스스로를 희생한 것으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자신이 자살로 몰아간거나 다름없는 소용에게 매우 죄책감을 느낀다. 이 일을 계기로 소용에게 호감이 생긴 철종은 소용에게 사과하려고 노력하나 거절당하기도 한다. 이때 뜬금없는 장대비로 인해 호수에 물이 차게 되었고 이에 소용은 내일이면 현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좋아서 막춤을 추고 있었는데, 철종은 이 모습을 보고 내일 다시 호수로 뛰어들어 자살할 생각을 한 것으로 오해 아닌 오해를 하게 된다. 덕분에(?) 5회 마지막 장면에서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호수로 뛰어든 소용을 구해(?)준다.

영평군을 비롯한 철종과 개혁을 함께 하는 사람들은 중전에 대한 호감을 보이며 가깝게 대하는 철종에게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21], 철종은 스스로 '만약 중전이 우리의 적이라면 내가 직접 그 목을 치겠다.'라고 말하며 이들의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또한 중전이 가끔 하는 말들[22]을 완전히 정반대의 뜻으로 해석하고[23] 그대로 따라하는 바람에 현대인이 보기에는 우습게 말을 쓰고 있다.


6화에 조화진과 합궁을 하려고 했으나 소용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소용이가 쓰러진 수랏간을 달려 간다. 소용이 시궐 상태에서 벗어나서 안정을 찾자 그녀를 본가로 보내서 휴식을 취하게 했고, 이를 빌미로 장인인 김문근의 비밀장부를 찾으려고 처갓집을 방문한다. 여기서 소용이네 집안과 얽힌 과거사가 드러나는데, 어린 시절 이원범의 집안이 역모로 몰렸을 때 원범이 소용이네 집 우물에 숨어들었고 이때 소용이를 만났던 것. 그러나 소용이의 아버지 김문근은 김좌근에게 일러바쳐서 원범이 굶주려 죽을 위기에 처하게끔 만들었고, 도망치던 순간 만난 화진과 소용이를 혼동하여 지금에 이르렀던 것이다.


10화에 소용이와 함께 궁궐로 복귀했고 소용이의 쾌차를 축하한다는 명분으로 축하 연회를 기획한다.

2.2. 11화 ~ 15화

12화에서는 김좌근이 자신의 측근인 금위영을 해체하려 하고 평소 하던 대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자, 임금의 권위를 보여주기 위해 그에게 호통을 치지만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게되고 절망한다. 그 뒤, 종묘 사직에 제사를 지내는 도중 의 불꽃이 향로밥에 닿게 되는데 이 향로밥을 누군가 화약으로 바꾸었고 그로 인해 폭발 사고에 휘말리며 쓰러지게 된다.


이후 13화에서 폭발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는데, 다름 아닌 철종이 김좌근 일파를 몰아내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었다. 이름하여 작전명 '붉게 타오르는 주작'. 궁지에 몰린 김좌근이 금위영의 가짜 신분을 빌미로 범인으로 몰고 갈 것도 예상했으며, 이후 김좌근이 훈련대장에 오른 후 화약이 지속적으로 빼돌려졌다는 것을 근거로 김좌근 세력을 역모죄로 몰아 파직하는 데에 성공하고 대왕대비에게 수렴청정을 거둘 것을 요청한다.

14회에서는 마침내 대왕대비의 수렴청정을 거두는 것에 성공하며 친정[24]에 나선다. 이후 연회 음식을 소용이 직접 마련해 자신을 도와줬다는 것을 알고 그녀에 대한 연모의 감정이 깊어진다. 결국 부상에서 깨어난 지 얼마 안됐는데도 소용을 만나러 간다. 이때 처소에서 술에 취해 잠든 소용의 얼굴을 애틋하게 만지는데, 철종을 홍연으로 착각한 소용도 철종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속마음을 고백하면서 그대로 합궁을 하게 된다. 정작 물어보려 했던 것(연회를 도운 이유)은 묻지 못해 다시 소용을 찾아가려 하지만 합궁 이후 자신을 피해 미친듯이 도망다니는 소용을 찾아 여기 저기 궁궐을 쏘다닌다. 대조전에서 소용을 찾아내지만 소용을 자신을 피해 병풍 뒤로 숨은 것을 알고 억지로 대화를 나누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는 혼잣말인 척 '묻고 싶은 말이 있어 계속 찾아다녔는데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돌아선다.[25] 결국 서신을 이용해 소용을 불러내고,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자각해 소용을 껴안으며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이전부터 철종에게 냉대당한 소용으로부터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좌절한다.[26] 소용을 구한 담향이 사약을 먹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꼭 구해주겠다고 소용에게 약속하지만 결국 담향은 사약을 먹게 되었다. 왜 구해주지 않았냐며 탓하는 소용에게 '큰 것을 위해선 작은 것을 희생시킬 수 있다'라고 변명한 뒤 자리를 뜨지만, 몰래 소용과 약속했던 수신호를 보임으로서 사실 담향이 죽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사실은 일종의 마취제인 마비산을 먹여서 잠들게 하고 몰래 한양을 떠나게 한 것. 소용에게는 이후 사실을 밝히며 너무 상황이 급박한데다 비밀을 유지해야 해서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15회에서는 친정을 시작하지만 병조판서가 된 김병인을 맞닥뜨리고 새롭게 설치하는 삼정이정청에 반대하는 상소가 쌓여가는 난관에 부닺힌다. 하지만 그동안 자신을 거부하던 소용이 마침내 동맹을 맺자고 제안하자[27] 행복해하며 제안을 받아들인다. 자신을 우물에서 구해준게 화진이 아니라 소용일 수 있다는 묘한 기시감을 느끼고[28] 그것은 말미에서 사실로 확인된다. 또한 조 대비가 안송 김씨의 비리 장부를 입수한 경로를 궁금해하며 본격적으로 화진에 대해 의심한다.

2.3. 16화 ~ 17화


16화에서는 소용에게 미래의 얘기 입헌군주제, 민주주의, 투표등을 듣는다. 병인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은 소용에게 최악의 아재개그를 선사한다.[29] 소용에게 배운 병법으로 PT체조 책과 방탄조끼 등이 적힌 병서를 만든다. 소용와 국구의 노력으로 장부도 복원하고 김문의 비리를 잡아 좌의정을 체포하는 등의 수확을 거두지만 상당수가 병인의 세력인 관계로 난관을 겪는다. 화진의 자백으로 동몽선습의 주인공이 소용임을 재확인하고 장부를 유출한 범인도 조화진임을 알게 된다. 동몽선습 주인의 이름을 바꿔 소용에게 돌려주지만 그 안에 적혀있던 동학교도들의 암호로 추정되는 한글 암호로 인해 병인에게 꼬투리가 잡히게 된다.

이후 병서를 완성해 소용에게 보여주기 위해 대조전을 찾아가고, 입을 맞추려고 하는 때에 소용이 갑자기 구역질을 한다. 이에 어의를 불러 진찰을 받게 하는데 어의의 진맥 후 소용이 임신했음을 알게 된다! 내가 아비라니 라고 말하면서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한다.[30]
철종 : 심각한가?
어의 : 회임입니다.
김소용 : ......뭐, 뭐? 회임? 임...신?
어의 : 감축드리옵니다~
철종 : 애썼소 중전... 어... 어허...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최 상궁, 홍연 : 감축드리옵니다 마마!!!
철종 : 내가 아비라니! 하하하 흐허허허허
- 16회 中

이후 김병인으로부터 자신이 동몽선습에 적어둔 동비 암호가 발각되었음을 전해 듣는다. 주상과 중전이 동학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알면 사대부들로부터 대대적인 동비학살이 일어날 게 뻔한데, 이를 방관한다면 동몽선습의 주인인 소용 역시 관련되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것과 설상가상으로 소용이 김병인과의 간통이라는 헛소문에 얽혔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그리고 병인은 당장 철종이 손을 써 소용이 목숨을 구명해도 대신들은 철종을 끌어내리려 추문에 얽힌 소용을 공격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소용은 명예를 회복하지 못한 채 태어날 아이까지 같이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 말한다. 병인은 이를 막을 방법은 직접 민란을 정리하는 방법 뿐이라 말하고 철종은 소용을 지키기 위해 궁을 떠나게 된다. 궁을 비우는 사이 국정을 순원왕후에게 맡기고, 떠나기 전 소용이 적어둔 태교일기에 자신도 같이 아이를 향한 편지를 남겨둔다.

2.4. 18화 ~ 19화

아이야, 음식 냄새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 어마마마를 힘들게 하지 말거라.
낮에는 맘껏 뛰어놀되 어마마마가 주무실 땐 잠시 멈춰주거라.
세상에 나올 때는 어마마마가 아프지 않게 되도록 빨리 나와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몸 건강히 무사히 나와주거라. 가 반갑게 만날 그날을 나는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단다.
네가 세상에 나오는 순간 내가 꼭 옆에 있을 테니 세상이 낯설더라도 너무 무서워 말거라.

궁을 떠날 준비를 하는 도중 영평군이 찾아와 이것은 김병인이 파놓은 함정이라며, 떠나면 목숨이 위험할 것이라며 만류하지만 철종은 "내가 다 안고 갑니다."라고 말하고 그대로 궁을 떠난다. 떠나는 길에 소용이 멈춰보라며 부르지만, 일부러 돌아보지 않는다.

군사 몇 명과 함께 길을 가는 도중 김병인을 마주하고 그와 대치하며, 자신과 함께 가고 있던 군사들 역시도 김병인과 한 패여서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김병인과 칼싸움 도중 팔에 부상을 입고 도망치다 낭떠러지 끝에서 궁지에 몰리게 된다. 결국 스스로 절벽 아래로 떨어져 강에 뛰어든다. 이후 자신을 발견한 약초상에 의해 치료를 받고 깨어난다. 약초상이 누군가에게 서신을 받는 것을 목격하고 잠들어있는 척 하다가 약초상이 사라지자 일어나 동비 암호로 적힌 서신을 몰래 훔쳐본다.
ᄀᆞ초디ㅈᆞㄲ녀ㅎ너ㅊ
고모ㄷㅁㆍㄴ어ㅊ우ㅊ

이것을 뜻풀이 하면[31] "충청남도 목천현[32]까지 도착"이 된다.[33]

2.5. 20화

20화에서 김소용의 아이디어에 따라 도설리가 진상품을 바꿔치기하기 위해 몰래 들이던 수레 속에 숨어서 궁궐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물론 수레에서 나와 만난 도설리는 바로 기절시키면서 응징한다. 이후 다른 동학 일파가 밖에서 소요를 일으켜 대부분의 병사들이 밖으로 빠져나간 틈을 타 근정전까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들어오나,[34] 소용이 철종을 총으로 겨눈 김좌근의 살수를 발견한다. 그리고 철종을 지키기 위해 몸으로 총을 막고, 이후 소용의 상태를 살피려다 본인까지 총에 맞는 중상을 입는다. 하지만 다행히 소용이 이전에 말했던 방탄복을 두 사람 다 입고 있었기 때문에 죽지는 않았고, 살수를 발견해 사살한 영평군과 홍 별감 덕분에 추가적인 저격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김좌근과 1:1로 대치하게 된다.
나는... 네가 죽인 자들의 가족이다...
나는!! 네가 짓밟은 백성들의!! 임금이다!!
김좌근과 1:1 결투 끝에 김좌근을 제압한 철종은 자결하려는 김좌근에게 "살아라, 껍데기만 살아 남는 삶이 얼마나 비참한지 네 평생 느껴라."라고 말하면서 그가 죽지 못하게 제압한다. 이후 역사는 크게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후 삼정이정청을 통해서 삼정의 문란을 잠재우는 데 성공하고, 안송 김씨 일가 대부분을 파직 및 귀양을 보냈으나 이들의 가족까지 벌하지는 않았다.[35][36] 그 후 묘호는 철종에서 철조[37]로 바뀌었다. 또한 1855년에 개항을 한 후 근대화를 추진했으며, 동아시아 최초로 입헌군주제로 전환한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가 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을 만드는 군주로 이름이 남는다.[38] 철인왕후와 같이 양천제를 폐지하고, 철인왕후와는 금슬이 매우 좋았다고 나온다. 그리고 어진이 매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남아 있는데, 이는 중전을 웃기기 위해 일부러 우스꽝스러운 얼굴을 지었던 것이 공교롭게도 어진에 남아 버린 것. 즉, 설정상 역사에 영조, 정조 이후로 재중흥기가 찾아온 것.

바뀐 역사에 대해서는 철인왕후(드라마)/설정 문서의 해당 문단 참조 바람.
내가 무언가 잃었던가... 이따금씩 마음이...
한편 개혁군주로서 입지를 다지던 철조는 영평군, 홍 별감과 밤늦게까지 회의를 한 이후 방을 정리하다가, 싸가지 없는 중전 소용이의 이상한 말들이 적힌 《중전사전(中殿辭典)》을 발견한다. 책을 만져 보더니 자신이 무언가 놓친 것과 같다면서 혼잣말을 한다. 철조는 끝끝내 장봉환의 존재를 몰랐지만, 장봉환이 새겨놓은 감정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

3. 명대사

"꽃을 때리는 겁니까, 꽃으로 때리는 겁니까?"

〈철인왕후〉8회
"이것이 그리도 궁금하단 말인가.. 삼자니?"

〈철인왕후〉11회
"칠흙같은 어둠을 밝힌 하얀 달이 뜬 어젯밤, 중전과 나의 손길이 스치듯 만나면서 불꽃이..."

〈철인왕후〉14회
"그래도 중전이 좋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단점이 많은 사람이라 해도 중전이 좋습니다."

〈철인왕후〉14회
"이미 나에게 위로인 것을.."

〈철인왕후〉17회
"너희들은 백성들의 피고름으로 배에 기름을 채웠다. 나라를 다스려 백성들을 이끌고 보살펴야 함을 잊고 백성들을 발밑에 두고 그저 짓밟기만 했다. 곡괭이도 들지 않는 돌산에 세금을 지워 농사를 하라 그 대가로 더 큰 세금을 취했다. 너희들이 따뜻한 방에서 등을 대고 부른 배를 어루만질 때 백성들은 차가운 바닥에서 내일의 끼니를 걱정하며 밤을 지새워야 했다. 어찌하면 내가 더 배부를까 어찌하면 내가 더 높아질까 어찌하면 내가 더 커질까 혈안이 되어 있는 동안 숨 쉬는 것조차 고통뿐인 백성들은 미래를 꿈꾸기는 커녕! 지금을 지옥으로 살아야만 했다. 너희들의 목숨을 중히 여기고 백성들의 목숨을 경히 여긴 죄가 첫째요, 미래를 꿈꾸지 못하게 지금을 지옥으로 만든 죄가 둘째요, 가정을 지키지 못하는 지아비와 나라를 지키지 못하는 지아비에게 절망감을 준 죄가 셋째다. 이 죄들과 무관한 자 있다면 앞으로 나오라. 그 죄를 뼛속 깊이 새기고 뉘우치라." [39]

〈철인왕후〉20회

4. 여담



[1] 20화에서 역사가 바뀌어 묘호가 '철조'로 바뀌었으며, 스스로 입헌군주제에 따른 민주주의를 조선 정치제도에 도입하고, 이후에 대한민국으로 바뀌었다. [2] 즉위 후 개명한 이름. [3] 16화에서 김환을 상대로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이생망으로 가장한 소용이가 급히 붙인 이름. '철종'을 뒤집은 이름이다. 한자로는 宗哲일 가능성이 높다. [4] 둘 다 김소용(영혼은 장봉환)이 부르는 호칭.철쫑이는 시청자들이 부르는 호칭 [5] 극중 배경인 1851년 기준 나이. [6] 실제 역사에서는 형수이다. [7] 실제 역사에서는 어머니이다. [8] 역모에 휘말려 사망했으며 이는 철종과 영평군이 강화도로 유배되는 원인이 되었다. [9] 17화에서 자청하여 폐빈이 됨. [10] 작중에서는 김소용을 낳자마자 사망한 것으로 나오나, 실제 기록으로는 철인왕후가 입궁한 이후 66세까지 산 것으로 나온다 #. [11] 풍양 조씨 문중의 반발을 계기로 가공의 인물로 바뀌었다. [12] 후궁인 조화진이 자결 위기에 몰리자 대신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애원하지만 대왕대비는 오히려 임금이 이렇게 나약해서 어떻게 친정을 하겠냐고 소리친다. 심지어 철종이 자결하려는 화진의 칼을 잡아 손이 베여 피가 흐르는데도 관원이 놀라기는 커녕 대왕대비만 바라보는 등, 위엄도 권위도 없는 허수아비 그 자체다. [13] 장봉환이 김소용의 기억을 엿보았을 때 굉장히 혐오 그 자체인 눈길로 김소용을 바라보았다고 한다. [14] 조정은 안송 김씨와 풍안 조씨가 양분하고 있는데 일단 현 상황은 안송 김씨가 유리한 상황으로 보인다. 이런 두 가문 간의 첨예한 권력다툼 때문에 김소용과 조화진 중 대통을 이을 원자를 낳는 사람의 가문이 권력을 잡을 확률이 크다. [15] 소용이 직접 본인의 비녀를 철종의 손에 쥐어준 뒤 자신의 목에 갖다 대면서 너도 약자를 죽이는 쓰레기인 것을 증명하라고 일갈하자 철종도 큰 충격을 받는다. [16] 이때 신혜선의 연기가 매우 호평받는다. [17] 일종의 착각물의 성향이기도 한데 지금의 소용은 본인이 아니니 거짓말을 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은 모르니 그것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18] 실제 역사에서는 철종의 친부 전계대원군과 친모인 대원군의 첩실은 자연사했고, 이복형 회평군만이 역모에 휘말려 처형당했으며 그 연좌제로 철종과 영평군 형제는 유배를 갔다. [19] 소용에 대한 냉대가 어느 정도였냐면 가례식을 올리기 전에 화진의 서신을 가로채서야 소용과 겨우 만나줬고, 그렇게 만난 소용( 장봉환이 아닌 진짜 김소용)이 "제가 만약 안송 김문이 아니었다면 달리 보셨겠습니까?"라고 물어보자 "그럴 리는 없지요. 김문이기에 중전의 자리에 앉은 것이니."라고 독설을 내뱉을 정도였다. 이에 소용도 울먹이며 "저 역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름만으로 그 자리에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평생을 바쳐 애써온 것을 어찌 다들...!"이라고 말하면서 항변했다. 정작 이름만으로 국왕의 자리에까지 오른 건 철종이다. 영평군을 제외한 가족들이 모두 역모죄로 멸문당하고 강화도에서 나무나 베면서 살던 농사꾼이었던 자신이 왕통에 가장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왕이 된 셈이니. 어쨌든 소용은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할 정도로 정식으로 삼간택을 통과하여 중전으로 뽑힌 사람인 만큼, 적어도 수많은 안송 김씨 집안의 여인들 중에서 가장 빼어난 미모와 능력의 소유자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기일에도 글공부를 하는 모습과, 친정에 온 봉환이 본 소용의 방에 한가득 쌓인 책이 그 증거. [20] 현대로 돌아가기 위한 호수의 물이 이미 다 채워졌다고 생각해 더이상 조선 시대의 일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1] 철종은 어쩌면 중전이 가문과 선을 긋고 자신들의 아군이 되어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소용은 결국 안송 김씨 출신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철종의 진면모와 개혁 시도를 안송 김씨에게 들킬 가능성도 있다. [22] 노타치, 팬, 안티팬 등 [23] 노타치는 서로 각각 자신의 행복을 찾아 노력한다, 팬은 특정 사람을 연모하고 관심있게 생각하는 사람, 안티팬은 팬보다 더 그런 사람. "걱정 마시오, 내가 지켜 주겠소. 나는 중전의 안티팬 아닙니까."라고 말하기도. [24] 성인이 된 임금이 직접 정치에 나서는 일. [25] 이때 소용이 하는 생각이 개그포인트: '보통 이런 상황에서 남자들이 묻는 말이라면...? 좋았어?' [26] 철종을 등지고 걸어가는 소용이 속마음으로 '난 진짜 김소용이 아니니까'라는 철종을 거절한 진정한 이유를 밝힌다. [27] 소용 역시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암살하려 하고 그 죄를 어린아이에 불과한 담향에게 뒤집어씌우는 안송 김씨에게 치를 떨게 된다. [28] 철종에게 동맹을 제안한 소용은 복수를 다짐하며 웃으면서 죽겠다는 말을 했는데, 어린 시절의 소용 역시 비슷한 논조의 말을 했었다. [29] 철종이의 제스처에 따라서 목소리 톤도 달라지는 건 덤. [30] 이때 소봉의 멘붕한 표정이 압권이다. [31] 뒤에서부터 거꾸로 읽으면 된다. [32]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33] 실제로 철종의 재위 기간 중 조선의 지방행정구역은 팔도 체제였다. 따라서 충청도는 남도와 북도로 분도되지 않은 상태였다. [34] 이 와중에 19화에서 김좌근이 공물 수레를 직접 칼로 찔러보기까지 하는 장면이 나왔으나 낚시였다. 애초에 두 사람이 들어온 수레는 공물수레가 아닌, 내시가 공물을 바꿔치기하기 위해 붙여서 들어오는 다른 수레였으니까. [35] 이는 소용이 말해준 여러 이야기 중 연좌제의 폐단을 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36] 여담으로 본래 이 장면은 없는 장면이고 담당 배우인 김정현이 직접 쓴 장면이라고 한다. [37] 덕이 우세하며 선대 임금의 뜻을 잘 지키고 종묘사직을 큰 탈없이 지켜낸 왕에게는 '종(宗)'을 붙이고, 건국 시조이거나 큰 국난을 극복해서 나라를 위태로운 위기에 벗어나게 해 정통을 다시 세운 왕에게는 '조(祖)'를 붙인다. 그러나 이는 시법을 모르고 지은 시법이다. 철(哲)자는 끊어질 절(折)이 들어 있어 자손이 없는 왕에게 쓰는 , 좋은 시호는 아니다. 실제로 자식이 없던 북송 철종에게 쓰인 게 첫 용례이고 그 다음은 이원범밖에 없다. 이 왕에게 살아남은 자손이 없었다 할지라도, 공업을 보아 별 의미없는 철조가 아닌 현조, 문조(이 시점에는 효명세자는 익종이었고 문조가 아니었다)등의 시호가 내려졌을 것이다. [38] 다만, 현대로 돌아온 장봉환이 인터넷에 검색을 했을 때, 실제 철종과 동일하게 1831년 출생, 1864년 사망으로 나오는 걸로 봐서 역사는 대대적으로 바뀌었지만 역시 사람의 수명은 바꿀 수 없었던 듯. 혹은 옥에 티거나. 드라마의 결말 설정이 아주 엄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40] 옥에 티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실제 역사의 철종이 요절한 이유가 갑작스런 즉위와 허수아비 왕이라는 허망함으로 인해 자기관리에 실패한 것이기 때문에, 극중 철종(바뀐 역사에서는 철조)의 행적 상으로는 요절했을 가능성이 낮다. [39] 김정현이 아쉬운 마음에 대본에는 없었으나 직접 작성하여 추가한 대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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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입헌군주제 대한제국 탄생 이후의 고종실록이지만 '황권'이 아닌 '왕권'으로 표기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