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서행/선수 경력
이서행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6 시즌 | → | 2017 시즌 | → | 2018 시즌 |
1. LCK 스토브리그/2016
2016년 11월 25일, ROX와의 계약 종료가 발표되었다. 미드 라이너가 공석인 롱주 게이밍 입단설이 유력하게 떠올랐으나, 롱주가 플라이와 비디디를 영입하며 롱주 입단설은 파기되었다.
12월 7일 아프리카 프릭스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2.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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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pring "AFs KurO" |
폼이 나빴던 2016 롤드컵에서 저평가가 극에 달했다면 시즌 초반부터 다시 쿠로 재평가의 열풍이 불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그 까이고 까이던 라인전이 강해졌다. 상단 항목에 언급된 10분 CS, 골드 등의 통계에서 일단 상위권으로 올라갔고 자신이 기피하던 챔프이자 크라이가 아주 잘 다루던 챔프인 카시오페아를 픽해 삼성의 크라운을 거침없이 압박하면서 승리했다. 이후로도 봇이 라인전에서 약세를 보여주자 본인이라도 마린과 더불어 게임을 주도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반대급부로 라인전이 수치적으로 강해보이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당연하지만 메타에 맞는 다양한 챔프를 다루면서 마린과 스피릿의 공격성을 든든하게 커버해주거나 혹은 같이 돌격하고 있다.
진에어전 1세트에 대역전패의 주역으로 꼽히며 비판을 받았지만 매우 억울한 부분. 후반에 공기팡이 나오고 2차례 잘렸지만 잘린 것은 엄티와 익수의 슈퍼플레이에 의한 것이라는 평가가 많고 그 이전에 봇듀오가 말아먹은 게임을 마린의 럼블 스피릿의 렝가와 더불어 명품 오리아나로 뒤집어낸 것도 쿠로였다. 다만 2세트는 팀과 함께 정말로 무너졌다.
SKT전에서는 페이커를 말 그대로 박살을 내버리며 트라우마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에서는 페이커가 공격적인 걸 노려서 탈진 낚시를 걸고 스피릿과 함께 스노우볼을 굴려가며 중후반쯤에서는 발퀄을 써서 뱅을 따고 살짝 불리해진 상황을 역전 시키며 작년 쿠로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게임을 헤집고 다녔다. 2세트에서는 카시를 뽑으며 라인전을 주도, 초반 타이밍에 다시 한번 스피릿과 호흡을 맞추며 석화의 응시를 맞춘 뒤 스노우볼을 굴려갔다. 중반에는 무리하는 페이커에게 계속 석화를 걸며 한타를 4:5로 만들어 버린다. 최연성 감독이 정말로 개조를 성공 시켰나 할 정도로 그동안 저평가를 받던 한을 완벽하게 풀어낸 경기.
2라운드 들어와서는 바텀의 부진, 마린의 CD 발매 등으로 지는 날도, 반대로 각성한 바텀의 폼과 15 세체탑의 위엄을 드러내는 마린의 대활약으로 이기는 날도 겪는 와중 평균 1.5인분을 고수하며 무난한 존재감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구 ROX 시절처럼 뛰어난 존재감은 없었지만 게임을 말아먹고 승리를 헌납하는 역적 플레이도 없는 수준. 마지막 kt전에서의 불운이 겹친 통한의 패배 후 MVP와의 순위 결정전을 승리하여 정규시즌은 4위에 머무른 상태로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일주일 뒤,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에서 다시 만난 MVP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라인들이 크게 짓밟히면서 팀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2세트가 끝나자 얼굴을 감싸쥐고 심하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15 시즌 처음 풀리그로 편성된 GE 시절부터 여태까지 3시즌은 결승 직행이었고 한 시즌만 3위로 마무리지은 기억만 있기 때문에 쿠로에겐 5위라는 성적도 참담하기 그지없었을지도 모른다. 말 그대로 페이커를 만나기만 하면 신나게 망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객관적으로 높은 성적이고 나름 행복한 위치에 있어왔던 미드 라이너 였음을 반증하는 셈.
근데 결승전 이후 때아닌 쿠로 재평가설이 속속히 나오고 있다. 2015 시즌부터 시작된 페이커 vs 쿠로 구도는 대부분 페이커의 우세승이라 할수있으나, 쿠로가 결정적인 패배의 요인을 만든적은 없다. 그 덕분에 SKT와 ROX가 항상 팽팽한 경기를 치를 수 있었는데, 스프링 결승, 플레이오프 이후 꽤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던 폰이 '페이커와의 맞라인에서 1인분 하는것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쿠로가 얼마나 잘해왔던 미드인지를 보여준것. 실제로 쿠로는 스멥과 프레이의 캐리력을 받쳐주는 서포팅, 로밍형 챔프를 자주 다루었고, 페이커와의 맞라인에서 CS 차이는 날지언정 로밍이나 백업은 꿋꿋이 가주었다. 또 2017 시즌만을 두고보자면 크라운과 함께 페이커 맞라인에서 반반 이상을 간 유이한 선수라고 볼수있다.
새 팀에서 시작한 스프링은 팬들이나 제삼자의 입장에선 새 시작 치고는 선방한 결과물, 쿠로에게는 이전까지 당연한 듯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지키지 못한 참담한 실패로 받아들여지겠지만 리빌딩된 팀이 첫시즌에 성적을 내는건 원래 쉽지 않다. 아프리카 프릭스에서 앞으로 어떤 성적을 낼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하는 부분.
3.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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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Summer "AFs KurO" |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MVP |
요즘 쿠로의 활약이 엄청나긴 하죠.
클템, OGN 해설
클템, OGN 해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꾸준하게 어느 미드 라이너를 상대로든 반반 이상을 가져가는,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월 8일 bbq전에서 1,000킬을 달성했다. 그러나 팀 분위기는 생각만큼 좋지 않은데, 팀의 핵심이였던 마린이 지난 스프링에 비해 소위 던지는 플레이의 빈도수가 많이 늘었고 스피릿은 오브젝트 싸움에서 계속해서 자신감을 잃고 강타 싸움을 패배하는 그림이 자주 나오고 있다. 바텀 듀오가 지난 스프링에 비해 확연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지만, 쿠로가 고통받는 구도가 줄어들기 위해서는 마린과 스피릿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쨌든 스프링에 일각에서 쿠로보다 뛰어난 미드 라이너라 평가받던 크라운이 또다시 메타 적응 속도가 늦어져 활약이 주춤하고 미키는 아예 모종의 이유로 방출까지 되면서 쿠로의 꾸준함에 대한 긍적적 평가 여론은 확대되고 있다. 크라운이 부진하고있는 요즘 페이커, 비디디와 더불어 3대 미드가 아니냐는 평이 많은데 팀의 성적은 거기에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후 bbq, ROX, 삼성, SKT, 롱주, 진에어등에서의 모든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있다. 지는 판에서도 분전하고, 이기는 판에서는 어마어마한 캐리력을 보여주는 중. OGN의 해설들도 '요즘 쿠로의 활약이 엄청나다.', '몇번이나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았는데 노데스다. 말이 안된다'라며 입을 모아 칭찬하고있다.
7월 15일 SKT에서의 결전에서 페이커를 상대로 또 눈부신 플레이를 보였다. 1세트 코르키로 아슬아슬한 줄타기 플레이를 반복하면서도 노데스를 유지하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에서도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않으며 승리. 이에 클템과 김동준은 '쿠로는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정말 실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잘해준다. 그렇다고 또 화려한 플레이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극찬했다. 이 두 경기 모두 MVP를 쓸어담으며 무려 포인트 1,100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러한 캐리력으로 소쿠로테스라는 별명까지 붙어 주님, 붇처님, 공잔과 함께 롤갤 4대 성인으로 엮이고 있다.
EEW전에서는 1세트 탈리야로 적절한 토스와 벽 활용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서는 오리아나로 인베이드 과정에서 스펠을 모두 빠진 상태로 시작했으나 말파이트와 마오카이, 라칸의 머리 위에 적절히 공을 얹으며 오리아나 홍보 영상을 찍었다. 킬 관여율 100%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진에어와의 와일드카드 단두대 매치에서 1세트에는 코르키로 홀로 대치구도에서 분전하는 등 역전승에 큰 발판을 놓았고, 2세트에서도 카시오페아로 적절히 숟가락을 얹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단 MVP 포인트 획득에는 실패하여 비디디와의 MVP 대결은 최종전으로 미뤄졌다.
최종 MVP 순위
결국, bdd와 함께 MVP 공동 1위로 마무리하며 쿠로 본인만 놓고 보자면 최고의 시즌을 마무리했다.게임 종료 후 인터뷰에서 프 릴라가 우승하는 꼴은 못 보겠다며 삼성의 승리를 응원했다.
와일드카드전에서 1세트 오리아나를 선택했지만 성장 이전에 게임이 크게 기울면서 존재감이 삭제되었고, 2세트의 신드라는 중간중간 한 명을 잘라내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상대의 압도적인 CC와 딜링에 패배했다.